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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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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여행지 "꼬란(Koh Larn)" 태국의 숨겨진 보물섬 "꼬 란(Koh Larn)" 학생인 나는 최대한 절약해서 배낭 여행 하는 것을 좋아한다. 단돈 2,000원을 아끼기 위해 4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 에어컨이 없는 방에서 잠을 자고, 옷 한 벌로 3주를 연명했던 적도 있다. ▲ 방콕에 도착하기 전 설레는 마음 방콕으로 향하기 전날 밤에도 내심 기대를 하며 갔다. 얼마나 가난한 여행이 될까, 이번 여행은 어떠한 방식으로 나를 단련시킬까. 그러나 도착해서 처음으로 마주한 방콕은 나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었다. 에어컨이 나오는 시원한 방은 하룻밤에 300밧(약 9,000원)이었으며, 구색이 갖추어진 팟타이는 50밧(약 1,500원)이었다. 물론 여행자 거리인 카오산 로드의 물가지만, 부유한 동네를 제외하면 대부분 이 가격과 비슷할 것이다. 생..
새해 인사로 물벼락 맞는 태국의 이색 문화 "Happy New year~"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외국인 사이에서, 그리고 우리가 외국인을 만났을 때 흔히 주고 받는 인사이다. 즉 여기서 New year 이란 1월 1일을 뜻한다. 그런데 태국에서는 뜬금 없이 4월 13일부터 15일 3일간 "Happy New year"이라는 인사를 주고 받는다. 이런 특이한 태국만의 새해를 직접 경험하고 왔다. "Happy New year~"이라 말하고 물벼락 맞다 태국의 새해 4월 13일부터 15일을 태국어로 "쏭크란"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영어로는 쏭크란에 Festival이라는 축제라는 단어를 덧붙인다. 왜 그럼 새해가 새해 축제가 되었을까? 태국의 풍습상 새해를 축복하기 위해 태국에서 복을 불러오는, 복을 의미하는 물을 뿌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물 뿌..
리빙필드로 탈바꿈하는 캄보디아 킬링필드 세계 최빈국이라는 오명을 씻고 다시금 발돋움 하고 있는 캄보디아를 찾았다. 캄보디아는 북서쪽에는 태국, 북동쪽에는 라오스, 남동쪽에는 베트남과 접경하고 있는 인구 1500만 정도의 국가이다. 동남아시아 국가답게 우리나라로서는 가장 추운 12월~1월에도 따뜻한 기후를 유지하고 있었다.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온기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캄보디아의 뼈아픈 과거, 킬링필드.. 캄보디아 하면 누구나 떠올릴 만한 킬링필드. 1975~1979년에 폴 포트가 이끈 크메르 루주라는 무장 공산주의 단체에 의해 저질러진 학살을 의미한다. 당시 그가 꿈꿨던 것은 최대의 농경사회였기 때문에 수도인 프놈펜 지역에 사는 주민들을 농촌지역으로 강제이주 명령을 내렸다. 만약 그 명령에 반항할 시에는 즉각 처형시켰다. 기존 정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