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 워크숍의 미션 임파서블

안랩人side/안랩컬처 2009.08.05 07:30

찜통 같은 무더위가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양평 대명리조트에서 'AhnLab 사보기자 워크숍'이 1박 2일로 진행되었다.
 


간단히 짐을 푼 일행은 320호에 모여 두 가지 강의를 들었다. 우선 안형봉 선임연구원이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의 개념을 쉽게 설명해 보안의 기초를 다져주었다. 다음으로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는 '맛있는 블로그'라는 제목으로 블로그가 갖춰야 할 덕목을 맛있는 음식과 비교해 설명했다.


맛있는 음식의 요소가 신선한 식재료, 풍부한 천연양념, 훌륭한 레시피, 먹음직스런 데코레이션이듯 좋은 블로그 역시 신선한 소재, 사진이나 동영상 등 다양한 비주얼 요소, 재미있는 구성, 보기 좋은 레이아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구성을 잘하려면 어떤 부분을 강조할지, 또 어떤 부분을 단순화할지 고민해야 한다는 것. 또한 한 포스팅의 핵심 주제는 3가지를 넘지 않게 하고 일주일에 1~2회 정기적인 포스팅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강의가 끝나자 불가능해보이는 미션이 떨어졌다. 
"지금 여기서 40분 간 아이템을 기획하고 취재를 완료하라."
지령을 받는 순간 나의 뇌리엔 온통 톰 크루즈의 숨이 벅차 헐떡이던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J.J. 에이브람스로 분한 황미경 차장과 이병철 과장의 지시에 따라 ‘토끼 발 찾기’(기획, 취재)를 위해 생각은 일단 접어두고 발로 뛰어야 했다. 

톰 크루즈가 미션을 완수하는 데 필요했던 시간은 전과 후를 생략하고 천신만고 끝에 약 1시간 30분 정도로 맞췄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에 비하면 40분은 터무니없이 부족한 가혹한 시간이 아닌가? 투덜거릴 틈도 아깝다. 일단 행동하자.

영화 ‘미션 임파서블 3’에서 관객은 ‘토끼 발’의 정체를 보았을까. 대다수의 관객은 작품 내에서 실제로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도 모를 정체불명의 물체를 찾아 나서는 모습만 기억할 것이다. 나와 짝을 이룬 팀원들은 이 점을 주목했다. 기획할 소재가 정말 황야에 풀 한 포기마냥 없을 것만 같은 레드오션에서 헤엄치고 있는 여타 조의 모습을 지켜보던 중 그들의 모습을 취재하는 게 신선하겠다 싶어 각 조가 매달리는 '토끼 발'에 대한 진상 조사 과정을 소개하기로 했다.

물론 일련의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외부로 차량을 이용해 취재를 감행하는 등의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3조는 긴장된 얼굴로 시종일관 경계심 가득한 태도로 취재에 대한 언급을 극도로 자제하는 터라 취재 과정을 알아내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평상시 면을 터온 변모 대학생 기자에게 접근하여 본의 아니게 첩자로 만드는 작업을 수행, 정보를 얻는 데 성공했다.

3조의 취재 방향은 리조트 주변의 공사 중인 한옥을 방문하여 ‘뭘 하는 건물인가’와 같은 기본적인 의문점을 해소하는 것이었다. 조사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대패를 들고 대들보를 깎아보는 체험을 한 그들의 행동력과, 길가에 한옥이 있음을 인지하고 사소한 것까지 놓치지 않는 그들의 날카로운 눈썰미가 감탄할 만했다.

2조의 취재는 대명리조트 프론트에서 객실 영업팀의 직원과 인터뷰하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에 반드시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있으리란 점에 착안하여 직원 인터뷰에 초점을 맞추는, 새로운 관점에서 탐구하는 셈이었다. 직장인의 애환이 조금씩 녹아있는 내용을 보며 가슴에 짠한 감정이 떠올랐다.

4조의 취재는 리조트 시설을 이용하는 고객에 초점을 맞추었다.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 중 스포츠와 연관된 장소를 선택해 야외와 실내를 나누어 취재했다. 그 외에 당시 이용자를 인터뷰해 현장감을 살리는 등의 방향이 돋보였다.

