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블로그 대학생기자들이 모여 한 일은

11 8 안랩 대학생기자 11기의 워크숍이 있었다. 첫 일정은 판교 테크노밸리 입주 기업 중 하나인 카카오의 사내 카페에서 열린 '김제동 힐링톡 콘서트' 참가였다. 그는 자신의 엄마에 대한 경험담과 함께 엄마란 존재를 이야기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공감과 치유의 의미를 설명하고 누구든지 엄마는 필요하며 그 누구도 상대한테 엄마가 되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날 참가한 테크노밸리 회사 직원들과 11기 대학생 기자들은 모두 눈을 빛내며 경청했다.   

힐링톡 콘서트가 끝난 오후 2 안랩 3층 회의실에서 본격적인 워크숍이 시작됐다. 첫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전, 커뮤니케이션팀 인치범 팀장이 새로운 관점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는 메시지를 전했다. 

첫 프로그램은 바로 “개별 기사 작성 프로젝트”였다.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커뮤니케이션팀 황미경 부장이 기사 작성법을 설명했다. 교육 이후, 힐링톡 콘서트 후기와 안랩의 APT 대응 보안 솔루션인 트러스와처(안랩 MDS)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였다.  

다음은 BoP(Base of Pyramid; 사회 빈곤층) 대상 사회공헌활동(CSR)을 기획하는 프로젝트. 그에 앞서 커뮤니케이션팀 송창민 과장이 CSR의 기본 개념과 안랩의 현황을 다양한 사례가 표현된 시각 자료를 이용해 설명했다.  

대학생기자단은 3개 팀으로 나누어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했다. 준비 시간이 짧았음에도 새로운 관점의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 팀 별로 발표 담당자가 나와 아이디어를 설명해주었다  

사내 식당에서 맛있게 저녁 식사를 시간을 한 후에는 안랩 사내기자로 활동 중인 연구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황재훈 선임연구원, 오근현 연구원, 한재민 연구원은 안랩만이 갖고 있는 매력은 무엇인지, 보안이란 무엇인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사내 기자와의 만남이 끝나고, 프로젝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첫 프로그램인 개별 기사 작성 프로젝트에선 참신하고 논리적인 기사를 작성한 총 5명의 기자가 수상을 했다. CSR 아이디어 기획 부분에선 ‘OLPC(One Laptop per Child)’전통 시장이라는 두 가지 아이디어로 창의성을 인정받은 2조가 수상을 했다 

시상까지 끝난 후 기자단 전원에게 안랩 기자단 명함이 주어졌다. 이번 워크숍은 장시간 함께 프로젝트와 발표를 준비하면서 서로 관계가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Ahn


윤덕인 / 안랩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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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대학생기자로 경험한 우리만의 힐링캠프

계절의 여왕이 5월이라면, 5월의 여왕은 워크숍(?)란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있을까?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볕, 기분 좋게 불어오는 바람이 떠나라고 재촉하는 5. 5월이 왔다. 계절이 되면 계절 과일을 먹듯 5월을 맞이하여 안랩 커뮤니케이션팀, 대학생기자, 사내기자가 워크숍을 향해 떠났다.

경춘선을 타고 함께 가기로 한 대학생기자는 마치 새내기라도 된 양 들뜬 마음으로 가평으로 향하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함께 모여 가는 동안 수다는 멈출 줄을 몰랐고, 웃고 떠드는 시간 속에서 워크숍에 대한 기대가 점점 자라났다.

우리가 머물렀던 펜션의 경치

한바탕 떠들고 나니 어느새 열차는 가평역에 도착.
펜션은 물 좋고 공기 좋은 한적한 곳에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그곳에 머물기만 해도 마음이 평온해질 것만 같았다. 모두가 펜션을 구경하며 감탄사를 연발하는 모습을 보며 워크숍을 준비했던 8기 기장의 입이 귀에 걸려 내려올 줄을 몰랐다.

그렇게 풍광에 흠뻑 빠진 사이 어느덧 밖은 어둑어둑해졌다.
자자, 워크숍도 식후경이라~

무려 바비큐 무한제공~ 식사 마저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바비큐가 무한 제공됐던 펜션에서의 식사~!
다들 원~없이 그리고 정신없이! 배를 채웠다. 젓가락을 놀리는 속도가 LTE도 울고 갈 뻔할 정도.

, 이제 배는 두둑해졌으니 이제 머리를 채워볼 차례!
워크숍을 가장 워크숍답게 만들어주는 시간
!
그 스타트는 보안 업체의 CSI라 불리는 A-퍼스트 팀에서 화려한 입담을 담당하는 김진국 주임연구원이 끊었다. 김진국 주임은 <사이버 CSI, 디지털 포렌식 이야기>란 다소 생소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허나 디지털 포렌식이란 단어를 처음 듣는 사람도 쉽게 이해하게, 심지어 재밌게 들을 수 있게 설명해주었다. 순발력과 재치를 겸비한 말솜씨 덕분에 청중을 한번에 사로잡았다.

김진국 주임의 강의를 들으며 마치 그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대학생 기자들!

최근 크고 작은 보안사고 발생이 잦아지면서 보안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다소 높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미흡하긴 마찬가지다. 하지만 보안은 우리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면 시간이 흐를수록 그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개인정보유출 등 보안은 우리가 우리 것을 지키는 것처럼 중요하다. 우리가 얼마나 보안을 가까운 존재로 인식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는 값진 강의였다.

또한 곧 SBS에서 방영될, 블록버스터급 스케일로 많은 사람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드라마 <유령>에 안랩이 기술고문을 하게 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드라마 엔딩 크레딧에서 안랩의 로고도 볼 수 있다고 하니 드라마가 시작되면 꼭 찾아보자! 강의가 끝난 뒤 질의응답 시간엔 대학생기자의 열띤 질문공세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주체하지 못 하는 대학생기자를 위한 자리!
바로 <글로벌 사용자 타깃 바이럴 마케팅> 아이디어 회의 시간이 이어졌다
.

4명씩 두 팀으로 나눠 이뤄진 이 회의에선 마케팅의 ‘마’ 자를 모르는 이도 백지장도 맞들면 마케팅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걸 배울 수 있었다. 생각보다 다채롭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와 다들 놀랐다. 다른 방향으로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며 서로에게 배움을 선사하고 생각지도 못 했던 다양하고 톡톡 튀는 의견이 나오며 공부가 되기도, 자극제가 되기도 한 시간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승부욕을 불태웠던 밤!

그리고 이어진 워크숍의 꽃! 바로 친! ! ! !
다년간의 반장 생활과 숱한 경험으로 다져진 유남열 기장의 진행 솜씨 덕분에 당시 자리에 있던 사람 모두 본 적 없던 워크숍을 경험했다.

‘몸으로 말해요’, ‘절대음감’, ‘일심동체’ 등 서로의 친목을 넘치고 넘치게 쌓을 수 있는 게임들이 가득했다. 어쩜 이렇게 야무지게 준비해왔는지 그 준비성에 입을 다물지 못 했다. 승부욕이 넘치는 대학생기자들의 열기가 워낙 뜨거워 좀처럼 밤이 찾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워크숍의 새아침이 밝았다.

아침 식사 후엔 사보 아이템 아이디어 회의가 진행됐다. 지난 4월 모임에서 나눈 팀들의 역량을 발휘할 절호의 찬스였다. 이번 아이디어 회의는 부상이 걸려 있었기에 집중도는 엄청났다. 그 열기는 회의실 내 공기를 꽉 채우고 있었다.

누가 더 회의를 열심히 하나~?

기발하고 때론 고개가 끄덕여지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온 이 회의 역시 전날 저녁과 같이 오고가는 아이디어 속에 배움이란 꽃이 피었다.

'나는 발표왕이다' 아이디어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들

이 회의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궁금한가? 곧 기사로 만나볼 수 있을 테니 손꼽으며 기다려주시길!

우리의 행복한 시간을 남기며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각.

