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정보 보안 행사. 2014 코드 게이트 속으로

현장속으로/세미나 2014.04.29 01:03

 

 

 ‘Unpack!!’ 한 영화 속 인물이 주인공에게 외쳤다. 과연 이 말은 무슨 뜻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 생활의 용어로 생각 할 것이다. 그렇다면 한 가지 힌트로 정답을 맞추어 보자. 이 영화의 제목은 ‘HACKERS’ 이다. 이제 머리 속에 처음 떠올랐던 생각이 바뀌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반면에 힌트를 보았음에도 어리둥절 하는 사람 또한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영화에서는 단순 일상생활 용어인 짐 싸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렇지만 ‘HACKERS’ 라는 힌트만 보고도 단어의 의미가 바뀌었다면, 혹은 처음부터 같은 생각을 했다면 어느 샌가 컴퓨터 세계에 푹 빠져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한 장이 코엑스에서 42, 3일 이틀 동안 화려하게 진행되었다. 일명 세계 최대 해커들의 축제라고 일컬어지는 2014 코드 게이트. 어느덧 7회를 맞이한 행사로 국제 해킹 방어 대회, 보안 컨퍼런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었다.

 이번 코드게이트의 행사 첫 날은 주니어들의 보안 세미나와 국제 해킹 방어대회(성인 부문, 주니어 부문)가 진행되었다. 보안 세미나에서는 해킹에 대한 관점을 두고 주니어 발표자들이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소개하였다. 시큐어 코딩(Secure Coding)를 주제로 다룬 발표에서는 일반 문자열 함수의 취약점을 분석하여 접근 권한을 받아오는 시연을 보여주며 청중들에게 시큐어 코딩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디버거(Debugger)를 제작을 프로젝트로 다룬 발표자는 기존 툴(Tool)을 분석하여 자신만의 디버거를 제작하는 열정을 보여주며 많은 청중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이 밖에도 사회 공학적 해킹, 네트워크 보안 등 해킹에 대한 심도 있는 주제를 다루었다.

 

 다른 한 편에서는 성인과 주니어 부문에 걸쳐 국제 해킹 방어 대회가 진행 되었다. 지난 2월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었던 예선을 뚫고 올라온 성인 부문 상위 10개 팀과 다른 해킹 대회 초청 5, 그리고 주니어 부문 예선 성적 상위 30명이 펼치는 해킹 방어대회 글로벌 왕중왕전이다. 그리고 하루의 숨 막히는 대결 끝에 각각 PPP(미국 팀), 임정원 군(선린인터넷고)이 우승을 차지하는 영애를 안게 되었다.

 이틀 날은 KITRIB.o.B의 프로젝트 발표 및 보안 업체의 세미나 등 3개의 트랙으로 진행되었다. 전 날 주니어들이 해킹을 하는 방법 중에 하나인 리버싱(Reversing) 관점으로 주로 접근했다면 B.o.B의 발표는 반대로 해킹으로부터 자원을 보호하는 관점으로 접근 하였다. 특히 자동 분석 시스템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는 직접 가상 머신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수정하며 가상 머신 회피 기법을 방어하는 접근 방식으로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리버싱 방지 기법, 임베디드 취약점 분석 방법 등 실무에서도 접근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

  나머지 트랙에서는 보안 업체의 실무자가 진행한 세미나는 실무에서 일어나는 보안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짚어 나갔다. 요즘 보안의 가장 핫 이슈인 표적 공격(APT)의 대응에 대한 세미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장사진을 이루었다. 이 세미나에서는 대부분의 편의점에서 사용하는 POS, 종료된 서비스인 Windows XP에 대해 어떻게 대응 할 것인지, 어떻게 악성 사용자는 공격을 해 올 것인지에 대해 다루며 보안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였다.

 

 제 7회 코드게이트. 이 전보다 다양한 주제와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정보 보호라는 공통점으로 함께 어울렸다. 이처럼 코드 게이트 행사에서 정보 보호는 보안이라는 한 분야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여러 분야와 함께 어울려서 성장해 나가는 것이라는 암묵적인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져 주었다. 이렇게 2014년도 코드 게이트 행사는 마무리가 되었지만 2015년의 제 8회 코드 게이트 행사는 더욱 더 다양한 주제와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세계 최고의 정보 보안 행사로 거듭나길 바란다.

사내기자 한재민 / 네트워크개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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