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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창의적인 이들의 공통점은

문화산책/서평 2012.10.19 11:34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은 즐겁다. 하지만 사람들과 신나게 어울리고 난 뒤 집에 왔을 때 허무함을 느낀 경험이 있지는 않은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보다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사람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 책은 외향성 이상주의에 지친 내향적인 사람들에게 힘을 줄 것이다. 자신이 조용하고 사색적인 삶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어깨의 짐을 한결 가볍게 해보자.

 
<출처: 다음 책>

오늘날에는 팀과 그룹으로 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게 평가된다. 이와 같은 양상은 학교 교육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초등학교에서는 모둠학습이 실시되고, 대학교에서는 '팀플'로 표현되는 협동 학습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협력 모형은 마치 성공을 이끄는 열쇠처럼 보여진다. 하지만 우리는 누군가는 그룹에 조화롭게 섞이길 원하지만, 누군가는 독립적으로 행동하고 싶어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바로 여기 독립성을 바탕으로 성공을 일구어낸 대표적 인물이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이 최고의 능률을 올리는 시간

‘애플 컴퓨터의 창업자 - 스티브 워즈니악’

 


<출처: 네이버 캐스트>

스티브 워즈니악은 회고록에서 창의적인 일을 하려는 이들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내가 만나본 엔지니어와 발명가들은 대부분 나처럼 수줍음을 타고 생각이 많다. 거의 예술가 같다. 사실 최고의 엔지니어와 발명가는 정말로 예술가다. 그리고 예술가들은 마케팅이나 무슨 위원회에 맞춰서 디자인하는 사람들 없이 발명품을 통제할 수 있을 때, 즉 ‘혼자 일할 때 가장 잘한다.’ 나는 위원회에서 정말로 혁신적인 것을 만들어낸 적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너희가 발명가이면서 예술가인 그런 드문 엔지니어라면, 받아들이기 힘들지 모르는 조언을 하려고 한다. 그것은 이것이다. ‘혼자 일해라. 혼자서 일하면 혁명적이고 특색 있는 상품을 디자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원회는 아니다. 팀도 아니다.’

과연 고독은 사회적으로 생산적인 것일까? 일반적으로 고독과 생산적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 하지만 보편적이지 않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긍정적 반응은 많은 근거와 이유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고독이 혁신의 촉매가 될 수 있음을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다.

 

고독은 혁신의 촉매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의 ‘성격 평가와 조사 연구소’에서는 창의성의 특징에 관해 몇 가지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발견은 창의적인 사람일수록 사교에 자신 있는 내향적인 사람의 경향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실험에는 각 분야에서 큰 공헌을 한 건축가, 수학자, 과학자 등 눈에 띄게 창의적인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인관계 기술은 있지만 “딱히 사교적이거나 외향적이지는 않았다.” 이들은 자신을 독립적이고 개인주의적이라고 묘사했다.

이런 발견은 내향적인 사람이 항상 외향적인 사람보다 창의적이라는 점을 뜻하지는 않지만, 평생을 걸쳐 지극히 창의적으로 활동해 온 사람들 중에 내향적인 이가 아주 많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 한스 아이젱크는 말한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홀로 일하기를 좋아하고, 고독은 혁신의 촉매가 될 수 있다.” 내향성은 “눈 앞에 있는 일에 집중하게 하고, 에너지가 일과 무관한 다른 곳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만들어 준다.”

이 책은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인터뷰하고, 많은 자료들을 읽고 엮어낸 필자의 노력이 엿보인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 스스로를 내향적인 사람이라 표현한다. 그녀는 내향적인 자신의 성격이 변호사라는 직업과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고, 항상 궁금했다. ‘왜 세상은 외향적인 사람을 선호하고, 왜 내향적인 사람은 자기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원래의 성격을 감추려 하는 걸까?’ 수년간의 연구와 수많은 사람과의 인터뷰 끝에 그녀는 자신과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내향성이 얼마나 위대한 기질인지 스스로 증명해보기로 했다. 그녀는 이 책에 자신에게 일어났거나 자신이 들은 이야기를 되도록 수정없이 그대로 기록하였다.

이것이 다른 책들과 다른 이 책만의 차별성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은 사실 위주의 여러 이야기들과 연구 자료를 엮어 놓았기 때문에 독자들은 읽은 것을 토대로 자신만의 생각을 자유로이 개진할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책 자체에서도 저자가 가진 내향성의 특별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왜 이 사람은 내향적이기 때문에 이렇게 행동하고, 왜 이 사람은 외향적이기에 이렇게 행동하는 것일까? 이 책을 통해서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의 초점은 외향성과 내향성의 특성을 연구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러한 연구의 결실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깨닫게 해주는 것에 가깝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이 책은 분명 내가 어떠한 사람인지 파악하게 해주고,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줄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최선윤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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