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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고수가 사랑이 어려운 청춘에게 전하는 조언

9월 17일 포털 사이트 핫 검색어에는 '고백데이'가 3위에 올랐다. 이건 또 무슨 기념일인가? 궁금한 나머지 인기검색어 '고백데이'를 클릭했다.

9월 17일부터 연인에게 더욱 특별한 날인 크리스마스까지 정확히 100일이라 붙은 이름이란다. 외롭게 보내고 싶지 않은 솔로들에게 고백했을 경우 그 성공률이 높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사실 모든 청춘남녀의 주요 고민 중 하나가 '사랑'일 것이다. 

출처 : http://ask.nate.com/qna/view.html?n=6367525

나 역시 뭇 청춘의 1인으로서 '사랑'에 대한 고민 상담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있다기에 길을 나섰다. 공감하고 치유하는 자리인 '청춘고민상담소'가 대학로 한 소극장에서 열린 것이다.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들으려고 갔지만 오늘의 주제는 '저... 애인 없어요.' 라는 것을 알고 나서 조금은 씁쓸해졌다. 달콤하지만 조금은 씁쓸한 초콜릿 같은 기분으로 듣기 시작한 '청춘고민상담소' . 과연 '청춘고민상담소' 끝 맛(?)은 달콤했을까? 아니면 씁쓸하게 끝났을까?


이 자리에는 MBC 'PD수첩' '네버엔딩 스토리' '기분 좋은 날' E채널 '씨-리얼' 등을 거쳐 현재 KBS 'VJ특공대'의 메인 작가로 활동 중이고, 올해 연애지침서 '대쉬'를 펴낸 최은하 작가가 함께 했다. 강연, 현장 상담, 맺는 말로 구성되었다.

강연 : 이성에게 어필하려면 필요한 3대 센스
교양 프로그램을 해왔는데 요리를 잘해서 맛코너를 한 것도 아니고 경제를 잘 알아서 경제 프로그램을 한 것도 아니다. 다른 분야를 취재해서 시청자가 원하는 것, 필요한 것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그 경험을 살려서 연애지침서를 만들었다. 갈무리한 많은 이의 경험을 통해 지금 이 자리에 왔다.

같은 10년 동안 단 한 번의 연애를 할 수도 있고 100번의 연애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누가 더 깊이 있는 연애를 했는지는 말할 수 없다. 나는 12살 많은 띠동갑, 10살 연하도 사귀어봤고, 유명인도 오랫동안 만났고, 가난한 남자친구도 만나봤다. 
만나러 갈 때 다리가 떨리는 사랑도 해보고 동시에 6~7명 만나는 남자를 만나서 피눈물 흘려본 적도 있다. 그리고 스토킹에 시달려 보기도 했다. 하지만 사랑은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 각기 다른 사랑이기 때문이다.

왜 연애가 어려울까?
요즘 젊은이는 '신밧드의 모험' 같은 사랑이 아닌 영국 여왕의 빵빵한 지원을 받아서 신대륙을 찾아나서는 콜럼버스의 모험과 같은 사랑을 하는 것 같다. 너무 완벽하게 잘하려고 하니까 어렵다. 그리고 마음대로 안 되니까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이다. 긴장한 상태로 잘하려고만 하는 것은 아닌가?

관심 있는 사람한테 어떻게 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그녀(그)에게 완벽하고 잘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가? 
그렇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미지의 탐험을 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악당한테 질질 끌려가거나 조연이 아니라 모험에서 종횡무진하는 주인공이 되어야한다.

주인공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지식은 인터넷 검색하면 다 나온다. 하지만 어떤 자리에 어떤 직업을 가지든지 상대방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센스가 있어야 더 잘 챙길 수 있다. 이렇게 말하면 막연하고 어렵게 보인다. 구체적인 세 가지 포인트에서 가지를 뻗어 나가면 훨씬 더 수월할 것이다. 

1.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이해하고 적용하라


많은 사람이 남자와 여자가 다른 것은 아는데 정작 관심은 없다. 왜 다른지 아는가? 남자는 좌뇌와 우뇌가 각각 움직이지만 여자는 같이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여자가 더 감정 표현을 잘한다. 이처럼 생물학적인 차이가 있다.

