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좋아할지 몰라서 전부 다 준비했어 - 판교 카페거리

[뭘 좋아할지 몰라서 전부 다 준비했어 - 판교 카페거리]

 

IT기업들이 모여있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유명한 판교신도시.

최첨단 시설들만 있을 것 같은 이 도시에도 아늑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 바로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판교 백현동 카페거리’이다.

판교 백현동 카페거리는 2010년 이후 판교신도시가 입주하면서 형성되었고, 동판교 카페거리와 서판교 카페거리로 나뉘어 조성되었다. 주변에 여러 주상복합건물이나 기업 등이 몰리면서 초창기에는 대기업 카페 브랜드와 분당, 죽전 등에서 이름을 알린 업체들의 분점이 대부분이었지만 현재는 소박하면서도 각각의 특색을 지닌 가게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도보로 800m 거리로 접근성도 좋아 분당과 판교, 용인은 물론 강남지역 주민들도 즐겨찾고 있다.

주로 낮 시간에는 상권 내에 위치한 학교의 학부모들과 점심식사 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회사원들이, 저녁 시간에는 퇴근 후 소모임을 즐기는 회사원들이 카페거리를 찾고 있다. 이러한 판교 카페거리는 2010년 조성된 이래로 더욱 더 많고 다양한 컨셉의 카페와 레스토랑 맛집들이 모여 각자의 맛과 멋을 뽐내고 있는 명소이다. 또한 여러 카페들이 모여 자아내는 풍경이 매우 이색적이고 아름답기 때문에 여러 드라마나 영화를 촬영하기도 한다.

이러한 판교 카페거리에 요즈음은 더 나아가 커피만 판매하는 카페가 아닌 여러 종류의 카페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커피와 여성 수제화 편집숍이 결합된 매장인 ‘슈가비’ 는 이미 일대의 명소가 됐는데, 전체 매출에서 구두 매출이 2/3를 차지할 만큼 독립 구두 매장 이상의 수량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페에서 즐기는 구두 쇼핑이라는 컨셉이 많은 여성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2010년 이후로 판교의 명소로 자리잡은 카페거리는 주변의 시민들과 회사원들에게 여유와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서 더욱 더 발전해 나가고 있다.

 

판교 백현동 카페거리 지도(출처 : 헤럴드 분당판교)

대학생 기자단이 카페거리를 샅샅이 둘러보던 중, 거리가 끝나는 지점에 한 가게가 눈에 띄었다.

▶<Bles Dor>.

이태리어인듯 프랑스어인듯한 이 신비로운 가게 이름에는 어떤 철학이 담겨 있을까? 우리는 한번 알아보기로 했다.

갑작스러운 방문이었지만 사장님은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셨다. 이동우 사장이 블레도르 베이커리를 운영한지는 2년 반 정도 되었다. 원래 서울에서 상류층의 고객들을 겨냥한 고급 케이크 전문점을 10년 동안 경영했고 일본에서도 5~6년 유학하였다. 좋은 재료로 만드는 맛있는 건강빵을 만들고 싶었고, 판교 지역에 오게 되었다.

 

(사진: 블레도르 이동우 사장님)

판교 카페거리에는 120여개의 카페가 있다. 이렇게 많은 카페들 틈에서 블레도르는 어떤 철학과 노하우를 갖고 손님들을 끌어당기고 있을까?

빵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실 때 사장님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손수 만들 수 있는 제품은 모두 만듭니다. 크림치즈도 2년 동안 매실액을 넣어 직접 숙성합니다.” 또한 가공식품 대신 유기농 밀가루, 유기농 우유, 무항생제 계란을 사용해서 빵을 만든다.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다니 가격이 비쌀 것이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역시 물건이 좋으면 가격이 높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가게를 둘러보았는데, 큰 케이크의 가격이 2만원대였고 다른 빵들도 저렴해서 매우 놀랐다. 사장님은 “유통회사를 통해 제공하는 제품들은 일반재료로 만들어도 가격이 비쌌는데, 유통과정을 줄여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가격을 절감했습니다.” 라고 설명했다.

  

빵에 대한 사장님의 애착과 자부심도 엿볼 수 있었다. “모양을 모방할 수 있어도 맛이나 가치는 모방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중에 비슷비슷한 빵들이 많지만 진정한 가치는 빵의 맛과 좋은 재료와 같이 정성이 들어간 것이라는 말이다. 이러한 노력 때문에 멀리서도 블레도르를 찾는 손님들이 있다고 한다. 또한 재료를 직접 만들기 때문에 고객에게 재료나 제조과정에 대해 더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제가 만들고 싶은 빵을 만들고 이를 통해 고객과 교감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카페 안을 들어서기 전에 아기자기한 메뉴판이 눈에 띈다. “모찌모찌 케이크“ 신기한 이름이다. “원래 빵에 들어간 재료이름으로 가장 기본적인데 그러면 재미가 없어요. 그래서 쑥떡쑥떡, 모찌모찌 등의 이름을 통해 이름을 통해서 재미를 유발하고 고객에게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경쟁력을 갖춘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이동우 사장님. 앞으로는 어떠한 목표를 갖고 있을까? “블레도르에서만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을 만들어 소비자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원대학생 때부터 저희 빵을 사가기 시작해서 주부가 될 때까지 단골 손님으로 계속 방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서 언급한 ”블레도르“의 이름에 담긴 의미는 ”황금밀가루“라는 뜻이다. 황금처럼 귀한 재료로 빵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싶다는 뜻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레디쉬 브라운

판교역에서 내려 동판교 주민센터 앞, 카페거리로 진입하는 입구 맨 처음에 레디쉬 브라운이 자리하고 있다. 로스터리 카페 레디쉬 브라운은 미국 CQI(Cofee Quality Institute)가 인증한 큐 그레이더(커피감별사) 이수경 eoy가 직접 운영하여 더욱 유명한 장소이다. 자유롭고 내추럴한 분위기의 레디쉬 브라운은 각종 꽃과 식물들로 잘 정돈된 외부 테라스도 있어 카페거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레디쉬 브라운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것은 역시 커피의 맛이다. 레디쉬 브라운 커피는 로스팅 전과 후, 두 번의 핸드픽으로 결점두를 완전히 제거한 원두를 사용하여 산지별 특성이 맛과 향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모든 커피메뉴에 2샷을 적용하는 것은 균형 잡힌 밸런스와 깔끔한 끝맛을 주기 위해 오픈 초기부터 고집해온 레디쉬 브라운의 방법이다.

직접 로스팅하는 매장인만큼 브라질을 비롯한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커피는 물론 케냐 리오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코케, 예가체프 아리차, 탄자니아 AA, 르완다 등의 최상급 아프리카 커피를 취급하고 있다. 게다가 정원에서 직접 가꾸어 사용하는 애플민트를 사용하는 모히또는 그 청량감이 남달라 여름은 물론 겨울에도 인기가 많다. 이밖에도 블루큐라소, 매장에서 직접 담근 레몬청으로 만든 레몬주스와 에이드 또한 고급스러운 맛을 자랑한다. 여름시즌에 빼놓을 수 없는 팥빙수의 팥과 블루베리 빙수에 사용되는 시럽 역시 당연히 매장에서 만들어 달지 않고 맛있다. 좋은 커피 맛을 위해 기본을 지킨다는 레디쉬 브라운의 대표가 거의 대부분의 재료를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메뉴들의 좋은 재료의 맛이 살아있다.

브런치 메뉴에는 프랜치 토스트, 구운 야채, 닭가슴살, 비프챱 스테이크 등이 있어 간단한 식사 및 디저트를 즐길 수도 있으며 데이트나 소개팅 같은 특별한 장소로도 분위기가 좋아 딱이라고 할 수 있다.

▶카페 데일리

카페 데일리는 삼환 하이펙스 B동 우측 끝에 위치하고 있는데, 미모의 사장님 덕분에 항상 남성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한다.

카페 데일리의 주된 메뉴는 신선한 과일 주스이다. 토마토, 포도, 수박, 사과, 레몬, 오렌지, 자몽 등 신선한 과일들이 준비되어 있다. 여러 손님들의 후기에 의하면 자몽 에이드가 특히 맛있다고 한다.

또한 다른 카페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사케라또’도 꼭 한 번 먹어봐야 할 메뉴이다. 에스프레소를 얼음과 함께 쉐이커에 넣고 흔들어 만드는 ‘사케라또’는 커피의 깊은 풍미와 부드러움을 좀 더 깊이 느낄 수 있다.

 

▶카페 2flat

투플랫은 삼환 하이펙스 A동 중간에 위치한 카페로, 미모의 알바생들과 사장님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조그만 카페이지만 점심시간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다. 투플랫의 메뉴판을 살펴보다 보면 ‘토메이러’, ‘songsong peach' 등 특이한 이름의 메뉴들이 눈에 띄는데 이는 사장님의 센스 있는 개그로, 꼭 메뉴와 같은 발음으로 읽어야 한다고 하니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다른 가게들과 달리 투플랫만의 특색이 있다면 바로 맥주를 판매한다는 것이다. 사장님이 직접 양조장에서 공수해 오는 골든에일, 스타우트, 페일에일, IPA 등 4종류의 수제 맥주가 가 바로 투플랫의 자랑거리이다. 또한 사장님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광팬이기 때문에 가게에 빔 프로젝트까지 설치하고 가끔 경기가 열리는 날은 축구를 틀어놓고 손님들과 함께 관람하기도 한다고 한다.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축구 경기가 있는 날엔 맥주도 곁들일 수 있는 일석이조를 원한다면 투플랫을 방문해보자.

