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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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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제대로 즐기려면 알아야 할 몇 가지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하고 집을 나서면 꽉 막힌 도로는 계속 시계만 쳐다보게 만든다. 겨우 지각은 면했더라도 그 사실이 기분 좋은 하루, 편안한 하루를 보장해주진 않는다. 책상에 앉기도 전에 시작되는 상사의 잔소리에, 쌓인 업무가 벌써부터 우리를 짓누른다. 쳇바퀴 같은 일상을 견디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다면? 나에게는 여행이다. 그리고 누구나 가슴속에 하나쯤은 지니고 있을 ‘꿈의 휴양지’. 나에게는 보라카이였다. 학생 시절, 우연히 그 이름을 들은 이후로 보라카이는 그냥 ‘꿈의 휴양지’가 되어버렸다. 이번에 그 꿈이 현실이 되었다. 보라카이 가는 길은 꽤 번거롭다. 먼저 한국에서 필리핀 마닐라에 가는 데 4시간이 소요된다. 마닐라에서 프로펠러 경비행기를 타고 한 시간을 더 가고 항구로 이..
저가 항공사, 진짜 득이 되는 이용법 5가지 몇 년 전부터 전세계적으로 저가 항공사들이 각국의 하늘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회사는 유럽의 이지젯. 이지젯은 이미 대부분의 배낭여행객에게 하나의 프로토콜이 돼버렸다. 그런가하면 미국에는 사우스웨스트와 젯블루가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모르는 전세계 최대의 저가항공사가 있다. 바로 올 11월부터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에어아시아이다. 에어아시아는 이제 막 저가 항공사로 눈을 돌리는 우리나라 여행객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수많은 전세계 배낭여행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항공사이다. 이지젯은 유럽 내에서만, 그리고 젯블루는 미주 지역에서만 한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에어아시아는 다르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에 기점을 두고 동남아의 거의 모든 국가들 그리고 이란, 중동, 중국, 일본, 심지어 런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