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생각하는 소프트웨어, 그리고 사용자

사용자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만 그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고 다듬는 것은 사람이다. 만드는 사람과 쓰는 사람이 소프트웨어를 매개로 만나는 것이다. 개발자는 궁금하다. 사용자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기능과 UI(User Interface)를 원할까. 사용자도 궁금하다. 개발자는 왜 이걸 모를까. 어쩌면 소프트웨어를 사이에 두고 숨바꼭질을 하는 것 같다.

주로 보안 제품을 개발, 발표하는 안철수연구소가 2009년 9월, 압축 프로그램인 V3 Zip을 발표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보안 SW 기업에서 만든 제품인지라 많은 이용자의 관심을 모았다. 초기에 많은 사용자가 사용 후기를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안랩이 진행한 사용자 후기 이벤트를 통해 피드백을 해주었다. 이를 토대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한 패치를 약 3주 만에 발표했다.


그리고 작년 11월 V3 Zip 2.0을 공개했다. 2009년 패치 이후 사용자 참여 기반의 서비스로 사용자 요구에 맞추어 지속적인 개선과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던 만큼 2.0을 기다리는 사용자가 많았다. 이후에도 꾸준히 기능 추가와 보완이 이루어져 4월 7일에는 7zip 압축 기능, 압축 파일 아이콘에 다른 파일을 드래그앤 드롭 시 압축하는 기능, 탐색기에서 알아서 압축 풀기 등 디테일이 더 강해진 패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V3 Zip 2.0의 개발 주역들을 만나 그들이 생각하는 소프트웨어, 그리고 사용자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V3 Zip 2.0 프로젝트 팀. PM 정청환, QA 노인걸, 개발 이재한, 개발 이석준, UI 박준용.

- 보안 솔루션에 중점을 두는 안철수연구소가 V3 Zip을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업에서 보안 프로그램과 함께 압축 프로그램이 가장 많이 쓰여요. 안철수연구소는 보안 프로그램인 V3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보안 프로그램과 함께 보조 프로그램으로 패키지를 구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압축 프로그램이라는 분석이 나와서 개발하게 되었어요.

- V3 Zip 2.0이 이전 버전 또는 타 압축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장점은 무엇인가요?
1.0 버전 발표 이후 압축/해제의 기본기가 부실하다, 사소한 버그가 많다, UI가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죠. 그래서 이번에는 압축 프로그램의 기본기라 할 수 있는 압축/해제 기능에 좀더 충실하려 노력했고 추가로 꾸준한 업데이트를 하고 있어요.

- 2.0 버전의 개발 과정에서 사용자의 요구사항, 의견은 얼마나 반영되었나요?
사용자의 요구사항은 물론이고, 다른 압축 프로그램 대비 비교우위를 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개발자들 스스로도 압축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쓰기 편한 프로그램을 만들자!”라는 생각을 바탕에 두고 개발했죠.
 


현실적인 개발 일정 때문에 한 번에 사용자의 의견을 100% 반영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에요. 4월 7일 나올 패치에도 1.0 버전 때부터 있었던 많은 요구사항이 반영될 것입니다.
 
UI 부분에서는 메뉴의 배열이나 단축키 등을 많이 고민하고 타 제품과 비교도 하면서 편리한 사용성을 위해서 노력했어요. 압축 프로그램은 사실 프로그램을 실행해서 쓰기보다는 탐색기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요. 이를 고려해 UI도 계속 개선해나갈 거에요.

- 사용자의 의견 수렴은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요?
사용자 후기 이벤트 형식으로 할 때도 있고, 혹은 개인 블로그를 찾아서 보고 소통하려 노력해요. 그리고 사용자가 직접 고객센터에 연락하는 경우도 많고요. 그 중 핵심적인 부분과 연관된 것이나 타 제품 대비 부족한 부분을 우선순위에 두고 개발하지요.

- V3 Zip 프로젝트 팀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2.0 버전 진행할 때 일정이 좀 빠듯했어요. QA를 포함해서 4개월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택시 타고 집에 들어가거나 회사에서 자는 등 힘든 일정이었어요. 일정이 짧은 만큼 오랜 경력을 가진 개발자로 프로젝트 팀을 꾸렸죠. 경력이 있는 팀원들이 모였기에 많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서로를 배려하면서 꾸준히 일을 진행할 수 있었죠.


