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대학생을 위한 대학 생활 팁 3가지

문화산책/에세이 2013.02.24 07:00

연애, , 아르바이트, 20, 스펙

여기서 어떤 단어가 연상이 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대학생 혹은 대학생활 이란 단어를 떠올렸을 것이다. 그러나 대학생활을 이처럼 몇 가지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도 다양한 모습들이 있다. 

불철주야 미래를 위한 스펙을 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학생

취미생활에 심취해 올인하는 대학생

나라의 일꾼이 되기 위해 고시준비를 하고 있는 대학생

과행사, 동아리행사, 대외활동 등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꼭 있는 대학생

한국의 스티브잡스가 되겠노라며 사업준비를 하려는 대학생


이들 모두 우리 곁에 있는 대학생들이다. 대학생활은 자기하기 나름이라고 많이 말한다. 중고등학교 때는 학교에서 시키는 공부, 학원에서 시키는 공부만 하면 되지만(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다.) 대학부터는 스스로가 해야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자칫 방황하거나 설레임만 가지고 대학에 오는 사람이라면 적응이 어려울 수도 있다. 그래서 대학 입학시즌이 한달 남은 이 시점에서 풍부한 대학생활을 도와줄 3가지를 말하고자 한다.

 

1. 제도 = 동아줄

 가끔씩 네이버 검색어를 보면 "OOO대학교 수강신청" 같은 단어들이 오르고 내린다. 그만큼 수강신청이 향후 학기생활을 하는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수강신청 조차도 날짜를 몰라 들을 과목이 없는 신입생이 더러 있는 반면, 조기졸업코스를 밟아 대학원을 가는 학생도 있다. 이들도 역시 우리 곁에 있는 대학생이다

그러나 똑같은 대학생이라도 차이가 있는데 그건 어떤 제도들이 있는지 알고 있느냐의 차이다. 물론 학교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제도들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으로는 수강신청 날짜처럼 단순한 것에서부터 학점교류나 교환학생, 조기졸업 등의 다양한 제도가 있다

학교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도 국가장학금을 비롯한 다양한 제도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제도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내가 아닌 많은 학생들이 제도의 혜택을 보고 있다면 배가 아프지 않을까. 입학을 한 후, 제도를 알아보며, 그것을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마 꽤 쓸만한 동아줄이 되어줄 것이다.

 


2. 인맥 = 거울

흔히 타인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한다. 타인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그래서 옷매무새 다듬듯, 자신의 모습을 정리할 수 있다. 대학생활을 하게 되면 자칫 잘못하면 아웃사이더 (outsider, 어울리지 않고, 혼자서 대학생활을 하는 대학생을 일컫는 은어)가 되어 외로운 대학생활을 하게 되는데, 그것을 방지하고 풍부한 대학생활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알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로 학과생활이다. 학과생활은 대학생활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활동이기 때문에 중고등학교 때처럼 전인격적인 인간관계를 맺을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이다. 학생들과의 관계 뿐만 아니라 교수진과의 관계도 비교적 용이하게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둘째로, 동아리생활이다. 동아리는 학과생활과 함께 대학생활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활동이다. 여기서도 역시 전인격적인 인간관계를 맺을 확률이 높은 곳이고, 교수와의 관계가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다. 다만 독보적인 장점이 있다면, 관심분야 별로 동아리가 지향하는 목표가 다르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봉사 동아리, 주식동아리, 보안동아리 등 다양한 목적의 동아리가 있어서 자기가 관심있는 것을 배우면서도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로, 대외활동이 있다. 대외활동은 그 내용으로는 정의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활동이 있는데, 간단히 말하면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대학생활동을 흔히 대외활동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학교내 동아리와 같은 형식이지만 대학간 연합으로 구성되는 활동이나, 기업과의 연계로 이루어진 기자단 활동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펙으로도 인정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 많은 대학생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펙업 : http://cafe.naver.com/specup

대학내일 : http://www.naeilshot.co.kr

인크루트 공모전 : http://gongmo.incruit.com

 

 


 

3. 듣기, 말하기, 쓰기, 그리고 읽기 = 빈수레가 요란하지만은 않다.

