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가치, 크라우드 펀딩

보안라이프/IT트렌드 2012.11.27 09:06

스마트 기기가 보급됨에 따라 우리는 SNS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이로써 새롭게 주목받는 투자가 바로 크라우드 펀딩이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인터넷,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특정 개인, 조직, 활동이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모집하는 행위다. 

개인의 투자 방식과 목적에 따라 지분 투자, 대출, 보상, 후원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크라우드 펀딩의 목적은 재난 구호에서부터 시민 언론 활동, 예술가 후원이나 정치 캠페인, 신규 사업에 대한 소규모 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 정착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최근 영화 제작후원금,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광고 등을 성공적으로 후원받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

사실 미국에서는 크라우드 펀딩을 기존의 펀딩 방식과 비교해 완전히 새로운 개념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지금처럼 SNS를 이용한 펀딩 방식은 1997년 영국 록그룹인 마릴리온에 의해 시작되었다. 미국 투어에 사용할 6만 달러를 인터넷을 통해 모금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대 초 크라우드 펀딩 방식과 유사한 대중들에게 후원을 받는 네티즌 펀드가 있었다. 네티즌이 영화에 투자를 하는 펀드 사업으로 당시 흥행했던 영화 ‘친구’, ‘공동경비구역JSA’, ‘반칙왕’ 등이 이를 통해 자금을 모집했다. 하지만 이는 수익이 중심이 되어 투자자들에게 고수익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한계 때문에 사라지고 말았다.

외국의 사례로 대표적인 것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www.Kickstarter.com)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이다. 첫째는 페이스북 상의 사용자 정보 노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인정보 통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디아스포라(Diaspora)이다. 이 사이트를 통해 무려 2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모으면서 유명세를 탔다.

          ▲ Ⓒ 블로그 http://atomkit7.blog.me/120118751291

둘째는 킥스타터에서 가장 성공한 프로젝트로 뽑히는 ‘Tik Tok-아이팟 NANO’ 시계줄이다. 시카고의 무명 디자이너였던 스콧 월슨은 애플의 MP3 아이팟 나노를 시계처럼 활용할 수 있는 시계와 줄을 고안했지만 마땅한 투자자를 찾지 못해 상품화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2010년 12월 킥스타터를 통해 개발금을 모집했고 총 1만 3512명이 후원, 94만 2578달러(약 10억6000만원)을 개발금으로 모았다. 이는 본래 목표한 금액인 1만 5000달러를 훌쩍 넘은 것이다. 이때의 성공을 계기로 ‘Tik Tok’은 애플스토어에 입점하게 됐다.

대학생이 등록금 펀딩하기도

GoFundme라는 사이트에서는 규모있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개인적인 일에도 펀딩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Interlochen art academy에 가고 싶은 청년이 유튜브에 자신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영상을 올리며 등록금을 펀딩 해달라고 올렸다. 

그는 7250달러를 목표로 했는데 목표치를 넘은 7950달러를 투자받을 수 있었다. 그 외에도 개인적인 병원비나 유학비 등을 펀딩하는 모습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하고자 하는 일이 의미 있고 진정성이 있다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는 사례이다.

크라우드 라이즈는 할리우드 배우 에드워드 노튼이 중심이 되어 만든 사이트로 주로 자선활동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기부를 쉽고 지속적으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운영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사이트는 주로 개인이 시도하는 자선 활동과 관련된 각종 프로젝트를 위한 기금을 사람들의 기부를 통해 모으는 웹서비스다.