그리고 남자는 수직적인 구조, 여자는 수평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수직적인 구조를 가진 남자는 첫 만남에서 상대방을 그냥 사람으로 보면 2,3 단계로 진행하기 어렵다. 반면에 수평적인 구조를 가진 여자는 수없이 정보를 모으고 곱씹어본다. 그래서 첫 만남이 안 좋았어도 다음 번이 괜찮다면 마음을 열수 있다. 외모와 첫인상을 중요시하는 이유나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이런 말이 나온 것도 남녀가 다르다는 것에서 나왔을 것이다.
 

2. 외모도 센스의 시작이다

32살인데도 연애가 어렵다는 최은하 작가

주변 친구들이 종종 '00이 내 마음을 몰라준다.'라는 하소연을 한다. 하지만 00이 몰라주는 게 아니라 아는데 00의 타입이 아니니까 못 받아주는 것이다. 아름다운 내면을 보여주려면 내면이 궁금하게끔 외모도 가꾸어야 한다.

다이어트 하는 것도 센스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너무 마른 분은 찌우는 것이 센스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외모를 끊임없이 가꾸어야 한다. 단, 여기서 말하는 외모는 단순히 멋지거나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바로 다른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만드는 것이다.
이성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평상시 실천하기 쉬운 팁(TIP)을 알려드리겠다.

먼저 여자들을 위한 TIP부터 이야기하겠다. 남자가 여자를 보면서 본능적으로 느끼는 것은 ‘여성성’이다. 남자와는 다른 모습, 건강한 아이를 낳아줄 수 있는 여자의 모습에서 여성성을 느낀다. 자신이 가진 여러 가지 매력 중 여성적인 부분에 포인트를 준다면 여성적인 매력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

남자는 여자보다 쉽다. 기본적으로 청결해야 한다. '단지 청결 이게 끝?' 하고 묻겠지만 청결하고 깔끔한 이미지가 정말 중요하다.
못 생겼어도 상큼하고 깔끔한 이미지의 남자가 고백을 하면 풋풋하게 보인다. 반면에 머리에 신경 쓴다고 과한 왁스칠을 하고 옷은 이것저것 레이어드해서 입어 포인트가 5~6가지가 되는 남자가 고백을 하면 오히려 강한 거부감만 생길 것이다. 여자는 기본적으로 청결한 느낌, 깨끗하게 관리된 손, 로션을 방금 바른 듯한 느낌 이런 것을 기본으로 본다. 이것은 기본으로 하고 패션에 자신 있으면 조금씩의 변화를 주자. 결론은 깔끔한 이미지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3. 자신의 습관을 가꾸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겉으로 보이는 것에 대한 준비는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외 부분에도 신경 쓰는가? '그 외 부분'이 중요하다. 잘생기고 예쁜데 입만 열면 깨는 이가 있다. 이것은 한순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자신이 의식하지 못 하는 사이에 나오기 때문에 연기(?)를 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평상 시 습관을 들여야 훨씬 나아질 수 있다.
 
가까운 친구의 에피소드를 들려주겠다. 친구가 택시 안에서 깜빡이는 신호등을 보고는 내리자마자 뛰어갔다. 허겁지겁 뛰어가다가 그만 가방을 엎질러서 가방 속 물건이 사방으로 떨어졌다. 그래서 몸을 숙여 떨어뜨린 물건을 줍느라고 난리가 났다. 친구는 운전자들에게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서 빨리 주웠다고 한다. 그리고 예의 있는 행동이지 않냐고 나에게 물었다.

하지만 나는 그 친구에게 "노트르담의 꼽추가 아니고 허겁지겁 추하게 뭐 하는 짓이냐. 그러면 네가 더 튀어 보인다."라고 답했다. 운전자들 사이에 친구를 관심 있게 보고 있는 남자가 있을 수도 있다. 이런 행동이라면 관심을 갔고 있던 사람도 도망갈 것이다. 허겁지겁 행동하는 대신에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주웠으면 어땠을까?

자신의 인연이 언제 어디에서 나타날지는 모르는 것이다. 이제 입만 열면 싼 티 나고 아저씨처럼 망가지는 모습은 그만두고 행동도 센스 있게 하자. 그 사람의 시선을 어떻게 머물게 할 것인가? 매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매력적인 사람이 되려면 평상시 말과 행동, 생활하는 습관을 가꾸어야 한다. 
 
