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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의 흥행과 PC 앱플레이어

보안라이프/IT트렌드 2017.11.02 03:14

스마트폰의 보급률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그리고 스마트폰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중 하나인 게임. 스마트폰의 급격한 발전은 게임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쳤는데, 최근 게임업계의 중심은 PC 온라인게임에서 모바일게임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7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플랫폼별 게임 이용률은 모바일 게임이 59.8%로, 온라인 게임(38.7%)보다 앞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바일 게임 장르의 '대세'는 퍼즐 게임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액션, MMORPG(다중역할수행게임)로 변화했다. 유저들도 점점 PC 온라인게임과 같은 정교하고 화려한 게임을 원하고, 그에 맞추어 모바일게임의 사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사양에 맞추어 모바일 게임의 사양도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게임을 추월한 모바일 게임에도 이른바 '헤비유저'가 생겨나고 있는 상황에서 'PC 앱플레이어'가 등장했다. 

PC 앱플레이어란 안드로이드OS에 기반을 둔 애플리케이션을 PC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스마트폰의 다른 애플리케이션들은 PC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되지만, 스마트폰용 게임을 PC로 플레이할 때 주로 사용한다.

PC 앱플레이어는 이전에 스마트폰이 없거나, 스마트폰의 사양이 낮아 게임을 할 수 없을 경우에 사용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헤비유저'들의 필수 프로그램으로 급부상 하였다. PC로 고사양의 모바일 게임을 즐기면 스마트폰 발열이 없고, 큰 화면으로 배터리 소모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초창기에는 PC 앱플레이어를 '불법 프로그램'으로 사용 제제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PC방에서도 정식으로 서비스하고, 국내 대형 모바일 게임사에서도 PC 앱플레이어 제품을 출시하면서 점점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다.

이러한 PC 앱플레이어는 초기에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라고 불리며 해외 제품들이 활기를 띄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유저들은 언어 충돌 문제와 앱 호환 문제 등 사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최근에는 해외 기업들이 한국 PC 앱플레이어 시장을 높게 평가하여 한국지사를 설립하는 등 본격적으로 한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발빠르게 중국 제품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국내 기업 및 국내 제품들을 중심으로 기존 PC 앱플레이어의 불편함을 해소하며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는 PC 앱플레이어 시장은 '불법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이 없어졌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제품들의 성능은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안전성, 호환성, 기능개선 및 이벤트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보안이 가장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이다. PC 앱플레이어는 기본적으로 루팅(안드로이드 OS의 최고 권한 계정인 루트 계정을 획득한 것)이 되어있는 제품이 대부분이다. 정상적으로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계정을 연동해야 하기 때문에 해킹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더불어 유저들이 사용하는 매크로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이러한 보안문제가 해결되어 PC를 이용하여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더 건강한 플레이를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

 

아이폰 앱 '서울버스' 개발한 유주완의 소박한 꿈

요즘 대세인 아이폰! 수많은 아이폰 앱(애플리케이션) 중 유용하기 이를 데 없는 것 중 첫손에 꼽을 만한 게 '서울버스'이다. 무료여서 더 좋은 이 앱을 개발한 사람이 고등학생이란 사실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터다. 기업에서 이것을 개발했다면 지금처럼 무료로 사용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인 유주완 군을 만나보았다.

유 군이 들려주는 컴퓨터 이야기는 신세계였다. 용어도 많아서 어리둥절해 있을 때가 많았는데 유 군은 그럴 때마다 쉽게 풀어 설명해주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아이폰의 운영체제라며 멀티태스킹 기능을 보여주고 자신이 최근에 개발한 앱도 살짝 보여줬는데, “대단하다!”라는 말만 되풀이한 하루였다. “대학 때문에 고민이 많아요!”라고 할 때는 마냥 고등학생 같지만 본인이 만든 '서울버스'의 방대한 소스는 '이게 정말 고등학생 혼자 가능한 것일까' 싶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느껴졌다.

 


유주완 군을 유명하게 만든 '서울버스'는 작년 중순부터 개발해 11월에 완성한 것이다. 우리나라에 아이폰이 들어오자마자 바로 등록되었다. 그리고는 당당하게 최다 다운로드 기록을 얻고 5개월이 지난 지금도 TOP50 어플에 당당히 자리잡고 있다. 평점도 5점 만점에 4.5점 대를 꾸준히 기록한다. 아이폰 사용자는 잘 알겠지만, 정말 불필요한 유료 어플도 앱스토어에 널렸다. 대충 만들어놓고 돈을 받는 어플도 많은데 무료인 '서울버스'의 기능은 정말 화려하다. 주변 정류소 탐색, 버스 경로 검색, 자주 가는 정류소를 즐겨찾기에 추가하기 등 꼭 필요한 기능을 완벽하게 갖추었다. 


