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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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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와 코닥이 빠진 함정의 공통점은 고대 그리스의 신화 중 ‘오만’에 관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이카루스는 어느 날 자기 아버지와 함께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두 부자는 탈출할 방법을 궁리하다가 밀랍으로 깃털을 붙여 이은 날개 4개를 만들어 아들에게 2개 붙여주고, 자기도 2개를 붙인 후 하늘로 날라올라 탈출에 성공한다. 하늘로 나르기 전에 아버지는 아들 이카루스에게 태양에 너무 가까이 가지 말라는 주의를 주었는데, 한참을 날아다니던 이카루스는 흥이 나서 점점 더 높이 날아올랐다. 태양에 점점 가까워지자 결국 날개를 붙여 놓은 밀랍이 태양열에 녹아서 날개가 떨어져 그만 바다에 떨어져 죽고 만다. "Hubris(오만)은 성공한 사람들을 노린다" "역사는 창조적 소수가 바꾸어 나간다. 그런데 한번 성공한 이 창조적 소수들은 자신들이 성공한 방..
'아프니까 청춘이다' 저자 김난도가 말하는 성공 “…이상! 빛나는 귀중한 이상, 그것은 청춘이 누리는 바 특권이다. 그들은 순진한지라 감동하기 쉽고 그들은 점염(點染)이 적은지라 죄악에 병들지 아니하였고, 그들은 앞이 긴지라 착목(着目)하는 곳이 원대하고, 그들은 피가 더운지라 현실에 대한 자신과 용기가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상의 보배를 능히 품으며, 그들의 이상의 아름답고 소담스러운 열매를 맺어 우리 인생을 풍부하게 하는 것이다… 청춘은 인생의 황금 시대다. 우리는 이 황금 시대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하기 위하여, 이 황금 시대를 영원히 붙잡아 두기 위하여, 힘차게 노래하며 힘차게 약동하자!” 중학생 때 국어 공부 좀 열심히 한 사람이라면 이 글귀가 상당히 낯익을 것이다. 화려한 수식어구와 한글 표현의 미학을 제대로 보여줘 높이 평가받는 민태원 씨..
불안한 미래, 우리를 위로하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흔히 다독(多讀), 그리고 폭넓고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으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주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해주는 책을 중심으로 읽는 일종의 독서 편식쟁이이다. 특히 가장 싫어하는 종류가 특정 시류를 이용하여 잠깐 동안 이목을 확 끌어당겼다가 사라져버리는, 유행을 타는 책이다. 대부분의 인생 조언서 같은 책이 그런 유형에 속한다. 이런 내가 20~30대, 그리고 신입생, 졸업준비생, 취업준비생에게 정말 추천해하 싶은, 상담자 같은 책을 찾았다. 바로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교수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강의, 최고의 멘토라고 한다. 사실 단순히 홍보 글이라고만 생각하고 속는 셈치고 샀는데, 책을 읽어보니 정말 최고라는 찬사를 받을 만한 멘토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