상담 : 9가지 사례, 9가지 해답

Q. 07년도 국토대장정에서 만난 여자가 있다. 사귄 것은 아니지만 1년 정도 만났다. 그 뒤 군대를 다녀와서 3년 만에 다시 만났다. 딱히 실수는 안 했는데 그 이후로 연락이 없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상황을 보면 싫어하지는 않으나 여자는 본인 없어도 살 만한 상황인 것 같다. 긴 시간 공을 들이셨으니 연락만 하지 말고 이제는 무엇인가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 그 동안 겁이 나서 고민만 했다면 본격적으로 나설 때 아닐까?

그렇다고 뜬금없이 '나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어보면 부담스러울 것이다. 만나고 남성적인 매력을 어필한 뒤에 고백하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고백 후에 질겁하면서 '넌 좋은 친구야'라고 답하면 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싫어하는 것 같지 않으면 좀더 과감히 대쉬하자. 그런 모습을 보고 '쟤 찌질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의외로 많은 남자가 조금의 거부 반응을 보고는 도망가 버리는 '소심남' 성향을 갖고 있다. 남자는 좀더 적극적으로 강한 대쉬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여자는 다가오는 남자에게 '간' 보는 것을 관두고 조금 오픈할 필요가 있다.
3~4년 봐온 사람이라면 분위기를 드라마틱하게 끌어올 기회가 많다. 영화나 연극을 보면 대화를 많이 못 한다. 영화나 연극보다는 같이 움직이면서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만남을 시도하라.

Q. 드라마 같은 사랑을 꿈꾸는 21살 여대생이다. 사랑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다.

21살이면 이제 막 성년이 된 나이다. 이제 막 시작을 한 것인데 비관을 하고 있다. 이런 분은 맘의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 (31살이라면 다급하겠지만 ^^;;) 우리는 살면서 은근히 누군가의 틀에 맞추어 산다. 교복을 입고 학교를 가고 학원을 다니고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알게 모르게 보이지 않는 틀 안에서 살아왔다. 하지만 사랑만큼은 틀 안에 가두지 말자. 사랑을 틀에 넣으려다 보면 안 되었을 때 더 괴롭다. 인생을 살면서 몇 번의 사랑이 언제 어디에서 올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기다리면서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위에서 말한 '센스'를 갖추어 나가라. 공부하고 좀더 준비를 한다는 생각으로 여유를 가져라.

많은 분이 이 분처럼 드라마 같은 사랑을 꿈꾼다. 예를 들어 연애를 수십 번 수백 번 하든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꿈꾼다. 그런데 첫눈에 반하는 사랑이 있을까? 있긴 있다. ^_^ 
그렇지만 방금 전 이야기했듯이 그 사랑이 언제 어디에서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25살 가을에 찾아올지, 할아버지(할머니)가 되어서 옆집 할머니(할아버지)와 대화가 잘 통해서 사랑할 수도 있다. 분명히 첫 눈에 반하는 사랑은 있다. 하지만 그것만이 사랑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것이 사랑이다'라고 사랑을 정의하지 말자. 사랑에는 여러 가지 색깔이 있다. 다양한 사랑이 있는 것이다. 드라마 같은 사랑만 기다리다 보면 연애를 못 한다. '그게 사랑일까? 아닐까?' 고민할 정도로 호감이 간다면 한번 만나서 데이트를 하면서 그 과정을 즐기자.



Q. 애인이 있는 사람은 계속 있고 없는 사람은 계속 없는 '관성의 법칙'이 연애에도 적용이 되는 것 같다. 계속 애인이 있는 사람은 도대체 무엇을 가진 것일까?
 

자기 자신을 '모태 솔로'라고 규정하면 영원히 '모태 솔로'가 될 수 있다. 단지 뛰어드나 안 뛰어드나의 차이이다. 나는 관심이 있고 마음에 들면 일단 덥석 물었다. 첫눈에 반하는 것과는 다른, 덥석 문다는 마음이 필요하다. 하지만 항상 좋았던 것은 아니다. 덥석 무니까 썩은(?) 과일도 맛보았다. 그래도 '이런 사람은 이런 감정이 있구나' 하면서 만나보았다.

생각이 너무 많으면 연애를 시작도 못 한다. 주변의 이런저런 사랑을 보면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끝이 보인다. 그리고 10개 중 1개가 거슬려서 못 만나면 밑도 끝도 없다. 그만 생각하고 덥석덥석 물어라.

