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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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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 순수와 상업미술 사이 작은 간극 다양한 색상과 음영으로 표현된 마릴린 먼로의 그림은 대중에게 매우 잘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유명 회사의 콜라 캔을 표현한 그림과 마이클 잭슨의 얼굴이 인쇄된 티셔츠 등 우리에게 친숙한 사물 또는 사람을 활용한 그림을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팝 아트는 현실에 기초한 새로운 형태의 미술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고, 그 흐름은 지금까지도 이어진다. 그리고 그 중심에 팝 아트의 거장이라 불리는 앤디 워홀이 있다. 4월 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앤디 워홀의 위대한 세계’전은 그러한 앤디 워홀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매우 좋은 기회가 되었다. 현대 미술에서 그가 남긴 영향력을 대변해주듯 많은 사람이 전시회를 찾았다. 기자도 앤디 워홀이 표현하고자 한 것이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보고자..
연말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 우리 소리 즐기기 광대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이 인형극 같은 연극이나 나례(儺禮), 줄타기, 판소리 등을 하던 직업적 예능인을 의미한다. 즉, 우리나라 전통과 어울려 한민족의 혼을 예술로 승화시켜 계승하고 있는 살아 있는 역사가 바로 광대이다. 지난 12월 4일 전주에서는 재미난 공연이 열렸다.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열린 전주세계소리축제 송년 나눔의 소리 "광대의노래"가 그것. 서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귀여운 모습의 광대가 아닌 우리나라 전통 소리꾼의 모습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이번 공연은 2009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특별함을 선사해 주었다. 공연은 전체 5장으로 구성되었다. 열림 의식으로 시작되었고, 김명곤 위원장의 축문 낭독을 들을 수 있었다. 1장 광대가는 송순섭, 김일구, 조상현 명창이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