 

  안랩 대학생기자 이유진, 윤정연, 전영재,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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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블로거의 품격은 어디서 나올까

요즘 마케팅, 사업, 취미, 검색 등 블로그가 다양한 방면에서 이용되고 있다. 블로그의 뜻은 '보통 사람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는 웹 사이트'를 의미한다.

블로그가 성행하는 이유와 블로그의 특징은 무엇일까?

블로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블로그는 현대인의 '일기장' 같은 역할을 한다.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쓸 수도 있고, 맛있는 음식점을 추천할 수 도 있고, 나만 알고 있는 화장법을 기록하는 등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넣어 블로그 공간을 자유롭게 채울 수 있다. 따라서 기존 아날로그 일기장이나, 주로 지인에게 공개되며 비교적 간단한 글을 올리는 SNS와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한 마디로 블로그는 인간의 표현의 욕구를 현대인의 방법으로 채우는 수단인 것이다.

그리고 블로그는 관심사를 쉽게 공유할 수 있다. 블로그는 각각 특성이 있는데, 예를 들어 IT, 음식, 레저, 농업 등 관심 있는 분야의 정보를 해당 블로그에서 쉽게 얻을 수 있다. 또 포스팅에 '태그' 기능을 통해 검색에 노출되기 때문에 쉽게 블로그를 매체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포털 사이트에 블로그 검색 기능도 정보 공유에 한 몫을 한다.

블로그의 글을 올리는 활동 혹은 게시물을 포스팅이라 하는데, 포스팅은 사업자가 아닌 개인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광고와는 다른 정보를 제공한다. 사람들은 개인의 경험이 담긴 정보에서 신뢰감을 얻는다. 그 결과 블로그를 이용한 '블로그 마케팅'이 발생했고, 블로그 마케팅 교육, 블로그 마케팅을 사업으로 하는 회사, '파워 블로거'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 등 이를 이용한 수익성 사업이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그만큼 블로그는 현대인에 삶과 밀접한 공간이 되었다. 

하지만 블로그를 이용한 과장 마케팅과 불정확한 정보, 사용자의 정보의 오남용 때문에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한다. 깨끗한 인터넷 문화와 IT 산업의 발전을 위해 블로그를 본연의 목적에 맞게 이용하고 블로거로서 지켜야 할 에티켓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댓글 토론 유발로 파워 얻은 '대연 박지용'

그런 의미에서 소위 '파워 블로거'는 '블로거의 품격'을 보여주는 기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파워 블로거'란 말그대로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는사람 중 힘이 있는 블로거를 의미한다. 블로거의 '파워'는 잘 정리된 글과 유익한 포스팅으로 대중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때 그 힘이 발휘된다.

'파워 블로거' 가운데 2010년도 싸이월드 블로그상을 받은 박지용씨를 만나 보았다. 그의 블로그를 둘러보면 다양한 사회 문제, 책, 여행, 일기 등의 갈래를 통해 한 남자의 머릿속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그의 진솔한 수기와 잘 정리된 글은 많은 이웃을 잡아 당겼다. 특히 깊은 생각이 담긴 사설과 서평은 '댓글'로 이어지는 토론과 공유를 통해 퍼져나갔고, 상을 받게 된 포스팅은 책에도 실렸다. '파워'를 가진 그의 비결을 들어보았다. 


<출처: 박지용씨 블로그>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박지용이고 30살이고 서울에 거주 중입니다. 현재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제 생각을 남기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됐어요. 저는 평소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인데, 제가 했던 생각이 시간이 흐르면 기억이 나지 않고 없어진다는 게 아쉬웠어요. 그래서 책을 읽고 생각하는 바나 다양한 주제에 대한 생각을 블로그에 남기면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블로그가 유명해진 계기나 특별한 활동이 있나요?

사람들이 검색을 하면서 제가 쓴 글을 읽으러 오는 사람들이 생겼고, 점점 늘어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만화책이나 책에 대한 서평을 많이 썼고, 후에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싸이월드 블로그 상은 어떻게 받게 되었나요? 

싸이월드 블로그 상에 대한 광고를 보고 지원했는데, 운 좋게 당선되었어요. 책으로 출판되기도 했어요.

-블로그 활동을 위해 노력하는 점이 있습니까?

글 쓰는 일을 좋아해서 대학 때 일부러 교양으로 글쓰기 수업을 들었고, 회사를 다니면서도 글쓰기 학원을 다녔습니다. 이런 점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좋은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제 생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점이 좋아요. 댓글로 의견을 교환할 수도 있고요. 또 공유되는 것을 확인하는 즐거움도 커요. 예를 들자면 방문자 수가 10, 20, 100, 200 올라갈 때마다 묘한 즐거움이 있어요. Ahn

 


대학생기 고은정 / 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 

성공은 자주 웃고 많이 사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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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혜민아빠가 말하는 아이패드의 미래

혜민아빠(http://sshong.com/)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홍순성씨. 6년 전에 시작한 블로그가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되어 사업을 시작한 지 4년째다. 사업은 소셜 미디어 쪽 컨설팅을 많이 한다. 작은 업체는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활용해서 마케팅을 해야 하는데, 전문 업체가 그들을 다 커버하지 못하기 때문에 혜민아빠에게 도움을 청한다.

자칭 '사업 파트너'와 함께 혜민아빠를 소개하는 단어는 '인터뷰어'이다. 전업 블로거로서 의미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찾아보다가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이런 곳에서 얻은 것을 블로그와 트위터에 올리고, 인터뷰에 관련된 강의를 의뢰받기도 한다.

디지털 상에서 좋은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그는 "세상이 변할 때 그걸 따라가지 않으면 도태된다. 최신 디바이스를 가지고 무언가를 시도하면 설령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디바이스를 더 빨리, 잘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남는다."라고 강조한다. 

그런데, 디지털에 관한 한 얼리 어답터인 그는 의외로 독서를 강조한다. 아이패드와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지만, 뭔가 답을 찾고자 할 때는 책을 읽는다고.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힘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에 지금 그의 말에 다들 귀 기울이는 것이 아닐까.

혜민아빠를 만나 요즘 가장 강조하는 트위터와 아이패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는 블로그보다 트위터가 1인 미디어로서 정보를 빨리 캐치하는 데 유용하다고 말한다. 블로그가 트위터와 연계할 때 더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는? 

원래는 엔지니어인데, 10년 전에 나름 유명했다. 두꺼운 책을 쓰거나, 번역하면서 느낀 것이, 세상은 계속 변하는데 너무 테크니컬해진 것 같다. 그래서 인문학 경제 경영 마케팅 분야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5년 정도 되었을 때 매우 많은 데이터가 쌓여 있었다. 그것을 가지고 소통하자고 생각했다.  책, 블로거 포럼을 진행한 내용, 인터뷰, IT에 대한 내용으로 콘텐츠를 만들었다. 워낙 디바이스를 좋아했고, 익숙해져 있었다. 새로운 것을 빨리 받아들이는 타입이었다. 변화에 익숙해지는 것 같다.

-트위터를 사용하기 전과 후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내가 어떤 아이디어를 가지고 누구랑 얘기를 하려면 오프라인에서 얘기를 해야 했는데, 트위터로는 그 아이디어를 즉시 터트릴 수 있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개념으로 바뀌었다. 그 결과 더 많은 지식이 쌓인 것 같다. 지식을 공유할 좋은 장소가 된 것이다. 이번에 출간한 책도 혼자 쓴 게 아니라 트위터와 함께 썼다.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보고 그랬다. 공감이라는 점에서 블로그와 트위터가 크게 다르다. 블로그는 스토리가 필요하다. 근데 트위터는 140자 내에서 몇 명이 빠르게 캐치한다. 솔직히 블로그를 하면서 소통이 정말 있지는 않는 것 같다. 블로그는 혼자 떠드는 것 같다.

-팔로어 수가 11,000여 명이나 된다. 인기 비결은?
즐겨야 한다. 트위터 속에서 사람들과 즐긴다는 생각으로 해야 흥미로울 것 같다. 트위터로 피드백을 얻고 싶을 때는 트위터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 나만 아는 대화가 아니라 같이 떠들 수 있는 대화. 트위터적인 생각, 트위터적인 대화가 적절하다. 결국에는 수다를 잘 떠는 사람들이 유리하다. 상대방과 연락할 때 전화, 문자, 이메일이 있었는데 이제는 트위터라는 기회가 생긴 것 같다. 미팅을 잡을 때 디엠을 많이 이용한다.

