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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 끊기는 원인과 해결방법!

보안라이프/IT트렌드 2017.11.03 20:22

오늘 날, ‘Wi-Fi없는 하루’는 상상하기도 싫을 정도로 Wi-Fi는 일상생활에 깊숙이 들어와있다. Wi-Fi 의 원리는 유선랜(Wired LAN)의 인터넷 신호를 무선공유기를 설치함으로써 무선신호(Wireless LAN)로 변환하여 통신하는 것이다. 신호가 존재하여 무료로 통신할 수 있는 구역을 Wi-Fi zone이라 한다. 그런데, 우리는 가끔 집이나 카페, 학교, 회사 WiFi-zone 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접속이 자주 끊기거나, 굉장히 느린 속도로 연결되는 경우를 흔히 겪는다. 무선신호 대역 안에 존재하는데, 왜 그런 것일까?


1) Wi-Fi 사각지대

공유기에서 무선신호가 전파될 때, 특정지역에 신호가 도달되지 않은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Wi-Fi ‘음영구역’ 이라고도 하는데, 벽이나 계단 등의 물리적 장애물로 인해 신호가 약해지거나 끊기는 불안정한 상태이다. Wi-FI 사각지대에 있다면 신호가 일정하지 않고 굉장히 약하며 자주 끊긴다.


이 같은 경우엔 무선신호를 증폭시켜주는 무선확장기(증폭기)를 설치하여 해결할 수 있다. 무선확장기는 무선공유기로부터 받은 신호를 중간에서 넘겨받고 다시 신호를 뿌려주면서 커버리지를 넓게 늘려준다

또는 강한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외부안테나가 포함된 공유기를 사용함으로써 커버리지를 늘려 신호를 잡을 수 있다.


2) 다수의 사용자 동시통신

우리는 주로 2.4GHz대역의 주파수를 가진 공유기를 사용한다. 공유기에는 13개의 채널이 존재하는데, 채널은 신호를 보낼 수 있는 통로를 말한다. 채널은 자체적으로 사용자수가 적은 채널로 통신하면서 원활한 무선환경을 만든다. 우리나라에서 중첩되지 않는 독립된 채널은 1,5,9,13번으로 4개가 있다. 중첩된 채널을 사용할 경우, ‘간섭현상의 문제가 생긴다. 간섭현상이란 수많은 사용자가 같은 채널에서 통신을 하거나 중첩되는 채널을 사용하여, 장치들간에 생기는 통신 중 충돌을 말한다 . 

Wi-Fi를 이용하는 디지털기기의 증가로 인하여 2.4GHz대역폭의 사용자 또한 급격히 증가하였다. 이로 인해, 채널의 중첩이 불가피되면서 전파간섭문제가 발생하였다.  원활한 통신의 보장이 힘들어지면서 인터넷 연결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와 같은 문제는 5GHz 공유기를 사용함으로써 해결 할 수 있다. 5GHz대역은 2.4GHz대역에 비해 신호가 빠르다또한, 현재 2.4GHz 대역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혼잡도가 낮아서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다. 다만, 2.4GHz보다 짧은 파장을 사용하므로 벽 등의 장애물을 만나면 반사나 굴절의 신호감쇄로 인해 수신거리가 짧은 단점이 있지만 대부분 일반적인 경우 통신하는 데 어려움은 없다.


Wi-Fi 유저라면 한번 쯤 원활하게 접속되던 인터넷이 갑자기 끊겨서 순간적으로 불안하고 초조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이제 더이상 답답해 하지만 말고 위의 이유와 해결방안을 떠올려 직접 해결해보자. 요즘 고성능공유기가 많이 출시되고 있으니 한번 쯤 고려해보는 것 또한 좋아보인다.

 

 

모바일 게임의 흥행과 PC 앱플레이어

보안라이프/IT트렌드 2017.11.02 03:14

스마트폰의 보급률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그리고 스마트폰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중 하나인 게임. 스마트폰의 급격한 발전은 게임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쳤는데, 최근 게임업계의 중심은 PC 온라인게임에서 모바일게임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7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플랫폼별 게임 이용률은 모바일 게임이 59.8%로, 온라인 게임(38.7%)보다 앞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바일 게임 장르의 '대세'는 퍼즐 게임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액션, MMORPG(다중역할수행게임)로 변화했다. 유저들도 점점 PC 온라인게임과 같은 정교하고 화려한 게임을 원하고, 그에 맞추어 모바일게임의 사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사양에 맞추어 모바일 게임의 사양도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게임을 추월한 모바일 게임에도 이른바 '헤비유저'가 생겨나고 있는 상황에서 'PC 앱플레이어'가 등장했다. 

