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꽉찬 세상, 2013 서울국제도서전 즐기기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3.06.23 22:54

서울 코엑스 A,B Hall 에서 2013년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2013 서울국제도서전 (Seoul International Book Fair 2013)'이 진행되었다. 올해는 '책, 사람 그리고 미래'라는 표어를 내걸었다. 관람 요금은 일반 3,000원, 초/중/고/대학생은 1,000원이다. 

입구부터 이번 해의 주빈국인 인도관이 자리 잡아 노벨상 수상자 전시, 인도 영화 100년사 등 다양한 전시를 선보였다. 또한  낭송회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인도관에서 진행되어 입구에서부터 관람객의 흥미를 돋운다.

이번 국제 도서전에서는 이벤트 홀을 비롯하여 특별전이나 세미나 등 가지각색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전시 부스는 국제관, 일반관, 아동관, 북아트관, 전자출판관, 주빈국관, 컬처 포커스, 이벤트홀, 특별전 등으로 구성되었다.

일반도서를 다루는 국내관에서는 해당 출판사의 도서를 할인가에 판매하고 사은품을 제공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책을 구입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기회였다. 특별전에서는 조선활자책, 아름다운 책, 독립출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 지루할 틈 없는 전시 공간을 꾸려내었다.

북아트관에서는 도서와 관련된 디자인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여 관람객들로 붐볐다. 전시품은 물론이고, 기념품관이라고 해도 잘 어울릴만큼 다양한 판매 물품이 있다. 이벤트홀에서는 시 낭송, 저자와의 대화, 인문학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그 외에도 아동관, 전자출판관, 컬처포커스 등 다양한 부스에서 여러 종류의 도서와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었다. 전시관이 크고 볼 거리가 아주 많으므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다간 금방 지치게 된다.

그래서 <서울국제도서전을 더욱 알차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세 가지>를 꼽아 보았다.

첫째, 국제관에서 해외 도서 체험과 휴식 즐기기.

국내관은 판매와 전시를 겸하므로 서있을 자리도 확보하기 어렵다. 그러나 국제관은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으며 국내관에 비해 매우 한산하다. 국내관을 신나게 쏘다니다가 지칠 때 쯤 국제관에 들러 테이블에 앉아 해외 문화를 체험한다면 다양한 전시 경험과 함께 체력도 비축할 수 있다. 

둘째, 국내관(일반관) 출판사 별 판매 행사 정보 파악하기.

국내관의 각 부스에서는 도서를 할인가에 판매하며, 일정 금액 이상 구입 시 사은품을 제공하기도 한다. 도서 구입시 책을 담아주는 부직포 가방이나 비닐 가방도 매력 포인트다. 각 출판사의 판매 행사 정보는 부스 입장시 잘보이는 곳에 게시되어 있다. '매의 눈'으로 할인과 사은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덧붙이자면,  부스마다 지름신이 존재하니 지출 예정이라면 미리 예산을 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셋째, 도서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B홀부터 둘러보기.

일정 금액 이상 구입한 도서는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여 집으로 배송할 수 있다. 그러나 도서를 구입하여 바리바리 둘러매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라면 B홀의 북아트관부터 먼저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북아트관은 만져보고 넘겨보고 사진 찍을 것 투성이다. 따라서 두 손을 가볍게 발걸음은 가볍게 해야한다. 구경을 끝낸 뒤 구입을 시작한다면 즐거운 관람에 도움이 될 것 이다.  

위의 세 가지 방법을 참고한다면 몸도 마음도 가볍게 도서전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를 관람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각 부스의 특색있는 도서 진열이었다. 낱권으로 볼 때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멋진 디스플레이로 '도서 전시'라는 명목을 충분히 만족시킨 것 같다. 또한 전 연령층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관람객으로 하여금 책에 대한 친근함과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울국제도서전이 앞으로 더욱 멋지게 거듭날 것이라 기대해 본다. Ahn

대학생기자 이혜림 /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나를 바로 세우고, 타인을 존중하는 삶.

오늘도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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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여대생, 에쿠니가오리를 만나다 - 2009 서울국제도서전

현장속으로/세미나 2009.05.16 14:07
책의 확장, 책의 상상력... 다시, 책에서 시작한다

부재중 통화 3통 + 문자 7통 = 총 10통의 미확인 기록. 보안 세미나 취재하느라 미처 핸드폰을 확인하지 못했는데 캔디폰을 열심히 울려준 이는 뉘신고 했더니..맞다, 오늘은 너와 나의 문화Day였드랬지.