또한, 정류소를 탐색하면 해당 정류소의 버스가 몇 분 후에 도착한다는 실시간 정보까지 제공하니 버스를 멍하니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우리 삶의 효율성을 높여준 만큼 무려 4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이 어플을 사용한다. 
  
아래 사진은 유주완 군이 아이폰이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은 직후인 작년 5월부터 설계한 '서울버스'의 프로그램 자료이다. 얼핏 보아도 코드 분량이 어마어마했다. 이런 수고와 노동의 대가를 바라지 않고 노력하는 열정이 놀랍다. 

학생이라 시간이 부족할 텐데 주로 언제 개발하나요?
낮에는 학교에서 공부를 해요. 고3이라서 야간자습까지 마치고 옵니다. 집에 오면 그때부터 컴퓨터 공부를 합니다. 시간이 모자라서 밤을 새서 공부 및 컴퓨터 관련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버스'와 초성검색 어플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계속 무료 배포할 것인가요?
여러 가치를 따져봐서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개발해 놓은 여러 개의 어플이 있지만 아직까지 합당한 가치를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말하는 가치는 어플이 얼마나 실용적이고 개발에 공을 들였는지 등을 말합니다.
 

어플을 개발할 때 어디서 도움을 받나요?
어렸을 적부터 모든 컴퓨터 공부를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해왔습니다. '서울버스'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애플 언어를 배워서 개발했습니다. C언어와 매우 유사해서 금방 실습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인터넷
검색도 계속 하다보면 실력이 늘어서 원하는 것은 대부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카페나 클럽 등에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검색 엔진은 대부분 구글을 사용하고요.

보통 영어 자료가 많을 텐데, 어린 나이부터 영어로 된 문서를 읽는 것은 쉽지 않을 텐데요?
한글 문서는 정보가 부족해서 주로 영어로 된 문서를 보며 공부했습니다. 영어 공부를 정말 안 하는 편인데 영어 성적이 바닥을 치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컴퓨터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나요?
초등학교 3학년 때 '이찬진 컴퓨터교실'에 다니며 컴퓨터를 처음 접했습니다. 그 후 인터넷을 찾아보며 독학했어요. 처음엔 html 등의 웹 언어를 공부하고 다음에 비쥬얼 베이직, C언어를 순차로 배워나갔습니다. 그걸 토대로 다른 언어들을 배웠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까 어느새 아이폰 어플을 개발하게 되었네요. 제가 컴퓨터를 너무 좋아해서 부모님께서 제재를 하신 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몰래 하기도 했어요.


같이 피드백을 주고받는 분들이 있나요? 
2006년에 만든 게임 개발 팀(http://www.astroframe.com)이 있는데 구성원은 동갑 친구들입니다. 총 3명인데 같이 기획도 하고 게임 공모전에 출품도 해보는 등 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작년 팀 프로젝트를 마지막으로 고3으로 올라간 후 다들 공부하느라 바빠서 연락을 못합니다. 대학생이 되면 팀으로 다시 만나서 같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프로그램 개발 외에도 관심 있는 분야가 있나요?
보안에 관심이 큽니다. 정보보호 올림피아드에 나간 적이 있어서 보안에 관한 지식은 어느 정도 있습니다. 특히 보안을 공부하면서 느낀 건데 우리나라 홈페이지는 보안에 많이 취약한 것 같습니다. 흔히 말하지만 보안은 정말 양날의 칼인 것 같습니다. 또한 어떤 기계어로 만든 프로그램을 일주일 간 밤새가며 분석한 적도 있습니다. 정말 힘든 작업이었지만 매일매일 다시 막혔던 작업을 재시도해가면서 분석하다보니 일주일 안에 프로그램의 모든 기계어를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그 프로그램의 보안상 취약점을 찾을 정도의 실력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이 취약한데, 이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우리나라 교육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주입식 교육이 강하다보니 창의적인 면에서 우리나라가 조금은 뒤쳐지는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개발은 프로그램을 잘 다루는 것보다 아이디어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개발 방법은 인터넷에 예제 소스 같은 기술 정보가 많이 있어서 얼마든지 얻을 수 있지만 아이디어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뛰어난 실력을 가졌는데 미래 계획은 어떤가요?
프로그래머를 하려면 외국에서 공부하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고 우선 좋은 대학에 진학해서 2006년에 결성한 팀원들과 같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보안 쪽 일을 할 생각이 있습니다.
 Ahn

