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박람회 현장에서 들은 안철수연구소 인재상

9월 대학교 개강과 함께 본격적인 하반기 채용 시즌이 도래했다. 벌써부터 대학가는 취업을 향한 대학생들의 열정으로 선선한 가을날씨에도 불구하고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9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중앙대학교 캠퍼스 내 체육관에서 열린 2011 취업박람회에는 삼성과 LG, 두산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 대기업들과 중소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취직 성공을 노리는 취업준비생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9월 5일부터 26일까지 2011년 하반기 신입 공채를 진행하는 안철수연구소도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함께 미래 보안 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인재를 찾고 있다.

* 2011년 안철수연구소 하반기 신입공채 : 9/5~9/26

* 채용안내 웹사이트
 
https://ahnlab.saramin.co.kr/?svccode=aa1001&contentscode=515


과연 미래의 안랩인이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수많은 기업의 부스 가운데에서도 유독 붐비는 안철수연구소 채용 상담 부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미래의 인재를 찾기에 여념이 없는 고승원 책임연구원, 김은비 인사총무팀 과장, 박준효 시스템솔루션팀 연구원을 만나 안철수연구소가 원하는 인재상을 들어보았다. 우리나라 보안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꿈꾸는 모든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결실을 맺는 2011년 가을이 되기를 기대하며.

- 이번 안철수연구소 하반기 공채에서 가장 중점이 되는 부분은?

김은비 과장(이하 김) : 안철수연구소가 10월이면 분당 신사옥으로 입주하는 등 회사가 전반적으로 성장하는 시점에 와 있다. 이번 하반기 공채에서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근간이 되는 연구개발(R&D)과 컨설팅 분야의 지식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 이 분야에 포커스를 두어서 전년 공채 때와는 다르게 관련 분야 전공자 우대 조건이 생겼다.

박준효 연구원(이하 박) : 금번 하반기 공채에서는 주로 개발 부문의 관련 기본 지식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인재를 찾고 있다. 주로 컴퓨터나 정보통신 관련 전공자를 찾는데 기본적인 지식과 역량이 있다면 전공 분야에 관계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최근 이슈가 많이 된 악성코드나 보안 컨설팅 부문이나 개발을 직접 하는 부문에서 사람이 많이 필요하다.

- 안철수연구소가 찾는 인재의 특징은 무엇인가?

김 : 자기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개인 차원의 인성, 조직에서의 팀워크라는 세 가지 특징을 갖춘 인재이다. 우리 안철수연구소는 이를 'A자형 인재'라고 이름 붙였는데 이러한 특징에 부합하는 사람을 원한다. 안랩에 오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좋고 친화력이 뛰어나다. 회사에서 인성과 품성을 많이 고려해서 뽑기 때문이다. 사명감이나 책임감을 가진, 셀프리더십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오고 있고 우리도 이런 사람들을 찾고 있다.

고승원 책임(이하 고) : 학교나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과 가르침을 통해 지원자의 성장과 발전을 뒷받침해 주는 멘토 같은 역할을 우리 안철수연구소가 해줄 수 있다. 보안 분야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가진 재원을 찾고 있다. 열정이 있다면 다른 건 괜찮다고 본다.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충실하고 이 분야에 대한 관심과 창의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비전공자는 물론 누구든 환영이다.

박 :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전문성과 특히 사명감을 가진 사람이다. 국가적으로 디도스 대란과 같은 상황에서 잠도 자지 않고 주말도 반납해 가며 문제 해결에 매달리는 원동력은 이 일이 사회적 책임을 지는 뜻깊은 일이라는 사명감 때문이다. 이런 책임감과 사명감을 지닌 인재를 원한다. 앞서 언급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팀워크도 중요한 특징이다.

-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원하는 결과가 있다면?

김 : 좋은 학생들을 접점에서 만나 안철수연구소가 어떤 기업인지를 잘 알리고 인재를 찾는 것이 목표이다. 좋은 인재를 앉아서 기다리기보다는 직접 찾아다니면서 만나고 발굴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고 : 올해는 주로 기술 직군을 위주로 채용을 진행한다. 역량과 실력을 갖춘 개발자들을 예년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보안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우리 안철수연구소가 확장일로에 있기 때문에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실력을 갖춘 인재들이 많이 만나고 많이 뽑아서 이들을 키워나갈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이틀 동안의 취업박람회 일정동안 학생들이 많이 방문했나?