갑자기 언어영역을 언급하는 것은 아니다.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는 단순히 언어영역에만 한정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어쩌면 더욱 연관성있는 곳이 대학교이다.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자기 분야를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이다

그리고 대학에서는 알게 모르게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중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발표수업도 많아지고, 시험을 볼 때도 서술형이 많기 때문이다. 발표 수업하나를 위해 밤을 새며 발표준비를 하거나, 서술형 시험을 보느라 팔이 내 팔이 아닌듯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다반사다

혹자는 발표를 할 때, 컨디션이 좋거나, 시험을 볼 때 팔이 아프지 않으면 그 학점에서 A를 기대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역시 성공적인 학점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대충 하는 것이 아니라 교수님의 수업을 잘 듣고, 수없이 많은 참고자료와 참고도서를 읽어야 한다. 대학생활에서 빈 수레는 항상 요란하지만은 않다. 많은 것을 보고 들음으로써 더욱 요란해지는 곳이 대학교다. Ahn

 

대학생기자 김서광 / 성균관대 사학과

 

감성을 가지되 환상을 품지 말고 냉정하되 냉혹하지는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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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끌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 워크숍 현장

안랩人side/안랩컬처 2011.04.07 05:00

개나리가 빼꼼 고개를 내밀던 4월의 첫째 날, 남산에 반가운 얼굴들이 모였습니다. 그 주인공은 올해 초 선발된 안철수연구소 사보 '보안세상'의 대학생 기자단인데요~. 이날은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기자단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이공계뿐 아니라 비이공계까지 IT에 관심 있는 다양한 분야를 전공하는 30명의 대학생 기자들은 한 해 동안 안철수연구소 사보 '보안세상'을 7기만의 개성으로 이끌어갈 것입니다.^^
워크숍에는 안철수연구소의 사내기자를 비롯해 지난해 활약한 6기 대학생 기자들, 안철수연구소 출신 현직 기자까지 함께 하였습니다. 지금부터 생생한 워크숍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첫 순서는 한겨레신문 사회부 임지선 기자가 열었습니다. 임 기자는 한겨레21에서 노동자, 청소년, 빈곤층의 문제를 다룬 <노동OTL>, <인권 OTL> 시리즈 기사를 써 엠네스트 언론상, 한국 기자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안철수연구소에 근무하다 꿈을 찾아 기자로 변신한 스토리를 전하며 "열심히 하면 남는게 있다. 안철수연구소 기자 활동이 단지 스펙 한 줄이 아니라, '인연'으로 오래오래 남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둘째 손님은 보안서비스본부 임영선 상무입니다. 안철수연구소의 초기 멤버로서 올해로 16주년을 맞는 안철수연구소의 길고도 짧은 스토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웨어'라는 잡지를 아시나요? 안철수 박사와 임영선 상무가 안랩과 인연을 맺은 것은 바로 이곳을 통해서 였습니다. 임 상무는 88년 당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주 독자층인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편집장이었고, 의대 박사 과정에 있던 안철수 박사가 '브레인'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기고한 매체가 바로 이 잡지였습니다. 인연이 참 신기하지 않나요?^ ^ 
안철수연구소의 최초 로고는 바이러스로부터 컴퓨터를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은 부적 모양이었습니다. 지금과 많이 다르지요?
'검은 목요일'이라는 메일 제목이 재미있습니다. 초창기 소수였던 안철수연구소는 직원들이 메일로 '우유를 찾습니다' '볼펜 가져가세요' 등의 내용을 주고받기도 했답니다. 요즈음도 사내 게시판에 '아이폰 잃어버리신 분~', '강 책임님 득남!" 등의 소소한 이야기가 올라오곤 합니다.   
3교시는 서비스운용팀 박제석 팀장의 '정보보안 상식'시간이었습니다. 정보보안의 요소인 기밀성, 무결성, 가용성을 설명하고, 보안 강도를 높이면 시스템의 성능이 저하되고, 비용이 높이지면 사용자의 편의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100% 완벽한 보안이란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사는 성의 각 방어 지점에 비유하여 정보보안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어요.~
4교시는 '해피몰'과 '해피아이돌'을 만든 노리타운 스튜디오 송교석 대표의 강의였습니다. 노리타운 스튜디오가 안철수연구소의 사내 벤처팀으로 출발해 어엿한 벤처 기업으로 자리잡았다는 사실, 모시는 분 없지요^ ^? 대학생 기자단은 소셜 게임에 익숙한 세대여서인지 SNS와 소셜 앱에 대한 강의에 높은 관심과 이해도를 보였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기자단의 소개가 진행되었습니다~ 강의를 들을 때는 공부만 할 것처럼 차분해 보이던 학생들이 입을 여니 대학생다운 끼와 개성이 발산됩니다. 양파같은 매력의 7기 기자단!
자신을 소개하는 표현도 참 다양했습니다. 막내가 특징인 친구, 몇 달 전에 아프리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몇 달 후 또 다시 가고 싶다는 친구, 심슨 성대모사로 당황스럽게 했던 친구까지 이번 7기 기자단, 예사롭지 않습니다~+_+
지난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굵직굵직한 기사를 써내며 '보안세상'에서 활약했던 선배 기자 둘이 워크숍에 함께 하였습니다. 선배로서 좋은 조언들을 해주었는데요~. 양정민 학생은 이공계와 비이공계가 함께하는 안철수연구소 기자단의 장점은 서로 '크로스 체크'하여 취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긴 글을 쓰기 싫어하는 이공계 친구의 약점은 인문계 학생이 도와주고, IT 전문가를 인터뷰할 때 어려운 용어는 이공계 친구에게 물어보면서 서로 도우면 좋겠다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안철수연구소 '보안세상'에는 대학생기자뿐 아니라 사내기자, 즉 안철수연구소 직원들도 함께 합니다. 금요일 오후였기 때문에 다들 회사 일을 마치고 남산에 왔는데요, 한 주의 업무가 끝나는 날이라 피곤했을 테지만 대학생들의 풋풋함에 지지 않겠다는 밝은 모습으로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
여섯 시부터 10시까지 첫날의 일정이 끝나고, 숙소에 모여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공계 학생과 인문계 학생이 만나면 어떻게 놀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다들 잘 살아 남았네요.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를 마치고, 다시 모였습니다. 대학생들과 함께 밤을 지새웠으나 커뮤니케이션팀 직원 두분은 체력을 못이겨 실신했다는 후문이 전해집니다..
첫 시간은 파워 블로그를 초빙한 블로그 포스팅 재미있게 하기! 작년과 재작년에 연이어 티스토리 베스트 블로거상을 수상한 블로거의 노하우를 들어보았습니다. 전수받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접 취재 아이템을 구상하고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기서 잠깐, 7기 대학생 기자단의 각 조를 소개해볼까요^^?





