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감기 예방을 위한 수제 레몬청 만들기

문화산책 2018.11.01 21:02

겨울이 오면서 거리에는 패딩을 꺼내 입은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이기 위해 따뜻한 차를 찾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저도 매 년 겨울이 되면 레몬청, 자몽청 등 각종 청을 준비하는데

얼마 전 방문한 카페에서 집에서도 쉽게 레몬청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올해는 직접 수제 레몬청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실제로 방법이 간단하고 쉬워서 처음 만드시는 분들도 금방 따라하실 수 있습니다 : )

그럼 지금부터 감기 예방에 좋은 쉽고 간단한 수제 레몬청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수제 레몬청 재료 >

레몬, 베이킹소다, 굵은 소금, 설탕, 꿀, 유리병

1. 레몬 세척하기

이 과정이 레몬청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약품이나 잔여 농약을 씻어내기 위해 세 번의 세척을 진행합니다.

우선, 적정량의 베이킹소다를 물에 붓고, 레몬을 약 15분에서 20분 동안 이 물에 담가 둡니다.

다음으로 굵은 소금을 이용해서 레몬 표면을 잘 닦아 줍니다.

닦은 레몬을 끓는 물에 5 - 10초 동안 넣었다가 꺼내시면 됩니다.

Tip. 세척 후 물기를 반드시 제거해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습니다!

2. 레몬 썰기

레몬의 양 끝을 잘라내고, 자르기 편하도록 레몬을 이등분합니다.

그리고 사진과 같이 얇게 썰어 주시면 됩니다.

Tip. 씨를 넣으면 쓴 맛이 강해지므로 씨를 꼭 제거해야 합니다.

3. 설탕 넣기

설탕과 레몬의 비율을 1:1로 하는 것이 일반적인 레시피입니다.

그러나 집에서 직접 만드는 레몬청은 시중에 판매되는 레몬청보다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크기 때문에 

설탕의 비율을 조금 더 많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레몬 한 층, 설탕 한 층씩 쌓는 과정을 반복하면 다음과 같이 레몬청이 완성됩니다!

Tip. 3번까지 완료하면 레몬청이 완성되지만 기호에 따라 꿀을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수제 레몬청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레몬은 '천연 피로회복제'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로

면역 기능을 높여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레몬에 함유된 구연산은 몸 속의 노폐물을 배출시켜 피부 노화와 트러블 진정에 도움을 주며,

레몬의 강한 산이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을 해 고혈압 예방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레몬청은 탄산수, 사이다, 녹차 티백 등 기호에 맞게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올 겨울 직접 만든 레몬청과 함께 감기 걱정 없이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

 

 

안랩은 어떤 폰트를 사용하고 있을까?

문화산책 2018.11.01 05:11

안랩의 로고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해야 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설명을 해야할까요?


꺾이는 부분을 자연스럽게 휘었고,

불필요하게 튀어나온 것들이 없다?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었다?


이렇게 추상적으로만 설명을 하는 것이 답답한 분들을 위해

폰트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타이포그래피(typography) >

타이포그래피는 활자를 가지고 디자인하는 기술을 가리키는 말로

1455년경 서양에서 요하네스 구텐베르크(Johannes Gutenberg)

낱활자로 인쇄하는 기술을 완성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타이포그래피 표현의 기본 목적은

활자로 표현된 내용을 읽고

보는 사람들에게 심미적 공감을 줌과 동시에

정보 전달자의 뜻을 충실히 전달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故 김 진 평 -

 

, 타이포그래피는 스타일은 변하지만

유일하게 활자를 전달하는 읽을 수 있는 정보이며

본래의 보수적 예술입니다.

 

현재 타이포그라피의 영역은 굉장히 다양화되어 있고,

디자인 전 분야에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 폰트(font) >

폰트는 타이포그라피의 기본을 이루는 것 중 하나로,

모든 활자가 같은 느낌을 주는 집합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각 폰트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크게 폰트는 세리프(Serif)'의 존재여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세리프는 폰트의 끝부분이 돌출되어 있는 형태를 가리킵니다.

세리프가 있는 글꼴을 세리프체(serif typeface)라고 부르며,

세리프체는 책, 신문 등 전통적 인쇄물에 많이 사용합니다.

한글에는 바탕체가 세리프체에 해당합니다.


세리프가 없는 글꼴은 없다는 의미를 가진 프랑스어 sans를 붙여

산세리프(san-serif)'라고 부릅니다.

산세리프체는 잡지 혹은 컴퓨터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간결하고 명료하게 읽는 사람에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본문보다는 제목에 자주 쓰입니다.

한글에는 돋움체가 산세리프체에 해당합니다.


폰트를 세리프체와 산체리프체로 구분하는 것 이외에도

설명을 위해 필요한 용어들이 있습니다.



폰트의 아래 기준선은 베이스라인(baseline)이라고 부릅니다.