영화 '26년' 상업 영화로 첫 크라우드 펀딩 시도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프로젝트 단위의 펀딩과 공익적 성격의 펀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활발하게 펀딩이 되고 있는 분야는 영화나 공연 등 문화예술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 크라우드 펀딩으로 가장 알려져 있는 프로젝는 영화 '26년'이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강풀의 웹툰을 원작인 이 영화는 크랭크인 10일 앞두고 제작자들이 갑자기 투자를 철회하여 도중에 촬영을 중단하게 된다. 항간에는 정치권의 영향이 있었다는 말도 떠돌았다. 그 후 투자자 유치에 계속 실패를 하게 되고 시민의 후원으로 영화를 만들기로 결정하게 된다. 상업영화로는 처음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 26년은 비록 10억이라는 목표달성에는 실패했지만 7억이라는 기금을 모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11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 Ⓒ 인큐젝트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꾸준히 한국 관련 홍보를 하고 있다. 작년에는 런던 피카디리 서커스에 아리랑 영상 광고를 올렸고 현재는 월스트리트저널 1면에 아리랑 관련 광고를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대중이 함께 하는 이 광고는 세계에서도 주목하고 있고 우리가 직접 힘을 모아 홍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신뢰 기반의 양방향 소통이 차별점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크라우드 펀딩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반인이 접근하기 쉬운 프로젝트로 선정하는 경향이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사람들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여 소통하면서 그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기존의 펀딩 방식과는 다르다. 양방향의 소통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펀딩이기 때문에 투자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나의 작은 성의로 누군가의 꿈을 이루어지게 하고 희망을 갖게 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함과 만족감을 가져다 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각 분야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활발히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융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참여형 미소금융이 한 예이다. 그러나 최근 크라우드 펀딩의 거래가 주로 인터넷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각종 범죄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크라우드 펀딩의 법적 규제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크라우드 펀딩을 안전하게 정착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적당한 법적 규제를 빠른 시일 안에 마련해야 할 것이다. 안전한 규제 안에서 크라우드 펀딩이 잘 정착되어 많은 사람들의 꿈이 응원받기를 기대해본다. Ahn


대학생기자 허우진/ 수원대 컴퓨터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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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엔젤펀딩 2016.07.07 23:2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엔젤펀딩에서 크라우드펀딩 응원합니다
    당신의 아이디어를 응원합니다

배우 정보석이 지나온 아픈 청춘 시절 이야기

현장속으로/세미나 2011.07.03 17:30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의 선선함과 청명한 하늘 아래, 청춘 페스티벌이 시작되었다. 마이크임팩트 사에서 주최한 이번 청춘 페스티벌은 남녀노소 불문,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모든 청춘을 대상으로 하루를 유익하게 즐기는자리였다. 한강 플로팅 스테이지를 장악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명사의 강연과 유명 가수의 공연, 전시, 다양한 체험의 장이 마련되었다.

무대가 세팅되고, 연사들이 도착하는 동안 플로팅 스테이지 옆 공간에서 여러 행사들이 펼쳐졌다. 청춘들이 이 시간에, 이 세대에 할 수 있는 고민들을 털어놓고 함께 놀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었다. 그 중 제일 인기였던 청춘 고민상담소.” 청춘이기에 할 수 있는 고민들을 함께 공유하고 이야기할 수 있었던 특별한 자리였다. 보통 고민은 속으로만 끙끙 앓으며 하는 경우가 많은데, 꼭 대책이 나오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내 고민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속이 시원하고 위안이 되는지 알 수 있었다.

오후 3, 드디어 본격적으로 강연이 시작되었다. 총 네 명의 연사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배우 정보석,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의 강연을 소개한다.

나는 나밖에 없다. 60억분의 1이다.  - 배우 정보석


첫 연사는
거침없이 하이킥,” “자이언트등의 드라마로 유명세를 떨치는 연기자 정보석. 그의 강연서비스 정신을 가지라는 것이 요점이었다. 지금은 유명한 연기자로 거듭난 자신이지만, 그 이전에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고 방황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런 그를 성공으로 이끈 키워드는 바로 서비스 정신이었다.

운동선수가 꿈이었던 학창 시절, 그에게는 운동만이 전부였다. 심지어는 수업을 빠지면서까지 연습에 매진하고, 또 매진했다. 그러나 오히려 이러한 열성이 부상으로 이어졌고, 그는 결국 운동을 그만두게 된다. 그에게 남아있던 길은 방황이라는 길뿐이었다. 쉬엄쉬엄 해서 탈락한 것도 아니고, 너무나 열심히 한 것이 탈이 된 실패였기에 더욱 부아가 났다.