40분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덧 취재를 마감하고, 즐거운 회식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도착한 회식 장소에는 한 가지 팁이 있었다. 장작을 패면 열무김치국수를 얻게 된다는 마치 증조할머니로부터 전해질 법한 전설의 어구가 게시되어 있었다. 도전, 그것은 아름답다. 통과해야 할 과제가 주어지자 알 수 없는 흥이 몸속으로부터 샘솟는 이가 한 사람, 두 사람 장작패기에 몰두하여 후식으로 만인의 뱃속을 튼실하게 해줬다. 훗날 담으로 등이 아팠다는 후문만이 또한 전설처럼 전해질 뿐이다.


숙소로 돌아온 후에 이어진 회식 분위기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후발대 4인이 도착하고 분위기가 무르익자 진지한 대화로 숙연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하였다. 다소 무겁게 느껴지기도 했으나 한 마디 한 마디가 더 좋은 앞날의 모습을 위한 것으로 생각하며 수탉이 목을 가다듬을 새벽 4시경에야 잠자리에 들었다.

8시 30분, 아침 식사. 황태 해장국과 우거지 해장국. 전날의 과음으로 속이 뭉치고 알코올로 영혼이 얽매여 있던 여러 중생을 황천에서 구제해주었다.

마지막으로 박근우 팀장이 이번 워크숍의 취지로 에필로그를 장식했다. 커뮤니케이션 통로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고, 그런 시대에 개인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면 블로그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사보 ‘보안세상’이 발전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각자 가지고 있던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런 워크숍에서 빠질 수 없는 단체 사진 촬영을 끝으로 유쾌함이 가득했던 1박 2일은 막을 내렸다.

 


대학생기자 허윤 / 한국항공대 전자 및 항공전자과
"영혼이 있다면 그것은 어떤 향을 품고 있을까." 어린 시절 대답을 구했던 소년은 어느덧 한적한 시골의 버들강아지의, 햇살을 가득 머금은 나뭇잎의, 비 온 뒤 젖은 흙의 향기를 가진 이들을 알아가며 즐거워하는 청년이 되었다. 새로운 혼의 향기를 채집하기 좋아하는 이에게 영혼을 가진 기업 '안철수 연구소'는 어떤 향으로 다가올지. 흥미로 가득 차 빛나는 그의 눈빛을 앞으로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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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자라지 2009.08.05 07:4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재밌으셨겠네요..^^
    고기 완전 맛있어보임..ㅋ

    • 보안세상 2009.08.05 13:57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으으 깊숙히 숨겨져 있던 맛집으로 이동해 먹었던 쫄깃쫄깃한 흑돼지의 맛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_+ (광고아님ㅎㅎ)

  2. 요시 2009.08.05 12:4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ㅋㅋ진짜 재밌어 보여요ㅎㅎㅎ
    미션 하느라 고생 하셨겠네요!~ㅋㅋ

  3. 2009.08.11 10:5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휴양지의 얼굴을 만나다! 대명리조트 강한빛씨

현장속으로/세미나 2009.07.07 10:44

바쁜 일상의 긴장감마저 녹여버릴 듯한 무더운 여름 햇살에 우리는 지친 마음을 달래줄 무언가를 찾는다. ‘여행’. 늘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어딘가 찾아나서는 발걸음은 봄철 단비와 같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하지만, 여행이 우리에게 안식과 위안을 줄 수 있는 것은 드러나지 않게 우리를 도와주는 그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눈부시게 화창한 날에 찾은 ‘양평 대명 리조트’에서 우리의 눈길을 잡아끄는 얼굴이 하나 있었다. 바로 객실영업팀에서 근무하는 ‘강한빛’ 씨. 입구에 들어선 순간 마주친 그녀는 이름처럼 밝은 미소를 머금고 인사를 건넸다. 그 아름다운 모습에 끌려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하였다.