베이스라인이 일정하지 않으면 정돈되지 않은 느낌을 받을 수 있고,

글을 읽기 어려워집니다.

위 기준선을 벗어난 부분을 아센더(ascender),

아래 기준선을 벗어난 부분을 디센더(desender)라고 부릅니다.

 

활자의 세로 굵기는 스템(stem)이라고 부릅니다.

많은 폰트들이 스템의 굵기를 변화시켜 각자의 매력을 가집니다.

 

커닝(kerning)은 각 활자간의 간격을 의미합니다.

각 활자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커닝을 모두 다르게 해야 어색하지 않게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아이덴티티 확립을 목적으로 기업의 모습을 전략적으로 통일하기 위해

기업만의 폰트를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점점 더 폰트 디자인이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는데요,


매일매일 마주하는 폰트,

이제는 좀 더 정확한 이름으로 해석해보는 건 어떨까요?



[카드뉴스]어서와 상도동은 처음이지?

문화산책 2018.10.31 22:23




제주도의 산장 카페를 아시나요?

문화산책/여행 2018.10.05 21:58

카페 좋아하시나요? 저는 독특하게 꾸며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제주도 여행을 하던 중에 감성 가득한 카페를 발견하게 되어서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길을 잃고 헤매다가 우연히 발견한 카페인데요

이름 친봉산장!입니다.

위치는 제주 제주시 구좌읍 중산간동로 2281-3

굉장히 찾기 어려운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꼭 주소를 확인하고 가셔야 합니다!!

매일 11:00 ~ 22:00 까지 연중 무휴! 

특이하게 이 카페는 노키즈존 입니다! 아이의 부모님들은 참고해주세요~

'친봉산장' 이름에서 알 수 있게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면 카페라고 생각도 안 들 정도로

산장 같은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나무 냄새가 확 풍겨오는데요.

사장님 말씀에 의하면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 때 많이 사용하는

전나무로 내부를 만들었기 때문에 깊은 나무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처음에 들어가면 이렇게 나무들과 산양이 반겨준답니다.

 

메뉴가 굉장히 특이합니다

분명 카페일 텐데 커피 메뉴가 단 하나밖에 없습니다.

거기다 커피도 보통 커피가 아닌 위스키가 들어간 아이리쉬 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메뉴만 보자면 카페가 아니라 술집이라고 생각해도 되겠네요.

저는 한라봉 쥬스와 아이리쉬 커피를 시켜보았는데요,

한라봉 쥬스도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오직 한라봉만 갈아 넣는다고 하네요.

특이하게 쟁반대신에 저렇게 나무로 만들어진 받침에 올려 주시더라고요

산장이라는 콘셉트에 굉장히 잘 맞는 인테리어였습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내부를 좀 더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뚝딱! 사진도 수 십장 생긴답니다.

사장님께서 캠핑을 좋아하셔서 직접 사용하신 캠핑용품을 모두 이곳에 전시했다고 합니다.

캠핑에 관심이 있다면 더욱 재밌는 카페 투어가 되겠죠?

 

마지막으로 친봉산장의 마스코트 사장님의 캠핑 메이트

멍뭉이를 잊지 말고 찾아주세요~

연예인들과 화보도 찍었던 귀한 몸이랍니다.

 사장님이 동물을 사랑하는 만큼 손님들의 애완동물을 동반하고 카페에

들어올 수 있다고 하네요!


제주도 갔을 때 방문해서 좋은 나무냄새도 맡고 많은 사진도 남기세요~!








<슈가플래닛>: 당신의 달콤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문화산책/컬처리뷰 2018.10.05 09:46



시원하고 쓸쓸한 가을, 달달한 전시회를 소개해보 합니다.

 "Sugar Planet: When is Your Sweetest Moment?" (이하 슈가플래닛) 입니다!



"인생에서 아이스크림을 처음 맛보았을 때보다 더 감동적인 순간이 있을까?"

             - 헤이우드 브론 (Heywood Campbell Broun, Jr,. 1888-1939)



▶ Space. 02 Sweet Road



"슈가 플래닛"은 설탕을 소재로 오브제, 영상, 음악, 텍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 달달한 전시입니다.


총 15개의 행성(Space)으로 구성되어 행성마다 

각기다른 달콤한 추억들과 함께하다보면

어느새 설탕에 빠져버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Space. 01 Sugar Hills

▶ Space. 06 Sweet Galaxy



"무언가 잃어버렸을 때 마냥 낙심하기 보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

잃어버린 것이라 여기는 일 어쩌면 그것은 꽤 달콤한 착각"


"자세히 또 가만히 살펴 보면 어디에나 있었던 달콤함의 단서들

자, 우리도 서로 또 다시 봅시다"



▶ Space. 09 Fruit Forest

▶ Space. 12 Sugar Block



단순히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닌,

오감을 일깨우는 달콤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딱딱한 전시가 싫으신 분들도

사진찍기 좋아하시는 분들도

마치 설탕처럼 누구나 즐기기 좋을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속에 씁쓸한 일들에서 벗어나

달콤했던 추억들을 돌아보며 잊어버렸던 단맛을 찾아보는건 어떨까요?