PC 앱플레이어란 안드로이드OS에 기반을 둔 애플리케이션을 PC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스마트폰의 다른 애플리케이션들은 PC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되지만, 스마트폰용 게임을 PC로 플레이할 때 주로 사용한다.

PC 앱플레이어는 이전에 스마트폰이 없거나, 스마트폰의 사양이 낮아 게임을 할 수 없을 경우에 사용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헤비유저'들의 필수 프로그램으로 급부상 하였다. PC로 고사양의 모바일 게임을 즐기면 스마트폰 발열이 없고, 큰 화면으로 배터리 소모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초창기에는 PC 앱플레이어를 '불법 프로그램'으로 사용 제제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PC방에서도 정식으로 서비스하고, 국내 대형 모바일 게임사에서도 PC 앱플레이어 제품을 출시하면서 점점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다.

이러한 PC 앱플레이어는 초기에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라고 불리며 해외 제품들이 활기를 띄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유저들은 언어 충돌 문제와 앱 호환 문제 등 사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최근에는 해외 기업들이 한국 PC 앱플레이어 시장을 높게 평가하여 한국지사를 설립하는 등 본격적으로 한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발빠르게 중국 제품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국내 기업 및 국내 제품들을 중심으로 기존 PC 앱플레이어의 불편함을 해소하며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는 PC 앱플레이어 시장은 '불법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이 없어졌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제품들의 성능은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안전성, 호환성, 기능개선 및 이벤트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보안이 가장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이다. PC 앱플레이어는 기본적으로 루팅(안드로이드 OS의 최고 권한 계정인 루트 계정을 획득한 것)이 되어있는 제품이 대부분이다. 정상적으로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계정을 연동해야 하기 때문에 해킹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더불어 유저들이 사용하는 매크로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이러한 보안문제가 해결되어 PC를 이용하여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더 건강한 플레이를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

 

졸업, 입학 선물로 고려할 만한 윈도우 태블릿

보안라이프/IT트렌드 2013.11.12 09:34

며칠 전 수능 시험이 끝났고 곧이어 졸업, 입학 시즌이 다가온다. 이런 시기에 주로 고려하는 선물이 컴퓨터이다. 한때는 휴대하기 좋은 컴퓨터로 단연 노트북이 손꼽혔지만 이제는 사정이 다르다. 노트북 못지않은 성능으로 주목 받는 게 태블릿 PC. 가벼운 무게와 크기로 인해 휴대성이 뛰어나며, 윈도우 OS 지원으로 인해 노트북과 같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윈도우 태블릿이 넷북과 노트북을 대체할 차세대 기기로 뜨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기업들이 윈도우 OS를 채택한 태블릿들을 쏟아내고 있다. 윈도우 태블릿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떤 사양과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MS 서피스 PRO

기존 OS 시장을 넘어 태블릿시장까지 넘겨다보는, Microsoft에서 만든 첫 태블릿 PC이자 야심작인 서피스 PRO. 저가 버전인 서피스 RT는 윈도우 RT라는 고유한 OS를 사용하는 반면, 서피스 PRO는 윈도우 8을 기본 OS로 제공하고 다른 OS도 설치 가능하다. 이 때문에 노트북 수준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태블릿PC이다. 탈부착 가능한 터치 커버는 서피스를 보호할 뿐 아니라 키보드로도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키보드 분리형. 가격 - 110만원 선

LG탭북 H160-GV3WK


LG전자의 탭북이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은 오토 슬라이딩 키보드라고 할 수 있다. 왼쪽 측면에 위치한 버튼을 통해 태블릿 모드, 노트북 모드로 변환하여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의 최강자답게 광시야각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위치에 따른 색 왜곡을 최소화하여 완벽한 색상을 제공한다. 또한, 201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을 정도로 깔끔하고 우아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키보드 일체형. 가격 - 90만원 선

XQ700T1C-K21 

대한민국 대표기업인 삼성이 내놓은 윈도우 태블릿인 아티브 탭 시리즈 중 고급형 태블릿인 아티브 탭7. 삼성전자 기기의 특징인 S펜이 아티브 탭에도 탑재되어있어 간단한 필기 뿐 아니라 세밀한 작업까지도 정교하게 행할 수 있다. 저장장치로 SSD를 탑재하여 다른 기기들보다 소음과 전력소모량이 적고 멀티태스킹에 강하다. 아티브만의 새로운 기술인 사이드싱크를 통한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도 큰 특징 중 하나이다. 키보드 분리형.