           ▶ 객실영업팀 강한빛씨

Q. 이 일을 시작한 지 얼마나 되었나요?
A
. 인턴으로 일하다 정직원이 된 지 이제 약 1년 4개월 정도 된 것 같아요.

Q. 많은 손님을 만났을 것 같아요. 에피소드도 많을 것 같은데, 어떤 손님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A. 사무실에서 교대로 전화 상담 업무를 하고 있는데 일요일 저녁 시간에 갑자기 전화가 걸려 왔어요. 처음에 고객님이 수고 많다며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전화를 받았는데 알고 보니 변태스런(?) 분이었어요. 상담원 입장에선 고객의 어떤 물음에도 "네네" 하며 대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아요. 하지만 당황한 티를 내면 상대방의 흥미를 더 유발하기 때문에 최대한 당황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네네~ 고객님, 그러시다면 지금 발신 번호가 찍혔는데 원하시면 112로 연결해 드릴까요?"
라고 대처해서 그 상황을 무사히 모면한 적이 있답니다. 번호가 찍힌다는 사실을 모르고 장난 전화를 하는 분이 많아요.^^;

또 다른 에피소드는 프론트에서 야간 업무를 하는데, 한 아주머니께서 "여기서 떨어져서 죽고 싶다"라며 전화를 했어요. 그때 제가 인턴 3~4개월 정도 됐을 때인데, '혹시 내가 근무 중에 죽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에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직원에게 프론트 업무를 부탁하고 객실로 바로 올라갔지요. 그러자 아주머니가 절 보더니 "자식들끼리만 여행 가서 혼자 이 곳에 왔는데 가족 단위로 놀러 온 사람들을 보니 너무 외롭고, 우울했다. 그래서 술김에 죽고 싶다고 전화를 했는데 이렇게 직접 자기를 찾아 올 줄 몰랐다."라며 몹시 미안해했어요. 그리고 퇴실할 때 음료수를 건네며 고맙다고 인사를 해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고 보람도 있었어요.

Q. 좋은 인상이 아닌 나쁜 인상을 심어 준 손님도 있을 것 같아요.
A. 12시~1시밖에 되지 않은 창창한 대낮에 술에 취한 분이 "나 누구누구(OO사장) 알고 있다."라며 방 열쇠를 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술을 잔뜩 마시고 엘리베이터 앞에 피자 한판을 만든 손님도 있었고요. 흑흑..

Q. 그렇다면 시기에 따라 오는 손님들의 특성이 다른 편인가요?
A. 아무래도 성수기엔 회사나 단체에서 많이 와서 술자리 빈도가 잦으니 전화 말투가 거칠거나 종종 안 좋은 모습을 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Q. 손님들이 많을 때를 대비한 특별한 대비책이 있나요?
A. 근무 인원을 늘려 고객 편의 차원에서 대비책을 세우고 있어요. 비수기엔 1~2명이 할 수 있는 일을 성수기엔 3명 이상이 쉴 틈 없이 일을 한답니다. 다양한 서비스나 가족 운동회, 명랑 운동회 같은 이벤트도 마련해 드리고요. 올해는 머드 축제를 할 예정이에요.

Q. 일을 하면서 힘든 점도 있을 것 같아요.
A. 일의 특성상 말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감기에 걸리면 의사소통의 어려움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계속 서있어야 해서 불편한 점도 있고요. 제 다리가 갈수록 두꺼워지는 이유가 있다니깐요. (웃음) 또, 서비스직이라 친구들과 휴가시기를 맞추는 것도 어려워요. (연애는 거의 못한답니다.T.T) 하지만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이고, 가족 단위로 놀러오는 손님이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노는 모습을 보면 힘들어도 보람이 남아요.^^ 손님들이 퇴실할 때 먹을 것을 건네며 잘 쉬고 간다는 한 마디를 해주면 큰 위로가 되고요.

Q. 직원 혜택이 있나요?
A. 1년에 5번 오션월드와 비발디 파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혜택이 있어요. 친구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적어서 미안하지만 이런 혜택을 나눠줄 수 있을 때 기분이 좋답니다. ^^


       
           ▶ 강한빛씨와 사내기자, 대학생기자의 인터뷰 장면

손님을 향한 그녀의 싱그러운 미소를 보니
 더위와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줄 시원한 레몬에이드 한 잔이 떠오른다. 지친 일상에 쉼표가 필요한 당신^^ 이번 여름, 그녀와 함께 스르륵 풀어지는 몽롱한 무기력을 깨끗하게 빨래하고, 햇살에 널어보는 건 어떨까. 참참! 친절한 미소에 답할 수 있는 매너 역시 잊지 말고 챙겨갈 것! Ahn

*최근 있었던 안철수연구소 사보 기자단의 '1박 2일' 워크숍. 여러 가지 일정 중 핵심은 40분 취재였다. 위 내용은 2조의 결과물이다.