"슈가플래닛에서의 여정이 당신의 삶에 시적인 순간으로 가미되기를 바랍니다"

                                                                         - Space. 01  Sugar Hills -




참고 자료 : 'Sugar Planet: When is Your Sweetest Moment?' 전시 소책자









행복은 항상 너의 것! - 핸드메이드 케이스 레츄라

문화산책/컬처리뷰 2018.08.31 02:28

 

 

“Happiness is always yours!”

 

 

많은 일들에 치여 바쁜 삶을 살고 있는 여러분, 행복을 찾고 계시지는 않나요?

이번 기사에서는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요즘 직접 자신의 물건을 만드는 핸드메이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귀걸이나 팔찌처럼 간단한 잡화뿐만 아니라 지갑과 반지 같은 수공예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우리가 평소 들고 다니는 핸드폰 케이스에 자신의 그림을 넣어 제작하는 레츄라가 있습니다. 레츄라란 let your life be art의 줄임말로 삶을 예술로 만들고 싶다는 제작자의 신념이 담겨 있는 이름입니다. 레츄라는 핸드폰케이스 뒷면에 원하는 사진을 본 딴 그림을 넣어줍니다. 추억이 담긴 사진을 특색있는 그림으로 담아내 항상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레츄라의 뜻을 잘 나타냅니다.

 

처음에는 재미로 한 번 해보았는데 마음에 들어 다시 한 번 부탁을 하였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사진과 같이 어렸을 때 모습을 보내면 사진을 토대로 한 귀여운 그림을 그려줍니다. 특별하게 문구를 설정하지 않을 경우 기본적으로 'Happiness is always mine!'이라는 레츄라의 타이틀 문구가 들어갑니다.

 

 

 

장난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설정해 놓고 볼 때마다 웃음이 났습니다. 지치고 무기력한 일상으로 힘들었는데 그림 하나만으로 미소가 지어진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진지하게 다른 사진으로 핸드폰케이스를 제작하였습니다.

 

위 사진은 그냥 인물을 그린 이미지지만, 아래처럼 핸드폰케이스로 실제 제작되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은 제작자가 제가 어렸을 때 피터팬을 굉장히 좋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새롭게 디자인 한 것입니다.  레츄라를 통해 사진 속 어린 저는 그때 동경했던 동화 속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여러분의 생각과 취향으로 꾸며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문구는 피터팬의 대사를 발췌했습니다.

“You still have enough time to make your dream come true!”

학년이 높아지면서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인해 마음이 조급해질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 조언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하곤 합니다. 그저 작은 이미지와 문구일 뿐이지만 삶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삶은 어떠신가요? 만약 걱정과 근심이 가득하다면 레츄라를 통해 행복을 얻으면 어떨까요?

행복은 항상 너의 것!” 이니까요!

 

 

 

“자신에게 헌신하는 것은 외로운 게 아니에요“ 비혼주의 청년들의 인터뷰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8.07.31 14:07

결혼, 그 당위성에 물음표를 던지는 청년들.

불교 초기 경전인 <숫타니파타>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만일 그대가 지혜롭고 성실하고 예절 바르고 현명한 동반자를 만났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리니 기쁜 마음으로 그와 함께 가라.
그러나 그와 같은 동반자를 만나지 못했다면
마치 왕이 정복했던 나라를 버리고 가듯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마땅한 동반자를 만나지 못한 걸까요, 그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일까요. 당당하게 홀로 나아가려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비혼에 대한 인식은 점점 보편화 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2016년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008년 23.6%에서 12.5%로 8년 사이 절반 가까이 감소하였고,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는 응답자는 27.7%에서 42.9%로 증가했습니다.

비혼을 선택한 청년들의 목소리에서 변화된, 또 앞으로 변화될 세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안랩 기자단은 비혼주의 청년의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출처 : 무료 사진 저장소 pixabay]

Interviewee

※ 인터뷰 대상자는 설문지에 비혼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집단군에서. 비혼에 대한 가치관이 오랫동안 자리잡고, 그것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고 체크한 설문자 중 인터뷰에 응할 의사가 있는 세 분으로 뽑았습니다.

이지수 (23, 여, 대학생, 이하 ‘이’)
김명훈 (24, 남, 대학생, 이하 ‘김’)
박하은 (27, 여, 직장인, 이하 '박')

 

Q1. 비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

[박] : 결혼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는게 가장 적절한 표현일 것 같아요. 저는 현재 직장인인데, 원하는 회사에 어찌 저찌 오긴 했지만, 이 회사에 오기까지 서류탈락, 최종탈락 다 합치면 수십번은 될거에요 (웃음). 힘들게 잡은 자리인 만큼 이 자리를 지키고 싶은 생각이 가장 큽니다. 여담이지만 취준생때는 '힘들게 자리 잡으면 이제 한 숨 돌릴 수 있겠네' 라는 막연한 희망이 있었는데, 회사에 오고 나니 여기도 나름대로 너무 정신없고 바쁘네요. 결혼은커녕 연애 생각할 틈도 없어요.