안철수연구소의 뉴페이스 7기 블로그 기자단, 앞으로 쭈욱 지켜봐주세요~~
글을 잘쓰면 말을 못하고, 말을 잘하는 사람은 글을 잘 못쓴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도 요즈음은 아닙가봅니다. 글을 잘쓰면 춤도 잘춥니다.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안철수연구소 직원과 대학생기자단의 재능기부, 천원으로 집을 사게 해준다는 천원의 기적, 인문대생의 프로그램 인문기 등.
역시 양적으로 많은 아이디어가 질적으로도 좋은 아이디어일까요? 다섯 팀의 치열한 발표전 끝에 1등 상품을 거머쥔 팀은 가장 많은 아이디어를 소개한 변동3조였습니다^^!
대학생기자 명함도 생겼습니다.
기장으로 뽑힌 김재기 학생입니다.
앞으로 '보안세상'을 상큼하게 가꾸어 줄 7기 기자단! 화이팅!! Ahn

사내기자 이하늬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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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야 2011.04.07 08: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ㅋㅋㅋㅋㅋ분명 일주일도 안됐는데 왜이렇게 오래전일같죠? ㅋㅋㅋㅋ아 그리워 ㅋㅋㅋㅋㅋ

  2. 김재기 2011.04.07 09:1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사진과 글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지난주가 떠오르네요 ㅋㅋ 좋은 시작이었던 만큼 이 기분 그대로 활동했으면 합니다 ㅋㅋㅋ

  3. 김선용 2011.04.07 10:5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검은목요일 ㅋㅋㅋㅋㅋㅋ

  4. 누구게 ㅋㅋ 2011.04.07 14: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다시 그때가 새록새록 !

