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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속으로/세미나

여성 개발자들의 모임 2주년 참석해보니


Beautiful Developer! 여성 개발자 모임터

올해로 2주년을 맞은 여성 개발자 모임터의 행사가 지난 23일 커뮤니티 회원으로서 축하해 주기 위해 세미나에 참석했다. 커뮤니티 운영자인 전수현씨의 여성 개발자 모임터 소개로 시작한 세미나는 박남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 진은숙 NHN DBMS 개발랩 랩장, 김창준 애자일 컨설팅 대표, 류한석 스마트플레이스 대표, Microsoft MVP의 연설 순으로 진행되었다.  

 
여성 개발자 모임터(이하 여개모)는  IT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여성 개발자의 참여가 저조한 상황에서 여성 특유의 유연성, 섬세함, 감수성을 가진 여성 개발자만의 커뮤니티를 만들자는 취지로 2007년 5월 24일 처음 설립되었다. 앞으로 여성 개발자를 위한 네트워크와 멘토링의 장으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이며 주요 활동으로는 릴레이 세미나, BDRS(Beautiful Developer Readership Seminar), 스터디 모임 등이 있다.
 

내가 여개모에 가입한 계기도 아직 구체적인 방향을 잡지 않은 나에게 조언을 해 줄 멘토가 필요해서였다. 상상하는 것과 실제 그 자리에서 일하는 분들의 실상을 직접 듣는 것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 점에서 여개모는 나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었고, 수많은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어준 것 같다.^^

안철수연구소 채용 정책을 설명 중인 인사총무팀 안현진 차장. [사진 출처 - 여성 개발자 모임터 커뮤니티]

                                                       
지난 제 4회 릴레이 세미나에선 안철수연구소의 인사 담당자인 안현진 차장이 참석해 안철수연구소 채용과 관련하여 대부분의 지원자가 모르는 중요한 정보를 알려주었다. (릴레이 세미나를 통해 정보를 입수한 여개모 회원분들이 많이 지원했다고 하던데^^;)

[사진 출처 - 여성 개발자 모임터 커뮤니티]

                                                         
여성 개발자 모임터 활동 중 하나인 'BDRS'는 책을 선정한 뒤 1박 2일로 떠나는 곳에서 책을 읽고 책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행사이다. 2주년 축하 파티가 끝나고 3회 BDRS가 있었는데 참석하지 못해 아쉽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은 멋진 활동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는 주제로 연설한 박남희 상무의 이력엔 최초와 경력 변화라는 글자가 눈에 띄었다. 자신을 이 자리에 있게 한 네 가지 비법을 발표했는데  첫째,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게임을 하듯 즐기라. 둘째, 가능한 한 모든 영역에서 경험을 하라. 셋째,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된 사람에게 급한 일은 없다. 넷째, 다양한 인맥 관리를 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각자 가지고 있는 브랜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Performance, Image, Exposure 세 단어를 강조했다. 

일을 연애에 비유한 설명도 인상 깊었다.
연애를 하면 상대방을 계속 생각하게 되고  남들이 모르는 그만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처럼, 사랑하는 일을 하다보면 그 일을 계속 생각하고 남들이 발견하지 못하는 아이디어를 캐치함으로써 다른 사람과는 다른 결과물을 낳게 되는 것이 아닐까?

여성 개발자 모임터! 시작의 순간에 느낀 두근거림처럼 앞으로도 쭈~욱 활발한 활동을 지속하길 바라며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매력적인 여성 개발자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본다 :) 
Ahn

대학생기자 정은화 / 동덕여대 데이터정보학과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소녀 감성의 소유자. 정신 세계 코드 불일치로 고개를 갸우뚱하는 당신도 곧 말랑말랑 봄바람처럼 마음이 두-웅 해버리는 엄청난 바이러스에 감염될지 모른다. 나와 함께 있는 바람안에 온통 따스한 향이 스밀 때까지. 안철수연구소 대학생 기자 활동의 시작, 그리고 종결의 메타포는 내 안에서 꿈틀거리며 튀어나온 나의 의지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