그러던 그에게 전환점이 찾아온다
. 바로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다. 인생의 목표 없이 정처 없이 방황하던 정보석은 패스트푸드점에 정착해 돈을 벌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는 일반 아르바이트생과는 많이 달랐다. 우직하게 운동을 하던 습관이 몸에 배어있어 자기도 모르게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아르바이트생이 된 것이다.


자기가 맡은 일을 다 하면 바닥 청소를 했다
. 바닥 청소가 끝나면 식탁 줄을 맞췄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일만 마치면 끝이 아니라 관계되는 모든 일에 사명감을 가지고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당연히 지점장의 눈에 띄어 첫 달부터 그는 최고 월급을 받게 된다. 이때, 그는 깨닫는다. “서비스 정신, 그것만 있으면 사람들이 알아주는구나.”


이렇게 자신의 노력이 인정받자
, 그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시작한다. 세상을 삐뚤게만 보던 그의 마음이 다잡히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대학에 가야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그러한 노력을 빛을 발하여 결국 연극과에 입학하게 되고,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과 활동을 하면서도 맡은 모든 일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그리고 나의 몫뿐만 아니라 남의 몫까지 열심히 하는 서비스 정신을 이어갔다. 주어진 시간에 100을 할 수 있다면, 처음부터 120을 목표로 하고 돌진했다. 그리고, 120만큼의 일이 끝나야 , 열심히 했다며 그제야 자신에게 만족했다.

나는 지금도 서비스 정신으로 내 삶을 개척하고 있습니다정보석, 그는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여러분과 같은 청춘이지요. 청춘은 절대적인 나이에 딱 들어가는 틀이 아닙니다. 목표를 가지고 계속 삶을 개척해나가는 것, 그 자세가 확실하다면 여전히 청춘 아니겠습니까?”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이 자기한탄을 하고 화를 내면 그는 "회사가 인생이 전부냐? 현재 과학으로 보면 우리는 50년 더 넘게 살 수 있는데 왜 마치 인생 끝난 것처럼 살고 있냐? 너는 너잖아!"라고 말한다고 한다. "무엇을 하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았으면 한다. 다른 사람을 따라가려고 하면 끝이 없다. 나는 나밖에 없다. 60억분의 1이다."라며 자신도 청춘이라고 불러달라던 그의 목소리에서 여전히 역동적인 삶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이든지 처음이 힘들다 -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다음은 한국문화전도사 서경덕 교수다. 그는 처음만 어렵다라는 테마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가 나오자마자 우리에게 던진 질문은 제 어렸을 때의 꿈은 무엇이었을까요?”였다. 그는, “꿈은 계속 바뀝니다. 그 중에서 하나를 잡고 파고들면, 그게 당신이 되는 것이지요하고 말했다. 꿈이 자주 바뀐다고 혼란스러워하거나 자책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란다. 자기 자신도 어렸을 때의 꿈은 기억 나지도 않는다고.

그렇다면
, 그 수많은 꿈들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그는 선택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몸으로 부딪혀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그저 머릿속으로만, 가슴속으로만 꿈꾸는 경우가 많다. 그리곤 아마 안 될 거야, 하며 중간에 포기해 버린다. 그러나, 그 꿈이 진정 자신의 것이 될 수 있는지, 자신에게 적합한 꿈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직접 몸으로 체험해 보아야 한다"며,몸으로 부딪히는 게 어디 쉬운 일이냐고요? 그런 말씀 마세요. 처음만 어려운 거에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일화를 소개했다
. 대학생 시절, 고민도 많고 생각도 많은 시절, 무작정 세상에 나가봐야겠다고 결심했다. 1년 휴학을 하고 뉴욕행 비행기를 탄 그는 미국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그러다 방문한 곳, 뉴욕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이었다. 그런데 그는 그곳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한다. 바로 한국어 서비스 기능이 없다는 것. 통역 서비스가 되는 다른 나라 언어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언어가 통역되지 않는 것에 문제 의식을 갖는다. 뉴욕의 거처로 돌아와서도 자꾸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았다.
결국
, 그는 이에 대한 항의 전화를 하고, 몇 달에 걸쳐 접촉해 디렉터 면담 승인까지 받아낸다. “아우, 처음 전화할 때 얼마나 떨리던지. 그런데 제가 말했죠? 첫 매만 아프다고요. 처음만 어려운 거에요. 두세 번 자꾸 연락하니까 자신감이 생기고 결국엔 사명감으로 이어지더라고요.” 그렇게 그는 뉴욕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에 한국어 통역 서비스 개설에 사명감을 갖고 직접 발로 뛰면서 한국 기업에서 스폰을 받아 결국 통역 서비스 개설을 성공시킨다.