  5. 수지니 2011.04.07 15:2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와! 멋집니다 ^^

  6. crownw 2011.04.08 06:0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동삼이조 변동3조네 ㅋㅋㅋㅋㅋㅋㅋ 센스만점!ㅋㅋ

  7. 이재일 2011.04.08 18:5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7기 분들 화이팅 입니다~

  8. 최동은 2011.04.16 16:0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텔미 춤추는 거 아닙니다

대학 생활 첫 대외 활동이 삶의 전환점이 된 이유

안랩人side/안랩컬처 2011.03.26 05:00
기업의 목적은 이윤이 아님을 목격하다

 
“대희야, 이거 한번 지원해봐~”
2010년 2월의 어느 날 친하게 지내던 선배 중 한 명이 네이트온을 통해 건넨 말이었다. 선배가 보낸 주소에는 ‘안철수연구소 대학생 기자단 모집’이라는 글이 연결되어 있었다. ‘글 솜씨가 변변찮은데 괜찮을까?’ 걱정도 들었지만 떨어지더라도 좋은 경험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고, 운 좋게도 선발되어 1년 동안 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 지원한 것이 정말 현명한 판단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얻은 것 중 하나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부끄럽지만 나는 이 활동을 하기 전까지는 3년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대외 활동은커녕 학교 밖 사람조차 거의 만난 적이 없었다. 외진 곳에 자리잡은데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교의 특성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깨달은 것은 내가 환경 탓을 하며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경험을 크게 제한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활동이 아니었다면 만나지 못 했을 다양한 전공의 동료 기자와 안랩인을 만나며 사람들과 만나는 일이 정말 즐거운 일이라는 것 역시 알게 되었다.

기자 활동이라면 주로 사람들을 만나고 글을 쓰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나로서는 둘 다 그다지 자신이 없는 일이었다. 다른 기자들에 비해 잘하지 못하면 어쩌나, 계속 걱정을 했지만 기자단 활동을 하다 보니 생각만큼 어렵지는 않았다. 내 능력이 뛰어나서라기보다는 항상 대학생 기자들을 믿고 아껴주는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분들과 안철수연구소 대학생 기자라는 이름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사람들의 호의적 반응, 그리고 부족한 글을 재밌게 읽어주고 좋은 반응을 보여주는 독자들 덕택인 것 같다. 이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글을 쓰고 좋은 정보를 공유하는 일의 즐거움을 알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한다.

약 1년 전 교양 과목으로 경영학 수업을 들을 때의 일이다. 그 수업은 교수님의 강의보다는 거의 학생들의 토론 위주로 이루어졌는데, 어느 날의 제 3세계 노동자가 토론 주제로 주어졌다.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 하고 하루의 반 이상을 노동으로 보내는 어린이들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의 극대화니까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요?”
그 말을 듣자마자 뭐라 반박하고 싶었지만 나조차 그 말이 틀리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 이후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인가?’를 계속 생각했지만 답은 묘연했다.

그런데, 기자단 활동에서 얻은 수확 중 하나는 이 질문의 답을 찾은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이윤 창출을 위한 조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이런 생각이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기업의 목적은 무엇일까? 나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안철수 교수의 한 강연에서 찾을 수 있었다.

"기업이란 단어를 한자로 쓰면 起業, 일으킬 기에 일 업 자이다. 즉, 기업 활동이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며, 이윤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얻어지는 부산물이다. 따라서 이윤 추구라는 명목 하에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오히려 기업의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대답해 주고 싶다. 그때의 경영학 수업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안철수 교수의 이런 기업관을 가장 극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사건은 미국계 보안 회사의 매각 제안을 거절한 것이 아닐까 싶다. 1997년, 안철수연구소는 1천만 달러의 M&A를 제안 받았으나 당시 CEO였던 안철수 교수는 이를 거절했다. 안철수연구소가 없어졌을 때 외국 백신 프로그램이 국내 시장을 점령하게 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당시 안철수연구소는 직원들의 2~3달치 급여를 현금으로 보유하는 것이 소원이라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도 말이다. 기업의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들 때마다 나는 이 이야기를 생각하며 ‘나라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하곤 한다.

