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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전문가 초대석

스마트 IT 강국 이끄는 연구기관 ETRI를 가다

'창조기술로 사람과 기술, 환경이 서로 소통하는 스마트한 세상, 우리 후손들이 풍요롭고 안전한 삶을 영위하는 국민행복 시대를 이끈다.'    - ETRI -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가정로에 위치한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1976년 설립되어 대한민국 정보통신산업의 눈부신 성장을 이끌어온 글로벌 ICT 연구기관이다. 그동안 세계 최고, 최초의 기술을 개발하며 쉼없이 달려온 ETRI가 있었기에 지금의 IT 강국 한국이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과거 전쟁의 아픔으로 과학기술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가 ICT 강국의 반열에 오른 것은 ETRI의 도전정신과 발전에 대한 의지가 이루어낸 성과이다.

1980년대 TDX 개발로 1가구 1전화 시대를 열어 우리 생활에 일대 변혁을 일으켰으며, 4M DRAM 개발을 시작으로 단숨에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에는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를 성공하는 쾌거를 이로써 다시금 세계를 놀라게 했다. 또한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동통신 강국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지상파 DMB, WiBro, 4세대 이동통신시스템 LTE Advanced를 개발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통신영역 뿐만 아니라 융합기술로써 조선분야에 첨단 ICT기술이 접목한 SAN 기술, 세계 최고 수준의 휴대형 한·영, 한·일 자동통역기술, 투과도 조절이 가능한 투명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는 등 ‘소통’과 ‘융합’의 시대를 이끄는 ICT 국가대표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ETRI는 홍보전시관을 운영하여 국민들을 대상으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중 6일동안 전시관을 개방하고 있다.  전시관은 "유비쿼터스 세상을 여는 파이오니어"로 알려지면서 외국의 국가원수, 주한 외국인사절, 국가 고위직, 학생과 일반인 등 최근 3년간 관람객 수만도 80여개국 7천여명에 다다른다. 

현재 전시관에는 미래의 첨단 유비쿼터스 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는 429.7㎡ 공간에 9대 신성장 동력사업별 테마관으로 구분, 구축되어 있다.



UHDTV는 가정에서 70㎜ 영화보다 좋은 화질과 음질을 제공하는 차세대 방송 규격으로 슈퍼하이비전(SHV)이라고도  불린다. UHDTV는 기존의 HDTV보다 16배 높은 화소수(7680×4320)와 10내지 12비트로 색을 표현하고, 컬러 포맷도 4:2:2 이상으로 큰 화면에서 더욱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영상 표현이 가능한 기술이다.

 

'실감형 학습시스템'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교과서의 그림을 3D로 부여주는 기술로 학습자의 집중력과 이해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카메라에 교과서의 이미지를 비춰주면 우측의 사진과 같이 '닭'이미지가 3D로 구현되어 보여진다. 이 기술은 대전 일부지역 초등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다.

'LTE-Advanced'는 현재 상용화중인 LTE-A 기술(롱텀에볼루션 어브밴스드)로 2011년 ETRI가 세계 최초로 개발을 완료한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이다. 이 기술은 LTE의 전송속도를 개선한 것으로 초당 600MB의 자료를 무선정송 할 수 있으며, 3세대 통신기술보다 42배가량 빠르다.

'바이오 셔츠'라고 불리는 이 운동복은 단지 입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신체 데이터를 측정하고, 신체조건에 적합한 체육활동과 건강관리와 더불어 응급사고에 대비 가능한 미래형 스포츠웨어이다. 이 스포츠웨어는 전도성 섬유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선수뿐만 아니라 노약자들이 심박수, 호흡수, 체온과 운동량등을 측정하는 생체정보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국민생활체육 전반에 확대되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무선 선박 통합 네트워크(SAN)'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 화면을 통해 선박 내의 엔진, 항법시스템, 제어기 등 모든 장치를 제어하고, 육상에서 수상의 선박을 원격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유지와 보수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SAN이 적용된 선박들은  현재 덴마크 등의 세계 유수 해외 해운사에 수출되고 있으며, 이 기술로 하여금 대한민국은 '조선 + IT' 조선산업의 미래인 '스마트 조선'시대를 이끌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ETRI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발판으로 연구개발에 전력을 기울여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미래를 창조하는 ICT Innovator’를 비전으로 혁신형 연구성과 창출, 글로벌 IP경쟁력 확보, 세계수준의 선진경영체계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ICT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ETRI의 앞날을 기대한다.


<미니 인터뷰 - 홍보팀 김희연>

- ETRI의 독자적인 기술은 어떤 것이 있나요?

TDX, DRAM, CDMA, DMB, WiBro, LTE-Advanced, 
자동통번역, OLED 등이 대표적 연구성과입니다지난 35년 동안 ETRI에서 개발한 여타 기술들의 총 파급효과를 분석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169조 8,095억 원(2011년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ETRI가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상용화된 기술 중 대표적인 기술은 무엇인가요?

1980년대 1가구 1전화 시대를 연 “TDX”는 우리 생활에 일대 변혁을 일으킨 ETRI의 대표적 기술입니다당시 전화는 수동식으로 전화기 옆에 달린 손잡이를 돌려 자석 발전기를 이용하는 방식이었는데세계에서 10번째로 한국형 전전자교환기 개발에 성공했고 상용화 4년 만에 1가구 1전화 시대를 열었습니다또한 1990년대에는 세계 최초로 CDMA 상용화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며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 국제적 협력상태는 어떤가요?

미국영국중국일본호주 등 30개국, 90개의 협력사가 있으며 개발도상국을 위한 Training program과 MOU 체결, ETRI Open House 등의 국제적 협력 활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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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목표슬로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미래를 창조하는 ICT Innovator’로서 창의성을 기반으로 과학기술과 ICT 융합을 통해 유무형 자산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새로운 문화와 제도를 갖춘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이여창조경제를 견인하는 미래 상상연구소가 될 것입니다.

 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