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워인터뷰/전문가 초대석

게임 즐기며 친구와 소통도 하는 착한 소셜 게임

게임을 하면서 친구와 커뮤니케이션하는 착한 게임.
소셜 게임을 정의하는 또 다른 표현이다.

지난 4월 1일 안철수연구소 블로그 기자단 워크숍에 국내 소셜 게임 분야 선두주자인 노리타운 스튜디오 송교석 대표가 참석해 소셜 플랫폼과 소셜 게임을 소개했다. 아는 후배가 싸이월드 SNG(Social Network Game)에 초대를 한 적이 있어 생소하지는 않은 분야였다. 그때는 후배의 요청을 거절했는데 이번 강연을 계기로 소셜 게임을 잘 알게 되었다.


송 대표에 따르면 친구와 연인과 소셜 게임을 통해서 잠시나마 어떤 것을 꾸미고, 어떤 것을 만들어 보는 키우는 재미,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는 게 소셜 게임의 특징이다. 포털사이트,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서 친구가 소셜 게임 초대를 한다면 그 친구와 게임을 하면서 커뮤니케이션도 할 수 있는 소셜 게임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다음은 송대표의 설명 요약문.


- 새로운 네트워크의 장, 오픈 플랫폼

 

Social, Smart를 대표하는 현 시대에서 공유하고 소통하는 개념이 IT트렌드적인 요소이다. 송교석 대표는 아이폰과 네이버의 서로 이웃 기능을 예를 들면서 플랫폼에 대한 설명을 했다. 아이폰에서 카메라, 전화번호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기능을 적용하면서 핸드폰에서도 또 다른 생태계인 플랫폼을 만들었다. 또한 네이버의 서로 이웃 맺기를 이용하여서 블로그 친구, 미투데이 친구, 카페 친구 등으로 이루어지는 연관 관계성을 만들었다.

 


이러한 형태의 플랫폼이 게임 산업으로 발전하여 현재 안철수연구소 사내 벤처기업 노리타운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소셜 게임은 게임 보다는 소셜적인 요소인 친구관계의 우선적이며, 기업 가치는 EA게임회사를 넘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SNG의 강점


이러한 오픈 플랫폼에 기반하고 있는 것이 소셜네트워크게임, 즉 SNG이다. SNG는 기존의 게임회사들이 난공불락 했던 논 게이머들을 시장에 끌어들이는 것이 목표이고, 이 목표가 실현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규모가 점차 커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소셜 게임의 매력은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어 다른 유저들에게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게임 안에서의 친구가 아닌 실제 친구에게 보내는 일종의 초대장인 '초대' 기능, ▲누구나 쉽게 배우고 실행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여타 온라인게임들과는 다르게 짧은 시간 내에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보여진다.  


- 노리타운과 소셜 게임

 

노리타운에서는 해피아이돌, 해피가든 등의 소셜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소셜게임의 전형적인 장점은 가볍고, 게임이 아닌 친구와의 커뮤니케이션적인 기능이 더 우세한 편이다. 소셜게임의 수익원은 유료아이템이 있으며, 소셜 게임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여 게임의 형태가 변할 수도 있다.


-해피몰만의 전략


소셜 네트워크의 가입자 수는 여성이 남성 보다 높다.(실제로 싸이월드의 가입자 수는 여성의 비율이 약간 높다고 한다)이러한 특성상 해피몰은 여성을 타겟으로 케릭터들을 예쁘고 다양한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패션, 뷰티에 포커스를 맞춘 듯하다. 하지만 지금 현재 여성유저의 점유율이 생각보다 월등히 높아 어느 정도의 비율을 맞추기 위해 대표님은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인터페이스를 변경하는 것을 고심하시는 듯 했다

하지만 무리한 변화는 기존의 유저들이 등을 돌릴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한번 여성화 되어 구축된 인터페이스를 바꾸는 것보단 이러한 문제점을 장점으로 승화하는 방법은 어떨까? '꽃들이 많으면 벌들이 모이기 마련이다' 라는 말이 있다. 여성들이 많이 하는 게임이라는 것을 홍보하여 남성 유저들을 불러들인다. 이성에 대한 관심이나 호기심등이 이를 더욱 자극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Ahn

  

대학생기자 강아름 / 서울대 언어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