그리고 나서는 일사천리죠.” 서경덕 교수는 처음 매만 호되게 아프지, 그 다음에는 더욱 자신감이 생겨 두 번째, 세 번째 단계는 점점 쉬워진다고 말한다. 그렇게 처음 뉴욕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에 통역 서비스를 개설하자, 다른 박물관에도 그러한 서비스를 도입하게 하고 싶은 욕심이 났고, 그는 그렇게 한국문화전도사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서경덕 교수는 말한다. “저도 어렸을 때, 심지어 미국에 가기 직전까지 제가 이런 일을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가 찾아왔고, 여기에 집중해서 일을 잘 해낸 것이죠. 처음을 성공하고 나니까, 그 다음이 욕심나고, 또 그 다음 단계는 처음의 경험을 기반으로 더욱 잘해낼 수 있으니까 힘이 났죠. 청춘 여러분, 처음만 힘든 거에요.”

연기자 정보석과 서경덕 교수의 강연은 "아프니까 청춘"인 나에게, 그리고 강연을 들은 모든 청춘에게 평생의 귀한 자산이 될 것이다. 자리에 일어서니까 해가 저물고 있었다. 단지 오늘의 해가 저문 것이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 우리 모두 내일의 해를 향해 달려 나갔으면 한다. Ahn   


대학생기자 강아름 / 서울대 언어학과
'KBS 일대백 퀴즈'에 나간 적이 있습니다. 세상을 나름 안다고 자부했는데, 사실은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음을 알게 된 계기였습니다. 세상은 직접 눈으로 보고 발로 뛰며 배울 것들로 가득차 있음을 깨달았지요. 그리고, 안랩 기자단에 들어왔습니다. 이 세상을 직접 보고, 듣고, 두드려보고, 써보고 싶어서요. 안랩과 함께 배우고 알아가는 세상 일들 함께하지 않으실래요? ^^*

 

대학생기자 김재기 / 한양대 안산 컴퓨터공학과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타고난 천재가 아닌 이상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항상 노력하는 대학생기자 김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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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근우 2011.07.04 13: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배우 정보석과 교수 서경덕의 생생한 이야기가 20대 청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뉴욕 타임스퀘어 독도 광고의 숨은 주역 만나보니

3월 1일 미국 뉴욕 한복판 타임스퀘어 광장. 그 한가운데 옥외 광고판에는 독특한 광고가 올려졌다.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카피였다. 퍼즐 형식으로 풀어낸 독도 광고는 '참신하다'라는 평과 함께 인터넷에 빠른 속도로 퍼졌다. 

시사IN, 2010년 3월 13일자


이처럼 우리나라 문화나 이슈가 외국 미디어에 노출되는 일이 종종 화제가 되곤 한다.  미국 유명 신문에 비빔밥 광고가 실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출처: 뉴욕타임스>


그런데, 이런 일을 실제로 실행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기자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세계 속에 한국을 알리는 숨은 주역을 찾아나섰다. 그는 바로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서경덕 객원교수이자 국가브랜드위원회 자문위원, 국가보훈처 나라사랑 정책자문위원, 아리랑국제방송 전략기획위원, 독립기념관 홍보대사 등을 맡고 있다. 독도가 워낙 첨예한 이슈라 독도 광고로 유명하지만, 그는 무한도전 팀과 함께 한 비빔밥 광고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할 소재를 가지고 대한민국을 알린다. 또한 세계적인 유명 박물관에 한국어 브로셔(brochure) 제작을 자문하고, 한국어를 알리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서 교수는 이렇게 1인 다역을 하는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보안세상'에 인터뷰해주었다. 약 100명이 듣는 대형 강의를 마친 후에도 힘든 기색 없이 성의껏 대답해주었다.