사내 기자 박종필 / 서비스개발팀

언젠간 안랩을 이끄는 "No.1 Guard"가 되고 싶다. (될 수 있을까.. -.-a ) 그리고, 내가 하는 작은 일들로 세상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면 좋겠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는 싫어요 ^^


 

사내 기자 김용구 / ASEC 분석1팀
뭐든 남보다 한 걸음 느리고, 서투른 것 투성이지만... 옳다고 믿는 길을 꿋꿋히 걷는 스스로를 믿고 살고 있습니다.'모두에게 필요한' 최고의 보안 전문가가가 되고 싶습니다.


 

대학생기자 정은화 / 동덕여대 데이터정보학과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소녀 감성의 소유자. 정신 세계 코드 불일치로 고개를 갸우뚱하는 당신도 곧 말랑말랑 봄바람처럼 마음이 두-웅 해버리는 엄청난 바이러스에 감염될지 모른다. 나와 함께 있는 바람안에 온통 따스한 향이 스밀 때까지. 안철수연구소 대학생 기자 활동의 시작, 그리고 종결의 메타포는 내 안에서 꿈틀거리며 튀어나온 나의 의지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


대학생
기자 최수빈 / 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

취미와 특기를 '공상'으로 꼽을 만큼 생각이 많다. 이에 가끔은 엉뚱한 글과 말로 사람들을 당혹시킬 때가 있지만, 이사람, 연구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mp3와 따뜻한 아메리카노만 있다면 어디에 처하든 지루하지 않다는 그녀. 오늘도 색다르고 독특하며 그녀만의 색이 있는 행복한 상상은 멈추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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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7.07 18:1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ㅎㅎㅎ 이름이 너무 예쁘십니다~
    많은 손님들 상대해주시면 너무 힘드시겠어요 ㅠㅠ...
    직원혜택이 너무 부러워요 ㅎㅎㅎㅎ

  2. kimczcz 2009.07.08 15:0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나도 안랩 인턴하고 싶다 ㅠㅠ

  3. 광년이 2009.07.10 02:0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다들...웃음이 너무 해맑네요 ^^

리조트에서 스포츠 즐기기 현장 가보니

현장속으로/세미나 2009.07.03 14:09

리조트에는 여러 가지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많다. 스포츠 시설도 그 중 하나다. 그런 스포츠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가족 단위, 회사 단위 등 여러 단체들이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그 중 운동선수들이 휴식 겸 훈련 장소로 사용하는 현장을 찾아가 봤다. 


양평 대명리조트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다. 바로 신축한 야외 축구장. 상쾌한 초록이 주욱 펼쳐진 인조 잔디 축구장에는 이미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보기에도 신나게 운동장을 누비고 있었다. 주인공들은 서울에 위치한 속옷 회사 직원들이었다. 일년에 두 번 단합대회를 한다는 이 회사 직원들은 "친목에는 운동이 최고"라고 입을 모았다.

▲운동 중 발에 쥐가 나 경기를 중단한 속옷회사 직원들


그렇다면 이 새로 지어진 축구장은 어떻게 관리되는 것일까? 신대현 대명리조트 직원의 말에 따르면 이 야외 축구장은 개관한 지 한 달 정도가 되었다. 평일에는 약 100만원 가량의 돈을 지불하고 이용해야 한다. 비싼 대관료가 흠이긴 하지만 주말에는 리조트 이용 고객을 위해 무료로 개방한다고 하니 공만 가지고 가면 운동하는 데 무리는 없을 듯하다. 공이 없다? 즐기고 싶은데 물품이 되어 있지 않은 고객을 위해 리조트에서는 축구공, 야구 세트, 캐치볼, 굴렁쇠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러 물품을 대여해준다.  

