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을 고치기보다 강점을 발견해 극대화하라

문화산책/서평 2013.09.24 07:00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NOW, DISCOVER YOUR STRENGTHS

- 마커스 버킹엄, 도널드 클리프턴 지음

- 윤봉락 감수

- 박정숙 옮김
<출처: 네이버 책>






"자신의 단점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는 대답할 것이 줄줄이 생각나면서, "자신의 장점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는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꽤 많은 것 같기도 하다. 자기 자신의 발전을 단점을 보완하고 개선하는 방향으로 꾀하는 사람들 말이다. 


단점을 알고 그를 개선하려고 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단점을 고치는 것 보다 강점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진정한 자기계발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집중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스스로를 차별화 시키는 것이라고. 


갤럽에서 30년 동안 각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200만 명을 인터뷰한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한 테스트인 'Strength Finder' 를 통해 34개의 강점 중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위 5개의 강점을 알아볼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강점 34가지와 그 간단한 설명을 덧붙여본다.


*개발자 Developer 다른 사람들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키운다. 조그마한 진보 하나하나를 보여주는 신호를 알아보고 이러한 진보에서 만족을 얻는다.

*개인화 Individualization 각 사람의 고유한 속성에 매료된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함께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는가를 알아내는 재능이 있다.

*경쟁 Competition 자신의 진보를 다른사람의 성과와 비교한다. 이 사람들은 1등을 하기 위해 노력하며, 경쟁을 즐긴다.

*공감 Empathy 상상으로 다른 사람들의 인생이나 상황에 자신을 이입해서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공평 Fairness 사람들을 똑같이 대할 필요를 강하게 의식한다. 분명한 규칙을 만들어 그에 따라 행동함으로써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일관성있게 대하려고 노력한다.

*관계자 Relator 다른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갖는 것을 즐긴다. 친구들과 함께 목적 달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에 깊은 만족을 느낀다.

*긍정성 Positivity 주위 사람들에게 번지는 열의를 가지고 있다. 이 사람들은 낙관적이며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하려는 일에 열의를 갖게 만든다.

*매력 Woo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그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일에 도전하기를 무척 즐긴다.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에서 만족감을 얻는다.

*맥락 Context 과거를 생각하기를 즐긴다. 과거에 대한 연구를 통해 현재를 이해한다.

*명령 Command 확실한 태도가 있다. 상황을 장악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미래지향 Futuristic 미래와 가능성에서 영감을 얻는다. 이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비전은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다.

*복구자 Restorative 문제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내서 해결하는 데 뛰어나다.

*분석가 Analytical 이유와 원인을 찾는다. 특정 상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원인들을 생각하는 능력이 있다.

*사고 Intellection 지적 활동으로 특징지어진다. 내성적이고 지적인 토론을 높이 평가하고 즐긴다.

*성취자 Achiever 정력이 넘치고 열심히 일한다. 바쁘고 생산적인 것에 큰 만족을 얻는다.

*신념 Belief 변하지 않는 특정 핵심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 가치들 중에서 인생의 목표가 정의된다.

*신중함 Deliberative - 진지하게 생각해서 결정하거나 선택하는 사람으로 가장 적절하게 표현된다. 이 사람들은 장애가 있을 것을 예상한다.

*연결성 Connectedness 모든 것이 관련되어 있다고 믿는다. 우연이란 거의 없고 대부분의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고 믿는다.

*의사소통 Communication 대개 자신의 생각을 쉽게 말로 옮길 수 있다. 대화와 발표에 능하다.

*자기확신 Self-Assurance 자신의 생활을 관리하는 자신의 능력에 자신감을 느낀다. 자신의 결정이 옳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내적 척도가 있다.

*적응력 Adaptability 자연스러운 진행과정을 선호한다. 현재에 살며 일이 일어나는대로 받아들이고 미래를 하루하루 발견해 간다. 

*Strategic 일을 진행하는 대안적인 방법을 만든다. 어떤 시나리오에 직면하더라도, 이와 관련된 경향과 문제를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다.

*조정자 Arranger 조직력이 있지만 이 능력을 보완하는 유연성도 있다. 모든 단편들과 지원들이 어떻게 조직되어야 최대의 생산성을 얻을 수 있는지 알아내기를 좋아한다.

*조화 Harmony 합의점을 찾는다. 갈등을 좋아하지 않고, 그보다 동의의 영역을 찾는다.

*중요성 Significance 다른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가 되고싶어 한다. 독립적이며 인정받기를 원한다.

*질서 Discipline 정해진 순서와 구조를 즐긴다. 이 사람들의 세계는 그들이 만들어내는 질서로 가장 잘 표현될 수 있다.