[이] : 나에게 집중하고 싶다는게 가장 큰 이유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 대학생 4년, 저를 위해 투자한 시간들이 많은데, 오롯이 나에게 집중해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스스로 시험해 보고도 싶고, 또 내가 원하는 분야에 도전했는데 만에 하나 실패했을 경우 그 책임을 오로지 내 삶 안에서만 국한시키는게 좋지 않을까 해서 비혼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김] : 저는 비교적 평범한 이유인데요, 전 단순히 누구랑 같이 있는 것 보다 혼자 있을 때 더 편하고 마음이 안정됩니다. 누굴 챙겨주기 귀찮아 하는 성격이기도 하고요. 또 제가 사는 공간은 '내 안식처, 누구도 침범하지 못하는 나만의 영역'이란 확고한 생각이 있는데요,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그 공간을 나눈다면 아무래도 눈치도 보이고 휴식을 취해도 온전히 나를 위한 휴식이 안될 것 같더라고요.

 

Q2. 결혼을 하지 않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이]: 나에게 쓸 수 있는 시간이 훨씬 늘어난다는 게 장점이겠죠? 집에 들어와서 청소를 하든 안하든, 아이돌 덕질을 하든, 책을 읽든, 직장과 병행하여 야간 대학원을 가든, 아침도 ‘내 시간’, 저녁도 ‘내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요새는 옛날처럼 여자에게 가사노동을 모두 떠맡기는 악습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결혼을 하게 된다면 ‘역할분담’을 할 수 밖에 없잖아요. 그것조차도 저에겐 의무감으로 다가오고, 그런 의무감을 느끼고 싶진 않아요.

[김]: 앞서 언급했듯 나의 휴식시간과 공간을 침해받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맞벌이를 하셨는데, 제가 어렸을 때는 특히, 그리고 어머니께서 특히, 퇴근 후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봐 왔어요. 직장에서도 충분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을 텐데 집에서도 피로에 시달리시는 걸 보면 속상한 마음과 동시에 저는 저렇게 살고싶지 않다는 마음이 동시에 들기도 했습니다. 또 취미생활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정말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박]: 내가 번만큼 내가(나만) 쓰니까, 상대적으로 주체적이고 여유있는 경제생활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구요, 직장을 유지하며 롱런할 여지가 주어진다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아무리 요즘은 많이 좋아졌다고들 하지만, 주변에 같이 일하는 기혼 동료나 상사들을 보면 많이들 힘들어하고 직장 유지에 위기가 찾아오더라고요.


 

Q3. ‘나이가 적당히 들면 결혼해야지라는 눈치가 보이지는 않나?

[이] : 저희 집은 부모님부터가 결혼 하지 싫으면 하지 마라. 엄마 아빠랑 평생 같이 살자는 주의라서 딱히 그런 걱정은 없는 것 같아요.

[김] : 나이가 들면 그런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은 들어요. 그런데 지금 비혼도 하나의 트렌드로 인정받기 시작한걸 보면, 제가 더 어른이 되었을 때엔 지금보다 더 자유로워져서, 당당하게 비혼을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박] : 저의 아버지쪽 어른들이 조금 전통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으셔서 나중에 내가 싫다는데 억지로 결혼하라고 강요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요, 제가 앞서 언급했듯 힘들게 회사에 들어오고, 이 삶에 좀 더 집중하고 싶은 모습을 많이 보여 주니까, 부모님들도 건강은 챙겨라라는 말 외에는 딱히 강요하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아무리 확고한 가치관을 가진 부모님이 있을지라도, 자식이 자신의 삶에 주체적이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자식의 의지를 굳이 꺾으려는 부모는 없을 거 같아요.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잖아요. 물론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자신의 몫이겠지만.

 

Q4. 비혼에 대한 이점만큼 부각되는 단점은 ‘외로움’인 것 같다. '외로움'에 대해서?

[이] : 저도 그 생각을 좀 많이 해 보았어요. 계속해서 ‘나만 중요해, 내 성공만을 바라보겠어!’ 하고 살다가 나중에 꼬부랑 할머니 되어서 아무도 내 곁에 없어지면 어떡하나.. 하고요. 근데 제가 내린 결론은, 외로움은 1차원적으로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드는 감정’은 아니라는 거에요. 주변에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외로움을 느낄 사람은 느끼고, 수십년을 같이 산 가족이 있음에도 외로워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을 거 아니겠어요? 결국 외로움은 주변에 사람들이 없어서 생기는 감정이라기 보단, 주변에 사람들이 ‘어설프게 존재해서’ 생기는 감정인 것 같아요. 결혼은 안해도, 다가오는 인연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들과 얕은 연을 맺기보다는 깊은 진심을 나누면 나이가 들어도 외로움을 느낄 것 같진 않아요.