Q. 여자로서 티 안 나게 덥석 무는 방법이 무엇인가?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 말고 데이트를 즐겨보라어떻게 자연스럽게 덥석 물 수 있는가? '대쉬'보다는 '접근'을 해라. '대쉬'가 잘 먹히는 경우도 있으나 남자는 수직적인 논리 구조를 갖고 있어서 어렵게 얻을수록 귀하게 여긴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이 고백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그럼 어떻게 고백하게 만들 것인가?
예를 들어 남자가 용기를 내어 '주말 재미있게 보내셨어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여자는 ‘그냥 집에 있었어요. 라고 답을 했다. 이런 단답형 답보다는 차라리 '저는 집에 있었어요. 점심은 드셨어요?' 남자가 '파스타 맛있었어요.' 라고 답을 하면 '전에 어디에서 파스타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다음 번에 같이 먹으러 가실래요?' 조금 오글거리더라도 약간의 여지와 신호를 주어야 남자도 용기를 가질 것이다.


Q. 3년 전에 한 번 크게 차인 뒤 공부만 하는 초식남이다. 연애를 다시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말도 재미없어지고 반응 싸해진다. 어떻게 해야 할까?
 

연애를 하려고 해도 진지해지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 자꾸 유머는 잃어가고. 딱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한다. 그러면 여자 쪽에서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그러면 관계가 오래가지 못하고 빨리 빨리 끊길 수 있다. 편안한 마음으로 다가갔으면 한다.

여자는 유머러스한
남자 좋아한다. 진지하다보면 구속을 하게 된다.
남자가 용기를 찾을 필요가 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대쉬해야 한다. 하지만 가끔 지나친 용기를 가진 무서운 카사노바가 있다. 바로 클럽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20~30명 중에 3~4명을 만난 것만 기억하고 나머지 사람에게 차인 것은 기억을 못 하는 사람이다. 카사노바같이 3~4명 만나는 것도 아니라 단 한 명이니까 최소한의 배짱을 갖고 다가갔으면 한다.


Q. 3년 전에 이별한 초식남이다.(^^;;) 용기가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남자의 착각일 수도 있는데 서로 대화가 잘되고 분위기도 괜찮은 것 같아 대쉬를 했다. 하지만 상대방은 '얘 뭐지?' 이런 반응이었다. 어느 때 고백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보니까 매력 있는 분이다.(^_^) 타이밍이 중요한데 과연 어느 타이밍에 고백을 해야 될까? 여자는 남자에게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남자는 끈기가 있어야 한다.

처음에 '얘 뭐지?' '짜증나게 계속 이래' 이런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진정성'이 느껴진다면 여자는 남자의 용기를 잃지 않게 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남자는 '최소한 10번 찍는다.'는 마음으로 시도해봐라. 하지만 스토킹이 되어서는 안 된다. 차이는 자신의 진심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Q. '사랑' 별거 아니라는데 나한테만 병이 있는 것일까? 한 번도 사귀어본 적이 없다. 좋아하는 사람이 군 입대를 해서 고백은 못 했지만 그 사람을 위해서 매일 축복하고 기도한다. 아직 때가 아닌 것인지,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인지, 더 나아가서는 결혼은 할 수 있을지 하는 생각으로 눈물 마를 날이 없다. 남친 사귀고 아기자기한 사랑하고 싶다.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사랑을 하고 싶다.

마음이 참 예쁘다. 아직 21살이니까 결혼 걱정은 안했으면 한다. 눈물로 밤을 지새운다고 했는데 여기서 하나 당부하자면 외로움을 타인에게서 채우려고 하면 안 된다. 한 때는 막 좋더라도 나중에는 식을 수 있다. 이러면서 상대방에 대한 집착을 하게 된다.

외로움을 해결 할 때에는 상대방에게서 채우려고 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사랑해라. 열심히 인생의 길을 걸어가자. '비가 오든 바람이 불든 걷는다.' 는 생각을 가져라. 그리고 가끔 자신에게 선물을 주어라. 예를 들어 쇼핑을 하거나 연극도 보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라. 
나 스스로를 사랑하면서 외로움을 채워나가라. 그래야 다른 사람이 왔다 갈 때에도 중심을 잡을 수 있다. 

계속 눈물로 축복하고 기도만 할 수 없다. 남자들은 군대를 가면 자기에게 시련이 닥쳤기 때문에 사람이 귀한 줄 안다. 아름다운 여자들이 널려있다면 그 가치를 못 보게 된다. 지금 이 기회를 놓치지 마라.