▲축구장 시설을 설명하고 있는 신현대 씨



축구장 옆 농구장. 그곳에서는 T건설 회사의 사람들이 농구와 족구를 하고 있었다. 안철수연구소에서 나왔다고 하니  쉬고 있던 한 분이 "무릎팍 도사에 나온 안철수 편을 봤다. 아주 훌륭한 분의 좋은 말씀이 감명 깊었다"라고 말했다. 이 회사에서는 대명콘도에 이런 야외 운동 시설이 있는 것을 미리 알고 왔다고 한다. 하지만 옆에 속옷회사가 먼저 축구장을 쓰는 바람에 잠시 밀려 농구와 족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축구공이 농구공을 대신해 골대로 날아가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그것이 어떤 공이든 간에 그들이 즐길 수 있다는 것 하나만 중요해 보였다.

야외에서 축구, 농구, 족구를 할 수 있다면 과연 실내는 어떨까? 실내 스포츠 시설은 볼링장, 당구장, 수영장, 피트니스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피트니스센터에는 여자 4명이 운동을 하고 있었다. 사진을 찍겠다고 양해를 구하자 땀에 젖고 썬크림이 범벅된 자신의 모습 때문인지 서로들 촬영을 미뤘다. 알고 보니 그들은 상지 여자소프트볼 선수들이었다. 가까운 곳에서 휴식과 운동을 겸해서 이곳 실내 피트니스센터를 찾았다고 한다.

▲운동에 집중 중인 상지 여자소프트볼 선수들


한편, 수영장은 이용하는 사람들이 비교적 적어 한산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그곳에서 제법 자유롭게 수영을 하는 무리를 찾아갔다. 양평군청 소속 빙상팀이었다. 이들은 모두 양평에 사는데 빙상팀임에도 수영장을 찾은 이유는 "휴식을 취하면서 무리가 되지 않는 운동을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들은 양평에 살아서 자주 이 수영장을 찾는다고 한다. 수영을 해달라는 다소 무리한(?) 부탁에 수줍게 발장구를 치며 어색한 표정으로 사진 촬영에 협조해 주었다. 

▲수영을 즐기는 양평군청 빙상팀


이렇게 해서 양평 대명리조트의 실내외 스포츠 시설을 모두 둘러보았다. 적지 않은 스포츠 선수들이 이곳을 이용한다는 것은 선수들이 이용할 만한 운동 시설이 부족하다는 방증이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기도 했다. 단합과 친목을 위해서 스포츠 시설은 최적의 장소임에 틀림없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단체로 워크숍을 왔다면 술 자리와 답답한 방 안을 벗어나 서로의 땀방울을 보며 웃어보는 건 어떨까? Ahn

*안철수연구소 사보 기자단의 '1박 2일' 워크숍. 여러 일정 중 핵심은 40분 취재였다. 지금까지 4조의 취재 결과물이었다.

사내기자 김태훈 / 보안기술팀
"현재의 나"에서 출발하여 "내가 바라는 나"로 걸어가는 중입니다.
물론 가는 길에 끊임없이 딴짓을 해서 탈이지만 그래도 즐기며 걸어가고 싶습니다. 높은 곳을 향하여!


 

대학생기자 허보미 /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봉긋한 꽃망울, 스쳐지나가는 바람에도 애정 갖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간직한 채 글로 소통하길 꿈꾼다.




대학생기자 유지상 / 국민대학교 사회학과
피천득의 '은전 한 닢'을 보면 늙은 거지는 마지막에 "그저 이 돈 한 개가 갖고 싶었습니다." 하며 행복해 한다.
사람은 꿈과 희망이 있기에 내일이 있는 것 같다. 보잘 것 없는 저 은전 한 닢이지만 그 꿈을 이루었다. 그리고 행복해 했다. 그런 행복한 꿈을  실현하고 있는  유.지.상을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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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7.03 17:3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살짝 홍보느낌이 ;;-.-;;
    대명리조트 시설이 좋은가봐요~~
    주말에는 대관료시설이 꽁짜라니 솔깃 ㅎㅎ

  2. 미자라지 2009.07.06 11:3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같은 학교 학생이 보이네요..^^ㅋ

  3. Freddie Mercury 2009.07.06 13:31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 보았어요~~~ 아침에 뵈었던 분들이 소프트볼 선수리니...ㄷㄷㄷ