-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재한: 개발 경력을 쌓는 것, 실제 제품 개발 경험 또는 프로젝트 참여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개발자로 큰 보람을 느끼는 부분은 실제로 프로그램이 동작할 때의 단순한 즐거움이죠. 실제로 타 직군에 비해 보수가 적고, 업무 강도는 강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프로젝트를 해냈을 때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사람, 즐길 수 있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어요.
 
이석준: 생각하는 것보다 힘든 부분이 있어요. 다른 일은 시간이 지나면 연륜이 쌓여 일이 편해질 수 있지만, 개발자는 신기술이 나오면 관심을 가져야 하고 그만큼 공부도 많이 해야 해요.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정말 좋아해야 할 수 있다고 봐요. 단순히 “관련 학과를 나와서 한다”고 하면 어려움이 많겠지만, 좋아서 한다면 괜찮은 직업이죠.

 
박준용: 10년 뒤에 개발자로 어떻게 하고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다른 직업도 미래를 내다보고 결정해야 하지만, 개발자라면 더더욱 큰 그림을 보고 10년 뒤에 무엇을 하고 있을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거에요. 이재한 책임도 말했지만, 개발자도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앞으로의 계획과 방향, V3 Zip 사용자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분기에 한 번씩 1년에 4번은 업데이트하는 것이 목표인데요. 분기 당 한 번도 쉬운 일정은 아니지만, 계속 발견되는 버그나 고객의 요구을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봅니다. 압축 프로그램이 많은데, V3 Zip이 늦게 시작했지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따라가서 좋은 압축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싶어요. 많이 쓰고, 편하게 쓸 수 있고, 압축 기능만큼은 확실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 만큼 후발주자이지만 더 열심히 할 거에요. Ahn

대학생기자 김경수 / 한양대학교 전자통신컴퓨터학과
사진. 사내기자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대학생기자 송은아 / 상명대 저작권보호학과

SEA 라는 이니셜을 가진 나.
바다처럼, 언제나 한결 같은 사람이 되리라.
바다처럼, 세상을 넓게 품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리라.
그렇게 세상 속에서 사람들과 만나고 그렇게 세상 속에서 소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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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뻥쟁이 2011.04.05 09: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4월1일에 압축 파일 아이콘에 다른 파일을 드래그앤 드롭 시 압축하는 기능이 추가 되었다고 해서 설치 해 봤더니 개 구라..;;

    바탕화면에 이미 압축된 폴더에 다른 파일을 아무리 가져다 대도 추가압축이 안되는구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아무리 봐도 업뎃 소식도 없고.. ㅡㅡ

    v2.0.1.5(빌드121)

  2. 철이 2011.04.05 14:0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표준을 추구하는것은 좋다고 봅니다만 세상이 온통 비표준 세상이라
    오히려 표준을 쓰면 불편한점이 상당히 있더군요
    이건 사용자 입장에서 ^^

서울에서 즐기는 독일의 이색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산책/에세이 2010.12.23 05:00

지난 10~123일 간 성북구와 독일대사관이 함께 준비한 독일 전통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가 있었다. 지난 겨울 독일에서 보고 느꼈던 크리스마스 마켓의 추억을 되살려보고자 직접 가봤다.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를 나서자마자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가 나를 반긴다. 분수광장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장소가 협소해서 조금 실망했다. 하지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고자 방문했을 독일인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찾아왔고, 사람들이 북적거려야지 크리스마스 마켓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생각하며 위안을 해보았다.

독일식 와플소시지, 쿠키 등 몇 가지 음식과 글뤼바인과 맥주, 그리고 크리스마스 장식용품을 판매하는 부스들이 있었다. 독일, 프랑스 등지에서 겨울에 따뜻하게 마시는 와인인 글뤼바인은 역시나 인기 만점! Sold Out! 한 시간 가량을 기다린 후에야 맛볼 수 있었다.