박: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는 않다. 포스터 등에 관련 학과 모집이라고 써있어서 그런 듯한데 사실 기본적인 배경지식과 소양이 있다면 전공은 중요하지 않다. 여러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랍니다.(웃음)

- 안철수연구소의 장점과 기업문화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면.

김 : 신나는 사내 문화가 가장 큰 장점이다. 사람들과 가족 같은 분위기로 지낸다. 서로서로 배울 기회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고&박 : 개발자로서 환경이 좋고 편하다. 거의 대학교 때의 자유로운 사내 분위기가 장점이다. 예를 들어 밤을 새서 일한 다음 날은 좀더 유연하게 일할 수도 있다. 개발도 중요하지만 개발을 담당하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 사람이 편하지 않으면 일 진행도 어렵다. 개발이 힘든 일이라는 인식이 많은데(웃음) 안철수연구소는 인재를 혹사시키지 않는다. 

기업문화 자체에 개인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고 서로 같이 성장하면서 배울 수 있는 분위기가 내재되어 있다. 개인 스스로의 발전을 최대한 뒷받침해준다. 자기자신의 발전의 기회와 이런 발전을 권장하는 문화가 장점이자 특징이다.
 Ahn 

대학생기자 배종현 /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안녕하세요 여러분 모두 반가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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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 2011.09.09 12:5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경기도권(판교)과...글로벌 인재들도...뽑고 계시겠네요 ^^

  2. haeun 2011.09.09 13:3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유용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3. 하~ 2011.09.14 11: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한창 진행중이겠네요...오늘 뉴스를 보니...
    정치,경제 뿐만 아니라...취업 쪽도 여풍이 대세라네요...^^
    ...
    인사담당자, 채용 현장서 '女風' 실감"
    http://news.nate.com/view/20110914n06276?mid=n0411
    (...
    여성 구직자들의 강점에 대해서는,
    '꼼꼼함'(70%),
    '성실함'(34.7%), '사교성'(25.3%),
    '배려심'(22.6%) 등의 의견이 나왔다.
    ...)

직장에서 평생 배필 찾은 부부 개발자가 사는 법

수많은 악성코드와 바이러스를 항상 대적해야 하는 안철수연구소. 이를 위해 오늘도 수많은 연구원과 프로그래머들이 한 마음이 되어 눈에 불을 켜고 불철주야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남녀 간에 서로 우정이나 팀워크 이상의 감정이 싹트기도 할 것이다.

과연 안철수연구소에도 'CC(Company Couple)'가 있을까? 답은 “YES!". 그것도 한 쌍뿐만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CC들이 사내에서 활개(?)친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잉꼬 같은 금슬로 소문난 커플인 김재열 책임, 손미연 선임 부부를 만나 안랩이라는 한 지붕에서 부부 개발자가 사는 법을 들어보았다.

- 담당하는 업무를 간략히 설명한다면.

김재열 책임(이하 김): V3 등 핵심 제품의 관리 서버를 담당하는 프로젝트 매니저(PM)이다.

손미연 선임(이하 손): 시스템솔루션팀에서 기업용 V3와 같은 기업용 제품을 개발한다.

- 첫 만남은?

손: 첫 직장에서 우연히 만나 3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은 안랩에 와서 했으니 안랩이 맺어준 인연이다.

- 어떻게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나?

손: 결혼까지 다양한 상황과 스토리가 있었다. 중간에 지금 시아버지께서 잠시 편찮으셨던 적도 있고.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겹치다보니…….

김: 연애 중이던 어느 날 그냥 앉아있는 모습을 바라보다 보니 문득 머릿속에 ‘아, 이 사람과 결혼을 해야겠다.’ 하는 느낌이 팍 들었다. 함께 결혼을 결정하고 나니 여챠여챠 얼렁뚱땅 두어 달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더라. 둘 다 평소 적극적인 스타일은 아닌데 할 거면 하자! 식으로 되었다 (웃음)


-동료의 반응은 어땠나?

김&손: 다들 많이 놀라더라. 우리 앞에 더 놀라운 커플이 많았기 때문에 충격이 덜 했다고는 하지만 다들 전혀 예상하지 못 했던 소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 회사에서 일하면 장점과 단점이 있을 법한데.