[박] : 앞서 한 이야기랑 일맥상통하는 얘기 같기는 하지만, 하는 일에 정신이 없다보면 그런 감정을 느낄 새도 없지 않을까요..? 이게 꼭 바람직한 삶인지는 의문이 들지만, (웃음) 적어도 지금까지 저는 이렇게 살아왔고 큰 불만은 없었어요. 앞으로도 이런 삶을 살 것 같기도 하고요.

[김] : 사람이니까 당연히 누구나 외로움을 느낄 순 있지만 그 외로움을 꼭 ‘사람을 찾아서’, 또 ‘사람한테’ 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종교가 있는데, 종교에서 외로움을 풀 수도 있는 것이고, 반려동물이 있다면 나를 반겨주는 귀여운 반려동물을 보며 풀 수도 있는 거고.. 그래서 ‘나중에 외로울 까봐 걱정되서 하기 싫은 결혼을 하겠다’는 생각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생각 같아요.

 

Q5. 나에 대한, 남에 대한 책임에 억눌려 사는 청년들에게 한마디?

[박] : 음, 뉴스 책 어딜 봐도 한 눈에 볼 수 있는게 ‘요즘 청년들이 살기가 많이 퍽퍽하다’는 것일텐데요, 바쁘고 힘든 와중에도 놓쳐선 안되는 자신만의 행복 하나쯤은 갖고 있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소확행이라는 말, 요새 많이들 쓰잖아요. (소확행 =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또는 그러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경향) 인생의 진도나 커리큘럼을 따라잡는데 급급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소확행을 찾아 그걸 지켜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결혼이 무조건 행복에 직결될거라 생각하고 결혼을 한다거나, 이 나이쯤 결혼하는게 내 ’인생의 진도‘에 맞으니까 결혼한다면 행복에 직결되지 않을 수도 있을 거에요.

[김] : 모든 선택은 본인의 행복을 기준으로 삼았으면 좋겠어요. ‘난 죽어 눈감는 그 순간까지도 나를 위한 삶을 살겠다’는 생각이 이기적인 생각은 아니거든요. 법이나 도덕에 크게 어긋나지 않는 한, 자기 행복한 걸 자기가 선택하는게 큰 잘못은 아니에요. 나에 대한 책임은 이왕 태어난거, 제대로 잘 살아보기 위해 져야 하는 거겠지만, ‘남에 대한 책임’은 내가 행복한 선에서만 지키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책임감을 가져서 자신의 행복을 놓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 인터뷰 주제가 비혼이지만 역설적으로 저는 다른 사람들과의 유대를 많이 다졌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요새 TV나 뉴스를 보면 청년 실업률도 한없이 오르고, 취직이 되었다고 해서 행복이 보장되는 게 아니라는 걸 쉽게 알 수 있는데, 이런 고단한 청년들의 삶이 비혼주의 인식이 확산되는 것과 무관하진 않다고 생각해요. 결혼을 하고 안하고는 본인 자유지만, 고단한 삶의 고통은 결국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경감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는게 다 정답이고 맞는 말은 아닐 수 있지만, 제가 앞서 외로움에 대해 말씀드렸던 것처럼, ‘어설프고 얕은 관계’를 최대한 피하고 다가오는 인연을 소중히 여긴다면 결혼의 여부를 떠나 모두가 힘든 세상을 행복하게 견딜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여행 계획 짤 때 유용한 앱을 소개합니다!

문화산책/여행 2018.07.30 00:19

휴가철인 지금, 많은 분들이 여행을 준비하고 계실 텐데요.

여행지에 가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꼼꼼하게 계획하고 싶지만 정말 어렵죠.

무계획 여행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지만, 여행 시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이런 분들을 위해 “여행 계획 짤 때 유용한 앱”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트리플

트리플에서는 여행지의 날씨, 여행 기초 정보 등의 여행지 정보뿐만 아니라 여행 추천 코스, 호텔 등 여행 계획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맛집 정보도 위치부터 리뷰, 가는 방법과 이용 팁까지 있어 수많은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는 복잡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정보가 다 들어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환율 계산기와 시차, 빠른 길 찾기까지! 정말 이 앱 하나면 여행 계획 짜는 것은 물론 여행지에서 지내기 끄떡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지도 샌프란시스코부터 베이징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현재 나고야, 시드니, 치앙마이 등 또 새로운 나라들의 정보를 준비하는 중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2. WAUG

WAUG에서는 다양한 어트랙션 및 공연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플로리다’부터 ‘캐리비안베이’까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각 어트랙션의 매력 포인트와 프로그램 구성, 이용후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WAUG에서 인기 여행지 정보와 여행 가이드북 또한 볼 수 있는데요.