-트위터 시장을 앞으로 어떻게 예측하는가?
예측을 하면 바보가 되는 세상이다. 작년 4월에 트위터에 가입했다. 3~4개월 후에 이게 정말 잘되겠다 생각했다. 예전에는 긴 줄 대화였는데, 그렇게 쓸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근데 140자만 써도 대화가 되니 얼마나 재미있나. 그리고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내가 좋고 당신이 좋은데 이 서비스를 왜 안 쓰겠나. 결국 이런 것으로 인해 더 좋은 서비스도 국내 성장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요즘 아이패드 얘기를 많이 한다. 아이패드의 장점은?
아이패드 때문에 이북(e-book) 시장이 크게 변화할 것이다. 앞으로 활성화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이북 단말기가 약 5만 대 팔렸는데 그것으로 할 수 있는 게 이북 보는 것뿐이다. 더욱이 이북 컨텐츠가 별로 없고 흑백이라 보기도 불편하다. 반면 아이패드는 다양한 컨텐츠를 컬러로 볼 수 있다. 신문, 잡지, 카타로그 시장의 변화도 클 것 같다. 온라인 신문이 유료화에 실패했지만,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으로 유료 판매가 가능해졌다. 앞으로 드라마나 교육 등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이다. 아이패드는 단순히 이북 디바이스가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디바이스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아이폰 앱이 25만 개다. 그래서 열광하는 것 같다. 그리고 좋은 레퍼런스를 많이 보여줬다. 미국은 동영상 등을 시청하기가 매우 좋아서 유튜브가 방송이라는 생각도 있다. 검색만 하면 나오는 방송. 그래서 스마트 TV가 나오는 것이다. 많은 기능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기능을 골라쓸 수 있다. 아이패드의 수많은 앱은 소비자가 만든다. 그래서 더 활용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디바이스와 대적할 만한 것이 당분간은 없는 것 같다. 왜 지금까지 몰랐을까, 못 만들었을까. 근데 누가 만들어도 상관이 없는 게 빈 껍데기가 중요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사용자가 만들어내는 마켓이 중요하다.

-또 어떤 것에 관심이 있나? 앞으로의 계획은?
요즘에는 아이패드에 관심이 많다. 당분간 아이패드 관련해서 글을 많이 쓸 것이다. 아이패드가 주는 사회적인 변화, 언론, 교육, 방송, 이북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소셜 웹에도 관심이 많다. 우리 사회가 여태까지 너무 일등, 스타, 대중에게 알려진 사람에만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트위터는 그렇지 않은 사람까지 쉽게 알릴 수 있어서 좋다. 그래서 열광하는 것이다. 앞으로 새로운 스타, 1등이 아닌 사람도 즐겁게 노는 문화가 되지 않을까. 식당을 예로 들면, 이제까지 대규모 프렌차이즈 식당이 주류이지만, 작지만 맛있는 가게에도 관심을 갖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Ahn

 

대학생기자 전아름 / 서울여대 미디어학부
컬쳐 커뮤니케이션 컴퍼니 'SunnySideUp'의 대표로서 문화를 생활화하는 사회를 꿈꾸고 있다. 문화라는 것은 감동과 행복만 주는 것이 아니라 나와 사회에 변화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안철수 박사가 강조하는 기업가 정신, 앙트러프러너십을 가진 사람이 되도록 행복한 무한질주 중이다. @sun_nyside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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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CEO가 말하는 창업 과정의 어려움 3가지

인터뷰이로 그를 선택한 것은 순전히 '호기심' 때문이다.

지난 겨울 오사카 여행을 준비하며 많은 블로그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안현진씨의 블로그(http://
sunshinyceo.tistory.com)를 발견했다. 여행 관련 정보뿐 아니라 삶에 대한 자신감과 창업을 준비하는 모습이 신선해 보여서 즐겨찾기에 등록을 해두었다. 안철수연구소 기자단에 선발된 후 나에게 자극이 되는, 혹은 멘토가 되는 이와 인터뷰를 하겠다는 다짐을 하던 찰나에 즐겨찾기에 등록해둔 블로그가 문득 떠오른 것이다. 


안현진씨는 현재
서울시 청년창업센터의 지원을 받아 온라인 커뮤니티 사업을 준비 중이다. '
놀이하루'(http://cafe.naver.com/noriharu/)라는 이름처럼 이왕이면 잘! 노는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놀거리를 제공해보자 시작했다.

"잘노는 것으로 제시하는 자기계발 프로그램이 총 6개인데요. 메인이 '당일치기 하루여행'입니다.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당일로 여행하는 정보를 제시하고, 그때의 소회를 사진과 함께 간직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 책과 루트 수첩 제작을 준비중입니다. '국내당일여행'을 중심으로 개별적인 프로그램을 정착시킨 후에는 모두를 묶어 패키지화하는 것도 계획 중입니다."

PC방에서 하루 종일 게임만 하거나, 집에서 웹 서핑만 하거나, 술만 저녁 내내 마시는 것 대신 우리의 실행 프로그램들이 진정한 놀이거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스물 다섯 나이의 그가 요즘 보통의 대학생과 다르게 안정을 좇지 않고 창업을 준비한 계기는 무엇일까?

창업을 결심한 것은 대학교 4학년 때이다. 2학년 때부터 학교라는 사회가 너무 작다고 생각해 좀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어 기업에서 하는 활동에 많이 참여했다.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는 미장센 스타일테이너 활동.

"오늘 하루를 얼마나 스타일리쉬(stylish)하게 살았는지 매일 UCC를 찍어서 올리는 활동이었는데, 다양한 사람을 만나 함께하는 즐거움도 느끼고 마케팅에 흥미를 느낀 보람찬 경험이었습니다."

이런 활동이 쌓이자 자연스럽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생각할 기회가 생겼고, 다양한 활동의 연장선 상에서 4학년 때 노동부가 주최한 '소셜벤처창업대회'에 지원했다. 시골의 노인과 서울의 청년을 연결해주는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기획서로 제출했는데, 운 좋게도 서울 권역에서 합격해 프레젠테이션까지 할 수 있었다. 

그 다음달에 
서울시에서 주최한 '2030 창업 벤처 프로젝트'가 열렸는데
, 지금의 사업기획서가 합격했다. 공교롭게도 중간고사와 면접 프레젠테이션 날짜가 겹쳐 고민이 되었지만 과감한(?) 선택으로 면접에 참가하여 일반 창업 분야에 최종 합격했다. 그 덕분에 송파구 가든파이브 내 사무실도 무상으로 지원받고 매달 지원금도 받게 됐다.

하지만 지원을 받는다고 창업이 순조롭지만 않을 터. 안현진 씨는 진행 과정에서 겪은 세 가지 어려움을 꼽았다. 

"
온라인 사업이라 진행이 더디고, 커뮤니티의 운영진을 구하기가 힘들어요. 그리고 자금과 인건비 문제가 있습니다. 다행히 운영진은 개인적인 친분을 바탕으로 각 분야 전문가를 구할 수 있었고, 나머지 부분도 차차 커뮤니티가 본 궤도에 오르면 해결되리라고 봅니다."

그는 행정학/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전공이 창업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했다. "
언뜻 보기에 행정학이나 신문방송학이 지금 하는 사업에 아무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행정학에서 국가를 경영하고 모두의 이익을 생각할 수 있는 자세를, 신문방송학에서는 커뮤니케이션 스킬배웠어요. 두 학문은 각기 지향점이 다른 만큼 균형잡힌 시각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특히 행정학은 단순히 이익을 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 즉 내가 하는 일의 차원을 넓게 생각하게 해주었어요. 학교->기업->국가 순으로 시야를 넓히고 좀더 장기적 측면을 보게 해주었죠."

당찬 선택을 한 그의 좌우명은 뭔가 특별할 것 같다. 예상대로 좌우명이 두 가지나 된다는 것, 그리고 둘다 거침없는 추진력의 뉘앙스를 풍긴다는 점에서 특별했다. 첫째는 '된다고 생각하고 된다고 행동하면 반드시 된다' 둘째는 '뒤흔들자(뒤집어 흔들자)'.  뒤집어 흔들어서 다른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삶을 살고 싶다는 의지가 반영된 좌우명이란다. 

롤 모델도 좌우명과 맥락이 같다. 박경림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을 깨는 삶을 산다는 점이 좋아 롤 모델로 삼았다. 절정의 인기를 얻은 시점에도 안주하지 않고 사업, 가수, 유학에 도전하고, 도전한 분야에서 성공하는 모습이 많은 안현진씨에게 영감을 주었다. 거기다가 멋진 남편까지.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장벽 앞에서 고민만 하지 않고 꿋꿋하게 하나씩 장벽을 격파하는 모습이 도전한 분야마다 성공한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박경림 씨처럼 자기 아우라(Aura)를 가지고 도전하는 삶을 즐기고 싶습니다."