김: 일단 같이 출근하니까 유류비가 크게 절약된다.(웃음) 하지만 그런 자잘한 것보다 서로 어려운 점을 다 잘 알고 이해해줄 수 있으니까 좋다.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이해해주는 든든한 지지자를 가진 느낌이다.

손: 특히 서로 야근이나 외근, 주말 출근과 같은 힘든 일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힘들어 할 때마다 위로도 해주고 서로 불만 없이 모두 잘 이해해 주는 게 가장 좋다.

- 단점이 있다면?

손: 딱히 단점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는데, 가끔 집에서 만난다는 느낌과 회사에서 만난다는 느낌이 뒤섞일 때가 있다. 회사에서 서로 마주쳐도 인사를 깜빡 할 때도 있고. 다른 사람들이 딱 보기에 부부인 줄 모를 수도 있을 것 같다.(웃음)

- 회사 일과 가정을 같이 돌보는 일이 힘들지는 않은지.

김: 힘들 때도 있다. 그러나 힘든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집에서는 서로 가급적 업무 이야기보다는 서로에 대한 일, 아이 이야기 등을 하려고 노력한다.

손: 선배 커플들이 조언해준 것인데, 퇴근 후에는 일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결혼하고 처음에는 업무 관련한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 가정과 회사는 어느 정도 구분을 하고 분리를 하는 편이 좋은 것 같다. 가정이 회사의 연장이 되거나 회사가 가정의 연장이 되면 좋지 않다고 본다.

- 가끔 인터넷이나 뉴스 등에 사내 부부의 어려운 점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회사에서 눈치를 준다거나 이런 일은 없나?

김&손: 안랩에서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 우리 부부가 사내 커플로는 6번째인데 사내 커플에 대해 삐딱하게 바라본다거나 하는 그런 분위기는 절대 아니다. 오히려 회사 측에서 부부가 같이 일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많이 배려를 해준다. 오히려 회사 쪽에서 많이 권장을 하는 편이다. 듣기로는 이직률이 낮기 때문이라고 하던데...(웃음)

- 부부가 보는 안철수연구소의 문화는 어떤가?

손: 주변에 배울 만한 선후배가 대단히 많아서 좋다. 업무 외에도 개인적으로 배우고 싶은 분야가 있으면, 사내 스터디나 세미나에서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 지금도 일과 관련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동료 몇 명과 작은 스터디 모임을 하고 있다. 여러 모로 자유스러운 분위기이고 본인의 생각이나 의지만 있으면 배울 것이 많다.

김: 여러 가지 사내 활동에 참여했다. 농구 동호회, 사진 동호회에서 활동했다. 여러 가지로 직접 경험해보고 접할 기회가 참 많다. 이런 부분도 회사가 배려를 많이 해주는 편이다.

- 결혼 적령기는 언제라고 생각하나?

김&손: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그래도 한 서른 살 즈음에는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직장을 잡고 한 3~4년 정도 기반을 마련한 다음에 결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 미래의 후배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김&손: 보안 쪽으로 오실 후배들에게 한 마디 조언을 하자면, 지난 몇 년 동안에는 사실 지원을 많이 안 했다. 어려운 시절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많은 기회가 열리고 있다. 스마트폰 열풍으로 모바일 보안 쪽에서도 기회가 많다. 최근에는 이런 기회를 보고 지원을 많이 한다. 특히 이 쪽 분야는 성공의 기회가 많다고 본다. Ahn 

사내기자 정광우 / 안철수연구소 솔루션지원팀 대리
사진. 사내기자 송창민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과장

 

대학생기자 배종현 /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무엇이 되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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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철이 2011.08.30 10:3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것이 진짜 CC 인증.. ^^
    부부끼리 행복하시겠어요

  2. 팀원아님 2011.08.30 10: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실사판 미녀와 야수군요..

  3. 너서미 2011.08.30 11:0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부럽네요.
    행복하게 잘 사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근데 말이죠. 저도 직장에서 평생 베필 만나고 싶어요. ^^

  4. 햏자 2011.09.01 22:5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넘 보기 좋은데요 ^^

  5. 이장석 2011.09.19 09:2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재미있는 인터뷰 잘 읽고 갑니다. 서로에게 많이 의지가 될 것 같군요.