*착상 Ideation 아이디어에 매료된다. 다른 현상들간의 관계를 찾아낼 수 있다.

*책임 Responsibility 자신이 하겠다고 말한 것에 심리적인 의무감을 갖는다. 정직과 헌신적 애정과 같은 안정된 가치에 따르려고 노력한다.

*초점 Focus 방향을 정하고, 끝까지 노력을 기울이고 목표를 위한 진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수정을 가한다. 우선순위를 정한 다음 행동한다.

*최상주의자 Maximizer 개인과 집단의 우수성을 자극하는 일종의 방법으로 장점에 초점을 둔다. 우수한 것을 최상의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 

*탐구심 Input 더 알고 싶어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 각종 정보를 수집해 보관하는 것을 좋아한다.

*포괄성 Inclusiveness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인다. 배제된 사람들을 의식하고 그들을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학습자 Learner 배우고 계속 진보하려는 열망이 강하다. 결과보다는 학습 과정에 흥미를 느낀다.

*행동주의자 Activator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 일을 만든다. 종종 성격이 급하기도 하다.


강점 리스트를 쭉 보고 '나는 이런 강점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테스트를 해 보고 난 결과가 생각보다 달라서 놀랐다. 내가 고칠 점이 무엇인지 늘 생각하다가 내 강점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신선하고,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사람들간의 상대성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저런 34가지의 항목중 일부만 있고 일부는 없다는 소리가 아닐 것이다. 다 갖추고 있어도 상대적으로 열등한 것들, 우월한 것들이 있을 것이다. 또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한 성향, 성장 배경이나 주위의 사람들, 직업에 따라서 어떤 성향은 독이 될 수도 있다. 똑같이 '신중함'을 가지고 있더라도 누군가에게는 우유부단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독이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어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장애물을 생각하고 대처하는 좋은 능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각자가 살아가면서 생각하고 경험하는 과정에서 발달되는 고유한 '재능'일 것이다. 그 재능을 알아내고, 갈고 닦으면 그 재능은 본인의 강점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을 모른 채, 발전시키고 싶은 어떤 능력이 있을 때 충분히 노력한다면 학습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에너지를 허비하는 것일수도 있다. 누구에게든 고유한 재능이 있고, 자신의 반복적인 행동 패턴에서 재능을 발견해내고 그것을 생산적인 진정한 강점으로 개발하는 것이 약점을 개발하려고 하는 것 보다 훨씬 비용은 적게 들고 효과는 보다 크다. 그러나 오해를 해서는 안된다. 이 책에서는 약점을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라, 약점을 관리하라고 말하고 있다. 강점에 집중하되, 약점은 관리하는 것이다. 


강점을 기반으로 일과 인생을 윤택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세 가지 필요한 도구를 이야기 해 주고 있는데, 첫째는 '재능과 학습을 통해 얻은 능력을 구별하는 것', 줄째는 '재능을 알아내는 것', 셋째는 '재능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진정한 강점을 구축하기 위해서 우리는 자신의 가장 뛰어난 재능을 발견하고 지식과 기술을 통해 그것을 다듬어야 한다고 한다. 자신의 지식과 기술로 재능을 강점으로 변화시킬 것인지는 우선 그것을 구별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또한 본인의 두드러진 재능을 알아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한 발 물러나서 자신을 바라보는 것' 이라고 한다. 이 말에 많이 공감했는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 자신을 제 3자의 입장에서 냉철하게 바라보는 것이 나의 단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항상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그런 입장에서 내 재능이 무엇인지, 내가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파악 해 볼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다.


또한 재능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능을 묘사하는 공통적인 언어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인간의 약점을 표현하는 언어는 매우 다양하지만 강점에 관한 언어는 빈약하다. 저자는 '유감스럽게도 인간의 강점을 표현하는 언어의 수준은 여전히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인간의 강점을 '34가지'로 나누어 표현했다고 설명한다.


 


자신의 단점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것은 중요하게 여겼으면서, 정작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장점에는 한없이 냉정한 사람이 있다. 그리고 나도 그렇다. 하지만 진정한 자신의 발전, 보다 효율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과도 냉철하게 마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자신과 마주하려고 노력할 수록 보다 재능도 수월하게 발견하고 강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런 시간을 가지지 못하거나, 어렵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테스트느 생각보다 꽤 괜찮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는 것 같다. 


강점은 '어떤 일을 할 때 꾸준하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능력' 이라고 한다. 어쩌다 한 번 좋은 성과가 난 것은 자신의 재능이 발휘되었다고 하기보다는 운이 좋았다고 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꾸준하게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없다고 할지라도 '내게는 재능이 없나' 라고 좌절하지 말자. 좋은 성과를 내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하고 있는것이 즐거운가' 라는 대답에 '즐겁다' 라는 대답을 할 수 있는 것일테니까. 그 즐거운 시간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내 무의식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내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순간일 확률이 높을 것이다. 


