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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청소년에게 인터넷 음란물이 미치는 영향

대중매체인 tv나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 지금, 한편에서는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그 중 하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음란물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나게 되었다는 점이다. 인쇄매체인 신문, 잡지, 만화, 광고지, 달력, 소설 영상매체인 텔레비전, 비디오, 영화 전화나 인터넷 게임 등 많은 곳에서 음란물을 접촉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음란물에 접촉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나게 되었다. 여기서 음란물이란 음탕하고 난잡한 내용을 담은 책이나 그림, 사진, 영화, 비디오테이프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음란물은 여러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 먼저, 음란물이 일으키는 성충동이 성범죄까지 갈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성폭행범죄가 증가추세에 있다. 성폭행이 증가된 데에 영향을 준 것 중에 핵심은 바로 음란물이다. 예를 들어, 최근 광주 여고생 성폭행 범 김 모 씨(23)를 들 수 있다. 그의 컴퓨터에서는 음란물로 추정되는 동영상 43개와 음란사진 92매가 다량 발견되었다. 또한 전남 나주 초등생 성폭행 범 고 모 씨(23)는 평소에 일본 음란물을 자주 보면서 아동과의 성행위 충동을 느껴왔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자신의 식당에서 친딸을 성폭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그는 평소 어린이나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성인과 성관계를 하는 비정상적인 음란물을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다수 저장해 놓고 즐겨 본 것으로 드러났다. 위와 같이 성충동이 성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부작용이 된다. 그 외의 부작용으로는 음란물에 빠지면 마약처럼 중독이 될 수 있고, 성에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이러한 음란물의 접촉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있는 청소년에게는 성인보다 더 많은 영향을 끼친다. 첫째로 성인의 경우와 같이 청소년들에게 인터넷 음란물은 강한 성충동을 일으킨다. 청소년기에 성충도이 생기게 되는데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음란물을 보게 되면 그 성행위를 모방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생기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성폭행이나 강간 등 성범죄를 충동적으로 일으킬 수 있다. 최근 청소년들의 성범죄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그 중 70%가 인터넷 음란물을 접하게 되면서 성범죄를 일으켰다고 한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성에 대한 잘못된 관념을 심어 줄 수 있다. 인터넷 음란물의 대부분은 상업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성에 대해 굉장히 과장되게 표현하며, 매우 자극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따라서 성이 왜곡 당하게 된다. 청소년들은 이러한 음란물을 보면서 성을 쾌락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청소년은 성에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청소년은 성에대하여 올바른 가치관, 책임감을 배워야 하는데 음란물을 접함으로써 잘못된 생각을 갖게 될 수 있다. 한 여성을 바라볼 때, 하나의 인격적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고, 성적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습관을 갖게 할 수 있다. 나중에 사회생활을 해야 할 청소년이 여성을 잘못된 눈으로 바라보면, 여성과 인격적 관계를 맺는 능력이 부족해 질 수 있고, 대화조차 할 수 없게 되기도 한다. 또한, 건전한 이성 관계를 어렵게 한다.

세 번째로는 청소년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이버 범죄자가 될 수도 있다. 성인 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서 자신의 부모님의 주민등록번호를 몰래 사용하게 되는 경우나 친구들에게 음란물을 유통해주는 경우 사이버 범죄자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청소년보호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대한 법률 등에서 음란물을 배포 할 시 징역과 벌금 등 처벌을 받게 됨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음란물 중독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청소년은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 성에대한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이 자극적인 음란물을 보게 되면서 통제력을 잃게 되고 더 자극 적인 음란물을 찾게 되고 결국 음란물에 중독이 될 수 있다. 음란물에 중독되어 버리면 건전하고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해진다. 청소년기에는 자기의 자아상을 만들어가는 시기인데, 음란물의 중독으로 정신건강과 자기 자신을 망칠 수 있다. 또한, 중독이라는 해로운 습관이 평생 굳어질 수 있다.

음란물에 대한 대처 방안을 생각해 보면, 일단 음란물을 차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방송통신심의 위원회 사이트 (www.greeninet.or.kr) 에서 가정용 pc 상에서의 음란사이트 접속과 음란물 다운로드와 음란물 재생을 막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다운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도 스마트 보안관 app을 마켓에서 다운받으면 음란물 차단이 가능하다. 음란물을 발견 했을 시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경찰청 사이버 테러 대응 센터 음란물 유통 신고를 해야 한다. 또한, 컴퓨터를 거실 등 가족 공용공간에 두고 사용해야 하고, 중독을 대비하여 문화생활이나 운동 등 다른 취미를 갖도록 하며, 심한 경우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방법이 있다.

특히, 청소년에게는 올바른 성교육이 필요하다. 학교에서는 음란물에 대한 대책을 홍보하는 동영상 등 자료를 이용하거나, 학부모와 청소년에게 함께 음란물에 대응하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 학부모가 음란물에 대한 대응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음란물을 차단 할 수 있는 사이트 홍보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정부가 청소년 유해음란물 차단에 발 벗고 나섰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웹 하드의 음란물 유통실태를 점검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음란물의 차단을 위하여 개인과 사회와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대학생기자 채유빈 / 중앙대 컴퓨터공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