모든 일정이 끝났지만 우린 블로그를 통해 만날 수가 있다.

이번 워크숍을 축약한다면 그 짧은 시간 안에 그토록 많은 걸 할 수 있었다는 것, 배우며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이란 그저 보낸 시간의 양으로만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이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치 한여름 밤의 꿈처럼 달콤했던 워크숍이었다. 안랩 커뮤니케이션팀, 8기 대학생기자, 사내기자가 함께 했던 이 워크숍이 모두에게 일상에서 지쳐있던 우리의 심신을 달래준 힐링캠프였길. Ahn

대학생기자 하수정 /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사내기자 류석 / 안랩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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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이색 게임 동호회 매력 해부

아직도 게임은 어린 학생이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게임은 남자들이나 좋아한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가?

만약 위 질문에 모두 예라고 대답을 하였다면 오늘 여기에 그러한 편견을 깨줄 유쾌한 안랩 게임 동호회 E-SPORTS가 있다. E-SPORTS는 축구 게임인 위닝 일레븐을 좋아하는 소수의 안랩인들이 취미삼아 모였던 것을 계기로 만들어진 사내 게임 동호회이다. 회사 내 직접 게임기를 설치해서 즐기면 더 좋을 듯싶어 결성된 E-SPORTS는 현재 3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을 만큼 커다란 동호회가 되었다.     

이번 인터뷰는 여러 구단(FC시솔, 우승팀, 준우승팀, FC싸돌이, 헌터스 등) 중에 FC 시솔 구단주 겸 감독 겸 선수인 공익선 선임(FC시솔 구단주 겸 감독), 전제민 선임(FC시솔 소속), 박종필 주임(FC 싸돌이 감독),  신원두 연구원(준우승팀 소속), 그리고 김지선(FC 싸돌이 소속)과 함께 하였다.

-E-sports에 가입을 하려면 어떻게 하나?
가입하는 방법은 매우 단순하다. 누구든 게임기 패드에 손을 닿는 순간, 자동적으로 동호회 회원이 된다. 우리 동호회의 여성 회원들은 모두 우연한 패드 접촉으로부터 가입이 시작되었다.

-동호회는 어떻게 운영이 되나?
한 달은 회식을, 다른 한 달은 대회를 연다. 그때 그때마다 참여하는 회원의 수가 달라지는데, 상품이 좋을수록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주 푸짐한 상품을 준비해놓고 기다리고 있다. (웃음)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
승부를 가르는 능력 중에는 ‘오랄 사커’가 있다. 입 축구라고 하기도 하는데 게임을 하다 보면 기선제압을 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직급에 상관없이 잘하는 점, 못하는 점을 비난 혹은 조롱해야 한다. 실력만큼이나 입 축구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데, 이는 경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이 늘어난다.

박종필: 첫 번째 대회를 야심 차게 준비한 적이 있다. 보통 하루로 끝나는 대회인데 그때는 한달 동안 리그를 진행하였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서 본선 진출 직전에 상품이 사라지게 되었다. 이때 선수들의 사기 역시 증발해버린 기억이 있다.

신원두: 여사원들이 게임을 하는 것을 보면 평소에 우리가 하는 것보다 더 짜릿하다. 골키퍼를 젖혀도 골을 못 넣는 사태가 종종 발생한다. 이렇게 여사원들의 게임 결과는 끝까지 예측할 수 없다 보니 응원하는 사람들의 오랄 사커 능력이 발동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여러 구단이 있던데, 구단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박종필: 대체로 대회에 참가하기 전에 같은 부서에서 팀 명을 정해 나온다. 현재 명문 구단은 5개가 있다. FC 시솔, 위닝달인, 우승팀, 준우승팀, 그리고 헌터스가 있다. 이중에서 헌터스는 신생팀인데도 가장 실력이 좋다.

공익선: 우리 구단(FC시솔)은 체계적이다. 먼저, 함부로 나갈 수 없게 만드는 계약서가 있다. 블로그도 운영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도모하였다. 구단 훈련도 따로 하는 등 구단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하였다. 이번에 상황을 봐서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떠날 생각도 갖고 있다. 물론 가족들한테는 비밀이다. (웃음) 

-가장 눈에 띄게 실력이 있는 선수는 누구인가? 게임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지창해 책임이 가장 실력이 좋아졌다. 위닝 일레븐을 이전에는 몰랐다가 중간에 잠깐 게임기패드를 잡은 이후로 이쪽 세계에 입문하였다. 아들과 함께 게임을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집에 게임기를 장만한 이후 더욱 잘하게 되어 최근에는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게임을 열심히 하다 보면 박지성의 발 못지않게 손가락에 물집이 생기기도 하는데, 회원들의 손가락만 살펴보아도 연습량과 실력을 예측해볼 수 있다.

게임을 이기기 위해서는 연습 말고도 또 다른 방법은 아까 말한 오랄 사커와 ‘전화찬스, 문자찬스’를 적절히 쓰는 것이다. 일단 게임을 시작되면 경기 도중에 가족으로부터 전화가 오더라도 계속 진행해야 한다. 전화와 경기에 집중력을 분산시켜야 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유리한 찬스이다. 전화나 문자가 많이 올 상대자와 대진표를 선정하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다.

-동호회를 하면서 즐거운 점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회사에서는 업무와 관련된 분들과의 교류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동호회 활동을 하다보니 이전에는 전혀 교류가 없던 팀들과도 교류를 할 수 있고, 업무 외적인 이야기들도 할 수 있어서 좋다. 이처럼 내가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회사의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인터뷰하는 내내 우리가 본 E-SPORTS팀은 안랩을 끔찍하게 사랑하면서도 그 속에서도 자신의 취미를 진심으로 즐길 줄 아는 A자형 인재였다. 물론 인터뷰 중간중간 언론 자유의 탄압(?)이 있기도 했지만,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수여할 트로피를 바라보는 팀원들의 눈빛은 그 어떤 개발자의 눈빛보다 뜨겁고도 냉철했다.

아직도 E-SPORTS는 어린 학생들만, 그리고 남성들만 어울릴 수 있는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가? 게임 못 한다고 겁먹지 말고 일단 패드를 잡아라. 그 뒤부터는 오랄 사커가 이끌어 줄 것이다. Ahn

사내기자 양정일 / 안철수연구소 전략제품개발실 주임연구원


대학생기자 신현지 / 이화여대 경영학과 

사람은 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남과 비교할 수 없는 향기와 빛깔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각 개인이 지닌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잊혀지지 않는 저만의 향기와 빛깔을 품고 싶습니다.

대학생기자 최동은 / 인하대 경영학과

젊은이만이 범할 수 있는 가장 큰 죄악은 평범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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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 회사 오는 안철수연구소 보안관제팀

이게 얼마만이에요. 잘 지내셨어요?”


철수연구소에는 한 달에 한 번 만나 오랜만이라는 인사를 하는 이들이 있다. 한 회사 직원인데 이러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은 다름아닌 
보안관제팀 연구원들로 항상 고객사에 파견을 나가 있으니 같은 팀원끼리도 만날 시간이 없어서 한 달에 한 번씩 '홈커밍 데이'에 만나는 것. 
  

박상원 사원은 이런 기회로 팀원들도 만나고, 개인적으로도 좋은 인맥을 쌓을 수 있어서 무척 좋습니다.”라며 소중한 자리라고 강조한다. 석재민 사원은 "사실 파견 나가 있으면 내가 안랩 소속인지, 파견 나간 곳의 소속인지 분간이 힘들 때도 있어요. 그리고 많이 힘들고 외롭답니다그런 사람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이니 이 느낌을 어떻게 말로 표현하겠어요.”라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짓기까지 한다. 


새로 지은 판교 사옥에서도 홈커밍 데이가 어김없이 열린다. 사옥 입주 후 처음 맞은 '그날'을 사진에 담았다. 