대학생기자 양희은 / 성신여자대학교 컴퓨터정보학부
대학생기자 장효찬 / 고려대학교 컴퓨터통신공학






 

보안 회사 다니는 남편, 그의 내조의 여왕


1999년 어느 날, 주간 경제지를 읽다가 인물 인터뷰 기사 한 꼭지에 문득 눈길이 갔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소장 안철수’라는 제목과 함께 호빵맨을 닮은 어떤 신사의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의사로서 V3라는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여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라는 회사를 세웠다, 이 회사를 미국의 어떤 큰 회사에서 매각하라고 했는데 그 제안을 단번에 거절했다, 그로 인해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도 버리고 V3라는 백신을 무료로 배포해서 우리나라 공익에 매우 큰 기여를 했다. ...”

컴퓨터에 대해 큰 지식이 없던 내가 그 글을 읽으며 기억했던 내용은 이 정도였던 것 같다. 그런데 소장이라는 분의 소신이 인상적이었다. 어떤 판단을 할 때 돈을 빼놓고 생각한단다. 많은 사람이 살면서 얻기 위해 열중하는 그것을 중요한 결정에 있어서 배제하고 생각한다니 ‘참 특별한 분이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이런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바로 그 날 저녁 귀가한 남편이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에 면접을 보러 간다고 한다. 너무 신기해서 “나 그 회사 알아요! 오늘 잡지에서 읽었어요! 그런 회사 다니는 사람 참 좋겠다고 생각했는데...”라고 했다.

정작 남편의 반응은 덤덤했다. 매출 규모가 너무 작다고. 그런데 1차 면접을 하고 돌아온 저녁 남편의 반응은 180도 달라져 있었다. 잠자리에 누워서 조심스레 물어봤다.
“그 회사 가고 싶어요?”
그러자 망설임 없이
“응!”
하고 대답한다.
“그럼 우리 기도하고 자요!”
오랜 시절 한 교회에서 성장해 결혼까지 했는데도 처음으로 침대에 무릎 꿇고 앉아 두 손 맞잡고 기도를 했다. 그리곤 몇 번의 면접을 더 거쳐서 현재 안철수연구소의 한 가족이 되었다.

당시 30명 내외의 직원이 근무하는 회사였는데도 사람들은 안철수연구소에 다닌다고 이야기하면 대기업에 다닌다고 대답한 것보다 더 과한 반응을 보이며
“좋은 회사 다니네~!”
하고 이야기했다.

부모님께서는 일간지에 안철수연구소 관련 기사만 나오면 챙겨서 가지고 오신다. 컴퓨터 세대인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아빠가 안철수연구소 다닌다고 하면 자기 컴퓨터도 V3를 쓰고 있다며 “너희 아빠 되~게 좋은 회사 다닌다!!!”라고 했다고 우쭐해한다. 무슨 백신 프로그램이 잘못 유포되었다는 기사가 났을 때는 마치 자기 자존심이 손상을 받은 듯 울그락불그락하기도 했다. 이렇듯 회사는 남편 한 사람이 다니고 있는데 온 집안 식구들이 모두 직원이다.^^*

그렇게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10년. 강산도 변한다는 그 긴 시간이 속도 빠른 IT 회사를 다녀서 그런지 엊그제만 같다. 강남으로, 삼성동으로, 수서로, 다시 여의도로. 집은 직장과 가까워야 한다는 생각에 회사 이전에 따라 이사도 여러 번 하게 되었다.