한류의 중심 문광부 사이버 보안 현장 가보니

최근 전세계는 한류문화의 열풍에 푹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몇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극동의 변방, 일본 문화의 아류 취급을 받았던 한국의 문화산업은 <겨울연가>와 같은 드라마와 영화를 필두로 소녀시대와 카라 등의 아이돌 가수가 맹활약을 펼치는 K-pop과 음식은 물론 여러 방면에서 세계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한 나라의 사회와 경제, 역사가 모두 담겨 있다는 문화산업의 콘트롤 타워인 문화체육관광부는 21세기 한류 문화의 시대를 맞아 그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문화산업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관광산업과 체육계를 모두 책임지는 정부 기관으로서 그 위상과 중요성에 걸맞는 보안 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안철수연구소와 손잡고 지난해 11월 보안관제센터를 설립했다.

* 보안관제란?
기업 및 조직의 IT 인프라가 중단 없이 지속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해킹을 비롯한 네트워크 침해 사고 여부를 24시간 모니터링 및 대응하는 서비스이다. 비용과 관리 부담 때문에 보안 솔루션 도입을 주저하는 고객들을 대신하여 보안 시스템을 진단, 구축, 운영하면서 고객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다.

안철수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보안관제 서비스를 선보였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동안 다양한 환경의 수백 개 기업과 단체 고객의 보안을 책임지고 운영해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보안관제센터의 운영을 담당하게 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 보안관제센터는 65개 산하기관 및 공공기관에 보안관리 체계를 적용하고 침해 사고 예방/분석, 취약점 관리 등을 책임진다. 이를 토대로 안전하고 신뢰받는 문화체육관광 사이버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 점점 더 빈발하는 일련의 보안 사고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보안관제센터 오세흥 사무관을 찾아가 철통 같은 사이버 보안이 이뤄지는 현장을 확인했다.

- 문화체육관광부 보안관제센터가 생긴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의 보안 관련 사고가 빈발하자 이를 대비하기 위해 국가 시책으로 공공 보안관제센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보안관제센터는 소속기관 11개와 산하단체 40여 개 등 총 65개 조직을 담당한다. 보안관제센터 설치로 인해 예전보다 보안 수준이 많이 향상되었다. 이전까지는 보안 관련 전문 인력이 부족해서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보안관제센터가 생겨서 효과적으로 사이버 테러나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 최근 금융권에서 보안 이슈가 부각되는데 이런 비슷한 위협이 있었나?
금융 같은 민감한 부문과 달리 우리 쪽은 아직 해커의 직접적인 공격 대상이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산하에 단체와 기관이 많다 보니 이들 기관과 단체의 보안 시스템을 담당하는 외주 업체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큰 기관은 보안담당자가 있지만 소규모 산하 단체는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니 용역에 의존하는 부분이 큰데 이들에 대한 보안 관련 지도와 컨설팅 업무를 총괄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 보안관제센터를 만든 이후 이전에 비해 어떻게 달라졌나?
관제센터가 생기면서 기존 관제나 예방 차원의 대책, 모의 해킹, 모의 훈련 등을 시행하여 부처의 보안 수준이 더욱 업그레이드되었다. 보안 사고 발생가능성을 미리 탐지하고 이를 예방하는 일도 좀더 신속하게 효과적으로 진행된다. 이로 인해 국가 보안 수준도 업그레이드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례가 되어 전 부처의 보안 의식이나 수준이 점점 높아진다고도 할 수 있겠다.

- 안철수연구소와 함께 일하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
어떤 상황에 좀더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잠재적인 위협이나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신속히 차단하는 일, 사고가 나기 전에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이는 매우 중요하다. 또한 보안 업무를 좀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 제공과 반영이 신속하게 이루어진다는 점도 꼽을 수 있겠다. 예를 들어 어떤 솔루션에 어떤 기능을 추가하면 더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즉각 반영되어 보안 솔루션, 장비 운용에도 도움이 된다. 우리가 함께 일하면서 축적하는 노하우도 큰 자산이다. 동반자로서 같이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팀워크를 쌓아가는 것도 매우 긍정적이다.