비록 여름방학에 다른 회사에서 인턴을 시작한 후 일에 바빠서 기자단 활동을 많이 하지는 못 했지만, 오히려 다른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었기에 안철수연구소의 모습을 더욱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옳지 않은 방법으로 이윤을 얻는 이들이 횡행하는 사회에서, 열 명도 안 되는 인원에서 시작하여 정직한 방법만으로 수백 명의 직원이 일하는 큰 회사로 성장한 안철수연구소의 모습은 안철수연구소가 가지는 경제적인 규모보다 더 큰 사회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자단으로 활동하지 않았더라면 알 수 없었을 안철수연구소의 모습을 알게 된 것은 앞으로도 내 삶에 큰 전환점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대학생기자 한대희 /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사람은 누군가가 되어가는 작은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저의 작은 과정이 되어주실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 얻어


학점, 토익, 인턴, 어학연수...

흔히들 대학생이 되면 따라붙는 꼬리표들이다. 대학생이 되면, 어느 정도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찾아내어, 발굴하여 한 번쯤 일을 치고도 싶었는데 '아아... 고등학교 때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서 꿈꿨던 미래가 이것일까.' 생각하면 한숨도 난다.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천천히 나의 대학 생활을 돌아봤다. 여대생이라는 환경적 제약을 벗어나고자 동아리 활동, 외부 활동도 열심히 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외부활동이라도 다 같은 활동은 아니었다. 어떤 활동은 내가 활동한 것 이상의 인사이트와 보람을 안겨주었지만 어떤 활동은 위에서 하라는 미션에 급급하여 그에 할애한 시간과 노력이 아까운 경우도 있었다.

나에게 안철수연구소의 대학생 기자단 활동은 단순히 외부활동 이상의 가치를 안겨준 활동이었다. 지난 1년 동안 직업 기자인 듯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임했다. 대학생 신분으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면 나름 다양하게 누려봤지만 그 어떤 활동보다도 즐겁고 보람찼다. 안랩 학생 리포터를 강추하는 이유를 딱 세 가지만 들어보겠다.

첫째, 기업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
특정 일간지나 정보지가 아닌 사보라는 특성상 기업 고유의 가치와 특성이 묻어나게 마련이다. 사내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을 취재하면서 자연스럽게 안철수연구소만의 휴머니즘과 정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동네 사랑방처럼 블로그를 통해 사내에서 일어나는 이모저모를 알 수 있다. 자칫 개인주의, 성과주의로 치달을 수 있는 삭막한 기업 문화를 극복하는 힘이 바로 사보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스스로 알아서 일할 수 있는 기회
언론인을 꿈꾸든 그렇지 않든 스스로 아이템을 발굴하여 취재하고 그것을 글로 옮겨 많은 이에게 노출되는 경험은 그리 흔한 일은 아니다. 물론 안철수연구소의 커뮤니케이션 팀에서 제공하는 아이템도 있지만 안랩의 학생 리포터 활동은 타 활동보다 비교적 개인의 자유로운 활동 영역을 존중하는 편이다. 학생 스스로 아이템을 개발 혹은 발굴하여 직접 인터뷰도 하고 취재도 하는 등 자발적인 활동을 하도록 북돋아 준다. 그 덕에 매번 머리 쥐어뜯으며 기사를 쓰고 발행될 때, 글의 반응이 좋으면 뿌듯했다. 할당제나 특별한 압박 없이 자신의 역량에 따라 활동의 양과 질이 결정된다. 그렇다고 해서 설렁설렁 할 사람은 애초에 지원하지 마시라. 결국 자신이 지원하며 공들인 시간과 노력의 손해이기 떄문이다.