  4. 광년이 2009.07.10 02:2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우.^^ 축구장 시설 너무 좋아 보이네요 ㅎㅎ

MT에 가면 이런 사람 꼭 있다. 베스트 5

현장속으로/세미나 2009.04.16 18:05

대학생들의 MT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지난 주말, 10기 연수생들이 양평으로 (준비기간 일주일에 빛나는) 급MT를 떠났습니다. 엠티 성수기 였던지라 숙소와 차량 문제로 골머리를 썩기도 했지만, 무사히 용문행 열차에 올랐어요^0^

한 연수생의 어머님께서 싸주신 샌드위치를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를 50여 분! 산 좋고 물 좋은 양평에 도착했습니다^^

쨍쨍한 햇살 아래에서 단체사진 한 방 찰칵! 찍은 후 베이스캠프로 이동 =)

바아~로 옷을 갈아입고 강가로 달려나가, 뗏목과 통통배를 타고 놀았답니다.
(물놀이 하는 데 흠뻑 취해있던 U양은 잠시 본분을 잊어, 사진기를 깜빡...ㅠㅠ)

남녀 골고루 섞어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 되었던 피구&족구 경기!
저녁식사준비 및 뒷정리 내기가 걸려있던 만큼, 몇몇 선수들은 맨발 투혼을 펼쳐 보이기까지 했답니다.

(베스트 포토: 미리  맞춘 듯한 이들의 컨트리(?)하면서도 환상적인 의상조합)


경기에서 진 팀원들이 셋팅을 하는 동안, 승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 바퀴씩 돌고 왔어요. 해가 질 무렵, 야외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맛있는 바베큐바뤼~♥

술자리가 한창일 때 쯤, 누군가 제안한 까나리 배 복불복!
이런 건 꼭 제안한 사람이 걸리게 되지요?ㅎㅎ 알싸한 까나리 냄새를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ㅠㅠ

새벽녘까지 그들의 수다와 게임은 계속되었고, 방 한 칸에서는 노래방 기계 덕분에 흥겨운 뮤직&댄스타임이 한창이었습니다.
이걸로 절대 끝이 아니지요!

이번 MT의 하이라이트 BEST 5,
이름하여 'MT에 가면 이런 사람 꼭 있다!'

1. 술 마시면 180도 변하는 사람
평소 '젠틀맨'으로 소문이 자자하던 매너리즘의 대명사 C군. 술을 몇 잔 들이키고나니 이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과격하고 터프한 헐크(?)로 변신하여 의자를 내던지는 해프닝으로 모든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는...

2. 자기 PR의 기회를 놓치려 하지 않는 사람
수심이 고작 1M에 불과했기에 모두들 말렸으나, 뗏목에서 굳이 백다이빙을 고집했던 Y군. 위험을 무릎 쓰고 멋드러지게 반 바퀴 회전을 한 후...물에서 나왔을 때에는 팔이 20cm가 찢어져 이틀 내내 빨간약&후시딘과 함께 했다.
의도한 방향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자기 PR 톡톡히 했던 Y군ㅎㅎ

3. 절대 마이크를 놓지 않는 사람
단합을 위해 준비했던 부가옵션, 노래방기기! 그러나 술이 얼큰~히 취했던 L군은 타인의 출입을 통제한 채, 1시간 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 저녁준비 하던 때부터 늦은 밤까지 대략 3-4시간 동안 절대 마이크를 놓지 않던 J군!
  
4. 급한 일이 생겨 중도하차 하는 사람
이른 아침, 약속시간보다 무려 2시간이나 일찍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기다리던 Y군. 솔선수범하여 마트에 까지 따라나서 몇 번이고 박스를 나르며 고생을 했던 그는, 베이스캠프에 도착하자마자 집안 사정으로 황급히 서울행에 올라야 했다는 슬픈 이야기ㅠㅠ

5. 공부하는 사람
오고 가는 왕복 기차에서 정석을 풀던 Y군. (중,고등학교 때 수련회 가면 문제집 푸는 사람 꼬옥~있죠?ㅎㅎ) 과외 준비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손사레 치던 Y군을 향한 비난은 끊이지 않았다죠 ㅎㅎ