그는 대학생들에게 잘쓴 이력서 1장, 토익 900점은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창업 또는 취업 그 자체가 목표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

"얼마 전 고려대 여학생이 붙인 대자보의 문구가 생각납니다. '꿈을 찾는 게 꿈인 이 시대가 너무 슬프다' 취업, 토익 900점이 인생의 목표인 삶... 얼마나 슬픈가요. 대학생에게는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본인이 진짜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찾고, 그 길로 나아갈 용기를 가지는 시간이.
내가 어디로 달려야 할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뛰는 건 정말로 미련한 일입니다. 장기적인 방향을 잡은 후에 자신감을 가지고 올인하세요!!" Ahn

이재일 / 연세대 경제학과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했던 한마디.
YOUR TIME IS LIMITED.
SO DON'T WASTE YOUR TIME LIVING SOMEONE ELSE'S LIFE.

나만의 방식으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해서
최선의 결과를 얻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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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한국을 잇는 다리가 되고 싶은 사야까씨

우리는 '우리나라'가 아닌 '한국'을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요?

태어날 때부터 하나의 문화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는 구성원보다는 새롭게 구성원이 된 사람들의 눈으로 볼 때,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많은 부분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아마도 사야까씨가 자신의 블로그인 '내눈으로 본 한국, 한국인(
http://sayaka.tistory.com/)에 올리는 글들이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한 이유일 것입니다.

사야까씨의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우리는 미처 몰랐던, 혹은 당연하다고 넘어갔던 '한국'의 단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녀는 때로는 (대부분) 즐겁고 명랑한 시선으로 우리사회를 바라보고 관찰하며, 이를 구수한(?) 우리말로 위트있게 풀어내고, 때로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우리가 그동안 외면했던 문제들을 직관적으로 제기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면 댓글란은 토론의 장으로 변신하기도 하죠.

또한, 그녀는 일본의 생생한 생활상도 함께 소개해 한국과 일본이 온라인을 통해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그런 그녀가 대한민국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 안철수연구소를 찾아 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일본 나가노현에서 온 고마츠 사야까입니다. 올해로 한국 생활 10년째이고 부산대를 졸업하고 지금은 한국 사람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치고, 한국관광공사 해외마케팅 외국인 자문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
처음 한국 친구들을 만난 것은 뉴질랜드 어학연수 중이었어요. 그때 만난 한국 친구들에게 저의 재미있는 한국 생활을 보여주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지금도 그 친구들은 친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한국어를 잊어버리지 않으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 안철수연구소를 알고 계셨나요? 어떻게 처음 알게 되셨나요?
사실은 예전까지는 잘 몰랐어요, 보안에 대한 전문지식도 별로 없고요. 하지만, '무릎팍도사'에 나온 안철수 교수님을 무척 재미있게 봤어요. 그리고 그 방송을 보고 안철수 교수님에 대한 존경심도 생겼고요. 특히 가족에게 군대 간다는 말도 안 하고 그냥 간 부분이 기억에 남아요. 그분이 만드신 회사에 꼭 한번 와보고 싶었습니다.  

- 한국에서 느낀 가장 큰 문화적 충격이 있다면?
음... 일본과는 많은 부분 닮은 듯 달라요. 처음에 와서 충격으로 다가온 것은 운전이었어요. 택시나 버스를 탈 때 너무 공격적으로 운전을 해서 무서웠어요. 아직도 버스나 택시를 탈 때면 조금 천천히 여유있게 운전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부정적인 충격이었지만 한국 음식이나 음주 문화, 전통 문화 등 사랑스러운 문화적 충격도 많았답니다~

-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과 후를 비교해 가장 달라진 점은?
한국어 실력일까요^^ 블로그에 글을 쓰기 위해 저는 당연히 다른 분들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립니다. 하나하나 뜻을 찾기 위해 사전을 애용하기도 합니다. 그 덕분에 한국어 실력이 쑥쑥 느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시면서 인터뷰나 방송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어요. 그걸 통해서 새로운 한국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고, 한국과 한국 사람들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어요.

-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았거나 안 좋았던 에피소드는?
좋았던 일은 한국 분들이 한국어 잘한다고 말해줄 때와 사야까 덕분에 일본이 좋아졌다는 의견들을 봤을 때 기뻤어요. 제 블로그가 단순 개인 취미에 그치지 않고 어떤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나빴던 일은 역시 악플입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는 악플이 엄청났거든요. 지금은 많이 줄었고 별로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악플을 보면 어쩔 수없이 슬퍼집니다. 제 글의 오류나 잘못된 점을 지적해주시는 건 고맙지만 근거없는 악플은 자제를..

- 블로그 운영에 자신만의 원칙이 있다면?
원칙같이 거창한 것이라기보다는 일주일에 몇 번이라도 꾸준히 올리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한 포스트 당 최소 한 장 이상의 사진을 올리는 것도 지킵니다. 나머지는 최대한 진솔하게 글을 쓰려고 노력 중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나의 한국 생활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자' 일까요^^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한국에 살 수 있다면 계속 살고 싶어요. 한국에 살면서 한국 사람들에게 일본어도 가르치고, 블로그로 한국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가능하다면 한국 남자와 결혼을 하면 좋죠^^ 장기적으로는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고 싶어요.

-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분들께 한 마디
블로그는 인터넷에 쓰는 일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과 그것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 정말 즐겁습니다. 아직 블로그를 안 해보셨다면 꼭 한번 이 즐거움을 느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제일 중요한 건 자신이 즐기는 것이에요.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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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화장은 무죄, 자기관리의 일부일 뿐


당신은 어떤가? 화장하는 남자가. 아는 남성이 BB 크림을 바르고 모임에 나왔다가 주위의 원성을 산 적이 있기 때문에 나는 그다지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았다. 그러다 파워블로거를 인터뷰하는 기회를 맞아 '화장하는 남자'로 유명한 블로거가 있다는 말을 듣고 뭔가 신선한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부탁해보았다. 흔쾌히 승낙.

그런데 직접 대면하니 예상과 달리 그의 화장 정도는 매우 약했다. 선크림과 비비크림을 바르고 눈썹 정리를 한 정도. 그는 남자의 화장은 색조 화장이 아니라 컨실러, 파우더 정도를 바른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화장이 자기관리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Q. 본인 소개를 부탁합니다.

A. 파워블로거라는 점 외에는 평범한 25살의 대학생입니다. 전공은 광고홍보이고 부전공이 메이크업입니다. 피부미용과가 4년제 대학에 몇 개 없는데 군대 갔다 와서 생겨서 복학하면서 등록했습니다. 아, 군대에서 피부관리사 자격증을 땄어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화장품에 관심이 많았죠. 초등학교 때부터 기초화장품은 썼는데, 고등학생 때 안정환이 선전하는 컬러 로션이 처음 나왔어요. 그때 처음 사서 쓴 후로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죠. 전문가는 아니고 남자 일반 사람들보다는 많이 쓰니까 노하우가 많은 것 같아요.

Q. '화장하는 남자'라는 컨셉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A.
남자들은 선크림은커녕 기초 제품도 뭘 사야 할지 몰라요. 그래서 그냥 제가 써본 것을 리뷰 올리고 추천해주고 이러면서 시작했어요. 이젠 쪽지도 자주 오고 상담하는 사람도 생겼어요. 사진까지 보내주면서 물어보죠. 똑같은 콘텐츠를 제 블로그뿐 아니라 병무청에서 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블로그에도 올려요. 제가 군 생활에서 쌓은 화장품 경험을 재현해서 올리기도 하는데 아주 인기가 많아요. 처음에는 인식을 바꿔보고 싶은 것 때문에 시작했어요. 블로그를 운영한 지 3년 됐는데, 처음에는 인기가 없었는데, 재작년부터 남성 화장품 붐이 일어나서 인기가 생긴 것 같아요.

Q. 갑자기 유명세를 타는 게 어떤가요?
A. 사람들에게 알려진 지
 1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잡지나 TV에서도 연락이 종종 와요. 성격이 솔직해서 스스로를 편하게 노출하는 것 같아요. 그 덕에 올해 9월까지는 태평양에서 인턴을 하기도 했어요. 다양한 매체에 노출되는 것을 나브게 생각하지는 않는데 그 전제는 저를 제대로 비추어야 한다는 거에요. 한 번은 케이블 TV에서 여자처럼 화장하는 사람으로 나오라며 꽤 많은 출연료를 준다고 했어요. 그런 건 하지 않기 때문에 바로 거절했어요. 

Q. 나중에 어떤 일을 하고
 싶어요?
A, 화장품 PM, 브랜드 매니저 등을 하고 싶어요. 한 가지만이 아니라 기획, 광고, 메이크업 등을 전부 다 해주는, 전체적으로 총괄하는 것을 하고 싶어요.


Q
. 네티즌과 어떻게 소통하나요? 또 기억에 남는 네티즌은?
A.
지나가다 저를 봤다고 하고 블로그에 남겨주는 사람도 있고, 집 주소를 물어봐서 선물을 주는 분도 있어요. 화장품도 써보라고 보내시는 분도 있고. 저는 제가 뭘 하는지 숨기지 않아요. 블로그에서 소통하다가 여럿이 사적으로 만나기도 해요.