회사 1층 로비에 마련된 전시실에 예쁜 공주님. 세상에서 가장 깜찍한 포즈 ^^
대형 프로젝터가 있는 1층 로비에 모두 모여, 그간 있었던 보안관제팀 대소사를 소개하는 시간. 팀원끼리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과거 이야기도 되새기다보니 어느새 입가에는 웃음꽃이 피어난다. 
판교 사옥 입주를 기념해 안랩의 역사를 발표하는 보안서비스본부장인 임영선 상무.
집중해서 듣는 직원이 있는가 하면 사진 포즈 잡기에 바쁜 사람도 있다. 
사옥 구경도 식후경! '맛있다'라는 문구가 큼직하게 보이는 사옥 내 식당에 모여 오손도손 식당에 모여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맛있는 식사를 마친 후 다른 팀 동료들이 일하는 곳을 둘러본다.
TV 뉴스에서 자주 보던 그 곳! 바로 안랩 내 보안관제센터(SOC, Security Operation Center). 동료의 하루 일과를 들으며 동질감을 느낀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판 승부가 판교 사옥에서도 벌어졌다. 테이블 축구 위에서는 그 누구에게도 자비 따윈 없는 법. 덕분에 많은 이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이건 마치 판교 사옥에 방문자마자, 하루가 저무는 속도^^ 즐거운 하루가 순식간에 끝나고, 앞으로 보안관제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되새기며 모두 '화이팅'을 외친다.  

P.S. 여의도의 추억이 담긴 홈커밍 데이

맛있는 도시락을 먹으며 그간의 회포를 풀고

어머니 같은 임영선 상무의 미소에서 에너지를 얻는다.

취재차 방문한 사내기자에게 보안관제 업무를 열심히 설명해주기도... 

그리고 이어진 <악성코드, 그리고 분석자들>의 저자 분석1팀 이상철 팀장의 강연. '와아~' 하는 함성과 함께 쑥스럽게 인사를 한 그는 “제 강의는 여성에게 인기가 많은 강의인데..”라며 웃음을 이끌어낸 후 여행과 출장에서 얻은 교훈, 악성코드의 추세를 설명했다.


이미 책을 독파한 연구원의 날카로운 질문이 곳곳에서 쏟아졌다. 이상철 팀장은 힘들게 악성코드를 분석하고 나면 나는 비싼 외제차타고 다니는데 너는 이거나 분석하고 있냐?’ 라는 메시지가 숨어있기도 하다며 악성코드 분석가는 실력뿐 아니라 철저한 윤리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띤 질의응답 후 열린 팬(?) 사인회를 끝으로 알찬 시간이 마무리되었다. Ahn

사내기자 모희서 김아람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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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 잘하려면 업무 말고 챙겨야 할 것

안철수연구소에 축구 동호회가 있다는 말에 사실 조금 놀랐다. 사내 동호회로 축구 동호회가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대학생으로서 여러 미디어를 통해 접한 안철수 의장의 이미지 때문일까? 스포츠 중에서도 극도로 동적이라 할 축구를 즐기는 모임이 안철수연구소에 있다는 것이 생소함으로 다가왔다. 

Skyeye.11s는 안철수연구소에 유일한 축구 동호회로서 2001년에 창립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약 40명의 회원이 토요일마다 모여 발을 맞추는 연습을 한다. 아직 정해진 구장이 없어, 곧 이전할 신사옥 옥상에 잔디가 깔렸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그들이다. 동호회의 핵심 멤버인 시스템솔루션팀 박준효 연구원, 시스템솔루션팀 전제민 주임, 서비스운용팀 정하권 주임으로부터 직접 얘기를 들어봤다.


-참여하면 좋은 점이 무엇인가요? 그리고 운영상 어려움은 없는지요?

아무래도 회사에서 팀 내 동료하고는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지만 다른 팀과 만나서 친해질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만나더라도 업무로 모이면 업무 얘기만 하되는 것이 사실이고요. 그런데 축구를 통해서 다른 팀 사람을 만나고, 쉽게 친해질 수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많은 선배와도 쉽게 소통할 수 있어요. 여러 차이로 인해 어려운 관계로만 남을 수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축구로 친해지면 안부를 여쭙기도 하고 원활히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어요. 이런 소통이 업무에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하고요.

어려움이라면, 파견이나 야간 업무로 인해 참여하고 싶어도 뛰지 못 하는 회원을 볼 때 아쉽다는 것입니다. 회사 특성상 모든 회원이 다 참여하긴 힘들거든요. 그래서 시합을 코 앞에 앞두고 11명의 선수를 모으지 못 해 어려움을 겪을 때도 종종 있습니다. 참 마음이 아프죠. 하지만 다들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는 분위기인데다가, 주축 멤버들은 꼭 참여하는 편이어서 모일 때마다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 해를 거듭할수록 실력뿐 아니라 인원도 늘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 가끔 축구가 아닌 회식을 위해 평일 저녁에도 모인다는 이들, 동호회 활동을 굉장히 즐기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인터뷰 도중 지난 연말에 자체 시상식에서 유니폼비 감면의 혜택을 받았다는 한 회원의 말이 나오자, 다른 회원들은 '그 사실을 몰랐다'며 더 열심히 참여해야겠다고 서로 마음을 다지는 분위기가 급조성되기도 했다.


-경기력 면에서 Skyeye.11s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최근 멤버가 바뀌고 많은 실력 향상이 있었습니다. IT 축구 동호회 중에 연령층이 젋은 편에 속한다는 것, 승패를 떠나서 많이 뛰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여 여부에 따라 팀원이 갑작스럽게 바뀌고 포지션이 바뀔 때도 있어서 팀웍을 맞추기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만, 단결 하나만큼은 최고라 자부하고 싶어요.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이라면 절대 쉽게 지지 않는점이에요. 열정과 의지가 남다르기 때문인 것 같아요. 국가대표팀으로 비유하자면 독일? 쭉~ 찔러주는 롱패스에 이은 볼경합! 거기서 볼을 따내고 경기를 지배하는 것이 우리의 큰 특징이거든요.

갑자기 2002월드컵 4강전의 뼈아픈 추억이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큰 키와 좋은 체격으로 인해 독일팀에 대한 비유가 매우 적절했음을 사진촬영 때 느낄 수 있었다.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은데요.

최근에 IT축구대회를 나갔는데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5: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기분 좋은 출발이었죠.
그런데 두 번째 경기에서 시작 전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11명의 선수가 구성이 되지 않아 몰수패를 당하게 생긴 것이었죠. 다행히도 시작 30초 전, 겨우 열한 번째 선수를 등록!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구성된 팀인데다가 야근을 하고 온 회원이 많아서인지 1:6으로 대패하고 말았어요. 그래도 세 번째 경기는 4:1로 대승을 했고, 대회 첫 출전임에도 2승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죠.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했습니다. 만족할 만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2승 1패로 같은 성적을 거둔 팀과 골 득실을 가렸으나, 결국 밀려서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두 번째 경기가 더 아쉬워지는 순간이었어요. 재밌는 사실은 만일 두 번째 경기에 11명을 채우지 못 해 실격패 처리가 되었다면 0:3패로 인정되어 최종 골 득실에서 앞설 수 있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후횐 없습니다. 다음 대회엔 분명 더 좋은 성적으로 본선 진출은 물론이고, 우승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목표가 있다면요?
 
승부를 떠나서 우리의 작전이 들어맞고, 패스웍이 잘 되는 경기는 큰 즐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FC Grid라는 팀이 있는데요, 평균 40대의 비교적 높은 연령대이지만 경기를 정말 쉽게 풀어나가요. 패스가 딱딱 들어맞는 팀워크를 보고 있으면 부럽기도 합니다. 즐기다 보면 승리는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재밌는 축구, 축구다운 축구, 그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축구는 11명이 하는 스포츠이다. 그래서 팀워크가 중요하고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거기에 한 명 한 명의 열정과, 팀에 대한 헌신이 더해지면 경기를 장악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안철수연구소와 축구는 닮은 점이 많다. 

