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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워크숍의 차별점 5가지

안랩人side/안랩컬처 2009.12.16 06:30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달 주말 팀장급 이상이 참여한 워크숍을 했다. 2010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이라 참석자 모두가 비장한 각오였다. 안철수연구소의 워크숍은 워크숍(workshop)이란 단어 뜻 그대로 철저하게 일 중심이다.

일반적으로 최근 워크숍이 일보다는 야외에서 놀기 위한 자리로 다소 변질된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안철수연구소의 워크숍은 원칙에 충실해 진행한다. 특히, 팀장급 이상이 참여하는 워크숍은 강도 높은 강행군의 연속이다.

지난 달 셋째주 금, 토요일 양일 간 진행된 안철수연구소의 사업계획 워크숍 현장을 통해 다른 기업이나 기관의 워크숍과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자. 

업무 중심의 철저한 워크숍 원칙 진행


안철수연구소는 김홍선 CEO를 포함해 본부장, 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워크숍을 지산리조트에서 열었다. 그런데 회사에서 출발 시각은 아침 6시 40분이다. 대부분 버스로 이동하지만 거리상 리조트에서 가까운 사람은 자가용으로 가능하다. 회사 출발 버스는 정시에 출발하기 때문에 지각은 있을 수 없다.


하늘도 무심하게(?) 스키장에 눈이 내렸으나 우리는 일하러 왔다.

따라서, 워크숍에 참가하는 팀장들은 평소보다 일찍 새벽에 일어나야 한다. 리조트에 도착하는 즉시 워크숍에 들어간다. 그렇지만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버스 운전기사가 길을 잘못 들어가는 바람에 조금 늦게 리조트에 도착했다. 예정된 9시보다 늦어지자 워크숍 중간 중간의 휴식 시간이 줄어들게 됐다.

수평적 커뮤니케이션과 의사결정 과정

안철수연구소의 워크숍은 치열하다. 사업계획 발표는 사업본부장이 하고, 이후 팀장을 비롯한 참석자의 질문과 토론이 이어진다. 일반 기업이나 기관에서 CEO나 기관장이 대부분 이야기하고 결정하는 것과 차별화다. 안철수연구소는 직급에 관계없이 누구나 토론에 참여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의사결정 과정인 셈이다.


사업본부장의 사업계획 발표와 함께 진지한 토론이 밤늦도록 이어졌다.


움직이는 사무실, 노트북 준비는 기본

또 다른 특징이 있다. 워크숍인데 노트북 컴퓨터를 가져온 사람이 대다수다. 현장에서 직접 노트북을 통해 사업계획을 수정 보완하며 진행할 수 있다. 과거와 같이 노트 필기로 기록하는 시대가 아니다. 노트북을 통해 움직이는 사무실이 가능해진 것이다. IT 회사라서 더 익숙한 문화이기도 하다.

밤을 잊은 마라톤 회의와 토론 강행군

안철수연구소 워크숍은 밤도 잊고 진행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사업계획 발표와 토론은 밤 11시까지 이어졌다. 예정된 시간표를 정확히 지키며 진행된 것이다. 사업계획이 끝난 후 경영목표에 대해서는 CEO와 주요 본부장이 참여해 최종 조율을 한다. 주요한 방향 정도는 현장에서 결정되고 나머지는 다시 회사에 돌아가 별도 조정이 된다.



해외 법인장 참석 글로벌 전략회의 병행

또 다른 차이는 해외 법인장도 모두 참석해야 한다는 것. 일본 및 중국 법인장이 사업계획 워크숍에 참석한다. 그야말로 글로벌 사업전략 회의나 다름없다. 이번에 중국법인장이 참석했고 일본은 법인장이 긴급한 일이 있어 대타인 관리부장이 참석했다. 글로벌 관점에서 사업계획을 짜고 본사의 팀장들이 지원체제를 마련해야 하는 셈이다.

다음날은 일찍 아침 식사를 하고 오전 8시부터 다시 사업계획 및 2010년 주요 IT 및 보안 트렌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일찍부터 회의실에 참석자들이 들어찼고 막간을 이용해 조 모 상무의 노래 한 자락이 있었다. 물론 본인은 극구 사양했지만 참석자들의 폭발적인 응원에 힘입어 멋진 노래를 선사했다. 워크숍이라 다소 하드하게 진행되지만 그 중에서 인간적이고 가족적인 즐거움이 함께 했던 것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사람들은 사명감과 책임감이 크다. 아직 해외에서 성공한 국산 소프트웨어 기업이 전무한 실정이라 반드시 세계 속의 기업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 있다. 그러나 열악한 국내 환경을 딛고 해외에서 고군분투하는 것은 맨 땅에 헤딩하기나 다름없다. 그러나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야 한다. 지금도 마찬가지이고 앞으로도 그렇다. 안철수연구소의 불빛은 24시간 365일 꺼지지 않는다. Ahn
 
박근우 팀장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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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티런 2009.12.16 08:3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왠지 멋지삼~!!ㅎㅎ
    추운날씨에 따뜻한 하루되시길...^^

  2. DJ야루 2009.12.16 09:3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왠지 품격있는 워크숍이 었을 것 같아요ㅋㅋㅋㅋ

  3. 도용아닌mbti 2009.12.16 10:0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화이팅입니다~ ^^;...

  4. 요시 2009.12.16 12:0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런 뒷 모습이 있었군요^.^
    고생하십니다 ㅎㅎㅎ 화이팅!!

  5. Phoebe 2009.12.16 12:2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스키장을 코앞에 두고 일만 하시다니...
    바쁘셔도 건강들 챙기세요.^^

  6. 포도봉봉 2009.12.16 15:1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왕 안철수연구소는 역시 뭔가 달라도 다르군요.
    하지만 스키장을 바로 앞에두고 11시까지 마라톤 회의라니...ㅠㅠ
    차라리 아무것도 없는 곳을 장소로 잡으시지... 스키 좋아하시는 분들은 쫌 힘드셨을 것 같아요.^^
    전 어차피 스키 타는 것보다 스키장 어묵을 좋아해서 상관없지만... 암튼 멋있습니다. ^^

  7. 드자이너김군 2009.12.17 14:58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왜! 스키장을 앞에두고 회의만 하셨답니까.. 차라리 산골자기에 워크샵을 가심이..ㄷㄷㄷ
    언제 한번 같이 달려 볼까요?ㅋ

  8. 스마일맨 2009.12.17 16:3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해서 열심히 회의를...
    그나저나.. 눈 앞에 스키장을 두고 OTL...
    암튼 화이팅! ^^

  9. 10대의비상 2009.12.18 00:3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_;... 다른곳은 워크샵가면 다 관광을 만끽(?)하시던데..

    대단하세요 눈앞에 스키장을 두시고 ㅠㅠㅠ

  10. 제너두 2009.12.21 15:5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희는 매년 3월에 실시하는데, 비슷한 분위기네요^^;
    말이야 그렇지만, 저 속에 계신 분들은 분위기가 썩...ㅎㅎ
    대략 상상이 가는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