Q
.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생긴 에피소드 몇 가지는?
A.
화장품 회사 모임을 가면 혹시 게이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요. 성 정체정이 없는 사람인 줄 알고 오해하는 분도 있고요. 저한테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면은 많아요. 사소한 것들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죠. 다른 에피소드는 악플에 관한 거에요. 작년 여름쯤 빅뱅이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고 나온 적이 있어요. 남자들이 그렇게 제대로 화장을 하고 나온 건 처음이어서 '빅뱅 탑 따라잡기'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렸지요. 그때 '싸이월드 시선집중'이 돼서 댓글이 2천개가 달렸는데 천오백개가 악플이었어요.

Q. 피부를 좋게 하는 관리 방법은 무엇일까요?
A. 식상하지만 정답이 있죠.
물 많이 마시고, 잠 많이 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담배 안피고, 군것질하지 말고 등. 저는 술보다 커피 마시며 수다 떠는 것을 더 좋아해요. 자기관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아침 저녁으로 보디빌딩으로 체력을 관리하고, 새벽까지 술 마셔도 학교에 결석한 적이 없어요. 하지만 놀 땐 놀고 여유도 즐긴답니다.

Q
. 남성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 및 발전가능성을 어떻게 보나요?
A.
여자의 지위가 사회적으로 높아져서 남성의 권위까지 위협하고 있어요. 여자 CEO들도 많고요. 남자가 무슨 화장품이냐, 여자가 무슨 운전이냐 이런 말 되게 웃기지 않아요?  남자든 여자든 이런 생각은 아닌 것 같아요. 남자가 치마를 입지는 못하지만 화장 같은 경우에는 앞으로 경계가 많이 허물어질 것 같아요. 

Q
. 블로거님에게 '화장'이란?
A.
자신감? 수퍼마켓에 갈 때도 선크림을 꼭 발라요. 선크림 하나 바르고 모자 눌러쓰고 갈 때와, 화장을 하고 자기관리를 하고 갈 때와는 다르죠. 관리를 했을 때는 어깨도 펴지고 자신감이 생겨요. 주변 의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에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항상 관리를 해요. 화장하면 일찍 일어나야 하고 클렌징도 힘들어서 더 피곤하지만 노력하고 있어요.

화장에 대해 궁금한 남성이나, 남자친구를 챙겨주고 싶은 여성이라면 살포시
http://blog.naver.com/paiele를 클릭하길 바란다. 화장품에 대한 칼럼, 리뷰 등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또 완소균이 님의 완소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전아름 / 서울여대 미디어학부

남들이 보기에 취업과 무관한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불리는 나, 대학생 CEO를 꿈꾸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도전을 사랑하는 여대생이다. 일을 할 때는 쿨한 모습을 유지하려 하지만 밴드, 바텐더, 미술 활동 등 예술적 생활을 일상으로 삼고 있다. 안랩을 통해서 많은 영감을 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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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랄가츠는 왜 '군대이야기'를 썼을까?

 

군대 문화는 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자들에게 뻬놓을 수 없는 중요한 현실 중 하나다. 오늘은 가깝고도 먼 세계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군대 이야기를 재미있고 생생하게 풀어쓴 즐거운 블로그, "악랄가츠의 리얼로그( http://www.realog.net/)"의 주인공인 파워블로거 악랄가츠(황현)님을 만나보았다. 

 

 


<출처: 악랄가츠의 리얼로그>



- '악랄가츠'라는 이름은 무슨 뜻인가요?

 

'악랄'은 고등학교 때 친한 친구들끼리 모여서 만든 일종의 조직명이죠. 친구들이 하나같이 악랄하다보니, 자연스레 악랄 패밀리라는 명칭이 붙었네요. 그들과 함께 있으면, 흔히 요즘 인기있는 '무한도전'이나 '1박 2일'의 10배 강화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가츠'는 일본의 유명 작가 미우라 켄타로씨의 작품 ‘베르세르크’에 나오는 주인공 이름이랍니다. 그의 작품 속에 나오는 가츠라는 캐릭터는 항상 극한의 위기를 특유의 저돌적인 성격으로 이겨내곤 한답니다. 가히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최고봉이라고 할까요? 그런 강인함이 마음에 들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죠?

블로그를 처음 개설할 당시에만 해도 특별한 목적의식은 없었습니다. 그저 남들이 다들 한다길래 저도 그냥 따라했다고나 할까요? 블로그는 티스토리에서 시작했는데 처음 블로그를 접한 저에게는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서 며칠 동안 인터넷을 검색하며 이것저것 스킨이며 위젯을 배치하고, 저만의 색으로 꾸몄답니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몇 달 동안 운영하며 많은 분들과 소통을 하다보니, 그때 인터넷 검색을 하며 마구잡이 식으로 정보를 습득한 블로그들과 어느덧 이웃이 되어 있더라고요. 지금은 그분들께 항상 감사하고 있답니다.

- 블로그에서 군대 이야기를 다루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블로그를 꾸미다 보니 남들보다 특별한 전문지식도 없는 제가 올릴 만한 글이 딱히 없더라고요. 그러다가 직접 경험한 군대 이야기라면 추억 삼아 올려보아도 재미있겠다 싶어서 한 편 두 편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군대하면 아직도 많은 분들이 부정적이고 폐쇄적인 곳으로 생각합니다. 게다가 군대 이야기라고 하면, 다들 다짜고짜 재미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많은 여성들이 남자들이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가 제일 재미없다고 하지요. 사실 남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특성상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군대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성이라면 군대를 다녀왔거나 가야 되지 않습니까? 여성들도 남자친구를 군에 보냈거나, 아니면 가족이나 자신의 아들을 군에 보내야 하기에 때문에 기본적으로 군에 대한 관심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군대 이야기라도 무겁지만 않고, 유쾌하고 발랄하게 풀어낼 수 있다면, 많은 분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회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매일같이 펼쳐지고 있고, 전우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재밌고, 때로는 감동적인 추억이 무척 많기 때문입니다. 
 
- 블로그를 보면 일상적인 이야기도 많이 하고 계시는 듯한데요.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포스팅할 내용을 생각하시는 건가요?

사실 이 부분은 블로그의 분위기 때문인데요. 군대 이야기만을 중점으로 포스팅하다보니, 자연스레 방문하는 분들이 거의 남성이더라고요. 이러다가는 자칫 남자들만의 밀리터리 공간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끔찍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남녀 차별을 하는 것이 아니고, 제가 남자다 보니 본능인 거 같습니다.

그래서 여성 방문자 유입을 위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미 군대 이야기를 포스팅하면서, 생생하고 솔직한 저의 체험담이 많은 분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검증되었기에, 일상 이야기도 솔직하고 재밌게 포스팅한다면, 많은 분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하였습니다. 그 후 많은 여성들이 저의 일상 이야기를 보면서, 자연스레 군대 이야기도 같이 구독하더라고요. 덕분에 요즘에는 분위기가 아주 훈훈하답니다. 카메라는 외출할 때마다 항상 들고 다니려고 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주위 모든 것들이 포스팅거리로 보이더라고요. 
 

 

- 파워블로거가 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블로그는 무엇보다도 소통입니다. 많은 분들이 바쁘다는 핑계로 소통에 소홀한데요. 소통에 거창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되는 게 아니랍니다. 그저 한 분 두 분 자연스레 알아간다면 자신의 블로그도 홍보가 되고, 자신의 글도 그만큼 많이 읽힐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잖아요. 안 그러면 아무리 주옥 같은 글이라도 그저 개인 다이어리에 올리는 글이랑 다를 바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를 모르니깐요. 기업들이 마케팅에 상상도 할 수 없는 거금을 투자하는데, 저희는 단지 글로써 때로는 그들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하기도 하잖아요. 하지만 사소한 댓글 하나라도 신중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마주보고 대화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인터넷 상에서의 글은 자신을 표현하고 대변한답니다. 그게 글을 매력이자, 무서움이잖아요. 

 - 파워블로거가 된 이후의 변화는 무엇인가요?

사실 저는 다른 분들에 비하면, 정말 단시간 내에 블로그계에 정착하였는데요. 초창기에 포스팅한 글부터 많은 분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에서 돌이켜보면, 참 운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굳이 큰 변화라면,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네요. 항상 말썽만 부리고 컴퓨터 게임만 좋아하던 아들 녀석이 요즘에는 사람답게 살고 있으니 말이예요 


자신의 관리자 아이디를 입력하는 순간이 즐겁다면, 당신은 이미 파워블로거입니다. 즐겁게 소통하시길 바랍니다!

                                                       -악랄가츠 (황현)


-최근, ‘악랄가츠의 군대 이야기‘ 라는 책이 출간되었던데 어떤 계기로 쓰게 되었나요?

  악랄가츠의 군대이야기가 온라인상에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자,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사실 처음 제의 받았을 때만 하여도, 제가 글쓰기를 잘하는 것도 아니었기에, 부담스러워 정중하게 거절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출판사 측과 몇 번의 메일과 통화를 하며, 출판사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지인분들과의 많은 상담을 통하여 다소나마 작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무엇보다도 매일같이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구독자분들께서 많은 격려를 해주셨기에 결심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한, 책으로 발간된다면, 인터넷을 자유롭게 접할 수 없는 많은 군장병들이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또한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니깐요.