 

 

 

 

 

조금은 일찍 만나본 독일의 크리스마스는 글뤼바인처럼 따뜻하고 달콤했다. 처음 하는 행사인지라 좁은 장소로 인한 불편함,  예정된 행사 시간이 많이 남았음에도 글뤼바인과 와플이 다 팔리는 등 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으나 머나먼 한국 땅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는 독일 사람들에게는 좋은 만남의 장이 되어주고, 한국 사람들에게는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내년에는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서 더 많은 이들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이제 눈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보안세상>을 찾아주는 많은 분도 사랑하는 연인,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 보내시기를 기원해본다.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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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대학생기자 김경수 / 한양대학교 전자통신컴퓨터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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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말하는 안전한 HTS 인터넷 증권 거래

얼마 전, 많은 개인 투자자를 놀라게 할 만한 뉴스가 나왔다. 손쉽게 주식 거래를 할 수 있어 개인투자자 대다수가 이용하는 HTS(HomeTrading System)가 해킹에 취약하다는 것. 방송에서 한 해커는 계좌번호만 알면 그 계좌에 얼마가 들어있는지도 알 수 있고 임의로 주식 주문을 넣거나 돈을 이체할 수 있다며, 실제로 간단한 조작으로 돈을 빼내는 것을 보여줬다.

뉴스에 따르면 금감원과 증권사도 이미 이런 문제점을 파악해 적절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 그 '방안'의 열쇠는 역시 안철수연구소에 있었다. 
증권 거래 중 개인정보 유출을 막아주는 보안 솔루션인 'AOS 시큐어 브라우저'(AhnLab Online Security Secure Browser)가 바로 그것.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국내 유수 증권사에 공급되어 해당 증권사의 HTS 사용자는 맘 편히 HTS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세계 최초 시큐어 브라우저 기술 특허 획득
안전한 HTS 거래 위한 시큐어 브라우저 확산

독보적인 고유 기술로 인터넷 증권 거래 보안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보여주는 이들. 안철수연구소 보안기술팀의 AOS 개발자들을 만나보았다.  

PM(프로젝트 매니저)인 지창해 선임은 AOS는 시큐어 브라우저뿐 아니라 키보드 보안, 방화벽, 안티바이러스 및 안티스파이웨어까지 다양한 기능을 갖춘 '금융보안 패키지'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이 4개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해주는 스마트 업데이트i로 구성된다고

제품의 고객이 주로 금융권이라 신속한 대응이 필요해서 개발팀 내에 기술지원팀도 함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안기술팀이 개발실이 아닌 글로벌사업본부 내에 속한 것도 같은 이유라고.

4개 프로그램 중 최근에 부각된 'AOS 시큐어 브라우저'를 도입한 고객사의 반응은 어떨까? 지PM에 따르면 언론에 보도된 3월 이후 많은 증권
사에서 테스트
, 도입을 검토 중인데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AOS가 HTS의 취약점에만 초점을 맞춘 제품은 아니지만 한번 이슈가 되고나니 고객의 관심이 주로 그쪽에 쏠릴 수밖에 없다.

사실 HTS를 사용하는데 보안 프로그램이 작동하면 귀찮아하는 사용자도 있을 터. 일반인이 'AOS 시큐어 브라우저'를 사용할 때 불편한 점이나 주의할 점이 있는지 물었다.

김윤석 책임연구원은 "증권사 HTS에 들어가는  'AOS 시큐어 브라우저'는 SDK로 제공되어 별도 UI 없이 작동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불편해할 점은 거의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사실
보안 프로그램은 약간의 불편함과 어색함, 거부감이 있을 수 있어요. 'AOS
시큐어 브라우저'는 안철수연구소 사내 그룹웨어에 먼저 적용되었는데 직원들도 처음엔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크롬 등 주로 사용하는 브라우저가 아닌 시큐어 브라우저가 먼저 실행되니 불편을 겪었을 거에요. 하지만 직원들의 협조로 안정화 작업을 잘 마쳤습니다. 향후 조금의 불편함이라도 줄이기 위해 전용 브라우저가 아닌 형식으로 제공하는 개선 방안을 생각 중입니다."라고 말했다. 