그 세월 동안 깨끗한 기업의 이미지 덕분에 주위로부터 회사의 칭찬을 들을 때마다 뿌듯하고 행복했다. 회사의 매출이 달성되어서 성과급이 나왔을 때는 주머니가 두둑해서 더없이 흐뭇하기도 하고 자랑하며 밥 사는 즐거움도 쏠~쏠했다.^^; (매출 많이 올려 주세요~^^*)

이제 2년 뒤 판교에 사옥이 완공되어 입주를 하면 다시 이사할 일은 없을 것 같아 새롭게 열릴 ‘안철수연구소의 판교 시대’가 더욱 기대된다. 안철수연구소가 20년 30년 더욱 성장해서 세계적으로 기업 규모와 더불어 공익을 함께 실현해 나가는 선한 영향력 1위의 회사로 우뚝 설 수 있길 소망해 본다. 아이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해 줄 수 있는 회사, 그래서 아이들이 부모의 뒤를 이어 입사해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품을 수 있는 회사, 규모 면에서만 커지는 회사가 아니라 좋은 기업 정신을 뿌리 깊게 내려서 커가는 대한민국의 대표 회사가 되길 바란다. 영속하는 기업을 꿈꾸는 안철수연구소이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Ahn

박순희 / 경영지원본부장 김기인 상무 부인

 

무료백신과 보안서비스 3종 사용해보니

보안라이프/리뷰&팁 2009.06.13 12:19


컴퓨터에 유용한 몇가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무료백신 V3 Lite와 무료 웹사이트 보안서비스 '사이트가드'와 자녀PC관리 서비스이다.

우선 무료백신 V3 Lite부터 살펴보자. V3 Lite 이야기가 나오면 꼭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타사 제품과의 비교인데, 파워 유저 및 네티즌 사이에서는 바이러스 검사율과 프로그램 경량화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간다. 나도 V3를 초기에 사용하다가 타사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그 이후 다시 V3로 전환했다. 이번 사용기는 순전히 내 주관 중심이기 때문에 전문성은 전혀 없음을 미리 밝혀둔다.



V3는 내가 DOS 시절부터 사용해왔던 제품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 개발되었고, 엔진 또한 우리나라 것이다. V3 Lite의 사용자 수는 500만 명에 육박한다.
용량은 7메가이다. 나는 가벼운 프로그램이 좋다. 그래서 지금도 winamp 2.81 lite 버전을 쓴다.^^;


설치 화면이다. 예전에는 웹사이트 보안 서비스인 '사이트가드'까지만 제공되었는데 최근 '자녀PC관리'가 추가되었다. '자녀PC관리'는 무엇일까? 나는 웹 툴바를 좋아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웹 툴바는 회사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고 가벼운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이트가드'와 '자녀PC관리'는 웹 툴바가 아니기 때문에 일단 설치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설치가 완료되었다. 일단 안랩의 유료 프로그램인 V3 365 클리닉과 인터페이스는 많이 비슷했다. 무료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광고를 삽입하거나 유료 프로그램과 기능에 차이가 있지는 않은 것 같다. 또 바이러스 검사 및 PC최적화 기능도 간단한 인터페이스로 이루어져 있다. 정말 필요한 기능만 넣었기 때문에 Lite란 이름이 붙은 것 같다.

항상 메모리에 상주하는 백신 프로그램이 무겁다면, 또 항상 광고가 번쩍번쩍 튀어나온다면 아마 네티즌에게 외면당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

자, 그럼 '사이트가드'와 '자녀PC관리'를 저세히 살펴보자.



'사이트가드'를 설치하면 접속하는 사이트의 악성코드 및 스크립트 검사와 피싱 사이트 여부를 확인하여 알려준다. 파워 유저가 아닌 일반 유저라면 꽤 유용한 기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어르신이나 해외 사이트 접속 빈도가 높은 분들에게 유용 할 것 같다.





'사이트가드' 설치 시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하는 파일들의 악성코드 검사를 자동적으로 한다. 기존 인터넷 익스플로러 다운로드 창보다 심플하고 이쁘다.

다음은 '자녀PC관리'이다.


V3 Lite를 설치하면 초기에 자동으로 위와 같은 화면이 뜬다. 엑스키퍼라는 프로그램을 들어는 보았지만 자세히는 모르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을 하였다.



엑스키퍼는 (주)지란지교에서 제공GK는 유료 프로그램이다. 부모가 요일 별로 PC 가동 시간을 정할 수 있고, 인터넷 사이트 제어를 할 수 있다. 유료 프로그램이지만 V3 Lite 설치시 무료 설치된다. 최근 우리 아이들이 음란물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초등학생들도 10명 중 3~4명 꼴로 음란 동영상을 보았다는 충격적인 설문조사도 있다. 때문에 부모들께서는 필히 설치해야 할 프로그램 같다.