  



- 책을 쓰면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에피소드라기보다는 감사드리고 싶은 분이 계십니다. 어느 정도 편집 작업을 마칠 무렵이었습니다. 혹시 추천사를 작성해주실 분이 없는지?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더라고요. 아직 젊은 나이이고, 많이 부족한 저였기에, 그 또한 큰 부담이더라고요. 사실 부탁드리고 싶은 분이 계셨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며 알게 되었는데요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배우시자, 연극연출가이신 김명곤 선생님이세요. 평소 선생님의 작품을 보며, 너무 좋아하였고, 블로그에 허심탄회하게 올려주시는 글을 읽으며 감동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면식도 없는 제가 감히 부탁을 드려도 될까? 많이 고민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였습니다. 연락처도 몰랐기 때문에, 평소 댓글로 소통하여 왔듯이 방명록에 추천사를 부탁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글을 남기고, 답변을 해주실 때까지 기다리면서 얼마나 떨렸는지 몰라요. 짧은 시간이었는데, 저에게는 무척 길게만 느껴졌답니다.

 

평소 재밌게 보고 있다며 흔쾌히 추천사를 써주겠노라! 라는 답변을 확인하였을 때, 온 몸이 찌릿하더라고요. 검증되지 않은 저를 마치 아들처럼 대해주시며 걱정하여 주셨고, 많은 격려와 응원을 아낌없이 해주셨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너무나 큰 영광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꼭 드리고 싶습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악랄가츠(황현)님.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상에서도 꽤나 유명인인 그는 자신의 유명세를 매우 겸손하게 말했다. 아마 이런 그의 진정성을 많은 사람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젊은 나이에 파워 블로거 뿐만 아니라 책을 출판한 작가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준 악랄가츠(황현)님. 그의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해본다. Ahn


 

대학생기자 곽승화 / 전북대학교 화학과 

작은 실험실 안에서 그보다 더 작은 비커 안에 수많은 화학물질을 혼합하고 있던 어느 날, 문득 사회와 멀어지고 있는 것만 같은 불안함이 엄습했다. 나의 손끝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방법은 나부터 사회에 나아가 다양한 사람들과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을 담는 것이라는, 그 속에서 큰 방향이 제시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보안세상'이라는 또 다른 실험으로 멋진 꿈을 제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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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여성 파워블로거 고고씽 만나보니


'이기적인 여자의 이기적인 세상'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고고씽의 블로그(http://www.kimsujung.co.kr)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명하다. 웹 기획자로서 바쁜 시간을 쪼개 틈틈이 여행을 다니는 여행 마니아답게 주된 내용이 여행 관련 정보이고, 맛난 음식이나 카메라 등의 리뷰도 포스팅된다. 
하루 평균 만 명이 방문하고, 2008년 네이버 선정 파워 블로거, LG전자 커뮤니케이션즈 파트너, 셀디스타로 선발된 쟁쟁한 이력도 있다. 고고씽 김수정씨를 만나 파워블로거가 된 비결과 여행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 '이기적인 여자의 이기적인 세상'이라는 제목에 담긴 뜻은?
이기적이라는 게 안 좋은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이야기,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만의 공간에서 하고자 하는 의미다. 나만의 세상이라는 뜻이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이 많이 오니 이름을 바꿔봐야 하나 고민도 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아니 쭉 이용하고 있다.

-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이유는? 

원래는 미니홈피를 열심히 했다. 2006년 즈음에 유럽과 호주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미니홈피에 올리기에는 사진이 너무 많아서 한계를 느꼈다. 한 번에 올리기 힘들어서 궁리 끝에 2007년부터 블로그를 하기 시작했다. 계속 여행을 다니니까 사진이 쌓이고, 그러니 정리할 곳이 필요해서 밀린 여행기를 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기록형으로 '무슨 일이 있었다'는 일기 형식으로 혼자 썼기 때문에 지금처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지 몰랐다. 

- 파워블로거가 된 노하우와, 파워블로거가 되기 전후의 차이는?
누가 올지도 모른 채 여행을 기록한다는 차원에서 열심히 썼다. 어느 날부터 사람들이 오기 시작하고 이런저런 정보를 물어보는 것에 자극을 받아 정성을 기울이다보니 파워블로거가 됐다. 열심히 하기 위해서 포토샵도 조금씩 하고 사진도 잘 찍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블로거 중에는 단기간에 방문자 수만 늘리려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런 것보다는 자기 스타일 가지고 꾸준히 블로깅을 하는 게 좋다. 명확한 주제를 가지고 열심히 하다보면 파워블로거가 될 수 있다.

여행 블로그에도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 감성적인 사진을 전달하려는 사람도 많은데, 나는 정보를 많이 제공하려는 스타일이다. 여행 경로, 버스 번호 등 실용적인 정보를 전달하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그리고 정확한 정보를 담으려고 노력한다. 가령 어느 곳에 갈 때 몇 번 버스를 타야 하는지 기억이 안 나면 옛날에는 그냥 '기억이 안 난다'라고 썼는데 요즘에는 읽는 이를 의식해서 좀더 신중하게 쓴다. 한 마디로 책임감이 더 생겼다. 이런 면이 바로 파워블로거가 된 후 달라진 점이다.

-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았거나 안 좋았던 에피소드는?
사진들을 그냥 퍼가서 재가공을 해 본인이 만든 것처럼 하는 이들이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쪽찌도 보내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러려니 한다. 또 블로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는 것도 조금은 힘든 점이다.

- 셀디스타와 LG전자 커뮤니케이션 파트너 배너가 있던데 어떤 역할을 하나? 또 어떤 후원을 받나?
셀디스타는 삼성셀디카드라는 셀프 디자인 카드를 홍보하는 것이다. 지원을 해서 뽑히면 여행을 가서 블로그로 홍보를 하는 역할이다. 그때 좋은 분을 많이 만났고 지금까지 교류한다. 현재는 임기가 끝났지만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서 배너를 달았다. 또 얼마 전에 LG전자 블로그에서 LG와 커뮤니케이션하는 블로거 그룹을 만들었다. 신제품이나 LG의 소식을 블로거와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 특별히 해택이 있지는 않다.

- 블로거도 하나의 직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직업으로 하는 분도 있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나는 부족하다. 광고 수익이나 리뷰이기 때문에 그렇게 돈이 많이 되진 않는다. 직업 블로거는 강의를 하거나 웹진이나 오프라인에 책을 내면서 부수입이 더 있지 않을까 한다.

- 사진이 참 좋다. 카메라는 어떤 걸 쓰며, 사진 잘찍는 비결이 있다면?

카메라는 캐논 450d와 소니 알파 a330을 같이 사용한다. 사진을 잘 찍는 건 아니지만 찍다보면 느는 것 같다. 많이 찍다보면 찍는 노하우나 포토샵 실력도 많이 느는 것 같다. 요새는 사진전을 가거나 사진집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는다.


- 네티즌과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하나?
대부분은 댓글로 많이 하고 쪽찌로도 많이 한다. 내 블로그를 보고 여행 갔다 와서 고맙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이벤트도 가끔 한다. 오픈캐스트라고 있는데 구독자 이벤트를 해서 선물 주는 이벤트, 깜짝 댓글 이벤트 등. 

- 요즘 바뀐 미디어법을 어떻게 생각하나?
블로그를 운영하지만 법이나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주위의 얘기를 들어보면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TV나 신문이 여론을 만드는 창구인데 이를 합리적인 절차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블로그를 하는 게 다수의 의견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다. 블로거가 많아지는 것이 네티즌에게 휠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 에피소드는?
유럽 여행을 갔을 때다. 이탈리아 여행하면 소매치기 조심하라는 글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겁을 먹고 갔다. '가방 잃어버리면 어떡하지' 생각하며 야간열차에서 2층 침대에 묶어놓고 잤다. 자다 깨서 보니 가방이 없어진 게 아닌가. 그래서 같은 칸에 탄 외국인에게 마구 하소연했는데, 알고보니 침대에 묶어둔 게 떨어진 것이었다! 그래서 창피했던 기억이 있다. 여행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다. 괜히 겁먹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 여행 경비는 어떻게 마련하나? 그리고 저렴하게 여행을 다닐 수 있는 팁이 있다면?
평소에 옷 사고, 음식 먹는 것보다 여행에 돈을 더 투자한다. 목표를 잡아서 그를 위해 저금을 하고 경비를 마련한다. 그리고 여행 이벤트에 응모해서 당첨되는 경우도 있다. 파워블로거가 돼서 좋은 점도 이것이다! 이벤트에 응모하면 당첨되는 경우도 많다.^^

- 요즘 시기에 강추할 만한 여행지는? 
홍콩! 여대생에게 특히 좋을 것 같다. 여러 가지 문화가 섞여있고 야경 문화도 발달했다. 언어 문제가 비교적 덜 힘들고 치안도 잘돼 있다. 야경을 '스타의 거리'에서  많이 보는데 빅토리아 피크가 더 좋다. 택시기사는 영어를 잘 몰라서 언어가 잘 안 통하니 지도나 한자를 적어가서 말하면 된다.