소니 바이오 듀오 11 

1920*1080 해상도의 Full HD,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Intel core i5에 스타일러스 펜, 빠른 처리속도를 자랑하는 SSD, 그리고 태블릿 모드와 키보드 모드 동시 지원 등 삼성 아티브 북과 LG 탭북의 장점만을 고스란히 담은 태블릿이다. xLOUD 기술 적용으로 인해 소니 기기의 최대 장점인 웅장한 사운드 또한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넉넉한 배터리, 전후면 고화질 웹카메라 등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자기기 시장에서 삼성과 LG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던 소니가 단단히 벼르고 나온 야심작. 키보드 일체형. 가격 - 160만원 선

위에서 열거한 4개의 태블릿 외에도 다양한 제조사에서 윈도우OS를 기반으로 한 태블릿 PC를 만들어내고 있다. 노트북을 구매할 생각이 있으나 문서처리, 인터넷 서핑 등 간단한 용도로만 사용할 거라면 노트북 대신에 윈도우 태블릿을 구매해 보는 것은 어떨까? Ahn


  대학생기자 엄용석 / 고려대 화학과

  타인과 지식을 공유하는 기쁨을 온라인 상에서 느껴보고 싶은 대학생기자


안철수가 후배 개발자 CEO와 나눈 90분 대화

안철수 교수와의 미래 전망 토크쇼 (3)  


국내 IT 개발자 커뮤니티인 데브멘토가 개최한 세미나 '3.0 시대 IT 트렌드의 변화와 우리의 준비'에 안철수 교수가 참석해 신은경 날리지큐브 본부장과 함께 '미래 전망 토크쇼'를 펼쳤다. 60분의 토크 후 30분 간 청중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백발이 되도록 개발하고 싶은 개발자, 갓 시작한 벤처의 CEO 등이 각자의 고민거리를 털어놓고 안 교수는 오랜 경험에서 우러난 현답을 주었다.

안철수 교수와의 미래 전망 토크쇼 (1)
안철수 교수와의 미래 전망 토크쇼 (2)

-혹시 정치 할 생각 없나?

지난 여름에도 총리설이 있어서 고생했다
. 나에게 물어보거나 제안하는 사람은 없는데 신문에 기사가 나서 내가 먼저 나서서 “제안 받은 적도 없고, 제안 받아도 할 생각이 없다.” 라고 밝혔다. 그런데 트위터에서는 발표도 나기 전에 나에 대한 욕도 많았는데,
그래서 앞으로 오래살 것 같고(웃음), 정치에 대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알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Never say never.”라는 얘기를 했지만, 지금 하는 분야에서 너무나도 할 일이 많고, 값어치가 있는 일이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정치에 대해 생각해본 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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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과 다른 국내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대기업은 수직적인 사고 방식과, 하청 업체를 통해 부품이나 컨텐츠를 공급받는 수직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그런데 애플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수평적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했다. 다른 말로 하면 우리나라 대기업에서는 단순히 휴대전화로만 인식되던 제품을 애플에서는 많은 사람의 협조를 얻을 수 있게 플랫폼화했고, 많은 사람의 힘이 더해져서 아이폰이 강력해졌다.

국내에서는 제대로 대응을 못하고 아이폰 출시를 막기만 했는데
, 나는 아이폰이 출시되었을 때 바로 국내에도 도입이 되었다면 국내 기업도 아이폰 못지않은 스마트폰은 만들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런데 아이폰 출시를 막고 편안한 환경에 빠져있다보니 R&D를 소홀히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아이폰이 들어오면서 감당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기득권이 좀 더 나은 혜택이 가지는 것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역사를 통해 계속되어온 것인데
, 기득권이 지나치게 편한 환경이 되면 스스로 발전 동력을 상실해 외부 세력에 의해 죽게 된다. 기득권이 100% 보장되는 상황은 오히려 독이 된다는 것을 기득권 세력이 알고 있어야 한다. 외부 환경에 어느 정도 노출되고, 발전을 게을리하지 않고 실력으로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준 사태이다. 아이패드도 갤럭시패드 출시 이후에 들여오려고 계속 출시를 미루고 있는 것 같은데, 오히려 빨리 들여와야 우리 기업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기업이나 정부도 이번 일로 이런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 믿는다.