아쉽게도 신사옥에 잔디는 깔리지 않지만, 축구를 즐길 줄 아는 여성회원이 꼭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은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하는 모임이 되길 기대해본다.

<사진으로 보는 Skyeye.11s 활약상>

경기 전 결의를 다지는 멤버들

패기있게 중앙 돌파~ 패스를 기다리는 김세일 연구원.

힘차게 슈~웃!

아... 아쉽게 빗나가는 공...

 

쉬는 시간 열기를 식히는 중 한 멤버의 19금 모습.

Skyeye 11s의 감독인 조시행 연구개발 총괄 상무의 흐뭇한 미소.

다리를 다쳤다 회복한 후 오랜만에 경기장에 나섰다.

아흐...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아 공을 놓치고 마는 안타까운 순간.

Ahn

대학생기자 최태영 / 숭실대 컴퓨터학부
보 : 보람찬 대학생활의 마스터플랜
안 :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단 !
세 : 세계 어디서도 경험 못할,
상 : 상상 그 이상의 것을 기대합니다 !

 

사내기자 이원준 / 안철수연구소 서비스기획팀 주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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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무법자 다스리는 또 하나의 보안관

사이버 세상의 안전을 지키는 이들의 땀과 노력은 티가 나지 않지만, 그들이 없다면 사이버 세상은 무법천지가 되고 말 것이다. 우리가 만난, 문화체육관광부 보안관제센터를 지키는 보안관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베스트'로 사이버 안전을 지키고 있었다.

한국의 문화산업이 꽃을 피우고 인터넷을 매개로 전세계와 교류하는 현재에 그들의 어깨는 유난히 무거워 보였다. K-pop에 세계가 들썩일 때 그들은 저작권과 싸우고 있었고 프랑스에서 우리의 외규장각이 반환될 때 그들은 박물관의 트래픽 관리를 놓고 고심하고 있었다. 톱니바퀴처럼 빈틈 없이 대한민국의 문화를 지키느라 한 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직접 만난 보안관들의 얼굴은 행복하고 편안해 보였다. 흡사 안철수 교수를 보는 듯하달까? 
인터뷰 또한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다. 

- 담당 업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달라.
안철수연구소 보안관제팀의 일원으로서 파견나와 문화체육관광부의 보안을 담당하고 있다. 해킹, 홈페이지 위변조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해 이슈가 있을 때 주의를 권고하고 초동 대응부터 분석, 조치 요청, 현장 대응(포렌식)까지 맡는다. 

- 보안 관제의 특징을 요약하자면?
관제 업무는 CERT팀이 맡는 원격 관제와, 보안관제팀이 맡는 파견 관제로 나뉜다. 원격 관제는 본사에서 하고 파견 관제는 고객사에 직접 파견되어서 근무한다는 차이가 있다.  

- 보안관 제도의 의미를 설명해주세요.
보안관들은 안랩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고객하고 가장 많은 접점을 갖고 있는 파트이기 때문에 보안관의 말 한 마디 능력 하나하나가 안랩의 대표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안랩의 파워를 최전선에서 보여주고 솔루션을 대표로 제안하는 역할인 것이다. 

- 파견 근무의 어려운 점은?
어떤 이슈가 발생할 경우, 고객이 보안관 하나하나를 안랩이라고 보기 때문에 긴장이 된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들의 역할이기 때문에 즐겁게 최선을 다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상호보완하고 협력하는 관계가 잘 구축되어 어려운 점을 수월하게 극복하고 있다. 

- 본사가 그립지 않나?
행사나 다양한 소식을 소식통을 통해서 접하다 보니 직접 느끼지 못 하는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한 달에 한 번씩 홈커밍데이를 개최한다. 매달 셋째 주 목요일에 본사에 모여서 사이트 이슈나 독서토론회를 하고 생일 등의 대소사를 서로 챙겨주고 저녁식사까지 하면서 회포를 푼다.

- 최근에 흥미로웠던 홈커밍데이가 있었나?
우리 회사 제품 정보를 받을 수 있어 유익했다. 그러한 정보를 가지고 고객의 요구에 맞는 솔루션 제품을 제안하고 수익성에서 알파를 만들어낼 수 있어 뿌듯했다. 과거에는 이러한 부분이 단계가 복잡했는데 지금은 빠르게 처리되어 수월해졌다. 

-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는지?
모든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것만으로 충분한 보람을 느낀다. 위험 상황에서도 대응책에 따라서 무사히 서비스들이 유지가 되는 것이 보안관들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민적 이슈에서도 담당 기관이 무사할 때 더욱 보람을 느낀다. 보안관제는 특히 사람이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팀원 간 협력에 따라 정탐과 오탐이 결정날 수 있기 때문에 동료애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 안랩의 보안관이 차별되는 점은 무엇인가?
안랩이 우리나라 유일의 자체 안티바이러스 기술을 보유한 회사라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특히 요즘 대부분의 보안 문제는 악성코드에 관련되기 때문에 보안 솔루션에서부터 차별화가 된다. 

- 동료에게 고마움을 느낄 때는?
우리는 공동운명체라서 내가 아프면 다른 사람이 내 몫을 해야 한다. 새로 관제 업무를 맡은 일에 익숙하지 않은 동료조차 힘들어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하는 모습에 고마움을 느낀다. Ahn 

대학생기자 윤대원 / 아주대 미디어학부/정보및컴퓨터공학부
사내기자 정광우 / 안철수연구소 솔루션지원팀 대리

사진. 사내기자 송창민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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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디도스 2주년, 숨은 공신을 만나다

오늘로 7.7 디도스 대란이 일어난 지 꼭 2년이 됐다. 매년 이맘때면 같은 공격이 재발하지 않을까 예의 주시하게 된다. 올해는 허를 찌르듯이 4개월 전인 3.4 디도스 공격이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갔지만, 보안 업체는 언제 또 대형 사고가 터질지 초긴장 상태에 있다.

안철수연구소에는 대형 사고가 날 때마자 활약상이 더욱 빛나는, 사용자 접점에서 노고하는 숨은 공신이 있. 평소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될 공기 같은 그들, 바로 고객지원팀, 솔루션지원팀, 서비스운용팀.

이들을 만나 사용자를 위해 분투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자신보다 회사를 위하는 마음에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고 안랩인 하나하나가 자신의 약속, 자신의 일보다 피해를 보는 국민을 먼저 걱정한다는 것이 체감되었다. 안랩의 존재의미인 '우리는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하여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한다'가 현장에서 실천되고 있음을 목격한 셈이다. 

첫 인터뷰이는 고객지원팀 이승수 사원.시큐리티대응센터가 최전선에서 악성코드와 맞선다면, 고객지원팀은 최접점에서 고객과 만나며 지원하는 곳이다. 7.7과
3.4 디도스 대란 때는 쏟아지는 문의를 받느라 화장실 다녀올 겨를도 없었고 토, 일요일에도 꼬박 출근했던 전설의 팀이다. 
 

- 어떤 일을 하나?
고객지원팀은 고객들에게 V3 제품 관련 장애에 대한 기술지원과,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에 대한 조치를 지원한다.

- 근무 중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인가?
도움 드린 내용으로 고객의 문제가 잘 해결되어 메일이나 전화로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때가 있다. 그때는
그 동안 쌓였던 피로도 잊고 다시 업무에 전념하게 된다.


- 애로사항은?