(출처 : 고고씽 블로그 - http://blog.naver.com/wkwmd81/80061248300)



인터뷰를 끝내고 여담을 하던 중 알게 된 충격적 사실! 여행을 누구와 함께 다니냐고 물었더니 남편과 함께 다닌다고 한다. 동안이어서 어린 줄 알았는데, 일찍 회사에서 만나서 결혼했다고. 여행 가면 친했던 친구하고 싸우는 경우가 많은데 남편과 함께 가면 서로 스타일을 잘 알아서 편하단다.
 
책을 내는 것도 욕심이 있는데, 흔한 여행 책이 아니라 본인만의 스타일이 있는 책을 내고 싶다고 한다. 어느 날 서점에서 고고씽의 책을 발견하면 오랜만에 친구를 본 듯 반가울 듯싶다. Ahn

대학생기자 전아름 / 서울여대 미디어학부

남들이 보기에 취업과 무관한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불리는 나, 대학생 CEO를 꿈꾸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도전을 사랑하는 여대생이다. 일을 할 때는 쿨한 모습을 유지하려 하지만 밴드, 바텐더, 미술 활동 등 예술적 생활을 일상으로 삼고 있다. 안랩을 통해서 많은 영감을 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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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갈량, 어떻게 파워블로거가 되었을까?

얼리 어답터 [early adopter] 
제품이 출시될 때 가장 먼저 구입해 평가를 내린 뒤 주위에 제품의 정보를 알려주는 성향을 가진 소비자군().
[N 백과사전]

최근 얼리어답터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다. 과거 인터넷이 발전하기 전에는 단지 본인이 만족하기 위한 얼리어답터들이 많았다면, 지금의 얼리어답터들은 제품을 사용하고 정보를 분석하여 네티즌에게 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전자제품 기업들이 얼리어답터 모시기 열풍까지 불고 있다. IT제품 관련 블로그 중 상당히 높은 상위권에 속하는 '신제갈량의 디지털이야기'를 운영하는 신제갈량을 만나보았다.


                 [새벽 0시 27분 '신제갈량의 디지털이야기' 카운트 모습이다.]


Q : 인터넷을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젊어보이데,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A : 젊어 보인다는 소리 많이 듣는다(하하) 올해로 만 35살, 직업은 화학연구원이다.
또한 사랑스러운 아내와 두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이다.



Q : 첫 블로그는 언제 시작하였나?
A : 첫 블로그는 2006년 여름이다. 3년정도 되었는데 하고 싶어서 한 것은 아니였다. IT블로그를 시작한것은 1년 되었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남들이 다 하니까 하고 싶어서 였다. 또 그 당시 체험단을 많이 했는데 붙는 조건이 블로그, 미니홈피였다. 그래서 만들 수 밖에 없었다. 


Q : 현재 블로그의 하루 방문자가 약 1만명인데 얼마만에 달성했는지?
A :  정확히 1년이다. 작년 이 맘때 쯤에는 하루에 500명 정도 밖에 안되었다. IT전문 블로그를 키우기로 마음먹고 외국사이트를 많이 돌아다녔다. IT전문사이트 cnet, sony, 노트북사이트, 피엠피사이트 등을 돌아다녀 정보를 모으고, 그 정보를 매일매일 업로드 하였다. 그러다 보니 방문자가 증가하였고 8~10개월 정도 지나니 이정도 방문자수가 만들어 졌다.


Q : 블로그 운영에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은 어느 정도 되나?
A : 비용은 들지 않는다. 제품을 구입하는 비용은 내가 관심있는 분야니까 측정할 수 없다. 투자하는 시간은 포스팅 하나에 1~2시간 정도 든다. 사용기 관련 포스팅은 2시간이 넘는다. 하루에 총 4~5시간 정도 투자한다. 퇴근하면 10시까지는 아내, 아이와 함께 지낸다. 그 이후 새벽 1~2시까지 블로깅을 한다. 또 회사에서는 점심 ,쉬는시간 등을 활용하여 블로그 관리를 한다.



Q : 그렇다면 잠은 어느 정도 자는가?
A : 지금 3개월째 5시간 미만을 자고 있다. 피곤하긴 하지만 직장에서 졸지는 않는다. 블로그가 커진다고 해도 직장에 소홀하지는 않는다. 그 대신에 주말에 잠을 많이 잔다. 8시간~10시간 정도 잔다.




                     [신제갈량님의 모습,사진 공개를 무척 쑥스러워 하였다]
 

Q : 홍보 관련 러브콜을 많이 받을텐데, 노력과 투자대비 소득은 어느정도 인지?
A : 전문적 블로그가 아니라 고정수입은 없다. 그러나 블로그가 커지면서 러브콜은 많이 들어오고 있다. 특히 전자제품과 모바일쪽의 대기업에서 많이 들어온다. 그러나 곤란한 경우가 많다. 우선 홍보 중심이 되어서는 안된다. 나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야 블로그가 오래 간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때문에 나의 기준으로 리뷰를 작성하고 판단은 네티즌에게 맡긴다. 그러나 러브콜이 많은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일주일에 1~2통은 계속 받고 있다. 중립적 입장을 지키며 리뷰를 작성하고 있다. 무조건 좋다는 식으로 리뷰를 작성하면 나의 블로그는 오래 못 갈 것이다.


Q : 트래픽은 경쟁력인데 다른 파워블로거의 트래픽이 신경쓰이나?
A : 신경쓰인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어느 순간 다른 블로그의 방문자 수와 댓글, 공감수가 높은 것을 보고 어떻게 하면 나보다 방문자수가 높은가? 어떤 글이길레 나보다 댓글도 많고 공감수도 높은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몰래 들어가 보기도 하고 한다.


Q : 파워블로거라는 단어는 인터넷에서 조차 계층을 나누는 단어로 볼 수 있는데 파워블로거로써 어떻게 생각하는가?
A :  긍정도 부정도 아닌 중간이다. 난 파워블로거로서의 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얼리어답터라는 위치가 생겨난 이유도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파워블로거도 어감이 그럴 뿐이지 실제로는 온라인상에서의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를 조율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파워블로거라는 단어 자체가 일반블로거를 위축 들게 할 수있다. 그러나 대접 받는 게 다를 뿐이지 온라인상에서 토론하고 소통하는 것은 평등하다. 

 

Q : 블로그열풍이 대단하다. 이 열풍이 언제까지 갈거라 생각하는가?
A : 이제 시작이다. 오프라인으로 나오면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해주는 소통채널이 부족하다. 온라인상은 그 소통채널이 다양하다. 물건이 나오기 전에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기업과 개인간을 연결해 줄 수도 있다. 한 동안 이 추세는 계속 될 것이다.

 

                               [신제갈량의 디지털이야기 블로그 모습]



Q : 저작권법 개정이 되면서 블로그 운영에 신경이 많이 쓰이나?
A : IT블로그는 조금 덜 한편이지만, 신경이 쓰인다. 대학원 시절을 지내면서 저작권에 대해 많은 영향을 받았다. '연구원은 정직해야 한다'. '남의것을 훔쳐오거나 베끼면 안된다.'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또한 나름대로 저작권 공부도 많이 한다. 그래도 저작권법 개정 이후 긴장도 많이 한다. 위축 된 것은 사실이다.


Q : 현재 인터넷관련 법이 규제 쪽으로 많이 흘러간다. 블로그에도 영향을 끼칠 텐데 이번 개정에 찬성을 하는가?
A : 찬성한다. 왜냐하면 저작권은 기존부터 많이 신경 쓴 부분이다. 실명제도 찬성하는 쪽이다. 꼭 실명제가 아니더라도 문제 발생 시 해결을 위한 기술을 마련해야 한다. 나의 블로그도 로그인을 해야만 댓글을 달 수 있다. 우리나라 인터넷환경이 자율성과 반대로 가는 부분은 맞다. 그러나 외국에 비해서 너무 풀어놨다. 실제로 미국은 저작권법이 무척 엄격하다. 우리나라 처럼 다운로드는 상상 할 수 없다. 애플의 아이팟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싼 가격에 다양한 어플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까운 일본 역시 저작권은 매우 민감한 편이다. 너무 풀어 놨기 때문에 규제에 반감이 생기는 것이다. 완전 실명제는 반대하지만, 인터넷에서도 인격을 지켜줘야 하기 때문에 이런 쪽을 지켜주는 규제는 찬성한다.


Q : 신제갈량에게 있어서 블로그란?
A : 소통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블로그를 통해서 이야기 한다. 내가 관심 있는 IT제품에 대해 아무나 붙잡고 이야기 할 수 없고,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야기를 해봤자 싸움만 난다. 예를 들어 DSLR 커뮤니티 사이트 가서 타 제품을 비판하면 그 제품 사용자에 의해서 감정 싸움만 난다. 그러나 블로그는 나의 소통 창구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작용은 없다.