인기 여행지 정보에서는 인기 여행지 여행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투어 프로그램, 액티비티&체험, 교통수단&와이파이 등의 많은 정보를 주고 있습니다.


여행 가이드북 또한 매우 유용한데요. 여기서는 여행 꿀팁, 맛집 및 쇼핑 팁 그리고 인기 숙소 등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복잡하게 찾아볼 필요 없이 한 번에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3. HOTSGOPLAN

여행 계획을 짤 때, 여행지에서 갈 곳을 정하는 것은 물론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짜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죠!

HOTSGOPLAN은 효율적인 여행 경로를 짜기에 매우 유용한 앱 입니다. 가고 싶은 장소만 등록하면 더 이상 복잡하게 경로를 하나하나 짜지 않아도 됩니다.


아래 사진은 맨 처음 앱을 깔았을 때 예시로 제공되는 계획표인데요.

여행지에서 갈 곳의 위치를 등록한 후, 옆의 사람 모양을 클릭하면 구글맵으로 연결되어 앞의 장소에서 그 장소까지 가는 경로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계획표 7월 29일의 ‘센타가이’ 옆 사람을 누르면 시부야 109에서 센타가이를 가는 경로를 볼 수 있는 것이죠.

이 때 경로를 보려면 핸드폰에 구글 지도 앱 또한 깔려있어야 볼 수 있다는 점 기억하세요!

이 뿐만 아니라 날짜 옆 요술 막대기 같은 모양을 누르면 첫 번째 장소를 기준으로 최적경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갈 곳을 고르지 못했을 경우에는 다른 사람이 짠 추천 일정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유럽 독일부터 아메리카 콜롬비아까지 다양한 일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4. 민다

민다에서는 숙소, 여행지 투어 프로그램, 여행지 정보 그리고 여행지에서 필요한 티켓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숙소 부분에서는 다양한 여행지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요. 숙소에 대한 자세한 소개뿐만 아니라 리뷰도 곧바로 볼 수 있고, 필터 설정을 통해 원하는 옵션의 숙소를 찾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또 엄격한 기준의 심사를 통과한 프리미엄 숙소 정보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원하는 여행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투어 프로그램 정보도 볼 수 있습니다. 패키지여행과는 좀 다르게 오전 시내투어, 와이너리투어 등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는 투어 프로그램이 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자유 여행을 계획하지만 하루 정도는 특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면 여기에 있는 정보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지 정보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만든 여행 코스들을 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주제를 테마로 한 여행 코스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파리 골동품 시장 돌아보기, 마드리드 야경투어 그리고 셜록홈즈 테마여행 등 색다른 여행 코스를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사진과 같이 유럽 기차, 유레일 패스 등 여행지에서 필요한 교통수단 티켓뿐만 아니라 전 세계 와이파이&유심 정보 등 또한 볼 수 있습니다. 앱에서 즉시 예약이 가능해서 더욱 편리합니다. 민다에서만 제공하는 특별 혜택도 곳곳에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색다른 영화가 필요하다면 '유럽단편영화제'로!

문화산책/컬처리뷰 2018.06.30 21:51

다양한 영화가 많이 개봉되고 있는 요즘, 영화를 보며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도 영화 보는 것을 매우 좋아하지만,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대부분의 영화가 한국, 미국 혹은 일본에서 제작되었다는 것에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런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었던 영화제인 ‘유럽 단편 영화제’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올해 영화제는 아쉽게도 7월 1일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지만, 매 년 열리기 때문에 앞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 영화제의 기본 정보와 구성, 그리고 관람 후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해로 6회차가 된 유럽 단편 영화제는 서울 성북구가 주최하며 지역 민간주체, 대학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을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영화축제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제이기도 합니다.
‘공존’이라는 가치 아래 문화다양성 증진과 상호문화 교류를 위해 유럽의 삶을 조명한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영화제에서 유럽 23개국에서 제작한 22편의 새로운 단편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제는 6월 21일부터 7월 1일까지 두 장소에서 개최되었습니다.
6월 21일부터 27일까지는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아리랑 시네센터에서,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는 고려대학교 KU 시네마트랩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티켓은 섹션과 장소에 상관없이 무료이고, 현장예매와 인터넷예매 둘 다 가능합니다.
유의해야 할 점은 현장 예매의 경우 좌석이 매진되면 발권이 되지 않고, 인터넷 예매의 경우 상영시간 전까지 각 상영관 매표소에서 티켓으로 교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럽 단편 영화제는 주제가 다른 섹션 5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섹션마다 주제에 맞는 4-5개의 단편 영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섹션 5개 각각의 주제는 ‘새로운 시작’, ‘삶이 엉망일 때’, ‘사랑의 색채’, ‘나란히 걷다’, 그리고 ‘순수함의 끝에서’였습니다.
그리고 섹션에 속한 단편 영화들은 유럽 각지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프랑스부터 익숙하지 않은 키프로스까지 다양한 나라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영화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1시 반부터 7시 반까지 총 4개에 섹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중간 중간엔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이 열리기도 하는데요!
특별 프로그램은 오케스트라 연주, 북유럽의 사회에 관한 이야기, 유럽과 사랑 등 굉장히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영화제에서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한 섹션 1을 관람했습니다.
섹션 1에서는 총 4개의 단편 영화; ‘주말’, ‘수영교실’, ‘하우스 오브 카드’ 그리고 ‘가판대 여인’이 1시간 10분가량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섹션에 대한 이종찬 평론가의 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요즘과 같은 시대에 인생에서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새로운 시작은커녕 기껏해야 현상 유지가 최대 기대치가 되어버린 현실이 서글프기도 하죠. 하지만 아주 이따금씩 한 개인은 사회에 유의미한 균열을 내기도 합니다."

