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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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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16강전, 박지성 골인에 세븐이 운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인터넷 공간의 열기도 뜨겁다. 차두리 선수가 사실은 차범근 해설위원이 제작한 로봇이라는 ‘차두리 로봇설’을 필두로 네티즌은 월드컵을 소재로 수많은 패러디물과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리스의 카추라니스 선수는 경기 도중 자신의 발에 파헤쳐진 잔디를 다시 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지중해 매너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곱게 잔디를 정돈하는 그의 모습은 수많은 패러디물을 낳았다. 이어 17일 아르헨티나전에서 한국이 1:4로 패하자, 네티즌의 분노는 엉뚱하게도 디시인사이드의 과학 갤러리와 수학 갤러리로 옮겨갔다.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과인(HIGUAIN) 선수의 이름이 마치 '이과인(理科人)'처럼 들린다는 이유에서였다. 경기가 끝나자 수학 갤러리 게시판은 분을 ..
오래된 미래 RFID, 유비쿼터스 시대 적자 되나 직장인 A씨의 퇴근길은 조금 특별하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진입하자 A씨의 주차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작동한다. 주차를 마친 A씨가 엘리베이터에 오르자 자동으로 A씨가 사는 6층으로 움직인다. 현관문 역시 간단한 리모콘 조작으로 열린다. 먼 미래의 이야기 같지만 이미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는 이러한 '원패스 시스템'을 활용한다. 이러한 '원패스 시스템’은 바로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 덕에 가능하다. RFID는 기존의 바코드처럼 RFID 태그가 부착된 대상의 정보를 제공한다. 빛을 이용하는 바코드와 달리, RFID는 무선 전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거리가 멀거나 장애물이 있어도 인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RFID 시스템은 용도에 따라 다..
한일 사이버 전쟁, 놀이인가 범죄인가 ‘경인대첩’을 아시나요? 살수대첩, 행주대첩도 아니고 경인대첩이라니? 하지만 ‘경인대첩’은 실제로 일어난 전쟁이다. 바로 2010년 3.1절 한일 네티즌이 벌인 사이버 전쟁을 일컫는 말. 그리고 이들이 무기로 내세운 것은 인터넷과 키보드. 양국 네티즌의 사소한 장난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이 사건은 10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참여해 MBC 9시 뉴스데스크를 비롯한 각종 언론에 보도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김연아 심판 매수설? 더는 못참아… 10만 명 모여 사이버 공격 - 발단 : 3.1절 사이버 전쟁의 발단은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2월 중순 러시아에서 한인 유학생이 구타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일본 사이트 2ch에는 이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을 비하하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2ch는 일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