-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이 함께 일하는데 일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지 않나. 서로 간의 팀워크를 북돋아주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
그다지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웃음) 앞서 말한 동반자 관계로서 팀워크 제고를 위해 우리는 벌 대신 상을 주자는 주의로 분기별 1인씩 우수사원을 선발해 상품권을 준다. 보안관제는 사실 매우 반복적인 업무이다. 따라서 심신이 쉽게 지칠 수 있는데 우리는 센터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서 체력단련장도 설치해서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고, 가끔 탁구대회도 열어 서로 우정을 다지는 동시에 건강도 관리한다.

- 보안 업무의 힘든 점은?

보안 업무는 사실 매일매일이 긴장의 연속이다. 항상 비상대기조 같은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산다. 우리 부처는 산하 기관과 단체 외에도 문화산업 관련 단체나 체육계, 관광 업계와 관련된 단체나 조직의 보안 문제를 거의 전적으로 담당하다시피 한다. 문화부의 산하 기관이 아닌데도 우리가 나서서 사이버 공격을 해결한 적도 있다. 
알다시피 보안 사고는 사고 예방뿐 아니라 사고가 났을 때 얼마나 이를 신속히 대응하느냐도 중요하다. 또한 사고가 나기 전에 취약점을 파악하여 예방하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 때문에 매일매일이 긴장의 연속이다. 그게 가장 힘들다.

- 이러한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면.

술?(웃음) 사실 운동을 많이 한다. 체력단련장도 자주 가고 특히 요새는 자전거와 등산, 수영을 즐긴다. 일주일에 한 번은 자택에서 보안센터까지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데 기분 전환에 좋다. 안철수연구소 직원들과도 함께 운동을 즐기고 이후에 가끔 술자리를 가지면서 팀워크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삼기도 한다.

- 정부의 전반적인 보안 수준은 어떻다고 생각하나?

최근 1~2년 사이에 상당히 높아졌다. 정부 차원의 보안 수준 감사도 정기적으로 이루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산하 65개 기관과 단체를 상대로 정기적으로 감사를 벌여 보안 의식을 고취하고 시스템 차원의 향상도 꾀하고 있다. 중앙 정부부처 차원에서는 지난 2004년 대전에 정보센터를 만들어 집중적인 관제를 벌여왔으나 산하 기관은 각자 담당해오다가 최근 각 부처의 사이버안전센터가 보안관제 업무를 총괄하는 형태로 발전하면서 보안 수준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의 보안 업무 담당 인원이나 예산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이부분은 사실 국가 기밀이다.(웃음)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타 부처 못지않은 수준이라는 점이다. 현재 보안센터 인원도 하반기에는 더 충원될 예정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소수정예로서 안철수연구소와 함께 '일당백'의 정신으로 업무에 임한다는 점이다.

- <보안세상> 독자들에게 보안 관련 팁을 주신다면.
개인 PC 관리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보안 업데이트를 정기적으로 해주고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으로 유지하는 것을 들 수 있겠다.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백신 프로그램으로 제때 바이러스 검사를 하는 등의 작은 노력이 우리나라의 보안 수준을 향상시키는 밑거름이 된다. Ahn

사내기자 정광우 / 안철수연구소 솔루션지원팀 대리
사진. 사내기자 송창민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과장

 

대학생기자 배종현 /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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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11.07.19 17:1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저녁되세요^^

  2. 이장석 2011.07.20 09:0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문화콘텐츠의 관리와 보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군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제2의 안철수 꿈꾸는 보안 인재들의 축제 현장

현장속으로/세미나 2011.05.28 05:00

'미래의 안철수'를 꿈꾸는 대학생들의 축제인 전국대학CERT연합 U.U.U.(Union of the Universal University for CERT)의 제 12회 정기 워크샵이 지난 5월 14일 서울 공릉동 서울여대 인문사회관에서 열렸다. 전국 20여 개 대학교의 10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인 U.U.U.의 이번 워크샵에는 전국 각지의 대학교에서 활약 중인 대학 보안 관련 동아리 11개 팀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워크샵에는 현재 안철수연구소 블로그 기자로 활동 중인 최수진(숙명여대 컴퓨터공학 2) 씨가 숙명여대 정보보안 동아리 SISS(Sookmyung Information Security Study)를 대표하여 '스마트폰 포렌식 - iPhone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주제로 뛰어난 발표를 선보여 워크샵을 더욱 빛냈다.

발표 중인 최수진 기자

숙명여대 외에도 서울여대, 홍익대 등 전국 각지의 정보보안 관련 대학 동아리에서 그 동안의 보안 관련 이슈와 연구 성과에 대한 전문 지식을 뽐냈다.