다들 공감 하시나요? =)
이런 에피소드들이 바로 엠티의 추억이 아닌가 싶어요, 또 젊음이 있기에 가능한 열정이지 싶구요:)

짧고도 길었던 1박~2일! 덕분에 한층 더 돈독한 동기애가 다져진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답니다^0^ 안철수연구소 10기 연수생 여러분, 사랑해요♥

-U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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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도하차한Y군 2009.04.17 09:0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놀진 못했지만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된 것 만으로도 만족해요.
    (만족은 X뿔...ㅡㅜ )

    • U양 2009.04.17 13:36  Address |  Modify / Delete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몰라요! 저보다 일찍 도착하셨는데...흑흑ㅠㅠ 다음엔 꼭 함께해요^^

  2. 나귀여워 2009.04.17 09:0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완전 재밌어 보여요~!!!

  3. 누구? 2009.04.17 09:0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기사 보면서.. 다시 엠티간 기분 덜덜덜

  4. 장진호 2009.04.17 09:0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뭐니뭐니해도 1번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 또 가요!

  5. Y군 2009.04.17 09:1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2번, 5번 Y군인데요

    엠티 일주일이 지난 이시점에
    아직도 팔 안낳았어요 ㅠㅠ

    하지만 재밌었어요~ ㅎㅎㅎ 벌써 다음번 엠티가 기대되네요 ㅎㅎㅎㅎㅎㅎㅎ

    • U양 2009.04.17 13:39  Address |  Modify / Delete

      다음엔 완벽한 백다이빙을 위하여 미리미리 수련을^^ㅎㅎ

  6. 학s 2009.04.17 09:3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1번이 짱입니다. ㅋㅋㅋㅋ

    다음에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면 더 친해지고 좋을 듯.

    준비한 H양, U양이 수고 많았어요.

    • U양 2009.04.17 13:40  Address |  Modify / Delete

      다음에는 더더욱 꼼꼼히 준비해서 더 좋은 데로 놀러가요^^*

  7. 지나가다 들른 1인 2009.04.17 09:3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 졸업한 지 꽤 된지라 엠티의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완전 공감하고 웃고 갑니다. 재밌네요^^

  8. what's up 2009.04.17 09:4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자 이제 여름엠티 준비를 하자구. ㅎㅎ

  9. 기계공학과 2009.04.17 09:5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MT 수많은 남자들과 아침에 일어나면 엄청난 굴림.....군대온줄 착각했음

  10. 2009.04.17 09: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다들 수고하셨쎄요...

    엠티 준비하느라 고생하셨구요

    경기에서 진팀원들 술상 차리느라 애쓰셨습니다.

    저는 잘 차려논 술상에 술잔하나 놓은것 밖에 없네요 ㅜ

    • U양 2009.04.17 13:43  Address |  Modify / Delete

      '진'님의 차를 타고 꼭 범퍼카놀이를 했어야 했는데 말이죠:P

  11. asd는 과연... 뉴규? 2009.04.17 13:0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왠지 10기 연수생중에 한명인듯^^;

    ㅋ~ 엠튀 다음번에는 마니마니 참여했음 좋겠어요~!!!

    • U양 2009.04.17 13:44  Address |  Modify / Delete

      가끔 스팸 댓글이 달린답니다. 에잇! 100%참여율을 기대하며=)

  12. 1번 2009.04.17 16:3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미안해

    • U양 2009.04.20 13:46  Address |  Modify / Delete

      1번님 미안하다니요^^ 기사는 기사일 뿐 오해하지 말자!^^*

  13. 요시 2009.04.17 17:5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진짜 재밌게 보여요^^ㅎㅎㅎㅎ

  14. @_@ 2009.04.19 12:3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전 .. 술마시면 돌변하는 사람 ㅎㅎ..
    대학 MT때 술마시고 기물파손에 하극상(!?)적 행동에 ㅎㅎ...




    하지만 이런 경험이 있기에 이제는 제 주량도 알았고..
    실수는 절대 안합니다 ..


    ..
    만..

    단지..

    대학친구들은 만날때마다 놀리곤 하죠 ㅋㅋ..

    • U양 2009.04.20 13:49  Address |  Modify / Delete

      잊을만~하면 친구들에 의해 되새김질 되는 아픈기억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