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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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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벤처 붐, 안철수연구소가 더 주목받는 이유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이 각광받고 관련 사업이 활성화함에 따라 바야흐로 제 2의 벤처 붐 시대를 맞았다. '벤처'라는 말조차 없던 시절에 창업한 벤처 1세대에서 이제는 벤처기업의 대명사가 된 안철수연구소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모두가 이윤을 좇아 부수적인 것을 돌아보지 않을 때,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기업이 본질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그 다음 결과로 따라오는 것이 이윤이라고 외친 돌연변이 같은 기업. 그렇게 전에 없던 화두를 던진 안철수연구소의 역사는 국내 정보 보안 시장의 역사이자, 국내 벤처 기업의 역사이기도 하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2010, 김영사)는 안철수연구소가 지난 15년 간 지속적으로 성장해오면..
블록버스터엔 없는 88만원 세대 향한 위로 '불청객' 얼마 전 동아리 후배로부터 한 편의 영화를 소개 받았다. 제목은 '불청객'.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소개된 68분 짜리 영화라는 것 외에는 특별한 정보를 찾아보지 않은 채 시사회장인 서대문구 대신동의 소극장 '필름포럼'으로 향했다. 기괴하기까지 한 포스터. '88만원 세대의 심금을 울리는 영화'라는 문구가 영화의 성격을 말해준다. 줄거리 만년 고시생 진식은 시험을 앞두고 슬럼프에 빠져 있다. 진식과 같이 반지하 자취방에 사는 취업준비생 강영과 응일은 폐인처럼 잠만 자며 인생을 허비한다. 이 집에 어느 날 큰 폭발음이 나며 정체 모를 소포 상자가 떨어진다. 진식이 상자를 열자 4차원의 포인트맨이 나타나 은하연방 론리스타 수명은행과 계약이 성립됐음을 알린다. 포인트맨의 초능력에 의해 집과 함께 우주로 납치..
그림으로 보는 아시아, 아시아 리얼리즘전 싱가포르 국립미술관과 덕수궁미술관이 공동 기획하여 양국의 국립미술관을 순회하는 '아시아 리얼리즘'전은 아시아 10개국의 근대 미술 명화 100점을 통해 아시아의 근현대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전시회이다. 9월 21일부터 6일 간의 무료 관람 기간에 (덕수궁 입장료만 내면 되는) 전시회에 다녀왔는데, 무료로 보는 것이 미안할 정도로 사실적으로 그려진 그림들에서 해당 국가에 가지 않고도 그 나라를 이해할 수 있는 혜택을 누렸다. 전시회는 10월 10일까지 덕수궁 미술관에서 계속되므로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꼭 가보기를 권한다. 전시는 크게 5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1. 새로운 재현 형식으로서의 리얼리즘 2. 은유와 태도로서의 향토 3. 노동자를 환호하다 4. 전쟁과 리얼리즘 5. 사회 인식과 비판 인상 ..
대학 취업박람회 참가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2학기 개강과 함께 각 대학에서는 하반기 기업 채용에 대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9월 1일부터 3일까지 연세대학교 공학원에서는 잡 페어(취업 박람회)가 열렸다. 여기에 참여한 안철수연구소 부스를 찾아가 보았다. 대기업 계열사를 비롯해 많은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서도 안랩 부스에는 상담을 원하는 학생의 행렬이 계속 이어졌다. 나 또한 공학을 전공하는 몇몇 친구들을 데려가서 상담을 받기도 했다. 안철수연구소는 부스를 방문한 모든 학생에게 V3 365 클리닉을 선물로 증정했고, 이를 받은 학생은 모두 함박웃음을 지었다. 안철수연구소는 9월 1일부터 24일까지 채용 웹사이트(http://dware.intojob.co.kr/main/ahnlab.jsp)에서 공채 입사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번 공채는 연..
신뢰의 리더 안철수의 책이 스테디셀러인 이유 최근 개각을 즈음해 안철수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가 하마평에 자주 오르내렸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청와대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에 그는 미국에서 입각에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안철수, 장관 교체 때만 되면 ‘입각설’… “뜻 없다”멀리 내다보고 걷는 그이기에 누구보다 신뢰를 얻고 때마다 정계 영입 0순위로 거론되는 것일 터. 다양한 자기 개발서가 쏟아지고 있는 요즘, 안철수 교수가 2004년에 쓴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김영사)에 새삼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또한 출간된 지 6년이 된 책이지만 10년, 20년이 지나도 곱씹어볼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2001년에 나온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김영사)는 만 10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