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접속한다… 고객들이 기다리는 원격의 세계로…”
어느덧 원격 PC주치의 팀이 꾸려진지 1년이 되었다. 그 동안 수많은 고객들의 원격지원을 하다보니,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발생했다. 지금부터 재미있었던 일화를 몇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시스템 복원 후 재 예약하시는 고객
어제였던가? 3일전 원격 지원해 드린 고객이 다시 예약을 했다. 원격지원 프로세스 중 하나로 고객PC 시스템 복원 시점을 만들고 진행하게 되어있다. 역시 이러한 부분을 고객께서 보시게 되는데 3일 후 원격 후 더 이상해 지고, 문제만 생겼다고 다시 요청하셔서 확인해 본 결과는? 헉 시스템 복원을 하셨다는… ㅠㅠ
묻지마!! 나 오늘 일 다했어 7만 건이야..
네이트온이나 MSN 메신저로 전파되는 마이둠(MyDoom) 웜으로 파일 삭제만 7만건을 한 경험도 있다. 이 웜은 V3가 설치되어있을 경우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V3 제품군이 설치되기 전 감염되었다면, 윈도우의 시작프로그램 run값에 3만~7만개가 등록되어있어 시스템이 무척 느려지거나, 심지어는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된다.
문제는 최초에 V3 제품군을 설치해도 최신엔진으로 업데이트 해야 되는데, 이미 시스템을 100% 가까이 다 쓰고 있는 상황에서 업데이트는 무리다. 그래서 시작프로그램 run 값을 수동으로 지워야 하는데, 지우는 파일만 해도 최소 3만개이상이다. 이런 다음 V3 를 재설치 하고, 엔진업데이트를 통해 의심파일이 전부 지워질 때까지 무조건 매달려야 한다. 이런 경우 보통 고객PC와 3시간 동안 씨름해야 한다.
070, 010으로 눈속임하는 해외고객님 이젠 그만!!!
이상하게 인터넷 속도가 느리거나, 전화통화 시 통화음질이 떨어지거나 유독 전송속도가 늦어지는 고객이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고객님이다. 이런 경우 통신라인이 너무 늦어 원격지원 시 PC시스템과 관계없이 지원이 불가능한 상황이나, 해외 고객들은 PC점검이 어렵기 때문에 지원해달라고 요청을 해 오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원격상으로 지원이 불가능한 부분이다.
이외에도 민환? 주환? 등 원격지원 하는 PC주치의 이름이 비슷해 혼동하시는 고객이든지 여러 에피소드가 있다. 다음 회에도 원격 지원을 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해결사 고팀장이 덧붙이는 글.
- 고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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