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대에서 파일럿 지망생 말고 주목할 인물들

한국항공대라는 이름을 들으면 사람들은 비행기나 얼마 전 예능 프로그램인 '1박2일'에 나온 미래의 파일럿을 떠오릴 것이다. 연세가 조금 있는 분이라면 송골매라는 밴드와 연예인 배철수를 떠올리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다. 오늘 소개할 것은 파일럿도, 연예인도 아닌 정보보호 동아리인 IDT이다.

IDT는 침입방어팀
(Intrusion Defence Team)의 약자이다. 교내 학술 동아리로서 학교가 지원하는 중소벤처육성지원센터에 자리잡고있다. 이것은 교내에서 매우 특이한 경우이다. 평소 정보보안에 관심이 있던 대학원생들이 벤처창업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어 이러한 지원을 받게 되었고 IDT가 창립되었다. 

IDT는 작년과 재작년 2년에 걸쳐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지원으로 세미나에 참가하고 정보보안에 관한 교육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보완할 점을 논의하고 내부 스터디를 진행 중이다.


스터디는 KUCIS(대학정보보호동아리연합회)의 운영진이기도 한 동아리 내 학생이 주도해 웹 해킹 개론과 프로그래밍 언어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또한 개인별로 리버싱, 네트워크, 간단한 OS의 제작 등을 하기도 한다.

동아리 내에서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활동이 활발하다.
 항공대 항공전자및정보통신공학부에 입학한 새내기들을 위해 매년 C언어 강의를 하는가 하면 컴퓨터정보공학과에 올라온 전공과정 학생들에게
C++, 자료 구조, 시스템 구조에 관한 튜터링도 병행한다. 자체 세미나도 학기 당 2회 정도 진행한다. IDT 구성원은 학부생임에도 정보보호론이나 기타 보안 관련 과목에서 데모 및 실습 조교를 할 정도로 상당한 지식을 갖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벤처창업경진대회에 꾸준히 참가하기도 한다. 2009년에는 현
회장이 모 대학의 창업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타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예전 멤버 중에는 아태지역 최초로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인 시스코의 CCIE를 취득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IT 관련 직종은 21C 신종 3D 업종으로 불리울 만큼 꺼리는 직업이 되어가고 있다. 실제로 각 대학의 IT 관련 전공자 지원은 해마다 줄어든다고 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정하고 학업과 연구를 병행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하지만 IDT에 열의와 열정을 가진 구성원이 있는 한 항공대의 상징인 비행기처럼 언젠가 높은 곳으로 비상(飛上)하는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이 보인다. Ahn

                                                             
대학생기자 오세혁 / 한국항공대 컴퓨터정보공학 http://tigernet.tistory.com
미래의 보안전문가를 꿈꾸던 19살 대학 새내기가 25살이 되어 선배들의 열정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할 수 있을까란 불안감과 나보다 앞서나가는 이들을 보며 느낀 열등감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자신을 다잡아보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보안세상과 함께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고 더 명확히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안철수연구소에 오세혁이란 사람의 영혼도 더해지는 날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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