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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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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그리고 김영하 독서가가 아니라도 ‘김영하’라는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특히나 최근 tvn의 에 출연해 더욱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1995년 으로 등단한 그는 90년대 후반, 2000년대, 그리고 지금까지도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이다.그는 이전에 한국 문학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소재들, 글 작법을 사용해 독자적인 김영하만의 문학 세계를 만들어냈다. 첫 장편 에서는 자살 조력자인 주인공이 등장하며, 에서는 인터넷 채팅을 소재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갔다. 김영하의 작품을 호평하는 사람도, 혹평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의 등장이 한국 문학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기법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김영하 작가는 환상적인, 때로는 순문학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탈 현실적인 기법..
삶이 팍팍할수록 결국 인문이 밥 먹여준다 살기 어려울수록 사람은 본능에 따라 살게 된다. 당장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추구하고, 직접 도움이 되는 것을 유용하다고 여기며, 간접적 혹은 우회적으로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들에 회의하게 되는 것이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의 파산으로 유럽에도 닥친 금융위기 이후 비교적 "아낌없이" 투자되어왔던 오스트리아 국영방송의 음악부서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한 편곡자의 수입이 그 전 해 대비 무려 10분의 1로 떨어지는가 하면 방송 확정 상태에서 아예 제작 자체가 취소된 프로그램도 있었고, 지금까지 쌓아온 레퍼토리로 대부분의 방송을 대체해야 했다. 이러한 현상은 예술 분야뿐만 아니라 인문 분야에도 자주 나타난다. 시대가 어려울수록 철학이나 미학, 문학 등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이상하거나 우스워"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