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은 뭔가 색다르다

현장속으로/세미나 2010.06.12 06:30

일반적으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사회 복지 시설에서 봉사 활동을 하거나, 연말연시에 독거노인을 방문해 연탄을 나르고 김치를 담그는 등 몸으로 하는 것이 많다. 하지만 정보기술(IT) 분야 기업은 좀 달라야 할 것 같다. 업종의 특성을 살려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활동이 적합하지 않을까.

6월 5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상대적으로 IT 환경이 취약한 NGO(비정부기구)를 위한 사회공헌(CSR) 테크매치 프로그램 중 하나인 NGO 데이를 열었다. NGO 관계자들이 MS MVP(Most Valueable Professional; MS 제품군의 각 분야 최고 전문가)에게 IT 기술을 배우고, 문제점을 토론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박성기 MVP의 트위터 생중계로 트위터리안과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 

“마이크로소프트가 IT 환경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NGO의 정보화 노력을 함께 해 나가는 지식 나눔 행사입니다. 어르신, NGO, 학생까지 많은 관심을 갖고 참석해 주셔서 깊은 감사 드립니다. 부디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IT 기술이 NGO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회공헌 담당이자 사회복지사인 권찬 이사의 인사로 NGO 데이의 막을 올렸다. 권찬 이사는 이 행사가 1년에 한 번 하는 행사가 아닌 http://cafe.daum.net/ngoday에서 교류와 강의로 지속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전문가가 생각하는 IT를 이용한 사회공헌활동

점심 시간을 이용해 이지선, 김수영 MVP와 NGO 데이, MVP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 MVP로서 NGO 데이는 무슨 의미를 갖나요?

 이지선 : 누군가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보람 있고 매우 기쁩니다. NGO 데이는 지속성을 띄다 보니 매년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에 임합니다. 

▶ 김수영 : 
일 년에 한 번씩 미국 시애틀에서 MVP 서밋이 있습니다. 거기서 세계의 MVP들과 교류를 하는데요, 이와 마찬가지로 각 분야의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MVP들과 NGO가 만나 IT 기술이 전파되는 NGO 데이는 상당히 뜻깊습니다. 퀄리티 역시 전문성이 있다보니 뛰어나고요. 
특히 우리나라만의 NGO 데이의 특징을 꼽자면, 새터민의 재사회화를 IT 측면에서 도와드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 데크매치 프로그램에서 NGO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셨는지요?

▶ 김수영 : 요셉의원 홈페이지(http://www.josephclinic.org)를 새로 만들어 드렸습니다. 요셉의원은 쌍방향 홈페이지가 필요했는데, 훈스닷넷이라는 커뮤니티의 MVP들이 홈페이지 제작을 지원했습니다. 이 홈페이지는 HTML 등 어려운 기술을 모르더라도 글이나 콘텐츠 편집, 배치 등의 기능 및 필요한 수정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셉의원에서는 더욱 효과적으로 환자들에게 무료 진료의 혜택을 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은 테크매치 베타 홈페이지를 운영하는데, 곧 정식 오픈해 더 많은 분들에게 IT 컨설팅 같은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 NGO도 IT 트렌드에 민감할 것 같습니다. 2010 IT 트렌드에서 어떤 것이 NGO에 도움이 될까요?

▶ 이지선 :
NGO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제품군 사용 빈도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의 비중이 크죠. 
올 연말이면 우리나라에도 윈도우7폰이 나옵니다. NGO의 경우 이동 시간이 다른 조직보다 많습니다. 윈도우폰의 경우 MS 오피스 제품군을 지원하기 때문에 다른 스마트폰보다 경쟁력이 있습니다. 이동 중에 프리젠테이션 연습을 하거나, 워드 문서를 수정하거나 이메일 확인, 엑셀 파일 열람 및 수정을 할 수 있습니다.  


▶ 김수영 : NGO는
아무래도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 기업이 아니기에 비용 부담이 클 겁니다. 데이터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서버가 필요하고, 각 컴퓨터에 들어가는 프로그램 라이선스 비용이 만만치 않거든요. 최근 각광받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사용한 만큼 돈을 지불하기 때문에 효율과 비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큰 호응을 얻을 거라 생각합니다.

