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VATE KOREA 2018 새로운 미래, 초연결 시대 - 2부

현장속으로/세미나 2018.07.04 19:06

 

INNOVATE KOREA 2018 새로운 미래, 초연결 시대 

-2부-

 

1부 링크 ==> http://blogsabo.ahnlab.com/2421


 

<2: Connection, 신세계를 열다.>

 

2부에서는 <Connection, 신세계를 열다>라는 제목으로 남북 과학기술 교류 및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었다. 순서는 세 개의 세션과 하나의 종합토론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 DMR 융합연구단장 등 과학기술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1세션] 한반도 신경제구상 유라시아 철의 실크로드

 

첫 번째 세션으로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이 <한반도 신경제구상 유라시아 철의 실크로드’>를 제목으로 20분간 연설했다. 나희승 원장은 남북 및 대륙철도사업의 중요성, 기대효과, 단계별 로드맵, 문제점 등을 다루었다.

나 원장은 한반도는 대양경제권과 해양경제권 모두를 누릴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음에도 이제껏 해양경제권에만 의존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해양경제권에만 의존하는 것이 한계점에 도달하여 이제는 대륙경제권과도 연결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서 남북 및 대륙간 철도연결을 통해 대양경제권과 해양경제권 간의 가교 역할을 하여 새로운 도약을 시도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한반도 신경제지도구상은 동해선축의 환동해경제권과 경의선축의 환황해경제권간의 연결을 촉진함으로써  GDP 약 6조 7천억 달러의 거대 경제권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는데 남북간 철도 연결이 필수불가결의 요소라고 나 원장은 말했다. 남북철도 단계별 로드뱁을 통해 남북철도를 연결해야 된다는 의견이다.

1단계인 남북철도 연결단계는 이미 완성했으며 2단계인 북한철도 개보수단계로 진입하여 개량개념의 북한철도를 현대화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3단계인 북한철도 현대화단계는 단선인 북한 철도를 복선으로 보수하고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방법을 통해 진행해야 된다고 말하였다. 남북 및 대륙간 철도연결에 따른 문제점도 지적했는데 대표적으로 남북중러간 괴도 차이와 전원 공급 시스템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하였다. 나 원장은 국가간 표준화가 어렵고 막대한 재원이 들어 난제 중 난제라 하였다. 이어 국가마다 시스템의 고유성이 있고 이를 고려해서 상호호환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끝으로 나희승 원장은 한반도 통합철도망은 기존의 남북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이고 새로운 유라시아 협력시대를 여는 개혁적 의미를 담고 있고 한반도 도약의 기회라고 피력하며 연설을 마쳤다.

 


 

[2세션] 남북통합과 표준통일의 역할

 

두번째 세션으로 박상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이 <남북통합과 표준 통일의 역할>에 대해 20분간 연설했다. 박상열 원장은 남북간 표준이 크게 차이 난다며 포문을 열었다. 박 원장은 남북간에 언어, 컴퓨터 자판, TV송출방식, 휴폰송출방식 등에 차이가 있다 하였고 혼란을 최소화 하면서 표준 차이를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표준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어서 독일 표준 통합 사례를 참고하여 남북표준을 통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독일의 표준통합은 서독의 흡수통합 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동독의 표준을 배제하여 동독 주민들은 열등의식과 불안감을 느꼈고 이로인해 통합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였다. 이를 반면교사 하여 남북간 표준통합과정에서 측정표준을 기준으로 통합하는 것을 제안했다.

측정표준은 과학적 기술에 기반한 협의이기 때문에 정서적 문제가 존재하지않고 거의 대등한 입장에서 협의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원장은 다행히도 북한에 측정표준을 담당하는 북한 중앙 계량연구소가 있어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박상열 원장은 정부 각 부처 조직 등에 다양한 표준 담당 부서가 존재하는데 컨트롤 타워가 세운 전략에 따라 담당 부서 관계자간 협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컨트롤 타워의 전략에 따라 협의를 진행한다면 남북간 적합한 표준을 정할 수 있을 거라 전망했다. 끝으로 박상열 원장은 여러 갈래의 통합을 위한 노력 중에 표준의 선제적 통일이 하나의 성공전략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강연을 마쳤다.