전화하자마자 사장 바꾸라며 대뜸 화를 내는 고객이 있다. 그런 마음과 불편은 백배 이해하지만 우리도 사람인지라 대뜸 화부터 내면 서운할 때가 있다. 그리고 업무 특성상 말을 많이 하기 때문에 하루에 물을 1리터 넘게 마신다.
또 '모니터 사야 하는데 어디서 사야 하나'와 같은 질문을 받을 때가 많다. 직접 본체를 들고 찾아오는 고객도 있었다. 안철수연구소 고객지원팀은 V3 제품이나 악성코드 문제를 가장 정확하게 안내해드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다음으로 만나본 곳은
솔루션지원팀
. 금요일 갑자기 터진 3.4 디도스로 인해 '백만년 만의' 워크샵을 취소하고 전원이 청바지 입고 사무실로 출동했던 해프닝이 있다. 인터뷰 
제의에, 카메라를 유독 부끄러워하며 서로 상대방이 더 잘생겼다는 겸손(?)한 멘트를 주고받는다. 옥신각신 끝 솔루션지원팀의 훈남 이재홍 사원이 인터뷰에 응했다.


- 솔루션지원팀은 안랩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
솔루션지원팀은 기업 고객님들을 상대로 도움을 드리는 곳이다. 각각의 SE(Security Engineer)가 작게는 한 개에서 여러 개의 기업을 담당하여 제품 사용과 악성코드에 대한 이슈들을 해결한다.

- 디도스 때 에피소드 하나만 말씀해주신다면?
디도스 당시 피해가 없는 고객사에서도 문의가 빗발쳐 휴대폰 충전을 금방 해두었는데도 방전이 되기 일쑤였다. 새벽에도 전화기를 옆에 두고 대기했는데 피해를 걱정하는 고객사 여러 곳에서 동시에 전화가 와서 졸린 잠을 참아가며 대응을 했다.

- 고객사에 하고 싶은 말은?
한정된 인원으로 고객지원을 하는데, 고객은 자신이 유일한 고객이기를 바란다. 각자
몇 개의 기업을 맡아서 대응하는데, 해당 고객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이 책임지고 관리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기 때문에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언제나 고객사 옆에서 가장 가까운, 가장 안전한 이름이 되어드리겠다.

마지막 숨은 공신은 서비스운용팀이다. 피곤으로 입술이 부르튼 박제석 팀장을 인터뷰했다.  

- 서비스운용팀은 어떤 일을 하나?
사내 전사 인프라를 관장하고 서버, 네트워크, 보안 장비 시스템을 운영한다. 사내 네트워크 및 서비스의 운용은 물론, 외부 고객의 서비스까지 커버한다. 특히 보안 기업이다보니 다른 회사에 비해 보안 측면에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한다. 연간 취약점 점검과 보안 컨설팅, 사내 유관 팀들과 연계하여 보안 대책을 세우기도 한다. 


- 디도스 당시 팀의 역할은 응급실에서 환자를 수술하는 동시에 외부 공격을 막아내는 의사와 같았다고 할 수 있는데.

디도스 전용 패치,
엔진 업데이트, 전용 백신 다운로드로 인해 안랩닷컴의 트래픽이 20Gbps를 초과했다. 예비 용량이 22Gbps였으니 아슬아슬했다. 사실은 그 이상이 들어와도 대비할 수 있는 대책을 갖고 있다.

- 디도스 당시 에피소드가 있다면?

막내 아들이, 디도스가 뉴스에 연일 보도되자 "아빠 디도스 다 잡았어?"라며 걱정을 하더라. "아빠 회사가 잘해서 다 잡았다"고 대답했다. 주말에도 아이들과 놀아주지 못 하고 근무해야 해서 미안하고 섭섭한 마음이 가득했는데, 그런 아빠의 마음을 알았는지 "아빠는 지금 나라를 지키러 가시니 우리는 집을 지킬게요"라고 이야기를 해 눈물이 핑 돌기도 했다. 이 자리를 빌어 함께 고생한 가족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물론, 함께 고생한 팀원들, 안랩 식구들한테도 마찬가지다. Ahn



사내기자 이하늬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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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말하는 안철수연구소는 내게 이런 의미

최근 디도스 공격부터 금융기관 해킹 사건까지 우리의 보안을 위협하는 일이 많이 벌어진다. 때문에 기업에서도 보안 망을 점검하고 정부기관에서도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하나의 컴퓨터로 두 개의 네트워크를 사용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하고 비용을 줄이는 것. 

보안의 선두주자인 안철수연구소는 가상화 기술을 적용하여 논리적인 망 분리를 해주는 '트러스존'을 제공한다. 보안 제품 하나가 나오기까지는 시장 조사와 기획부터 개발, 디자인,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출시된 이후에도 영업과 마케팅, 인증 획득을 거쳐 고객에 공급되고, 공급된 후에는 새로운 악성코드나 해킹에 대응하는 엔진 업데이트와 기술지원이 뒤따른다.
 

'트러스존'도 세상에 나오기까지 여러 사람의 손이 필요했다. 그 중 기획을 담당한 김병규 차장, CC인증 담당 강수영 연구원PM(프로젝트 매니저) 이상윤 책임을 만나 개발 과정의 에피소드와 각자의 역할, '내 회사' 안철수연구소의 의미를 들어보았

이들은 얼마 전 치열한 경쟁을 거쳐 우정사업본부 프로젝트를 수주해 멋진 성공 사례를 만들고자 힘을 쏟고 있다. 시장이 열린 지 얼마 안 된 분야를 개척한다는 자부심 때문일까. 그들의 얼굴에는 시종일관 자신감이 넘쳤다.

보안과 비용, 두 마리 토끼 잡는 트러스존

-‘
트러스존이 뭔가? 

트러스존을 알기 전에 망 분리를 알아야 한다. 망 분리란 악성코드나 해킹(침입)을 원천 차단하고 내부 정보가 유출되지 않게 하려고 네트워크를 분리하는 것을 말한다. 이제까지는 물리적인 망 분리 즉, 업무용 컴퓨터와 인터넷을 사용하는 컴퓨터 2대를 사용해야 했기에 도입 비용과 관리/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들었다.

 

트러스존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융합된, 논리적 망 분리를 해주는 제품으로서 한 대의 컴퓨터를 논리적으로 나누어서 업무와 인터넷 사용을 한 컴퓨터에서 할 수 있게 해준다. 핵심이 되는 가상화 기술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때는 가상화 영역을 만들어서 데이터를 보호하고 외부 침입을 차단해 준다.

 

-물리적 망 분리와 논리적 망 분리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 

물리적으로 망 분리를 하면 완전한 분리되지만 감수해야 하는 고충이 있다. 컴퓨터 간 정보 이동이 어렵기 때문에 USB 등을 이용해서 이동하다 보면 사용자의 부주의로 유출 가능성이 크고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논리적인 망 분리는 내부 정보 유출 방지와 악성코드 침입 방지로 일정 수준에 격리성을 가지면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해준다. 하지만 어떤 방식의 망 분리를 사용하든 간에 정해진 규칙을 잘 따르면서 사용하느냐가 관건이다. 


-‘트러스존은 어떤 장점이 있나? 

최근에는 모든 곳에서 녹색성장을 강조한다. IT 분야도 그린 IT가 주목 받고 있다. 트러스존을 사용함으로써 기존보다 적은 컴퓨터로 업무를 하면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별도의 망 구성이 필요 없고 1대의 PC를 가상화하여 망 분리의 목적을 만족하므로 그린 IT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트러스존은 처음 들어보는 장비라서 그런지 궁금한 게 많았다. 개인적인 컴퓨터는 1대로 인터넷도 하고 게임하고 과제도 하는 것이 전혀 이상할 게 없지만 기업이나 정부기관의 컴퓨터는 중요한 정보를 저장하기에 함부로 사용할 수가 없다. 때문에 그동안 한 쪽에서는 인터넷을, 다른 한 쪽에서는 업무를 봐왔지만 이것이 시간과 비용의 낭비가 커서 이제는 트러스존이라는 장비를 이용해 하나로 통합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이다.

-최근에 많은 논란이 있는 걸로 아는데 예전에는 왜 논리적 망 분리가 허용되지 않았나? 

허용되지 않았다기보다는 기술 자체가 부족했다. 일단 가상화 기술에 대한 성숙도가 낮았고 고객인 공공기관의 이해도 낮았다.

