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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속으로/보안동아리탐방

회장이 직접 소개하는 수원대 보안동아리 FLAG

보안동아리? 정보보호동아리? 이 단어들의 첫 느낌은 딱딱하고, 칙칙하고, 공부만 할 것 같고, 어두운 방 안에서 컴퓨터만 할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이런 선입견의 틀을 깨버린 동아리가 있다바로 수원대학교 FLAG!! 

[FLAG 로고]

FLAG는 보안, 해킹 쪽에 관심이 있지만 현실 여건상 다가갈 수 없는 학우를 위해 2006 6 1일 수원대학교 컴퓨터학과 내에 창단한 보안동아리다. "정보보호의 선두에서 앞장서는 보안동아리"를 표방하며 현재 정보보호학과 고승철 교수 지도 아래 졸업생, 재학생을 포함해 6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FLAG 다른 보안동아리와 달리 IT 학과 학생뿐 아니라 보안에 관심이 있는 여러 학과 인원을 모집한다. 실제로 국어국문학과, 경영학과, 전자통신학과가 있으며, 작년에는 중국 유학생이 회원으로 있어 중국 문서를 번역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또한 보안 분야 특성상 남자의 비율이 높아 보안 동아리 대부분의 분위기가 칙칙한 게 이상할 리 없다. 하지만 FLAG는 남녀 비율이 1 : 1.5인 데다 회원 간 유대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회장과 부회장, 홍보부장이 직접 발벗고 나서 홍보물에 사탕을 붙여 정문에서 나눠주는가 하면, 동아리원끼리 맛집탐방, 각 부서별 점심 같이 먹기 인증샷 이벤트를 하기도 한다. 동아리 유니폼을 만들어 입고 동아리 MT를 함으로써 적지 않은 인원이 서로 친분을 쌓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FLAG MT 단체사진]

그렇다면 FLAG는 놀고 먹기만 하는 동아리일까전혀 그렇지 않다매주 1회 교내 강의실에서 세미나를 하고Network, php&mysql, WebHacking 스터디를 구성하여 매주 모여 공부하며, 선배들을 스터디장으로 뽑아 공부의 능률을 높인다동아리 회장인 나는 학교에서 하는 멘토링 장학생에 선발되어 과를 대표하여 C언어 강의를 하고 있다.

[FLAG 세미나]

이 밖에도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닌 넓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 외부 세미나 참여나 기업 방문으로 견문을 넓힌다.

[외부 세미나 참가, 기업 방문]

이처럼 인맥, 공부, 놀이 3박자를 두루 갖춘 수원대학교 보안동아리 FLAG는 앞으로 더 넓은 활동을 위해 인근 지역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보안동아리 HY_Cube와 연합해 한 학기 4회의 세미나, 연합 MT, 스터디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포항공대와 카이스트에서 매년 열리는 '카포전'과 같은 형식으로 오는 10월 쯤 "한양대 vs 수원대 해킹방어대회"를 열 예정이다. 또한 학교에서 하는 '취업동아리 지원사업'에 참여해 3, 4학년 학생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하여 취업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하기도 한다.

FLAG는 회원 모두가 동아리의 발전을 위해 항상 기획하고 계획하는, '개인을 위한 동아리'가 아닌 '모두를 위한 동아리'이다. "일이 즐거움이라면 인생은 낙원이다. 일이 의무라면 인생은 지옥이다." 라는 속담이 있듯이 앞으로도 즐기면서 스스로를 발전시켜나가는 그런 동아리가 되었으면 한다. Ahn

대학생기자 김성현 / 수원대 컴퓨터학과

눈앞에 보이는 결승점을 향해 달리는 100m 선수가 아닌 저 멀리 열망하는
목적지를 향해 뚜벅뚜벅 걸음을 욺기는 우둔한 답사자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