무료백신들은 모두 각각의 특징이 있다. 어느 프로그램이 좋고 어느 프로그램이 나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차이가 있다면 엔진의 국적 정도? 그리고 광고의 유무 정도가 되겠다. 내가 V3를 사용하는 이유는 자체 개발 엔진이기 때문에 국내 인터넷 망에 신종 바이러스 발생 시 피드백이 빠르다는 이유 때문이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느끼는 맛은 모두가 다른 법! 본인의 취향에 맞는 백신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 것 같다. 

P.S. 백신을 동시에 2개 이상 사용하면 충돌문제로  PC 건강에 해롭습니다.^^ 


대학생기자 전호균 / 배재대 미디어정보·사회학과
인생에 있어서 디딤돌인지, 걸림돌인지는 자기에게 달려있다고 한다. 행운은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간다는 정신으로 열심히 산다.
안랩 대학생기자 활동이 인생의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



대전대 보안동아리 '해커크래프트' 탐방 - 실패는 있어도 패배란 없다


<보안세상>이 매월 탐방하는 대학 보안 동아리. 이번에는 대전대학교 '해커크레프트'를 만나보았다. 99년도에 소규모로 구성되어 지금까지 약 10년의 세월을 걸어온, 대전대학교에 몇 안 되는 장수(?) 동아리 중 하나다.

대전대 보안 동아리 '해커크래프트'가 있는 혜화문화관 전경


'해커크래프트'는 2000년 3월에 정식으로 동아리로 승인을 받았다. 회장 윤정록 군을 포함해 54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해커크래프트' 회장 윤정록 군.

                        
제한된 장소에 비해 인원이 많다보니 전원이 다 모일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대안책으로 54명 내에서 소규모 그룹을 구성하여 정기적인 스터디 및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해서 논의를 한다. 

이름 때문에 간혹 "해킹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이 주 업무 아니냐?"라고 묻는 이도 있지만 이름에만 '해커'라는 단어가 들어갈 뿐 주 목표는 공공 기관 서버 구축 및 시스템 개발이다.
 
멘토 역할을 하는 최용락 교수님을 주축으로 하는 이 동아리는 대전대학교의 웹 서버 보안 프로그램인 WSW를 개발하했다.

보안 프로그램 WSW의 시스템 절차

                

이 밖에 2005년까지 침입탐지시스템(IDS), 윈도 기반 스캔 디텍터, 패킷 모니터링 프로그램(HCM) 등 교내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이에 힘입어 중소기업청 선정 신규 창업 동아리로 지원을 받는 한편 KADO(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서 주최한 농어촌 IT 봉사단에도 참가했다.


그러나 2005년까지 성공가도를 달리던 동아리에도 문제가 발생해 교내외의 지원금이 줄어들고 2008년에는 중소기업청과 KISA(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대학 동아리 정보보호 활동 지원 사업 선정에서도 떨어졌다. 문제점은 바로 빠르게 변화되는 IT 시장의 흐름을 집어내지 못했고, 구성원 간의 화합도 예전만큼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해커크래프트' 동아리방 전경

       
동아리 방을 2개나 사용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했던 '해커크래프트'는 그 이후 1개를 창고로 내어줄 정도로 규모가 많이 축소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좌절할 이들이 아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을 변화시킨다"라는 생각으로 재도약하자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처음부터 다시"라는 표어 아래 단계별, 능력별 차등 교육을 하고, 소프트웨어 - 하드웨어 - 웹 부분으로 나누어 세부적인 커리큘럼을 재구성했다.

'해커크래프트' 구성원


이들이 생각하는 보안의 의미는 창과 방패의 관계이다. "뚫리지 않기 위한 끊임없는 싸움을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 관리, 구성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야말로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며 '코드게이트 2010' 대회를 위해 오늘도 밤을 밝힌다.

우리나라가 IMF 관리 체제 이후에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경제를 살렸던 98년도를 기억하는가? 이들의 모습이 마치 그때를 떠오르게 한다. "실패는 있어도 패배는 없다는 말처럼 2009년 해커대회를 통해 반드시 재기하겠다."는 말을 들으며 이들에게도 다시 한번 정상에 우뚝 설 그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Ahn

대학생기자 안현 / 대전대 정치언론홍보학

"하루하루를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살자"라는 모토아래 매일 열정을 불사르는 청년. 그는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당당히 '보안세상'에 문을 두드렸다. 대학생활의 마지막이 아닌 또다른 시작으로써 오늘도 끝임없이 달려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