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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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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귀환, 블레이드 러너 저주받은 걸작, 블레이드 러너1982년, 가장 주목받던 감독과 배우가 만났다. 의 리들리 스콧과 시리즈의 해리슨 포드가 그들이었다. 해리슨 포드는 명실상부 당시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였으며, 리들리 스콧 감독은 을 연출한 이후 형의 죽음 등 여러 곡절이 있었으나 주목받는 신예 감독임에 틀림없었다. 거기에 최고의 SF 소설 작가인 필립 K 딕의 원작 까지 만나, 영화 가 탄생했다.하지만 영화의 흥행성적은 실망스러웠다. 2천8백만 달러의 당시로서는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3천2백만 달러를 거두어들이는 데 그쳤다. 당시 가 1천만 달러를 투입해 무려 북미 4억 3천만 달러, 전 세계 7억 9천만 달러의 수입을 거둔 것과 대비된다. 평론가들 역시 에 대해 혹평했다.하지만 가 극장에서 내..
메멘토부터 덩케르크까지. 놀란 감독의 영화를 알아보자! ‘흥행 보증 수표’, 다소 진부한 표현이지만 현 영화계에서 크리스토퍼 놀란만큼 이 칭호가 어울리는 감독은 없을 것이다. 영화 ‘미행’, ‘메멘토’로 주류 영화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그는 다크 나이트 3부작, 인터스텔라 등의 영화를 통해 명실 공히 21세기 최고 흥행감독이 되었다. 한국에서 놀란 감독의 흥행은 다소 아쉬웠다. 초기작인 ‘메멘토’, ‘인썸니아’의 경우 약 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것에 그쳤으며 전 세계 2억불의 흥행을 거둔 ‘배트맨 비긴즈’ 역시 국내에서는 90만 관객 정도 밖에 모으지 못했다. 하지만 ‘배트맨 비긴즈’의 후속작 ‘다크 나이트’ 이후 놀란 감독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인식은 완전히 변했다. 조커 역을 맡은 히스 레저의 광기어린 연기, 이제껏 없었던 어둡고 진중한 배트맨,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