반면에, 즐겁지 않은 일을 억지로 '즐겁다' 라고 애써 의식하는 경우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하기 싫은 것도 참고 견디는 것이 재능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재능을 하기 싫은 일에 발휘하는 것 보다, 자신에게 보다 솔직해지고 하고 싶은 일에 '견디는 재능'을 발휘한다면 보다 강력한 강점이 되어 훨씬 즐겁고 윤택한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읽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을 강점으로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을 속인 채로 내가 원하는 재능이 내가 가진 재능이 아닌 것을 인정하기 싫어서 계속 고집부린다면 결국 자신의 진짜 가치를 알지도 못한 채, 원하는 페르소나에 자신을 끼워 맞추려고 삶을 허비하는 것 밖에 될 수 없을 것이다. 내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내가 남들보다 뛰어난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가치가 무엇인지 진정하게 아는 사람이 남들에게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조직에서 어떤 강점을 가진 사람을 어떻게 적재적소에 배치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지만, 꼭 조직을 위해서가 아니라도 상관 없다.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이 책은 꽤 준수하다. 테스트를 하고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스스로와 거짓없이 마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Ahn



대학생기자 강정진 / 숙명여자대학교 컴퓨터과학과


學而不思則罔思而不學則殆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멍청해지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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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업무의 출발점, 나와 동료의 강점 알기

지난 1월 안랩의 신입공채 9기의 합숙 교육이 진행되었다. 안랩의 진정한 A자형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서 필요한 핵심가치들을 몸에 익히고 기억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그 어느 교육보다 혹독했다고 한다. A자형 인재가 되기 위해서 신입 공채 9기는 어떤 강연을 들었을까? 안랩의 핵심가치와 새내기 직장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에티켓 등 알판 강연이 이어졌다. 그 내용을 듣고 신입사원이 작성한 강연 후기를 사진과 함께 게재한다. <편집자>

합숙 교육 중에는 각자가 가진 강점을 발견하는 시간이 있었다. 강점 테스트에 대한 결과를 처음 받았을 때는 이 결과가 얼마나 많은 가르침을 줄지 예상하지 못 했다. 하지만 임영선 상무님의 명쾌한 해설을 듣고 동기들과 서로의 테마를 비교해 보며 여러 가지를 깨닫고 변화하게 되었다.

먼저 나도 몰랐던 나 자신에 대해 알 수 있었. 강점 테스트 결과 내가 가진 테마는 전략, 중요성, 개인화, 책임, 성취자였다. 평소에는 잘 인지하지 못 했지만 각 강점이 내 특성을 잘 반영한 듯하여 신기하고 놀라웠다

특히 나에게 전략 테마와 책임, 성취자 테마가 있다는 것에 크게 공감했다. 전략 테마의 경우 제가 아침에 준비하고 이동하는 시간을 철저하게 계산하고 낭비를 최소화하고자 애쓰는 면이 있는데 이러한 모습이 떠올라 결과에 크게 공감했다

책임과 성취자 테마의 경우 학부 생활에서 부득이하게 여러 차례 팀 프로젝트의 PM을 맡게 되면서 이들 테마가 저절로 강해진 것 같다. 상무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학부 생활 동안 바뀐 내 모습이 어떠했는지 알 수 있게 되어 자신을 파악하는 데 매우 유익했다.

또한 다른 사람을 좀더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강점을 보고 그 사람을 관찰하니 그 사람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상대방의 기분과 행동을 예측할 수 있어 상대방에게 가장 적절한 말과 행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예로 함께 연수 중인 우리는 A’조 조원들과 친해지게 된 일을 들 수 있다. 처음 한 조로 만났을 때는 어색하고 서로에 대해서도 잘 모르기 때문에 섣불리 말을 건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무님으로부터 강점 테스트의 결과를 듣고 조원들과 서로 비교해 보면서 조원들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 그 결과 이후 팀 작업도 친밀함을 기반으로 더욱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강점 수업을 통해 더 빠르게 상대방과 협상할 수 있게 되었다. 상대방의 테마를 파악한 상태에서 내가 원하는 바를 현실 가능한 안으로 만들어 제시한 결과 나도 만족하고 상대방도 만족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이전에는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바만 계속 주장하다가 상대방과 사이가 나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제 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지혜를 얻었으니 앞으로 회사 생활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Ahn


김은혜 / 안랩 신입공채 9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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