Q. 우리나라 홍보전문가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대학생이 되면 해보고 싶은 일이 많았는데, 그 중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게 배낭여행이었습니다. 그 때 세계화, 글로벌화 이런 단어가 매체에 자주 등장했는데, 세계화를 배우려면 내가 눈으로 직접 보고 느껴야지 한국에 머물러서만은 안 되겠다고 느꼈죠. 여행을 딱 갔는데! 유럽에서 제 얼굴을 보고 "중국인?" 아님 "일본인?" 이렇게 묻더군요. 한국이 88 올림픽도 개최해서 외국인들이 우리를 알 줄 알았는데 몰라서 놀랐습니다. 거기서 큰 충격을 받아 그때부터 한국 알리기에 전념했어요. 사실 대학교 때 전공과는 지금 일과 거리가 멀어요. 그때의 해외 여행이 저의 직업을 바꿨지요.

 

Q. 한국 홍보는 회사에 속해서 하는 일인가요?
A. 아니오. 아직 젊기 때문에 자유롭게 일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한국 홍보에 대한 일을 계획하다 여기저기서 뜻이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어요. 다들 직업은 따로 있는데 한국 알리기를 위해 저녁에 자원봉사로 일을 하죠. 한글 프로젝트팀, 광고 제작팀, 박물관팀 등 각자 힘을 보태서 함께 해요. 이들 모두 한국의 문화, 역사와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한 G20 블로그를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여러 나라 국어로 한국 홍보 서비스를 해요. 이번 G20 같은 행사는 앞으로 다시 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한국을 세계에 강하게 어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일을 하는 중에는 기업이나 정부 또는 김장훈씨, 여러 독지가, 무한도전 팀 등 많은 분들이 후원을 해주세요.

Q. 다른 곳도 아니고 미국 뉴욕타임즈에 광고를 낸 계기는 무엇인가요?
A.
2005년도에 독도 광고를 시작했어요.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에 조례 제정을 하는 것을 보고 이것은 정말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죠. 그 당시 뉴욕에서 한국 홍보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활동 중이었는데, 뉴욕타임즈에 독도에 관하여 광고하면 큰 효과를 보지 않을까 싶어 기획했어요. 독도 광고 외에 고구려 문제, 한국 대표 음식인 비빔밥을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 등 세계 유명 매체에 광고를 냈습니다.

Q. 작년에 청소년 대상 설문에서 반 이상이 '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지 않다'고 대답했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국사 지식도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A.
일단 교육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역사가 선택 과목이 된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일본은 초등학교부터 국사 과목을 필수로 가르쳐. 젊은이들이 역사에 무관심한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강요로 되는 것은 아니죠. 결론은 독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일본이 아니라 우리가 무관심으로 행동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이들이 나라가 없다면 어떻게 살 수 있겠어요? 모두 애국자가 되라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를 알아나가고 배우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Q. 마지막으로 대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요즘 대학생들은 직장을 선호하지, 직업을 선호하는 거 같지 않아요. 안타깝죠. 젊은이들에게 항상 탁상공론보다는 직접 부딪혀 보라고 말합니다직접 해보고 얻는 것, 즉 경험으로 얻는 것이 가장 좋아요. 창업, 동아리 운영 모두 좋은 경험을 할 토대가 될 수 있습니다. 겁내지 말고 대학생의 패기로 들이대세요!  



인터뷰 후에도 한국 홍보 프로젝트 팀을 만나러 가야 한다며 소탈하게 웃는 그 모습에서 열정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 올해가 '한국 방문의 해'인 만큼 G20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각인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아! 참고로 나, 우리부터 우리나라를 알아가는 공부를 꼬옥 할 것을 약속드린다. ^^  
Ahn

 

대학생기자 양희은 / 성신여대 컴퓨터정보학부
대학생기자 전아름 / 서울여대 미디어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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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깊은공감 2010.04.05 14:4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맞아요.. 정말 역사를 선택과목으로 배운다는건.....
    우리의 정체성을 우리가 스스로 부정하는 것 같아요.;

  2. 양이온 2011.03.05 13:50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웃고계시는 사진이 더 보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