4편의 단편 영화들은 각각 이러한 내용들을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는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캘리포니아로 떠나려던 청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떠나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일하던 가게의 사장에게서 보다 안정적인 조건을 제안 받은 청년은 새로움과 안정성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새로운 시작이 큰 의미가 있지만, 현상 유지가 최대 기대치가 되어버린 현실의 모습을 잘 반영한다고 할 수 있죠.

반면에 ‘주말’, ‘수영 교실’, ‘가판대 여인’은 새로움이 없던 주인공들의 일상 속에서 약간의 균열이 발생하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말’에서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12년 만에 고향을 찾은 청년이, 과거의 자신의 시간들을 마주하며 그 시간들과 화해를 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 ‘수영 교실’에서는 남편과 이혼을 준비하던 여성이 소셜 하우스로 이사 온 후, 특별한 수영 교실을 열게 되어 조금씩 새로운 일상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판대 여인’에서는 불어난 체중으로 가판대 밖을 나갈 수 없게 된 여인이 우연한 사건에 의해서 갈망하던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이처럼 이 세 작품은 앞의 '하우스 오브 카드'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작은 균열로 인해 주인공들의 삶 속에서 새로움이 시작되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든 영화가 끝난 이후에는 평론가의 해설이 진행됩니다. 영화만 다 보고 나가도 상관은 없지만, 평론가의 해설을 통해 영화를 보면서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을 듣고 오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주말’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평론가 분의 해설을 들은 후 내용을 이해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배우들이 나오거나 스토리가 화려한 영화들은 아니었지만, 잔잔하게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 편안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 미국, 일본과는 또 다른 유럽 각국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색다르고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하려는 내용은 같더라도 영화마다, 즉 나라마다 전달하는 방식이 다른 것 또한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이처럼 ‘유럽 단편 영화제’는 저에게 여러모로 색다른 영화제였습니다.
주제가 다른 섹션도 다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섹션을 다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저와 같이 유럽 지역의 영화가 궁금하신 분, 혹은 상업 영화에 지친 분들에게 이 영화제를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만약 내년에 영화제가 열릴 때 다녀오신다면 저처럼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어 후회 없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유럽만의 색깔이 담긴 단편 영화제,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한 번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기존의 영화들과는 또 다른 추억과 힐링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행사 를 다녀오다!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8.06.06 18:20






국내 최대 규모의 

'PIS FAIR 2018'을 

다녀오다!!!






#1 국내 최대 개인정보보호 축제 'PIS FAIR 2018'

 


 

 





이번에 안랩기자단이 찾은 곳은 

국내 최대 개인정보보호 행사인 PIS FAIR 2018입니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한 본 행사는 

행정안전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경찰청, 금융감독원 등 50여개의 기관이 후원하며

40개의 기업과 4500명 이상의 참관객이 참여한 매우 큰 규모의 행사인데요



이런 행사에 안랩이 빠질 수 없겠죠?





 

 




안랩은 중앙에 위치한 부스에서

 새로운 보안 장비 및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지능형 보안 위협에 대한 트렌드 및 종합적인 대응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2 안랩 인터뷰



안랩 부스에서 안랩의 한성호 과장님을 만나 

안랩의 개인정보보호 관련 제품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도 해보았습니다.



 

안랩기자단: 현재 안랩부스에서 홍보하시고 있는 안랩의 개인정보보호용 제품엔 어떤 것이 있나요?

 

한성호 과장: 홍보하는 제품에는 EMS, PC지키미, MDS, EDR, EPP, Patch Management 6개가 있고 그 중에서 EPPEDR이 신제품이에요. 지금 MDS 외 모든 제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EMS는 여러 안랩의 엔드 포인트 보안 솔루션을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게 하는 통합 관리 하드웨어입니다. 이 플랫폼 위에 Patch management 등의 소프트웨어들이 설치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많은 기업체에서 개인정보 관리가 법으로 제정되어 있을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이런 안랩의 보안 솔루션으로 관리 하고 있습니다

 

안랩기자단: 다른 회사들에 비해 안랩이 주력하고, 특화되고 있는 분야의 제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한성호 과장: 안랩은 하나의 에이전트로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화면의 대시보드를 보시면 알겠지만 내pc 지키미에 대한 현황, 악성코드 현황, 개인정보관리 등을 한 번에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보안패치가 나오면 내부에 패치랩이라는 부서에서 다 한번씩 검증을 하고, 검증 후에만 저희 서버에 배포를 합니다. 그만큼 다른 회사에 비해 자체적으로 안전성 부분에서 관리를 많이 한다고 볼 수 있죠.

