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VATE KOREA 2018 새로운 미래, 초연결 시대 - 1부
INNOVATE KOREA 2018 새로운 미래, 초연결 시대
-1부-
<들어가며>
2018년 7월 4일, 안랩 기자단은 신라호텔에서 열린
“새로운 미래, 초연결 시대”에 관련된 INNOVATE KOREA 2018에 참석했다.
Connected world와 5G의 도입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관련된
강연과 토론을 들으며 초연결 시대란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연결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집단지성, 크라우드 소싱, 공유가치 부상이다.
즉 혁신과 더불어 협력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본 후 미래 사회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기로 했다.
[기조연설]
기조연설을 맡은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현재 한국의 주력 산업의 퇴화를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함을 대두하면서 4차 산업시대의 기술들을 적극 활용하고 우리가 선두 해야함을 강조했다. 특히 미래에는 자동화 시대가 되면서 생산성 혁신과 제조업의 서비스화 등 현재와 다른 유통구조를 가진 산업시대가 열릴 것이라 했다.
현재 신발 제조업의 1순위인 아디다스의 유통 체제가 완전히 바뀌고 있다고 한다. 무인 공장을 설립해 시간과 노동력을 단축한 아디다스는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만들면서 제조업의 서비스화에 대응했다.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유지비용을 절감한 것이다.
4차 산업 혁명의 도래는 양날의 검이라 볼 수 있다. 초연결 시대의 긍정적인 면모도 있지만 그에 따른 일자리 축소, 자동차 산업 축소, 기술과 사회적인 문제 등 문제 사항들이 많다. 따라서 이에 대한 심층적 논의가 필요하다. 이 외에도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대응 및 문제점과 방향에 대한 설명을 추가해 기조연설을 마쳤다.
<제 1부 : Convergence, 한계를 넘다.>
1부에서는 기술적인 내용들을 다루면서 4차 산업 혁명과 그 기술이란 무엇인지,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논의했다. 세션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로봇, 스마트 헬스케어 순으로 진행되었다.
[제 1세션] 사고율 ‘제로’에 도전, 자율주행차
자율주행차 세션은 박종관 SKT 네트워크기술원장에 의해 진행되었다. 그는 “연간 22만건의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고 그에 따라 4000명 정도가 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다”며 자율주행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현재 자율주행은 악천후에도 주행이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하며, [주변 환경 인식 -> 인식된 환경을 판단 -> 자동차 제어]의 자율주행 프로세스 정의 및 기술 현황을 설명하였다.
뿐만 아니라, 우버와 테슬라의 자율주행 사고를 예로 들며 현재 기술의 문제점과 그에 대한 해결 방법으로 협력 통신 기술(V2X), HD map(High Definition Map), 인공지능, QRNG를 설명하였다.
V2X 기술은 차량이 주변 차량 및 인프라와 통신할 수 있게해 25%의 사고 감소 효과를 가져왔다. HD map은 실시간 3D 가시화, 동적 정보 제공 및 자율 주행 인지/판단 연동으로 안전한 자율 주행을 가능케 한다. 인공지능 기술은 학습을 통해 갑작스런 상황에 대한 판단력 증가를 구현하였다. QRNG는 SKT에서 자율주행차에 활용하고자 발전시키고 있는 양자 암호 기술이다. 마지막으로 k-city라는 국가 자율 주행 자동차 연구 시설에서 촬영한 시범 영상을 보여주며 연설을 마쳤다.
[제 2세션] 신인류, 휴머노이드 로봇
“초연결 시대에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방향으로 갈것이다!”
SF영화에서 봐왔던 로봇들은 이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사실 로봇은 개발된 지 오래되지 않았으며 상용화되기 시작한 지 10년 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앞으로 할 일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로봇이라고 정의 내리기 위해서는 적어도 3가지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바로 sensing(변화에 대한 알아야함) + computing(프로세스, AI) + action(행동을 취함) 이다. 즉 로봇이란, 변화에 대처하고 분석해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할 수 있어야 하는 기계이다.
초연결 시대에 가장 활발한 연구 대상인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AI 역시도 로봇과 비슷한 형태를 띤다. 이는 로봇이 인간과 가까운 환경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기술들이며, 다가올 초연결 시대에서는 서로 다른 로봇끼리 빠른 연산 처리를 통해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각국의 로봇 비즈니스 모델도 빠르게 변화 중이다. 일본의 소프트뱅크회사의 감정 인식 및 소통 로봇은 200만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판매 금액 대신, 가입자 확보를 통해 서비스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초연결 시대에는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필수로 적용될 것이며 이에 구글, 애플 등 it기업들이 로봇에 대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로봇의 기술들은 이미 서비스 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그 외 여러가지 법적 문제들에 대해 많은 논의가 전세계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로봇과 관련된 기술 발전 뒤에는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앞으로도 좀 더 시간과 노력이 필요겠지만, 미래 로봇 산업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대해본다.
[제 3세션] 무병장수시대,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헬스케어 부문은 김주한 서울대 의대 정보의학교실 교수에 의해 진행되었다. 의학과 ict기술이 접목되면서 ‘나’에 대한 관리가 화두 되었다. 스마트 헬스케어란, 환자 스스로 라이프로그를 기록하여 실시간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이다. 현재 진료기록은 개인이 진단을 받으러 병원에 가지 않는 이상 잠들어 있는 데이터인데, 개별 의료기관과 정부의료기관이 협력한다면 환자 중심 정보 통합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환자 중심 정보 통합은 의료와 ICT융합 신사업을 활성화시킨다. 이는 외부 업체의 의료 관련 서비스 기획에 도움을 주어 개방형 혁신을 일궈내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개인 정보 유출이라는 문제점은 API를 통해 해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강연] 기후변화의 저장소 남극 탐사와 극한상황에서 발휘되는 리더십
윤호일 극지연구소장은 “남극 탐사와 극한 상황에서 발휘되는 리더쉽”이라는 주제로 극한 상황에서 중간 지휘자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남극의 기지가 날씨가 좋은 것은 한달에 5일밖에 되지 않아 대부분 실내에서 생활을 한다고 한다. 남극대원의 궁극적 임무는 ‘안전한 루트 확보 및 크레바스 탐사’인데 위기가 왔을 때에 리더의 모습은 대부분 ‘부하 책망’ 또는 ‘두려움’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이겨내야 하며 ‘회복탄력성’을 유지해야함을 강조하였다. “멀리보고 도전하라”는 극지 정신을 알 수 있던 시간이었다.
1부 끝.
2부 링크 ==> http://blogsabo.ahnlab.com/2422
글/사진 손정현, 안지환, 정현주, 최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