Q : 마지막으로 파워블로거를 꿈꾸는 사람에게 팁을 알려 달라
A : 이 질문은 수 없이 받아 왔지만 결론은 똑같다. 파워블로거가 되는 길은 힘들다.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될 수가 없다. 앞에서 이야기 했지만 하루에 5시간도 못잔다. 그 정도의 시간 투자를 해야한다. 나는 총 1년이 걸렸다. ‘8주만에 파워블로거 만들기 ’ 이런 것도 보았다. 나는 이런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지난 주 모 회사의 명품폰이 출시 된다는 기사가 떳다. 그 기사를 나는 블로그에 2달 전에 올렸다. 내가 이 기사를 2달 전에 어떻게 올렸겠는가, 시간과 노력을 투자 하여 올렸다. 짧은 시간에 이루려 하지 말고,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면 그에 비례하여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최근 블로거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검색마케팅, 바이럴마케팅에 이어 인터넷마케팅의 떠오르는 샛별, 블로그. 이제는 기업에서 조차 블로그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하는 것 처럼 기업과 파워블로거의 건강한 관계가 지속 될 때 서로 윈윈하는 관계가 될 것이다Ahn
 



대학생기자 전호균 / 배재대 미디어정보·사회학과


인생에 있어서 디딤돌인지, 걸림돌인지는 자기에게 달려있다고 한다.
행운은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간다는 정신으로 열심히 산다.
안랩 대학생기자 활동이 인생의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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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로그 운영자 현직 의사를 만나보니


의사선생님과 블로그가 만났을 때


한 마디로 말해서 팀블로그이다. 한 마디 덧붙이자면 의학 전문 팀블로그이다.
한 마디 더 덧붙이자면, 의학 전문 팀블로그이자 '2008 블로거 기자상 대상'을 수상한 파워 블로그이다. 언뜻 들어 감이 오지 않는다면 '헬스로그'에 직접 방문해 보시라. 처음엔 천 단위의 방문자 수에 놀랄 것이고, 다음으로는 헬스로그 필진이 모두 의사라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 하지만 이 정도로 헬스로그를 알고 있다면 그건 마치 어느 한 작품의 이름만 알고 있는 것과 같다. 작품만 봐도 이름이 떠오르도록 색을 입히는 과정이야말로 눈부시다.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없어 더 궁금한 블로그의 정체, 헬스로그의 운영자 양광모씨를 만나 블로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물었다.

 Q. 헬스로그는 어떻게 생겨났나요? 그리고 현재 근황에 대해 알려주세요.

A. 올 해 4월에 공중보건의 3년을 마치고 나왔어요. 창녕 보건지소에서 일하면서 그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 교육을 하는 것을 온라인에 일반 의료 소비자를 대상으로 정보를 올렸는데 반응이 대단했어요. 우연히 시대를 잘 만났던 것 같아요. 현재는 팀블로그 편집장을 맡고 있어요.

제가 의대생일 때 선배들이 만든 청년의사란 신문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주간지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지면으로 전국의 의대생이나 의사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 헬스로그와 닥블의 경우 온라인으로 한다는 것이 인터넷 세상임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병원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고 있는데, 왜냐면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있거든요. 의료와 일반인 영역을 아우른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과 많은 소통을 하고 싶어요.

최근 법인으로 설립된 헬스로그는 청년의사의 기자들과 현재 헬스로그와 닥블의 필진들이 만들어나가는 온라인 미디어로 더 많은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진로를 바꾼 계기가 있나요?

A. 힘든 결정이었어요. 특이한 케이스긴 하지만 사회적 참여나 기여를 더 많이 할 수 있는 공익적인 기업을 만들고 싶어요.(이 말을 듣는 순간 마치 안철수 박사님이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할 때와 같은 기분이 들었다)

Q.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면 또 그걸 뛰어넘는 새로운 슈퍼 바이러스가 나타나자나요. 의학 기술도 많이 발전함에도 여전히 질병이 유행하는 것도 그와 비슷한 건가요?

A. 의료 정보도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어요. 현재 유행중인 신종 플루라는 말도 원래 없었는데 생겨난 것처럼 기존 백과사전에 나타나 있지 않은 이런 새로운 종류의 질병들이 계속 생기고 있죠.

Q. 갑자기 블로그가 IT 전유물에서 일반 주부에게까지 확산된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A. 일단 유행인 것 같아요. 개인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고 개인의 이윤 창출 도구가 되기도 하니깐요.

Q. 블로그도 이젠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올릴수 있다보니, 자신의 경험에 기초해 마치 그것이 정답인듯 한 글들이 많습니다. 의료정보도 마찬가지 인데요. 

A. 블로그가 너무 유행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저 혼자였는데, 지금은 많은 의사들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죠. 의료 정보 홍보에 있어서도 과거엔 공공기관의 게시판에 포스트 됐는데 이젠 수동적이 아닌 온라인에서 특히 블로그를 통해서,많은 홍보를 할 수 있게 됐죠.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커뮤니티나 블로그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맞장구 쳐주는 사람이 있어야 블로그도 활성화 될 수 있어요. 그런 면에서 보건복지부 블로그 '따스아리' 같은 운영은 잘 하는것 같아요. 

Q. 블로그 지식 중엔 잘못된 정보도 많은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A. 사실 온라인 정보에 있어서 윤리 강령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온라인에서 건강 정보를 그대로 믿으면 안될 것 같아요. 해외 같은 경우 소속, 출처 등을 명시함으로써 의료 신뢰를 쌓는 제도적 장치가 있는데 국내엔 없어요. 닥블(DocBlog)은 건강 정보를 올릴 때 출처를 밝히자는 노력을 서로 하고 있어요.

Q. 그렇다면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A. 자기의 경험을 과대 포장하거나, 최신 이야기를 침소봉대하면 혼란스럽죠. 나쁜 정보를 못 나오게 하는 것이 기존의 미디어 시각인데 전문가들이 좋은 정보를  온라인에 많이 올리면 억제 되지 않을까..생각해요.

Q. 의학 정보가 너무 퍼지게 될까봐 걱정되지 않으세요?

A. 정보 노출은 의사들 사이에선 걱정하지 않아요. 진료시에도 설명하기 힘든 사실을 온라인 활동을 통해 알리는 일은 더욱 힘들죠. 예컨데, 의학책을 본다고 누구나 의학 지식을 자세히 알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요즘은 의학 정보가 피부, 미용에 너무 치우쳤어요. 환장 입장에서도 합리적 결정을 내릴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지식이 세어 간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대신 지식을 알려주는데 열정이 필요하죠.

 Q.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끈기나 열정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가장 힘든 순간이 언제였나요?

A. 초반엔 너무 많은 관심을 받아서 힘들었어요. 저처럼 블로그 활동을 하는 의사가 없어서 활동하기 힘들었고요. 하지만 블로그를 활용하는 전문가가 많아졌으면 하는 독자들의 생각과 맞아 떨어졌던 것 같아요.

Q. 블로그가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하나요?

A. 온라인에서도 인맥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오프라인으로 친목을 다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Q. IT와 건강, 의학이라는 카테고리가 눈에 띄는데 어떤 카테고리인지 궁금해요.

A. 컴퓨터를 좋아했었어요. 레지던트 시절 제가 컴퓨터를 잘한다고 소문이 나서 임상 연구할 때 엑셀 수치 입력하다보면 수작업이다 보니 단순한 오류라도 오류가 날 때마다 저를 찾았어요. 그 때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다양한 시도를 해보면서 IT와 의학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느낀 부분이 많았어요. IT와 의학에 관련된 포스팅을 그 곳에 올려요.

Q. 원래 글 쓰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A.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글을 쓰는 것도 좋아해요. 글을 쓸 소재가 생겨도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글을 쓰는 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쓰면서도 아, 이건 의학에 관한 전문적 지식이 없는 사람은 이해하기 어렵겠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도 있었어요.


오늘 인터뷰에서 얻은 교훈이 있다면?! 아프면 병원부터 가야한다는 사실! 잘못된 정보인지도 모르고 믿었다간 정말 구급차에 실려 갈지 모른다.




인터뷰 끝에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마치 칼을 가지고 노는 기분이라는 양광모씨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좋은 도구이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자신에게 유용할 수 있고, 상처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목받는 블로그로 거창한 수식어가 달린 평가 뒤에는 묵묵히 묘목을 심고 물을 주고 땅을 밟고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운영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게 아닐까. 앞으로도 햇살 가득한 블로그가 되었으면 한다..^^ Ahn


사내기자 김태훈 / 보안기술팀
"현재의 나"에서 출발하여 "내가 바라는 나"로 걸어가는 중입니다.
물론 가는 길에 끊임없이 딴짓을 해서 탈이지만 그래도 즐기며 걸어가고 싶습니다. 높은 곳을 향하여!


 

대학생기자 정은화 / 동덕여대 데이터정보학과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소녀 감성의 소유자. 정신 세계 코드 불일치로 고개를 갸우뚱하는 당신도 곧 말랑말랑 봄바람처럼 마음이 두-웅 해버리는 엄청난 바이러스에 감염될지 모른다. 나와 함께 있는 바람안에 온통 따스한 향이 스밀 때까지. 안철수연구소 대학생 기자 활동의 시작, 그리고 종결의 메타포는 내 안에서 꿈틀거리며 튀어나온 나의 의지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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