*SDK(Software Development Kit) :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기술자가 특정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플랫폼, 운영체제 등을 위한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개발 도구의 집합이다.  샘플 코드를 포함하여 기술 참고나 지원 문서를 지원함으로써 사용자에게 명확한 요점을 제공한다. 때로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기술지원을 담당하는 원종혁 연구원은 개발 중 에피소드로 '컴키퍼' 악성코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는 안철수연구소, 마이크로소프트 등 특정 웹사이트의 URL을 차단하는 악성코드.

"
컴키퍼"에 감염된 고객이 증권 프로그램을 잘 사용하다가 안철수연구소 제품이 적용되면서 사용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가 PC 환경에 따른 문제가 많고, 안철수연구소 제품이 적용되기 이전에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가 PC에 있어서 보안 솔루션이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인터넷 뱅킹이나 증권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기본적으로 백신을 먼저 설치하면 이런 문제를 겪지 않을 수 있죠."


이연조 선임연구원은 "최근 보안 시장이 급변하고 있어요. AOS가 조금은 알려졌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라고 생각해요. 시장과 기술의 변화를 따라가기 위해서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합니다."라며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정보보안 개발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들은 안철수연구소 내부에서 AOS, 보안기술팀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지는 않지만 틈새시장을 넘어서서 V3 못지않은 수익원이 되기 위해서 열정을 태우는 중이다. 

덧붙여 "금융권 보안 시장이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살아남기 위해 취약점을 과장해서 이슈화하는 정직하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요. 저희는 지금까지 해왔듯이 정직함을 기초로 한 개발과 영업을 하고 싶어요."라고 입을 모았다. Ahn

사내기자 유지형 / 안철수연구소 디자인팀
대학생기자 김경수 / 한양대학교 전자통신컴퓨터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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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뿐인지구 2010.08.05 11:0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맥주병 토끼시다...^^;...

  2. 초록별 2010.08.05 11:0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그리고...v3라이트 베타 하던데...현재 여러 서버 업데이트 하는 거...
    주변 뭐더라 하면...v3 감염된 거 업데이트 받게 되면...
    좀비 확산 되는 거 아닌가요?...(그럴리는 없겠지만...)

    • 보안세상 2010.08.09 08:50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분산파일전송엔진 업데이트를 말씀하시나봐요 ^^
      저희 안랩에서 제한된 접근권한으로 특정팀에서만 업격하게 관리하고 있고, 지난 1년 반 이상의 준비 기간 중 제시된 다양한 보안관점의 요구와 수많은 사내 해킹 테스트를 마친 상태이기때문에 더 안전하고 성공 확률도 높답니다 ^^

  3. 율무 2010.08.05 11:4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HTS가 해킹에 취약하다니.. 주식은 하고있지 않지만 왠지 무섭네요;; 그래도 안랩이 있어서 언제나 든든합니다~>ㅁ<

  4. 이름없음 2011.01.14 10: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증권사에서 취약점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면 좋겠지만 그게 여의치가 않으니 지금까지 방치?되고 있는거겠죠. 그런점에서 aos가 모두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보호를 해주는 것 같은데..

    문제는 aos가 미적용된 증권사 hts(동양)를 쓰고 있는데 좀 불안하네요.
    포스팅된지가 8월이고 지금은 해가 바뀌고 1월이니 지금쯤이면 해결되었을지도 모르겠군요.

안철수가 말하는 힘든 시기에 할 일 3가지

 

지난 513일 한양대학교에서 “나의 창업 이야기”라는 주제로 안철수 KAIST 석좌교수의 공개 강연이 있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학생들이 몰려 몇몇은 회의실 바닥에 앉아서, 회의실에 들어가지 못한 학생들은 옆 세미나실에서 스크린을 통해 보거나 발길을 돌려야 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안철수 교수는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할 즈음부터 지금까지의 삶 중에서 중요했던 기회와 위기의 순간들을 청중과 공유하면서 대학생에게 사회에 나가기 전에 고민해보고 알아둬야 할 것을 이야기해주었다
.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생각할 것 세 가지

 
안 교수는 인생에서 커다란 결정을 할 때 그 시기의 많은 고민들이 자신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준다고 했다
. 평소에 하던 생각이나 말보다는 중요한 시기의 선택과 행동이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생각해볼 세 가지를 언급했다.

① 과거의 실패에 얽매이지 않는 것만큼이나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는 것도 중요.

