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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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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성인임을 일깨워준 안철수, 박경철, 김제동 어딘지 모르게 서로 닮은 세 사람이 만났다. 1월 28일 밤 11시에 방송된 에서 바로 이 멋진 만남을 함께 할 수 있었다.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만큼 이름이 브랜드 네임인 안철수, 박경철, 김제동. 이름만으로도 머릿속에서 수많은 멋진 수식어를 떠올릴 수 있다. 그래서 다들 알고 있는 내용들은 제외하고 일반 대학생으로서 느낀 개인적인 생각들을 적어보려 한다. 소외된 이들에 대한 책임 있는 배려 먼저 지방대 학생으로서 안철수 교수와 박경철 원장이 전국 대학을 순회강연한 것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낀다. 이번 방송에서 두 분의 강연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고 열정과 젊은 세대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이 깊이 와 닿았다. 사실 지방대 학생들은 수도권, 즉 서울의 대학생에 비해 많은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 기업에..
해양대 학생이 둘러본 함부르크 국제 선박 박람회 해양대학교 학생으로서 국내에서 열리는 조선 박람회에는 몇 번 참가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국제 박람회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다. 바로 세계 3대 조선 박람회 중 하나로서 2년에 한 번씩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국제조선해양기자재 박람회(SMM; Ship building-machinery & marine technology)가 그것. 지난 9월 7일부터 10일까지 23개국 430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린 이 박람회에 우리나라에서도 6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SMM은 여느 박람회와는 다른 고유의 매력이 있다. 우선, SMM이 열리는 아름다운 항구 도시 독일 함부르크는 영화에서만 보던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은 그만큼 유서 깊은 볼거리가 많다. 유럽풍의 오래된 건..
저출산 고령화 경제구조에 유용한 자산관리 팁 10월 7일부터 3일 간 부산 벡스코에서는 변화하는 세계 금융의 패러다임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자산 관리와 재테크 시장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부산광역시와 매일경제신문이 개최하고, 벡스코와 부산국제금융도시 추진센터가 주관하여 행사 참여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행사장은 50여 개의 금융기관과 기업의 200여 개의 부스로 이뤄졌으며, 명사 초청 특강을 통해 현실적인 '돈'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첫날에는 시골의사 박경철(@chondoc)씨가 "2011 경제, 도전과 기회 그리고 대응"이라는 주제로 명강연을 펼쳐 주부와 학생의 호응이 높았고, 둘째날에는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와 자산관리 팁을 얻을 수 있는 강연과, 중국 경제에 대한 2011년 전망, 베이비붐 ..
직접 가지 않고 사진으로 보는 상해 엑스포 상하이 엑스포는 엄청난 인파를 감당하기 힘들어 관람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상하이 엑스포에 가보니 웬만한 체력이 아니면 관람이 힘들다. 그나마 수월하게 관람하려면 개장 직후 몇 시간과, 오전 타임과 오후 타임 사이 시간을 이용해야 한다. 그 시간에 제일 보고 싶었던 관이나 인기관을 골라 보는 것이 좋다. 상하이 엑스포는 예약을 하거나 돈을 좀더 들여 VIP 표를 사면 줄 서는 시간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나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5시 반에 버스를 타고 6시 반쯤 상하이 엑스포 입구 중 하나인 2번 출구에 도착했다. 벌써 사람이 많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입구에서 밤을 새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니 정말인가 보다. 9시부터 입장인데 사람들의 열기는 개장 몇 시간 전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아이 노..
여대생이 만난 중국 비즈니스 현장의 여성 CEO 안철수연구소 중국법인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03년 3월에 설립되었다. 베이징에 본사가 있고 상해에 부본사가 있다. 북경 본사는 연구개발 위주의 ASEC(시큐리티대응센터, AhnLab Security Emergency response Center)로서 바이러스, 악성코드 분석을 주로 한다. 또한 부본사는 영업 사무소로서 기술 지원을 주로 한다. 나는 상해에서 인턴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 날 안랩 중국법인을 방문해 김현숙 법인장과 주재원으로 상해에 파견 나온 심민규 과장을 만났다. 이번 만남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학교에서도 경영 수업 과제로 여러 기업을 인터뷰해봤지만 김현숙 법인장만큼 열정이 피부로 느껴지는 분도 없었다. 심민규 과장 역시 안랩인들의 선한 품성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