셋째,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밥 먹고 겨우 수업 시간 맞춰 수업 듣고 공강 시간에 친구들과 수다 떨다가 밤 늦도록 TV를 보는 잉여짓을 하는 나를 새삼 발견했다면?
그리고 그런 나 스스로가 너무 밉고 비참하게 느껴진다면?
나는 이 활동을 적극 권유하노니, 이유라 함은 취재를 통하여 이 세상을 발판삼아 자신만의 삶을 만들어가는 매력적인 인물들과의 접촉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맨투맨으로 누구보다 세상을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이들과 만나다보면 스스로에게 느껴지는 자극과
파급효과가 상상 이상이다. 책이나 영상 매체로 접하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인생의 선배이자 멘토들과 만나 20대의 대표로서 그들과 고민을 토로하고 조언을 듣다보면 스스로 나를 알던 것 이상으로 나를 알아가게 된다. 

나에게 남은 것 중 무엇보다 큰 자산은
앞으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제 곧 졸업을 하고 사회 생활을 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혹독한 생활이 나를 기다리고 있겠지만 어렵지만 해볼 만하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부족한 나를 더 채워가기 위한 경험으로 이 활동을 강추한다. 한번 도전해 보시라, 보장된 미래 이상으로 스스로가 성장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김혜수 / 숙명여대 경제학과

소통과 공감이 부족한 이 시대에
이렇게 먼저 손 내밀어 악수를 청합니다. 
이 글을 보는 당신, 부디 제 손을 맞잡아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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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11.03.26 10:5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윤 그 이상의 무엇.^^

    벌써 주말입니다. 행복한 토요일되세요^^

  2. crownw 2011.04.01 09:5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멋지게 글잘쓰셨네요..

대학생으로서 스펙 쌓기 이상의 가치를 얻고 싶다면

안랩人side/안랩컬처 2011.01.25 08:54
변화하는 안철수연구소를 직접 목격하다

작년 이맘때 웹 서핑 중 안철수연구소에서 블로그 기자단을 뽑는다는 공고를 보았다. 평소 대학생이 가장 선망하는 기업 중 하나이고, 국내 최고의 소프트웨어 회사였기 때문에 대학생 기자 활동을 하면 대학 생활 중 뜻깊고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기자단에 지원, 합격했다.

대학생 기자로 활동하며 많은 취재를 한 것은 아니지만 활동을 하면서 보고 느낀 것은 안철수연구소는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학생 기자로 활동하기 전에 느꼈던 안철수연구소는 백신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8월에 서점에서 설문조사한 내용을 봐도 안철수연구소가 얼마만큼 백신 전문 기업의 이미지가 강한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기자로 활동하며 느낀 안철수연구소는 백신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이었다. 대표적인 것이 소셜 게임이다. 지금은 분사한 노리타운 스튜디오를 사내벤처 시절에 취재했을 때, 안랩이 시대 흐름에 발맞추어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취재는 서점에서 한 설문조사이다. 교보문고 강남점을 방문해 시민들이 안철수연구소를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를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것은 '손석희 교수 V3와 가장 어울리는 유명인에 뽑혀'라는 제목으로 기사화했다. 또한 기자로 활동하며 어떤 식으로 많은 사람이 읽는 글을 쓸 것인지 알 수 있었다. 또한  내가 쓴 글에 많은 사람이 의견을 남기고, 다시 그것에 답을 해주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과 소통하는 기쁨을 맛본 것도 소중한 경험이다.

'보안세상'은 지난 한해 황금펜촉 획득, 티스토리가 선정한 2010 베스트 블로거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전문 블로거가 운영하는 다른 블로거와 달리 '보안세상'은 많은 내용을 대학생 기자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때문일 것이다. 

'보안세상'은 철저히 자율성에 기반해 대학생들의 책임감을 믿고 모든 것을 맡겨주기 때문에 
'내가 이 블로그의 주인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활동하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학교 생활이 바쁘다는 이유로 취재를 많이 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대학 생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기회인데... 

대학생기자 이종현 / 숭실대 컴퓨터학부
감성이 없었던 시절 유일하게 브라운 아이즈를 참 좋아했습니다. 
그런 브라운 아이즈의 2집 앨범명은 'Reason 4 Breathing?'이었습니다. 
지금도 10년이 지난 지금도 저 자신에게 'Reason 4 Breathing?'라고 외치며 하루 하루를 가슴 떨리게 살고 있고, 그 정답을 찾을 때까지 계속 가슴 떨리게 살고 싶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안철수'가 아니었다.

