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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현장속으로

3가지만 챙기면 야구장 경기 관람 100배 재밌다

야구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프로야구 개막달인 4월이 훌쩍 지나, 어느새 시즌 중반에 이르렀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야구의 열기는 더 올라가고 올해는 특히 한국 프로야구가 3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라서 그런지 더더욱 야구장은 붐비는 듯싶다. 내가 처음 야구장을 찾았을 때보다지금은 야구장에 여성 팬들이 엄청나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것만 보아도 이미 프로야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명실공히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30
년의 긴 세월을 보낸 현재, 티켓 예매를 하기 힘들 정도의 호황을 누리며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올해는 600만 관중 돌파가 목표라는데, 하지만 아직까지 야구에 관심이 없거나야구를 좋아하고 관심이 있지만 야구장 가기가 낯설어 아직 가보지 못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야구 팬의 한사람으로서 프로야구 30주년을 진심으로 기념하고 축하하며 내가 처음에 야구장 오기를 어려워했듯, 야구장 관람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거부감 없이 야구장에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몇 가지 팁을 준비했다.

1. 훈남 선수 찾아 팬 되기


야구 응원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면 지금 당장 검색 창에
훈남 야구선수를 검색해보자. 최근 몇 년 간 여성 야구 팬이 급증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맘에 드는 특정 선수를 발견하면 그 선수가 소속한 팀 전체를 응원하게 되고 더 나아가 진심으로 야구 자체를 즐기게 될 수 있을 것이다
.

2. 각 팀 응원가, 응원구호 익히기

야구장 하면 우레와 같은 함성소리와 응원소리를 빼놓을 수 없다. SK에는 연안부두, 롯데에는 부산갈매기 등이 대표적인 응원가이다. 응원석 앞에서 지휘하는 응원단장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고 구호를 외칠 때 진짜 야구장에 와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이를 따라 부르기 위해서 사전에 미리 각 구단 홈페이지에서 응원 구호 및 응원가를 듣고 가면 현장에서 더 수월하겠지만, 모르는 상태로 야구장에 간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응원단석 무대에 있는 응원단장 및 치어리더들이 친절하게 구호를 외치는 법이나 노래를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응원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1(홈팀)3(원정팀)의 응원석에 앉으면 된다. 하지만, 응원단장 앞 쪽 좌석은 금방 매진되니 서두르길! , 일명 빵빵이라고 불리는 응원 막대는 입구에서 판매하니 꼭 챙겨가길 바란다.


3. 금강산도 식후경, 먹을거리 챙겨 가기

각 야구장을 가보면 경기장 앞에 다양한 먹을거리를 파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경기 시간이 보통 3-4시간으로 길기 때문에 장시간의 응원에 지치지 않으려면, 그리고지루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간식은 필수품이다. 쥐포나 오징어, 과자 같은 간단한 주전부리부터 피자, 치킨 및 족발까지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실제로 많은 관람객이 두 손 가득 간식을 구입해서 입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 그 중에서도 치킨과 맥주를 챙겨오는 관객이 가장 많은데, 삶은 달걀이 최고의 간식거리였던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첫 해부터 내려오던 전통이라고 한다. 주의할 점은 필수 아이템인 치킨은 금방 품절되기 십상이니 사전에 구입해가거나 일찍 가서 사야 한다는 것. 하지만, 적당한 음주는 흥을 돋우지만, 지나친 음주는 삼가길 바란다. Ahn
 

대학생기자 정진교 / 서울과학기술대 컴퓨터공학과
세상에는 단 두 가지의 법칙만이 존재한다.
첫째, 절대로 포기하지 말것.
둘째, 첫째 규칙을 절대로 잊지 말 것.-듀크 엘링턴-
이 열정,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불태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