 

안랩기자단: 그렇다면 현재 연구하고 있는 기술이나 앞으로 새로 나올 제품을 살짝 공개 해주실 수 있나요?ㅎㅎ

 

한성호 과장: 지금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는 부분은 신제품과 관련해서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이번에 새로 나온 기술이 바로 엔드 포인트에 대한 위험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솔루션인 EDR이라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악성코드에 언제 감염이 됐고 어떤 파일을 만들었는지 등의 과정을 가시적으로 보여준다는 겁니다.

 

또한 EPP 솔루션에선 연계 규칙과 연계 대응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보통 보안 관리자가 현황 파악만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조치해야 할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연계규칙을 사용하면, 예를 들어, 백신의 실시간 감시가 꺼져 있을 때 사용자한테 알림을 보내는 등 조금 더 능동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다양한 부스 체험

 


그 뿐만 아니라

PIS FAIR에서는 

많은 기업들의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3M에는 정면에서만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하는 특수한 필터가 있었습니다.

미세한 블라인드 처럼 좌우에서는 안보이고

 딱 정면에서만 화면이 보이도록 하는 신박한 특허 제품이었습니다


사무실이나 카페 등 공개된 장소에서 

중요한 문서를 정보 유출 없이 열람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인듯 했습니다.




 





다음으로 간 부스는 우경정보 기술이라는 곳이었는데요

사람들이 지나가면 사람 얼굴을 인식해 저절로 모자이크 처리를 해주고 

그 얼굴을 분석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CCTV 영상 속 제 얼굴도 비밀번호나 주민번호처럼 하나의 개인정보인데요

이런 초상권의 침해를 막아주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HP에서는 프린터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해킹의 위험성과

이를 방지할 수 있는 HP 프린터 내 다양한 보안 프로그램에 대해 들었습니다!


대규모 프린트물이 많은 기업에서는 

뛰어난 프린트 처리속도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HP에서는

 신제품 프린트기에 PC못지않은 고성능 CPU와 

자체적인 내부 보안장치, 프로그램들을 설치했고 합니다.

 

실제로 해외에서 교내 복합기가 해킹을 당하는 사례가 많다고 하신 점을 봐서

PC뿐만 아니라 프린터기와 같은 사무보조장치의 보안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강연 및 세미나

 

PIS FAIR에서는 볼거리뿐만 아니라 들을거리도 풍성했습니다.





이틀에 걸친 세미나에서는 네 개의 트랙으로 나뉘어 

각 분야의 전문가들께서 정보보호에 대한 영감을 주고받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독특했던 점은 강연 전 

"Mediadot"앱을 다운받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앱을 통해 강연 프로그램이나 참여 기업을 알 수 있었던 점은 물론

강연자료까지 열람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보안뉴스 뉴스레터

 

안랩의 제품기획팀 김봉필 부장님께서도 발표에 참여하셨습니다!

2018년의 보안 위협들을 정리해 주시고,

그에 따른 대응책에 대한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우선 최근 10년간 신규 악성코드와 전체 악성코드가 모두 증가하고 있다는 현황과 최근 유행하는 악성코드인 랜섬웨어, 채굴 악성코드, 크립토재킹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커들의 주요한 타깃 공격기법인 워터링 홀, 스피어피싱, 중앙관리 서버 공격, 공급망 공격등으로부터 안전한 인프라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텐데, 김봉필 부장님은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로써 가시성 확보를 통한 위협 대응'을 제시해주셨습니다.

 

덧붙여 안랩의 신제품인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 EPP가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거라 말씀해 주셨는데요.

한성호 과장님과의 인터뷰에서도 알 수 있듯, 단일 매니지먼트 기반의 관리와 연계정책을 통한 위협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5 마치며

 

천명의 참관객들과 함께한 이번 정보보호 축제 PIS FAIR는 

저희 기자단의 정보보안 지식과 안목을 넓혀주고

안랩의 EDR, EPP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의 정보보호 신기술들을 만나보는 가슴뛰는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저희 기자단 또한 오늘 접한 기술들에 대한 놀라움 반

앞으로 등장할 여러 신기술들에 대한 기대감 반으로 오늘 축제 관람을 끝마쳤는데요


최근 보안 관련 시사와 동향을 알고 싶으시거나

정보보안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싶으신 분들,

혹은 각계의 전문가들의 통찰력을 엿보고 싶으신 분들은

PIS FAIR를 꼭 참가해 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