안철수연구소 하면 누구나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안철수 교수가 아닐까? KAIST에 다니는 나 역시 안철수연구소 하면 안철수와 V3 단 이 두 개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게다가 KAIST에 다니기는 하나, 이전까지 안철수 교수를 한 번도 뵙지 못 했으니, 어쩌면 남들보다 안철수연구소를 더 몰랐다고 하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내가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 6기로서 1년 간 활동하는 동안 좁은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아마 아직도 많은 사람이 안철수연구소는 안철수 교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안철수연구소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단 한 명의 '그 안철수'는 만날 수가 없었다. 그 대신 수많은 '이 시대의 안철수들'안철수연구소를 지탱해 나가고 있었다. 바로 지금 이 시대에 아니 이 순간에도, 안랩인들은 안철수연구소라는 하나의 지붕 아래서 안철수 교수가 바이러스를 처음 치료하던 그 마인드를 가지고 자신의 능력과 역량을 사회를 위해 펼치고 있는 것이다.

기자 활동을 하며 처음으로 다음 메인에 글이 실리던 때를 잊을 수 없다.
날짜도 정확히 기억한다. 2010년 5월 31일. 다음 메인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도저히 어떻게 해야 올라가는지 신기하기만 했던 필자의 글이 떡하니 다음 메인 첫 줄에 자리잡았다.
평소에 글을 가까이하지도 않았고, 블로그, 메인 이런 것에 관심도 없었기에, 내가 작성한 기사가 다음 메인에 올랐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결국 이를 계기로, 나도 블로그를 시작하게 됐으니, '보안세상'이 나를 사이버 세상에 입문하게 해준 셈이다. 이후 '보안세상'에 포스팅한 많은 기사가 다음 메인으로 선정될 때마다 묘한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끝내 완수하지 못한 목표가 있다는 것이다. 바로 영문 블로그. '영문 블로그? 산뜻한데? 영문 블로그의 창립 멤버가 되어볼까?' 라는 꿈을 안고 영문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지원했다. 하지만 아직 영문 블로그는 오픈되지 않았다. 1년의 활동 기간 중 5개월을 해외에서 생활하며, 독자들에게도 해외 소식을 알리려고 노력했다. 현지인에게 기자 활동을 설명하고 안철수연구소를 알리려고 할 때마다 영문 블로그가 없다는 것이 그토록 안타까울 수가 없었다.
 '영문 블로그가 있었더라면 장황한 설명 대신 블로그 주소 하나면 될 텐데...'

2011년에 활동할 7기에게는 이 말을 해주고 싶다.
"안철수연구소 기자 활동을 단순한 스펙으로 여기지 말라." 
처음 6기 발대식에 참석했을 때, 5기로 활동했던 분의 말이 기억난다.
"안철수연구소 기자단이 제가 활동했던 것 중에 가장 유익했습니다."
나는 그 당시 이 말이 단순한 립서비스일 거라고 생각하고 흘려 들었다.

하지만 6기 활동이 끝나는 이 시점에서 지난 1년 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니, 그 말이 이해가 된다. 분명 7기에 지원하는 사람 중에도 이력서에 한 줄을 더 쓰려고, 혹은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식으로 지원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차피 스펙은 필수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그 자체를 비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목적이야 어떻든 7기가 활동을 마치는 2012년 이맘때쯤엔 그들도 나처럼 '아... 올 한 해 내가 안철수연구소 덕분에 정말 많이 성장했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안목, 능력, 성숙, 인맥 그리고 그 외의 것들 중 자신의 어떤 부분이 성장할 것인지는 1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내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저 많은 항목 중 분명 하나 이상은 스스로를 괄목상대할 만큼 성장해 있을 것이다. Ahn

해외리포터 최시준 / KAIST Mangement Science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가고 있듯이,
저, 최시준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길을 향해 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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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11.01.25 15:3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감동입니다..
    정말 안철수연구소를 자랑스러워하는것이 많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