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가 말하는 인재, 영어 외에 필요한 것
인터넷에 다양한 채용 공고가 쉴 새 없이 올라오지만 정작 취업준비생들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다. 따라서 많은 대학생이 취업박람회를 찾는데 이번에 안철수연구소도 글로벌 A자형 인재를 찾기 위해 신입 공채에 나섰다.
*공채 원서 접수 기간 : 9. 1~9. 24
*웹사이트 http://dware.intojob.co.kr/main/ahnlab.jsp
우리는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인재를 지향합니다.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IT 빅뱅이 일어났다는 것은 모두가 피부로 느낄 거에요. 안랩도 이제 국외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개방적으로 시장의 흐름을 관찰하고 직관적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인재를 원합니다. 기술적인 요소와 함께 인문 사회 계열 학생들의 넓은 시야가 함께 필요하죠. 한 마디로 트렌드를 읽을 줄 알아야 해요. 다양한 공채 조건 중에서도 다문화 체험 경험이 있고 중국어나 스페인어 등 현지어에 능통한 사람을 우대합니다. 해당 지역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이 평가되죠. 이제 안랩에 들어오는 신입사원은 국내 업무와 함께 장기적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필요한 덕목을 갖추어야 할 거에요.
-안철수연구소를 지원하는 학생 대부분은 공학도 출신일 것 같은데요?
네, 하지만 우리는 인문학도의 지원 역시 환영합니다. 아니 사실 인문학 학생을 더 선호하기도 합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도 인문계 출신이죠. 보안과 컴퓨터 분야는 입사한 후에도 공부하며 익힐 수 있어요. 시대는 이제 전공 분야의 전문성보다 인간의 행위와 사회 변화의 흐름을 읽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작가와 시인이 세상의 키워드를 더 잘 뽑아내듯 안랩에도 직관적인 감성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죠. 정진홍씨가 쓴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가 한때 경영계의 화제가 되었죠. 인문학과 경영학의 조화점을 찾던 그 책에서 언급한 키워드들은 이제 현실이 되고 있어요. 우리는 넓은 시야를 가진 친구들을 채용한 후 재무, 홍보, 제품 개발 등 지원자의 재능과 선호도에 따라 업무를 배정할 것입니다. 이것들은 전문성이 있는 일들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에 들어온 후 얼마든지 배우면서 할 수 있어요.
-안철수연구소 부스를 찾는 학생들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워낙 회사가 공대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학생들이 대체로 편견을 가지고 있는 듯해요. 컴퓨터공학과 등 애초에 관심이 많던 공대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부스에 들어오는 데 비해 타과 학생들은 부스 앞에서 쭈뼛쭈뼛하는 편이죠. 남학생이 70%, 여학생이 30% 정도 되고요. 안랩이 원하는 글로벌 인재상을 정확히 알고 오는 학생들은 많이 없는 듯해요.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얻고 싶은 결과는 무엇인가요?
우리 회사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싶어요. 지원자들이 회사에 가지는 선입견 때문에 처음에 부스에 발들이기를 많이 어려워하는 것 같은데 안철수연구소가 지향하는 바가 보안에 한정되지 않는다는 것과, 우리는 IT 영역에 리더십을 가지고 변화를 리드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언제나 가슴 속에 간직한 문구 "행복은 습관입니다^^"
습관이 모여 행동이 되고 행동이 모여 삶의 태도가 될테니 늘 건강한 미소와 흔들림없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행복하고 싶다. '보안세상'에서의 활동이 인생에 행복을 쌓는 또 하나의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
학창시절 때 녹화된 나의 연기와 프레즌테이션, 그리고 내가 쓴 일기장은 누구에게도 공개할 수 없을 만큼 부끄러운 자료다. 하지만 그 자료에 대한 부끄러움이 나의 발전의 증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쌓아갈 미흡한 자료를 두려워하지 않고 나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