-앞으로 트러스존을 사용할 기업 및 공공기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망 분리는 국가 지침이다. 국정원의 가이드라인을 따라 공공기관에는 의무 사항이고 기업에는 권고 사항이다. 가상화를 통한 망 분리는 비용과 보안 측면에서 필연적이다. 물리적 망 분리를 하는 데 예산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논리적 망 분리를 고려해봤으면 좋겠다.

안철수연구소는 정직한 밥그릇이자, 내 성장의 발판

-팀 구성은 어떻게 되나? 

트러스존 팀은 일종의 TFT, 태스크 포스 팀으로서 일정 기간을 두고 하나의 목표를 위해 만들어졌다. 제품에 필요한 부분이 여러 가지여서 각 파트마다 필요한 사람을 뽑아서 프로젝트 형식으로 만든 것이다. 모두 3개의 팀(전략제품개발, 어플라이언스 개발, 매니지먼트솔루션)으로 나눠져 있고 기획, 품질보증, 디자인 담당 등 50명이 넘는다.


-여러 팀 중에서 ‘트러스존’ 팀만의 특징은?

트러스존은 회사에서 이 제품을 해야 된다고 얘기를 해서 만들어진 제품이라기보다 개발자들이 "우린 이런 것을 하고 싶습니다." 라고 회사에 건의를 하고 해서 시작된 제품이다. 그래서인지 구성원들이 애착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비율이 높다.

 

-개발하면서 겪은 어려움은 없었나? 

트러스존 팀은 명령을 하는 식의 조직이 아니라 동등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모였기 때문에 협의 과정이 상당히 많다. 때문에 한번 회의라도 할 때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데 모두 다른 제품과 병행하고 있어서 일정을 잡기가 매우 힘들었다.

-CC인증 팀은 무슨 일을 하나?

우선 회사에서 만든 제품을 국정원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테스트를 하고 평가기관에 전달한다. 그러면 평가기관에서 평가를 해 수정 및 보완할 부분을 알려준다. 이를 개발팀이나 QA팀에 전달해 보완을 하고 인증을 받는다.

-'나에게 안철수연구소는 이런 곳이다.' 간단히 말해달라. 

김병규 차장 : 정직한 기업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이윤을 목적으로 한다. 안철수연구소는 태생부터가 이윤보다는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정직하게 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실제로 보여주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이상윤 PM : 밥그릇이다. 직원을 달리 표현하자면 열심히 일을 하고 녹을 받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거다. 여기서는 그냥 녹을 받는 게 아니라 열심히 일했고 성취감을 낼 수 있어 좋다. 그래서 좋은 밥그릇이라고 말하고 싶다. 


강수영 연구원 : 내가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다. 실무적인 것을 이곳에 와서 많이 하게 되었다. 몰랐던 부분도 많이 알게 되었고 '개발 프로세스가 이런 거구나.' 싶다. 한 달 한 달 지나면서 많은 기회를 준다는 생각이 든다. Ahn

사내기자 이원준 / 안철수연구소 서비스기획팀 주임연구원
사진. 사내기자 김아람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대학생기자 김선용 / 강원대 컴퓨터정보통신과

"젊음이 아름다운 이유는 실패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항상 배움의 자세를 잃지 말자 !


 

대학생기자 두근윤 / 남서울대 광고홍보학과

이 세상 모든 것은 누군가의 물음표로 시작되었습니다. 누군가의 물음표는 또 다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곤 합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안철수연구소와 함께 '?'를 '!'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두!근!윤! 세글자를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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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전문가는 영수증도 함부로 안 버린다?

보안 전문가는 일상 생활에도 보안 시스템을 가동할까?

엉뚱한 호기심을 안고 안철수연구소의 '사이트케어 엔터프라이즈'(이하 사이트케어) 개발팀을 취재했다. '사이트케어'는 올해 3월 출시한, 인터넷 상 악성코드 및 해킹의 피해를 막아주는 기업용 솔루션. 개발자들은 실생활에서는 보안에 많은 관심을 두지 않는 것처럼 말했지만, 자신이 허락한 사람만 볼 수 있는 관계에서 점점 트위터 등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들에게까지 보이는 소셜 네트워크의 역기능을 걱정했다. 힘든 과정을 통해 나온 사이트케어가 그들의 생각과 노력을 대변하는 창임을 알 수 있었다.

인터넷 상 악성코드 막아주는 사이트케어



'사이트케어'는 그 전에 나온 PC용 서비스인 '사이트가드'와는 어떤
점이 다른가?
- 이전 사이트가드는 고객이 방문하는 사이트만 관리하는 데 반해, 사이트케어는 고객사가 넣은 URL 모두를 관리한다. 웹브라우저의 취약점을 이용하여 생성되는 악성코드들을 방어하는 솔루션이다. 스크립트의 시그니처 형태, 즉 인간이 읽어내는 패턴이 아니라 악성코드가 수행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함수코드를 끊임없이 체크하는 것이다.

비용 절감 측면에서 탁월한 제품인가?
-그렇다. 기업을 대상으로 출시한 사이트케어는 시스템만 구비하면 악성코드를 일일이 체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인건비와 시간 절감의 이점이 있다. 이벤트 발견 시, 외부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악성코드를 파악한다.

이벤트? 우리가 물건을 사면 영수증과 함께 받아오는 경품 이벤트 등이 있다. 자신의 신상정보를 적어내야 하는데 이러한 이벤트를 말하나?
-(모든 팀원 분들이 웃었다.)  우리가 말하는 이벤트는 웹브라우저에서 발생하는 이벤트이다. 대표적으로 클릭이벤트가 있는데 모든 글 목록의 글을 다 클릭해보고 특정게시물이나 URL만 주면 페이지 내에 악성코드가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우리는 이벤트라고 부르고 있다. 

웹 방화벽과의 차이가 있는가?
- 고객(기업)이 배포하는 URL에서 배포되는 악성코드를 막기 위한 것이다. 방화벽은 어떤 웹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특화된 장비이다. 예를 들어 기업에서 제공하는 서버 앞단에 나가는 것들만을 잡아내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방화벽은 시그니처 기반으로 글자패턴들을 보면서 악성코드를 잡아내는데 이것만으로는 보안에 취약하다. 웹페이지를 보면(포털사이트) 광고 페이지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외부에 있는 링크 사이트들은 보안에 취약하며 웹 방화벽이 막아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이트케어를 통해 사이트들을 돌아봄으로써 (마치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여는 것과 같은 효과) 어느 곳에서 악성코드 탐지가 되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사이트케어의 경쟁사가 있는가?
- 해외에 유사한 컨셉의 솔루션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경쟁할 수 있는 분야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보통 업체들이 보안제품을 고를 때 ‘어떤 솔루션’을 선택해야 하는데 문제는 이 ‘어떤’이 없는 것이다. 아직 국내는 인식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사이트케어를 도입했을 때의 고객(기업)의 효과는 무엇인가?
- 악성코드 발견 시 메일 등의 알림으로 통보하지만 사이트케어의 효과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아이러니하게도 하나의 문제를 해결함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될 가능성이 끊임없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가 풀어야할 과제임을 인식한다.

개발할 때 특히 신경 쓴 것은 사용자

사이트케어 개발 시 중점적으로 보았던 것은 무엇인가?
-작년 4월 관제 서비스 버전으로 우선 개발했다. 하지만 타깃을 달리해 기업이라는 특정 고객에게 납품 형으로 시장화하기로 전략을 다시 세웠다. 사이트케어는 최대한 고객들의 니즈들을 파악하고 개발하였다고 볼 수 있다.

품질 측면을 중점적으로 본 것인가?
-그렇다. 납품 형을 기획하고 작년 2010년 10월 중순부터 착수해 올해 3월초까지의 기간이 걸렸다. 품질관리(QA)가 굉장히 엄격했는데 품질관리의 권서진씨가 호랑이 선생님 역할을 맡았다.