전세계적으로 수직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플랫폼화되는 추세인데
, 수직적 사고 방식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이런 변화가 힘들다. 하지만 2~30대 젋은 세대에게서 희망을 보고 개선할 수 있는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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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마케팅이나 기술력 확보에만 치중했는데, 지금은 조직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교수님은 지금까지 경영을 하면서 채찍과 당근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알고 싶다.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가 기술력을 포함한 핵심 역량, 기술자가 만들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마케팅
, 인사관리를 비롯한 조직관리이다.

그 중에서 인사 관리가 어렵기도 하고 이야기 할 분야도 많다
. 이런 내용에 대해 책도 두 권이나 썼다. 10년 전에 쓴 ‘영혼이 있는 승부’는 작은 벤처기업에서 100명 정도의 규모로 성장할 때까지 인사 문제에 대해 고민한 점을 적었다. 또한 안철수연구소가 300명 정도였던 6년 전에 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은 비교적 큰 조직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지 쓴 책이다. 두 권 다 100쇄에 육박하는 스태디셀러인데 내가 쓴 책이 오래 읽히게 되어 참 좋다책을 쓸 당시와 내 생각이 바뀌지 않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줘서 주위 교수들께 자랑을 했더니 참 발전성 없는 사람이라고 해서 자랑은 더 이상 안 한다. (웃음)

기본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상대적인 거고
, 진심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전해진다. 내가 상대방을 나만의 이익을 위해 이용해 먹겠다는 마음을 갖지 않고, 이런 마음이 직원에게 전해지면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내 경우에는 100명까지는 혼자서 직원 개개인을 다 알고, 직접 뽑은 사람들이어서 친숙하고 좋았다. 그러나 규모가 커지고 임원을 통해야 할 때, 임원과의 관계는 전혀 다른 성격의 것이라 오히려 조금 힘든 점이 있었다


하지만 사람 간의 오해가 마음을 멍들게 하기도 하고 구체적인 인사 관리에 고민이 없을 수는 없다
. 한 가지 팁을 주자면 칭찬은 공개적인 곳에서 하고, 야단칠 때는 개인적으로 하라는 것이다. 이 외의 구체적인 사항은 ‘영혼이 있는 승부’를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태블릿 PC 제조와 교육 콘텐츠 사업을 같이 하고 있다. 태블릿 PC 유통을 고민하다 대기업과 손을 잡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상생보다는 적자생존, 약육강식의 생태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소규모 기업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미국 등 선진국의 예를 보면 서로가 권리와 이익을 나누고 책임도 나누는 수평적인 관계가 이상적인 성공 모델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 여전히 약육강식 방식의 생태계가 될 가능성이 많다는 생각은 공감한다. 이런 것이 참 바뀌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지만, 상황을 탓하기보다는 바뀌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모든 사업 전략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 외국의 경우 애플은 하드웨어에 중심을 두고 아마존은 콘텐츠에 집중하는 등 대기업도 둘 다 잘하지는 못한다. 중소기업 입장에서 하드웨어와 콘텐츠를 동시에 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한다.


-백발이 휘날리도록 개발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

 
외국을 보면 프로그래머뿐 아니라 현장 기자도 나이든 분이 많다
. 그런 기자는 젊은 사람과는 달리 지난 몇십 년 간의 히스토리를 다 알고 있다. 전체적인 맥락에서 앞을 전망을 하기 때문에 최신 기술은 알지만 흐름을 모르는 2~30대 젊은 기자들과 상대가 되지 않는다. 개발자의 경우도 아키텍트나 펠로우는 젋은 개발자와 내공이 다르고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안철수연구소에서도 이런 시도를 해보았지만 회사 안팎으로 문제가 있다
. 사회적으로 전문가보다 행정 관리자를 더 높이 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사람이 관리직이 아니면 무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면 가족이나 본인에게 큰 압박이 되고 주위 시선 때문에 본인이 개발을 하고 싶어도 못 하게 된다.

나는 
정치인이나 장관이 기업의 사장이나 다른 분야 전문가보다 높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몇 차례의 장관 제의도 거부했는데,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회 통념은 관리자, 정치인을 더 윗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통념이 바뀌어야 실력 있는 전문가가 관리직이 아닌 자신의 자리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후배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임원이나 관리자가 안 되고 전문직에 머물러 있게 인사 조건이 되어있지 않은 문제가 풀려야 한다
. 그리고 개발자 본인도 후배들 못지않게 전문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사회 통념도 바뀌는 세 가지 변화가 있어야 한국에서도 이런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 Ahn


대학생기자 김경수 / 한양대학교 전자통신컴퓨터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