다행히 전화기 너머 들려오는 친구의 목소리는 밝다. 코엑스에서 5월 13일 ~ 17일까지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리는데, 나의 천사같은 친구님께선 그동안 시험이니 과제니 뭐니 해서 텍스트에 찌든 심신은 다시 텍스트로 정화하는게 진리라며 나에게 초대권을 주겠다는 것이다. 참 생산적인 스트레스 해소가 될 듯 싶어 덥썩 물었다.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리는 첫 날인데도 외국인, 멀리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을 포함하여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번 행사의 주빈국은 일본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일본의 여류 작가! 에쿠니가오리씨의 사인회가 있었기 때문에 그녀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설렘과 흥분이 한껏 부풀었다.   




사전 신청을 못해서 사인은 받지 못해 아쉬웠지만 아무렴 어떤가~ 책의 프로필 사진으로만 접했던 에쿠니가오리씨를 실제로 보았는데 :) 평소 청아하고 섬세한 그녀의 필체는 따뜻한 감수성을 전달해 주었기 때문에 이공계생인 나로서는 일확천금의 순간이였다. 헤어 스타일때문인지 내가 상상했던 모습과는 조금 다르긴 했지만 그녀의 책과 똑 닮은 오로라가 느껴졌다.





흑백대비 명확한 네모난 책 외에도 알록달록 선명한 예쁘고 재미난 책, 귀엽도 아기자기한 책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책들이 전시되 있기때문에 넓은 전시장을 몇 시간 둘러보아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엄마의 손을 잡고 온 아이들에게도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직접 책을 만들어 보거나 인쇄해 볼 수 있는 이벤트도 제공하기 때문에 서울국제도서전은 훌륭한 체험장이 되주었다.

 


내가 특히 관심있게 본 곳은 북아트관이다. 책인지 하나의 예술품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멋진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유독 눈에 띄는 것 같다.
 
'전공 서적도 이렇게 재미있고 독특하게 생겼다면 좋으련만..'
중, 고등학교 시절 교과서의 명을 교묘하게 바꾸어 개성있게 탈바꿈하는 친구들이 생각나서 잠시 웃음이 나왔다^^

북아트 세미나를 비롯하여 도서전 기간동안 주빈국관에서 일본 서예가 기노시타 마리코의 서예 시연, 일본문화 체험, 그림 연극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으니 꼭 한번 가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Ahn
    

대학생기자 정은화 / 동덕여대 데이터정보학과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소녀 감성의 소유자. 정신 세계 코드 불일치로 고개를 갸우뚱하는 당신도 곧 말랑말랑 봄바람처럼 마음이 두-웅 해버리는 엄청난 바이러스에 감염될지 모른다. 나와 함께 있는 바람안에 온통 따스한 향이 스밀 때까지. 안철수연구소 대학생 기자 활동의 시작, 그리고 종결의 메타포는 내 안에서 꿈틀거리며 튀어나온 나의 의지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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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5.16 16:3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책이 정말 이쁘네요 ㅋㅋㅋ
    저렇게 된 책이 있다면 매일매일 읽을텐데-,-
    2009도 00이 책으로 표시되있어서 짱 귀엽게 느껴져요ㅋㅋㅋ
    감사히 잘 보았어요!!!

    • 대학생기자 2009.05.16 20:14  Address |  Modify / Delete

      직접 보면 신기한 책들이 정말 많았답니다:)
      요시님도 책을 좋아하시나봐요~
      내일이 마지막 날인데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세요~*

  2. 달팽가족 2009.05.16 19:4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부럽습니다. 에쿠니 가오리씨를 직접 만났군요. ^^
    트랙백 하나 걸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대학생기자 2009.05.16 20:29  Address |  Modify / Delete

      저도 좋아하는 작가를 직접 만나게 될 줄이야..
      정말 좋은 경험이였던 것 같아요^^
      달팽가족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3. 꼬마 2009.05.17 20:2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글잘읽고 갑니다^^
    에쿠니가오리 정말 훌륭한 작가죠^^ 도쿄타워를 비롯해서 냉정과열정사이
    그리고 반짝반짝 빛나는까지.. 정말 그 훌륭한 작가를 직접 뵈었다니 부러울따름입니다^^

    • 대학생기자 2009.05.18 23:07  Address |  Modify / Delete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연히 찾아온 기회였지만 저에겐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이번에 나온 '좌안'도 기대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