왼쪽부터 필자, 김수영 MVP, 이지선 MVP

사진으로 보는 강의 일정


장미희 MVP – 엑셀; 데이터 분석 및 VBA 

안형진 MVP – IT 인프라 컨설팅; 쉐어포인트 & 익스체인지 서버

우석진 MVP –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 기획 및 발표 스킬

권순만 MVP – 윈도우7; 윈도우 7 활용 및 개인 PC 보안

이건복 MVP – 스마트폰; 윈도우폰 활용

염기웅 MVP – 엑세스; 업무 자동화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박성기 MVP – 소셜 미디어; 트위터 & SNS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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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쿠부치 사막에 나무를 심고 생명을 키우다

현장속으로/세미나 2009.06.04 11:40

한중문화청소년협회 녹색봉사단 활동 후기

나는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한중문화청소년협회 미래숲에서 진행한 녹색봉사단의 일원으로서 나무 심기 및 학술문화교류 활동에 참여했다. 중국 방문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만큼은 그 어느때보다도 설렘이 더 컸다. 단순한 관광이 아닌, 뜻깊은 일을 하러 다녀왔기 때문이다. 
 
한중문화청소년협회(한중미래숲)은 국내 최초로 유엔환경계획(UNEP)의 옵저버 자격을 얻은 NGO이다. 중국 공청단, 다라터치 인민정부와 협약을 체결하여 식수 활동 및 중국 우수 청년들과의 학술문화교류를 진행해왔다. 

이번이 여덟번째 방중 활동이며 나는 이번에 8기 녹색봉사단의 스태프이자 단원으로 참여했다. 1, 2차를 걸쳐 선발된 70명의 대학생들과 언론, 환경, 기업 등 각 방면의 전문가로 구성된 30명의 VIP들이 이번 방중활동을 함께 했다. 

현지에서 만난 중국 대학생들로 구성된 스태프와 함께 우리는 '제 3회 한중대학생엘리트포럼'을 개최하고,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포럼이 열린 인민대학교에서는 양국 청년들의 열띤 토론의 장이 열렸다. 포럼은 환경, 문화, 기업경영, 청년창업의 네 가지 주제로 각 주제당 중국 1팀, 한국 1팀, 총 8팀의 발표로 진행되었다. 


첫째날 밤, 북경에서의 만찬에는 한중 양국 대표 단장의 축사와 함께 한국 학생들의 사물놀이, 노래, 댄스, 아카펠라, 태권도 등의 공연과 중국 학생들의 연극, 노래, 전통무, 패션쇼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있었다. 마지막날 밤, 내몽고에서의 만찬에서는 내몽고 전통 노래를 감상하기도 했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1시간 반의 거리인 북경에서의 3일, 또 그 곳에서 약 12시간 가량 기차를 타면 도착하는 내몽고.


그 곳엔 우리의 목적지 쿠부치 사막이 있다. 쿠부치 사막은
북경에서 서쪽으로 2,000km 정도 떨어져 있다. 면적은 우리나라의 5분의 1정도인데, 모래사막이 61%이고 나머지는 자갈이나 흙먼지로 이뤄져 있다. 중국에서 7번째로 큰 사막으로 내몽고자치구의 다른 사막과 합치면 세계에서 9번째로 큰 사막이다. 이곳은 200년 전까지 푸른 초원이었다. 하지만 무분별한 벌목과 개간으로 황량하게 변해버렸고, 매년 서울의 5배 면적이 사막화한다. 이곳이 바로 우리나라 황사의 발원지로 매년 봄 수천 톤의 모래가 한국으로 유입된다.


 

이 생명이 없는 땅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을 하러 갔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예전에 초원이었던 곳이기 때문에 이 주변에는 황하지류가 있어 사막의 흙을 조금만 파도 축축한 흙이 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등 여러 나라의 조림지가 있다. 매년 심각해지는 황사 문제가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삽으로 직경 30cm, 깊이 60cm인 구덩이를 만들고 나무를 심었다. 이 곳에는 백양나무와 사류를 심는다. 이 나무들은 황폐한 사막에서도 잘 자란다. 완전히 자랐을 때는 키가 30M, 굵기가 1M에 달한다. 약 100명의 아름다운 손들로 심어진 나무들을 보자 가슴이 벅차올랐다.

그리고 이동한 곳은 그동안의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은 나무들. 85%의 놀라운 생착률을 보인다고 한다. 우리가 오늘 심은 나무들도 저 나무들처럼 잘 자라는 모습을 상상하니 기뻤다.



우리가 심은 것은 나무뿐이 아니다. 희망도 심었다. 넓은 사막에 나무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은 미약하다. 하지만 매년 늘어나는 나무들은 나비 효과처럼 결국에는 큰 변화를 만들 것이라는 희망. 그 희망이 있기에 보람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Ahn

 


대학생기자 유선화 / 성신여자대학교 컴퓨터정보학부
한 곳보다는 넓은 시야를 보길 추구하며 한정된 시간 속에서 좀 더 많은 담금질을 하고 싶다. 사람을 향한, 사람과 함께하는 삶을 인생의 행복으로 여기며 남들이 닦은 길보다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걷고자 한다. 이과적 이성과 문과적 감성, 예술적인 감각을 고루 섞어 앞으로 점점 완성할 그녀만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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