 


[3세션] 북한 광물자원의 새로운 이해와 접근

 

 2018 이노베이트 코리아 23세션에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DMR 융합연구단 고상모 단장이 발표자로 참석하였다. 고상모 단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 광물자원의 새로운 이해와 접근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먼저, 고 단장은 남한이 364개의 광산을 가진 것에 비해, 북한은 이것의 2배인 760여개의 광산을 가지고 있으며, 북한의 주요 생산광물질이 금속과 석탄 위주라며, 99.5%의 금속자원을 수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부족한 점을 매꾸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북한이 많은 광물질을 보유한 것에 비해 실제 광물 생산량은 남한에 비해 압도적으로 낮다며 이 이유에 대해서는 북한 광물자원 생산설비가 노후화되고, 기술력이 낙후된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고 단장은 또한 북한광물자원이 가지는 여러 가지 잘못된 이해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였다. 북한광물자원이 몇 천조라는 자료에 대해서는 우리가 현장에 직접 간 적이 없어 확정매장량 조차 얼마인지 확실하지 않는데, 경제적 가치를 어떻게 알겠느냐참고자료로는 몰라도, 결정적인 판단자료로는 사용하면 안된다며 선을 그었다. ’남한과 북한의 생산광물질이 서로 다른 이유에 대해서는 남한의 지대와 북한의 지대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고 단장은 김정은도 광물생산 기술부족이 비효율적이라는 점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다북한은 기술협력을 원하고, 우리는 생산기술력이 있기 때문에, 북한이 가지고 있지 못한 것에 대해 파악하여 앞으로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며 북한 광물자원에 대한 접근법을 강조하였다.


[특별세션] 남북 과학기술`ICT 교류 발전방안

2018 이노베이트 코리아의 특별세션이 오후 230분부터 시작되었다. 특별세션의 핵심주제는 남북 과학기술`ICT 교류 발전방안으로, 이 자리에는 3명의 토론자들이 참석하였다. 참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 상무) 최현규 (통일과학기술연구협의회 회장) 고영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전문위원) 아래는, 각 토론참석자들의 토론내용이다.

 

고영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전문위원

남북 과학기술`ICT 교류발전방안은 상호적인 원칙이 되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 북한을 먼저 이해하여야하고, 우리의 혁신시스템에 대해서도 자기성찰을 할 수 있어야한다단편적인 접근이 아닌, 30년 정도를 보았을 때에, 한반도의 미래상에 대해서도 구상을 해야 한다. 다시말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한반도 체제를 생각하고 접근해야한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 상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ICT기술이 진행중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처럼 사회주의 국가가 성공하려면, 해당 국가의 맞춤화된 성공 방정식이 달라져야한다. 일반적이고 일시적인 지원이 아닌, 우리와 북한이 가진 기술경쟁력`장점들을 같이 합쳐나간다면, 한쪽으로 치우친 협력구조가 아니라 서로가 지속가능하고 발전가능한 관계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최현규 통일과학기술연구협의회 회장

우리가 '남북 과학기술' ICT 교류 발전방안에 대해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퍼주기 논란도 제기되었다. 하지만, 북한이 뛰어나지는 못하더라도 자체 컴퓨터OS를 별도로 제작하여 만들어낼 수 있는 경험이 있다. 이처럼 북한이 가진 기술과 인적자원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구조로 사용할 때에 올바른 방향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이 외에도, 고윤전 상무는 독일의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통일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여러 가지 장애를 극복하여 화합을 이루었기에 가능했다정치적인 것이나 이념적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분야인 R&D, 민간주도 과학기술협력, 사업협력등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종합토론 이후, 각 질문과 답변 시간에서는 안랩 19기 대학생 기자단, 정현주 기자가 남북 과학기술' ICT교류 발전방안과 계획 중에서 만약의 경우로 북한이 마음을 바꿀 경우에 대비책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였고, 고영주 전문위원은 기본적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루어져야하며, 과학기술의 교류에 있어서도 우선적으로 국제 세미나 형태와 같은 제3의 장으로 교류를 해나간다면 북한도 참여시키기 쉬울 것이라고 답변했다.

 


  <맺으며>

4차 산업의 현 시점과 미래를 옅볼수 있는 자리였다.

초연결시대에서는 우리 모두 연결되어 살고 있지 않을까?

 

2부 끝. 

글/사진 손정현, 안지환, 정현주, 최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