괜히 군대 가기 전에 '사귈래 말래.' 하지 마시고 시간과 기회를 벌었다고 생각해라.
가볍게 '내가 시간 되면 면회 한 번갈께. 잘 다녀와' 라고 말해라. 없는 이모 삼촌 만들어서 '거기 이모(삼촌)댁 방학 때 몇 번 갔었는데 가게 되면 들릴게요.' 정도로 말한다. 그러면서 면회를 가면 된다. 산 속에 있는 군대라도 열심히 찾아가면 갈 수 있다. 그러면 좀 더 둘 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리고 주소를 받아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차근차근히 진행을 하면 된다.


자신을 너무 사랑했던 것 같다는 마이크임팩트 대표.


Q. 자신감에 대한 문제가 있다. 내가 호감인지 비호감인지 알고 싶다.

일단 검증을 해보고 싶으나 검증은 못 하니까 이 분한테 이성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될지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한다.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배려심을 어필해야 된다. 예를 들어 '툭. 툭. 탁'을 몇 번 반복하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은연 중 살짝 보여준다. 시간차를 내서 한 번 더 보여주고 한 번 더 대쉬를 하는 것이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독고진'이나 '시크릿가든'의 '김주원'을 보면 못되게 구는 것 같아도 '툭. 툭. 탁'을 하면서 헌신적인 보습을 보여준다.
 
그렇게 하면 되는데 바로 안 되면 '안 되는구나' 하고 포기하면 안 된다. '툭. 툭. 탁'을 통해 여자는 남자를 관찰을 하기 시작한다. 여자 분은 관찰을 하고 있을 때 무심코 하는 것 같지만  관심이 있어도 한 발짝 물러나 보는 것이다. 만약 '툭. 툭'만 한다면 '원래 그러는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바람둥이로 본다.

 
Q.남자가 다가오면 철벽(?)을 치거나 혼자 오버하는 경향도 크다. 하지만 정작 호감 가는 사람이 있으면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떤 면 때문에 철벽을 치는 것인가? 부잣집 딸이어서? 아니면 나한테 사심을 갖고 있는 ‘짐승’으로 보여서? 기본적으로 이성이 서로를 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앞서서 고민하지 말고 좀 더 즐기는 마음을 가져라. 

반대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서 고백을 하는가? 이렇게 고백을 해서 잘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조언을 하자면 기본적으로 이 방법은 피해라. 고백을 한다고 해서 상대방이 바로 받아 드리는 것은 아니다. 고백 하나로 상대방의 없던 마음이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대쉬하기 보다는 접근하기로 공략하자

서로를 원하는 것처럼 이성을 사귀는 것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다. 간혹 이 말을 '체면구기지 않는 범위' 라고 헷갈려 하는 사람이 있다. 여기서 '자연스러운' 이라는 말은 내 마음이 흥할 뿐만 아니라 서로 동하는 마음으로 상호 교류가 있다는 말이다.
사랑을 얻으려면 용기도 필요하고 삽질도 필요하다. 망가지는 과정에서 스파크가 일어난다. 그렇게 하면 좀 더 쉬울 것이다.  

맺는 말 : 사랑이 어려운 청춘에게
 

사랑이 어려운 청춘에게

여러분의 사랑은 어땠는가? 살랑대는 봄바람 같은 사랑도 있고 지독한 짝사랑도 있을 것이다. 각기 다른 사랑을 하고 그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인생의 동반자는 누군가가 아닌 사랑의 감정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사랑은 가볍거나 부끄러운 것이라고 생각 안했으면 좋겠다. 

연애 지침서를 기획한 것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했다. 연애를 하면서 많은 의문점이 남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의문점을 직접 찾고 싶었고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어서 여러분과 만나게 되었다. 개인적인 관심이 삶의 변화를 준 것이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어떤  문이 펼쳐질지 아무도 모른다. 

오늘 이 자리에 온 용기 있는 분들이라면 삶에 대한 애정이 충만할 것이다. 고민과 소소한 노력을 하는 순간의 감정을 기쁜 마음으로 소중하게 받아드렸으면 한다. 그 묘미를 즐기면 된다. 

실수를 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여러분은 눈물 나도록 부러운 청춘이다. 차곡차곡 삶의 무지개 스펙트럼을 펼쳤으면 한다. 어떻게 하면 예쁘게 할까 이런 고민을 했으면 한다. 정말 아름다운 사랑을 했으면 한다.
 Ahn

사진 출처 : 마이크임팩트 (http://www.facebook.com/micimpact)


대학생기자 김재기 / 한양대 안산 컴퓨터공학과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타고난 천재가 아닌 이상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항상 노력하는 대학생기자 김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