* U.U.U 란 ? 


U.U.U.는 ‘Union of the Universal University for CERT‘의 약자로 지난 2006년 대학 학내망 CERT이거나 CERT가 되고자 하는 전국 11개 대학교의 정보보안 동아리 연합체로 출범했다. CERT(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라는 보안 업무와 참여 대학 교류 증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정기 워크샵, 매거진 발행 등의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U.U.U. 산하의 각 보안 동아리는 각자의 학교를 기반으로 학내망 보안, 각종 침해사고 대응 및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CERT란?

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의 약어로서 우리말로는 주로 '침해사고대응팀'으로 번역되며, 정보통신망 및 정보시스템에 대한 침해 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해 조직된 기관 내 또는 기업 내 비상대응팀을 지칭한다. 최근 현대캐피탈 개인정보 유출 사건, 농협 전산망 마비 사건과 같은 일련의 보안 관련 이슈들이 불거지면서 그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안철수연구소에서는 지난 1999년부터 CERT를 운영하며 365일 24시간 고객사들에 대한 보안 이벤트 분석과 대응, 보안 서비스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번 워크샵에서는 스마트폰의 취약점이나 이를 이용한 보안 공격처럼 주로 모바일 관련 보안 이슈에 대한 발표가 많아 그 동안의 스마트폰 열풍과 이에 따른 모바일 보안에 대한 전국 대학 정보보안 관련 동아리들의 높아진 관심이 잘 드러났다.

특히 숙대 SISS는 2011년 5월 현재 국내에 200만 대 이상 보급된 애플사의 아이폰(iPhone) 제품군에 대한 해킹 방법을 선보이며 이를 직접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간단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용자의 개인정보와 위치정보 등 온갖 정보가 손쉽게 해킹당하는 모습을 본 청중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여러 보안 동아리의 수준 높은 발표가 이어졌다. 홍익대 정보보안팀 H.U.S.T(Hongik University Security Team)는 자주 언론에 오르내렸던 DoS(Denial of Sevice)와, 이에 대한 응용 프로그램 차원의 공격 취약점을 발표했다. 한동대는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액티브X 관련 보안 위협과 전망을, 서울여대 보안동아리 SWING은 인터넷 메신저 'IRC'를 통한 해킹 위협을 발표했다.

이번 워크샵은 IT 강국 대한민국 대학생의 실력과 보안 의식을 엿볼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 이들 중에 분명 '제 2의 안철수'가 되어 미래의 안철수연구소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포부를 키우는 인재도 있을 것이다. 이미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갖춘 이들이 이끌어갈 미래 우리나라 IT 세상은 더욱 더 안전할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미니 인터뷰-최수진> 

- 발표를 마친 소감이 어떤가?
많은 분들 앞에서 발표한 게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다. 오랫동안 준비했던(웃음) 발표였는데 관심 갖고 잘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 지금 활동하는 동아리를 소개해 달라.
숙명여대 정보보안 동아리 SISS(Sookmyung Information Security Study)는 네트워크, 웹 등 보안에 관한 전반적인 공부를 한다. 작년에 안철수연구소 '보안세상'에서 취재를 하러 온 적도 있다(http://blogsabo.ahnlab.com/327). 오늘 세미나는 전국대학CERT연합 U.U.U.이 매 학기마다 개최하는 세미나이다.

- 발표 주제를 선택한 이유를 말해 달라.
포렌식 분야에 관심이 있었고 스마트폰을 포렌식 관점에서 보고 싶었다. 특히 최근에 불거진 위치정보 무단 저장 문제 등도 관심 있게 보고 있던 터여서 이것을 한번 제대로 다루어 보고 싶었다.

- 발표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원래 관심이 있었던 주제라 그다지 어려웠던 건 없고 전날 발표 준비를 급하게 마무리하느라 잠을 제대로 못 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웃음)

- 보안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중에 네트워크 보안 쪽으로 일을 해보고 싶기 때문이다. 관심 있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공부도 같이 하고 다른 사람들과 정보 교류를 하면서 배우는 점이 많아서 좋다.

Ahn

대학생기자 양소진 / 서울여대 콘텐츠디자인/언론홍보

 

대학생기자 배종현 /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무엇이 되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한번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D
twitter: @third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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