QA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가?
-QA는 한 달 반 정도 걸렸다. 테스트, 제품의 요구사항이 나오면 원하는 대로 구현이 되었는지 검증하고, 사용자의 예측 불허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확인하는 절차이다. 제품개발 후 사용자에게 충분히 보급될 만한 품질인지를 검토하고 최대한의 품질 강화에 힘쓴다.

본의 아니게 개발자들을 많이 괴롭혔다. ‘오늘 끝내지 못하면 집에 가지 마라’ 하고 나는 집으로 향하는 악역도 맡았다. 개발자가 개발해서 바로 내보내는 곳도 많지만 사이트케어의 품질 보증은 엄격한 편이기 때문에 보급된 제품은 사용자가 이용하는 데에 무리가 없다.


개발 과정의 어려움 이기는 비결은 팀워크

개발하면서 밤샘 작업이 많았나?
- 모든 팀에 해당되겠지만 개발을 하다보면 일정 지연이 생기기 마련이다. 웬만하면 철야는 하지 않지만, 아 그러고 보니 의외로 철야가 없었던 것 같다. 왠지 집에 일찍 가면 충성을 덜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하는데, 계획해서 하는 철야는 없다. 그렇게 하면 프로젝트를 잘못 기획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의도치 못한 야근은 있었지만 이번 프로젝트 때 철야는 없었다. 하지만 주말 근무는 있었다. 철야의 단점은 악순환의 연속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개발의 벼락치기는 버그를 만든다.

퇴근이 늦어 집에서는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
- 다른 회사도 다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사실 팀원들 핑계를 댈 때가 많다. PM님이 뭐를 시켜서 늦는다던지. 아직 사장님 핑계는 대지 않았다!

PM(Project Manager)로서 동료들을 격려하고 팀워크가 잘 되게끔 하는 노하우가 있는가?
- 팀원들끼리 공유가 되지 않았던 문제들, 오늘 하루 상대방이 무엇을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자신이 인지하는 부분만을 원할 때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발팀은 9시 10분에 항상 모여 회의를 하고 하루의 프로젝트가 같이 갈 수 있도록 공유하는 것을 중요시 한다. 사실 나는 초기 PM이 아니고 중간에 투입되었다. 사이트케어는 조직개편, 내부사정 등으로 우여곡절 끝에 나온 제품이다.

끝나고 쫑파티는 하였나?
- 갑작스러운 워크숍 때문에 미뤄졌다.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꼭 쫑파티가 열렸으면 좋겠다!

직장으로서 안랩에 있게 한 동력은 무엇인가?
-공채 1기인데, 동기끼리 모이면 독한 것들이라고 서로 말한다. 그래도 이곳에 자부심을 느끼는 이유는 우선 어디 가서 여기 다닌다고 하면 폼이 나니까? 하하. 사람들이 참 좋아서이다. 간혹 사고도 생기는 급박한 상황들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이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안랩에서 채용할 때 가장 크게 보는 것은 무엇인가?
- 뽑는 기준을 묻는 거라면 학교 이름과 학점보다는, 경험을 많이 쌓았는지 얼마나 열심히 해왔는지를 가장 크게 보는 것 같다.


안철수연구소 개발팀을 어떤 곳이라고 말하고 싶은가?
- 전에는 개발이라고 하면, 기술에만 집중하고 기술자의 역할만을 고집했었는데 요즘에는 창의력을 무시하지 못하는 시대이다. 창의적이지 못하고 기술적이기만 한 사람은 굉장한 자질을 가진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2% 부족한 창의력 때문에 뒤쳐질 수 있는 사회가 현실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기업들 중에는 경쟁사의 제품을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 있다. 그에 반해 우리 개발팀은 경쟁사가 아직 없기 때문에 목표가 한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가능성이 무한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보안 전문가는 일상 생활 보안도 철저?


개발하다 보면 자신의 직업에 영향을 받을 것 같다. 자신의 보안을 철저히 한다던가 하는 경우는 없었나?
- 카드 영수증을 꼭 파기해서 버린다. PC보안과 마찬가지로 내가 무심코 흘린 정보들이 모여 결국 나의 신용유출이 발생되고 만다. 보이스 피싱만 보더라도 최근의 나의 행적을 조금만 알고 있어도 우리는 신뢰하게 되는 취약점을 보인다. 별것 아니라고 인식해오던 보안을 행하는 것은 중요하다. 안철수연구소에는 클린데스크라고 해서 정기적으로 문서를 파기하는 제도가 있다.

PC보안을 위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나?
- 우선 V3 Lite를 이용하는 것이다(웃음).  화제가 되고 있는 좀비PC 등은 사용자 눈에 보이지 않고 침투당하고 있는 것조차 사용자는 알지 못한다. 살짝 느리거나 멈춘다는 식의 느낌은 받을지 모르지만.

또한 웹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악의적 코드가 심어져 있는 경우, 사용자 PC에 다운로드 되어 원격조종을 당할 위험에 처한다. 예전의 감염경로는 한 개의 PC에서 이루어진 반면, 요즘은 서버로 인해서 악성코드를 심는 형식으로 여러 사람에게 배포되는 형식이다. 귀찮더라도 업데이트를 꼭 하고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정품이 아닌 OS는 업데이트가 되지 않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하다. 대부분 일반 사용자는 기존 환경이 익숙하기 때문에 업데이트 창을 무시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최신 브라우저 등의 업데이트만 해주더라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마이너 사이트의 취약점을 인식하고 불필요한 회원가입은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자신의 정보를 많은 사이트에 남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기억하기 편리하게 만든 패스워드 또한 해커들에게도 좋은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Ahn   

사내기자 양정일 / 안철수연구소 게임보안팀 주임연구원
대학생기자 정재식 / 신라대 사학과
사진. 사내기자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대학생기자 유혜진 / 성신여대 생활문화소비자학과

시간만이 올바른 사람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안랩인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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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의 정보보안은 누가 책임질까?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칭찬받아 마땅할 일은 아무도 모르게 마음 속에 담고, 괴로운 일도 아무에게도 불평하지 않고 마음속에 꾹꾹 눌러 담는다. 
안철수연구소에는 유독 많은 것 같다. 

아무에게나 쉽게 말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보물을 가지고 있어서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옮겨적는 나도 그것을 쉽게 보여주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담아본다. 

 -“목소리 크고(?), 밥을 빨리 먹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 

11시 40분경, 점심식사를 하러 엘리베이터로 가고 있으면 어김없이 엘리베이터에서 올라오는 서비스운용팀을 마주칠 수 있다. 식사하셨냐고 물으니 이미 마쳤다고 한다. "10~15분 사이 다 먹고 일어나요." 아니 왜? 왜 점심을 빨리 먹느냐고 물었더니, '일본전산 이야기(김성호 지음)'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힌트를 준다.

 

 


78년 지방 소도시의 작은 기업 '일
본전산'의 획기적 입사시험이 있었으니 바로 “밥 빨리 먹기”였다. 성적도 전공도 묻지 않았다. 도시락을 10분 이내에 먹은 서른세 명을 무조건 합격시켰고, 합격한 사람들도 깜짝 놀랐다. 이 입사전형과 관련해 일본전산은 대대적인 빈축을 샀지만, 나가모리 사장은 이제까지 치른 시험 중에서 가장 획기적이고 성공적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밥 빨리 먹기 시험을 도입한 이유는 간단했다. '밥을 빨리 먹는 사람은 일하는 것도 빠르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런 유형은 대부분 결단력이 빠르고, 동작이 빠르며, 일하는 속도도 빠르다. 더불어 위가 튼튼해서 소화도 잘 시킨다. 건강한 신체를 포함해, 갖춰야할 기본기는 다 갖추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 일본전산 이야기, 김성호 지음, 쌈앤파커스


이와 같이 기상천외한 입사시험과 같은 팀 문화가 서비스운용팀에 녹아들어 있었다. 
 


- 서비스운용팀은 어떤 일을 하나요?