② 다른 사람의 시선과 평가에서 벗어나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장기적으로 행복해질 수 있음.

③ 미래의 잠재적 결과에 과욕을 부리지 말 것.


위 세 가지와 함께 일의 본질에 초점을 맞춰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나에게 그리고 내가 속한 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재미있는 일인가?

내가 잘하는 일인가?


이렇게 많은 생각을 오랜 시간 거듭한 후에야 의대 교수를 그만두고 안철수연구소를 세웠고, CEO 자리에서 물러나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MBA 과정을 밟는 등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결정들을 했다고 한다. 이처럼 오랜 고민을 거쳐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정말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

  

어려울 때 해야 할 세 가지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하기 전에 왜 사람들은 모여서 일을 하는지, 회사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기업의 목적은 수익 창출이라는 것이 맞는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 결과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보다 크고 의미 있는 있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하고, 회사는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며 수익은 목적이 아니라 기업 활동의 결과라는 결론을 내리고 회사를 설립하였다.

하지만 많은 회사가 창업 초기에 그러하듯이 안철수연구소도 자금
, 재능 있는 인재, 그리고 CEO의 경영 능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안 교수는 이런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그 이후를 결정한다면서 힘든 상황에서 꼭 해야 할 일 세 가지를 강조했다.

① 편법의 유혹에 빠지지 말 것.

② 문제점 고치기. 일이 잘 풀릴 때는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보고도 넘어갈 수 있지만, 어려운 시기에는 그동안 느꼈던 문제점들을 고치는 과정이 필요.

③ 스톡데일 패러독스. 현실의 어려움을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받아들이는 동시에 미래에 대한 희망과 믿음을 가져야 함.


안 되는 시기를 잘못 보내면 회사나 개인이나 나락으로 추락할 수 있고 반면에 미래를 위한 준비를 탄탄히 하면 훗날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 기회를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만큼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때는 어려운 시기라고 강조했다
.


마지막으로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에 나온 답변 중 청년들에게 중요한 내용 하나를 적어본다.

예전보다 지금이 오히려 여건이 열악할 수 있어요. 여기에 여러 가지 요인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한번 실패를 하면 다시 기회를 주지 않는 시스템 때문에 사람들이 움추려있는 거죠. 실리콘밸리는 창업하는 한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에 사회가 분담을 해요. 그러면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리스크가 줄어서 창업을 하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창업자 혼자 모든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는 구조에요. 사회에서 이것을 거들어주지 않죠. 이런 구조를 깨면 젊은 사람들에게 기회가 올 수 있는데. 그리고 대기업 위주의 산업구조, 기득권이 보호되는 산업구조가 새롭게 일을 하려는 사람들의 성공 확률을 낮추는 것도 문제죠

그런데
이런 많은 구조적인 문제들은 바뀌기가 정말 힘들고, 바뀌더라고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려요. 그래서 청년으로서 열악한 구조 하에서도 스스로가 살아남을 수 있는 노력을 하는 수밖에 없죠. 불평하기보다 열악한 가운데서도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든지, 자기 운명을 바꿀 선택을 해야 해요.” Ahn

 

대학생기자 김경수 / 한양대 전자통신컴퓨터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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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21 19: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cw 2010.05.22 01:5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누구나 다 아는 입에 발린말이지만 언제나 들어도 맞는말이에요 ㅎ 투명경영 안랩 파이팅!

  3. 무예인 2010.05.22 08:2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바른 말인데 지키기 어렵죠

  4. 하나뿐인지구 2010.05.22 10:3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대부분의 사람들이...원칙은 알지만...
    실제 어려울 때...지켜야...원칙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던 것 같구요...
    ...
    최근엔...이런 말씀도 하셨던데요...
    첫인상은 거짓이다...마지막 인상이 진짜 모습이다...라고...
    ...
    글쎄요...책은 읽는 게 다 가 아니라...
    읽은 시간만큼...생각을 해야(소화) 된다라는 말씀과...
    ...
    책은...자신을 읽는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때마다...달리 읽히더라...)...라고 했던...말씀 등등...

    • 하나뿐인지구 2010.05.22 10:45  Address |  Modify /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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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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