 

"고객 서비스로 사용되는 외부 서비스가 입점해 있는 IDC의 모든 인프라에 대해 기획 및 운영을 담당하는 IDC파트, 사내에서 운영되는 네트워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사내 운용파트가 있습니다.

또 사내 모든 DB의 구축부터 운영까지 개발지원과 장애관리 등, DB와 관련 된 모든 부분을 담당하는 DB운영파트와 마지막으로 그룹웨어, ERP, 안디스크 등 사내에서 사용하는 서비스들을 운영하는 개발운영 파트가 있습니다.






보통 IT 부서의 주요 업무는 사내 전사 인프라를 관장하고 서버, 네트워크, 보안장비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다. 안철수연구소 서비스운용팀은 사내 네트워크 및 서비스의 운용은 물론, 외부 고객의 서비스까지 양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운용팀의 업무를 이해하는 데 디도스 일화를 생각해보면 쉽다. 디도스 당시 서비스운용팀의 역할은 응급실에서 환자를 수술하는 동시에 외부 공격을 막아내는 의사와 같다고 할 수 있었다. 특히 보안이 기반인 기업이다보니 다른 회사에 비해 보안 측면에서 더욱 타이트하게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간 취약점 점검과 보안 컨설팅, 사내 유관 팀들과 연계하여 보안 대책을 세우기도 한다.

"그때 당시 두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안랩닷컴이 디도스 공격 대상이 되었는데 그것을 막는 게 하나였고, 다른 하나는 전용백신을 받고자 하는 접속자가 폭주하는 가운데 전용백신을 원활하게 배포하기 위해 인프라(가용성)을 지키는 일이었죠." - 박제석 팀장

 

 

쉽게 말해 가용성을 지키는 것이란,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릴 때 서버가 폭주되기 때문에 미리 대응용을 준비해놨다가 사용자들이 충분히 많이 접근해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서버를 증설하고 성능을 보존하는 것이다.


IDC파트는 24시간 서비스 체제로 운영된다. 이슈가 터지면, 
출퇴근 시간에 구애없이 바로 연락이 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업무 특성상 24시간도 모자라 48시간까지도 지새울 때가 있다. 
 

"자다가 일어나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눈 비비고 핸드폰 켜서 바로바로 해결하기도 합니다. 한밤중 터지면 한밤중에 대응을 하는 거죠. 디도스 때는 24시간, 거의 48시간. 이틀 동안 나와서 고생했죠." 


"밤 새고 새벽에 잠깐 집에 들어갔다 나오는데 어머니가 지금 출근하냐며 물어보더라구요. 밥은 먹고 다니냐며. 가끔 새벽에 전화받고 나오게 되면, 한 번씩 그럴 때가 있어요." - 최재욱 연구원
   
“디도스가 끝나고, 제목이 '디도스 공격자여, 그대는 상도덕도 없소?' 라는 글이 있었는데 너무 가슴에 와닿았어요. 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100% 싱크로율의 기사가 아니었나 싶어요. 월요일이나 수요일에 터졌으면 좋았겠는데 하필 금요일 터트려서...월화수목금금금.” - 김대호 연구원

 
- 디도스 공격자여, 그댄 상도의도 없소?

3월 8일 Bloter.net에 올라 온 도안구 기자의 센스있는 하소연에 월화수목금금금을 보낸 서비스운용팀을 비롯 백만(?) IT인이 공감의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전문 보기 : http://www.bloter.net/archives/52551
 

- 복구센터에서 사탕, 음료수, 연극 티켓 받은 사연

디도스로부터 꼭 일주일 후, 안철수연구소에서는 V3 백신 업데이트 과정 중 장애가 발생했다. 사고 첫날부터 전사원이 비상대응체제 하에서 대응에 나섰다. 죄송하다는 말을 하느라 고개가 땅바닥에 붙을 정도였다. 피해 고객은 먼저 프로세스에 따라 전화로 대응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는 PC를 수거했다. 

당일 아침부터 내방 고객 PC의 수리가 시작됐다. 이때 대응에는 전사원이 동원되었지만, 복구센터에 투입된 팀 중 하나가 서비스운용팀이다. 첫 날 10명의 고객이 화가 난 얼굴로 찾아왔고 그 이후로도 2주 동안 찾아왔다. 화가 난 고객을 대하는 것은 죄송하고 곤혹스런 일이었지만, PC 수리를 마치고 돌아갈 때쯤이면 고객에게서 고맙다는 문자나 메일을 받기도 했다. 
사탕과 음료수를 건네는 것은 직원에 대한 작은 성의의 표현이었다.
 

 3일 동안 3대의 PC를 수리하고 연극 티켓을 주고 간 고객도 있었다. 
 


"저희가 직접 고객을 만날 일이 없었는데 만나서 그 분들의 애환사항을 들어주면서 대응했던 적은 처음이었어요. 고객이 바로 옆에 앉아 있는데 대응 하는 게 되게 힘들었어요. 옆에서 보고 있는데 여유롭게 천천히 할 수 없거든요. 최대한 빨리 하되 많이 뭔가 보여주면서 해야 하니까요. 처음이었지만 두려움을 갖지 않았어요. 그런 걸 갖고 일을 하면 고객 만나는 게 어렵거든요. 저희가 대응한 고객이 50명 가까이 되더라고요.
 
일단 일을 시작하면 다른 걸 신경 안 썼어요. 밥은 제가 챙겨먹었어야 하는데 밥도 제때 챙겨주셔서 다 먹고, 제 일 열심히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못 먹은 사람도 있었어요. 한 번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이 오시더니 저 연구원처럼 돼야 한다며 '선생님처럼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물은 적이 있어요. 기분이 좋았지요." -정하권 주임 

 

 

긴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건도 있었다. 양양에서 자정 가까운 시각에 서울로 올라온 분의 PC 복구를 빨리 마쳐 기차로 7시간 걸리는 귀가길을 무사히 보내드리기도 했다. 

"제가 볼 때 연봉 이유 때문인 건 아닌 거 같고, 애사심으로 열심히 응대하는 모습이 좋았어요. 진심이 묻어나게끔 말을 해요. 인성이 좋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심영진 선임이 말한다.  


 형제라기보다 삼촌과 조카처럼 가까운 콩가루 집안?  

"저희 팀은 20대와 40대의 격차가 없어요. 남들이 보기에는 잘 안 어울려 보일 수 있는데 격의 없고 나이 차 없는 형제들 같은 분위기에요." 라는 고대웅 선임의 말에 박제석 팀장은 "형제라기보다는 삼촌과 조카 정도로 벌어지고 있죠."라고 덧붙인다. 

  

 

서비스운용팀 역사상 거의 최초의 여직원인 채주희 주임과 입사 3개월을 맞는 김경란 주임은 이 팀의 홍이(2)점이다.
 

"제가 몇 년 만에 처음 들어온 여직원이었어요. 사실 전혀 그것이 걱정되지 않았어요. 워낙 잘해주셔서요. 제일 큰 걱정거리는 김경란 주임이 밥을 다 못 먹는 것입니다. (웃음)" - 채주희 주임

"다른 분들은 마시는 수준이지요." - 김경란 주임
  

20대와 40대가 동고동락하면서도 편안하고 부드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서비스운용팀 만의 묘약을 알 것 같았다. 그 비법은 '웃음'이 아닐까. 팀장의 썰렁한 농담과 분위기 메이커 고대웅 선임까지 주고받는 농담에 어색해질 틈도 없이 웃음소리가 이어진다. 


주변을 둘러보면, 내게 이미 당연한 것들이 만연해 있다.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응당 당연해야 할까? 의문을 던져본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란 사람들의 소리없는 노고가 기울여 있는 것이 아닌가 한번 더 생각해본다. 누군가의 소리없는 희생과 노력이 ‘당연’이라는 말의 진짜 뜻이라면, 그 당연함을 귀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Ahn

사내기자 이하늬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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