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영어, 원어민 강사 3인이 말하는 문제점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10. 7. 12. 06:30

‘지구의 언어’라고 불리는 영어. 토머스 프리드먼은 세계화를 두고 "세계는 평평하다(World is flat)"라고 매우 명쾌하게 정의했는데, 세계화로 장벽이 없어진 데는 세계의 언어가 영어로 거의 표준화한 것이 주효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글로벌 무대를 누비기 위해 많은 이가 영어를 배우고자 고군분투한다. 특히 영어 실력을 인증해 주는 공문서는 이들에게 필수조건 이상으로 ‘Must Have Item’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학업이나 취업, 그리고 승진의 도구 이전에 자신의 생각을 다른 언어로 표현할 수단이라는, 좀더 유연한 생각이 필요할 것 같다.


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안철수연구소에서도 많은 사원이 영어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 일과 중 시간을 내 자율적으로 공부하는 안랩인도 있지만 회사에서 지원하는 사내 스터디를 이용하는 안랩인도 20여 명에 이른다. 한 어학원과 제휴해 영어 교육 전문 강사를 초빙해 주 3회 아침 7:50~8:50에 진행한다.

안랩인의 영어 실력 향상을 이끄는 이들은 하와이에서 온 켈리(Kelly), 미국에서 온 데이빗(David), 그리고 캐나다에서 온 자스민(Jasmine)이다. 켈리와 자스민은 한국인 교포 2세이다. 이들을 만나 안랩인들과 함께 하며 느끼는 것은 무엇인지, 한국인이 영어에 갖는 부담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보았다.

왼쪽부터 켈리, 데이빗, 자스민


-수업에 가장 적극적인 안랩인은 누구인가요?
David: 한 명을 뽑기는 조금 힘들어요. 모두가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하기 때문입니다.
Kelly: 맞아요. 수업이 비교적 아침 일찍 시작되는데도 모두가 시간을 지켜오려고 매우 노력을 하죠. 물론 그 날 주어지는 회화 토픽에 따라서 참여도가 다른 것도 사실이지만 대부분 그것을 고려해서 토픽을 선택하기 때문에 집중도가 현저하게 떨어지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Jasmine: 개인적으로 한 명 한 명의 열정을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모두가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기 때문이죠.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때와 비교해서 안철수연구소에서 수업을 진행할 때는 조금 특별한 점이 있을 것 같아요.
David: 앞서 말했던 것처럼 매우 열정적이고 적극적입니다. 그리고 부지런하다는 점? 하하. 수업 시간이 이르니깐요.
Kelly: 수업 내용이나 방식을 습득하는 데 조금 더 빠른 것 같아요. 기사를 읽거나 할 때도 어려움이 거의 없죠. 말하기 연습도 열심히 하고요.
Jasmine: 말하는 데 전혀 두려움이 없어요. 물론 제가 조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할 때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끄러워하거나 물러서지는 않아요. 늘 용기 있죠.


-한국인을 가르칠 때 발견되는 단점이 있나요? 예를 들어 한국인은 회화 실력이 유창해지기 전에 발음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죠. 또 영어의 어떤 것보다 문법 실력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Jasmine: 말하기에서는 무엇보다 용기가 가장 중요해요. 지나치게 부끄러워하고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거죠. 어떤 것보다 ‘자연스러움’이 먼저가 되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은 어떻게 통문장(full-sentence)을 잘 만들 수 있는지 생각하기 바쁜 경향이 있어요. 문장 완성도가 의사소통보다 중요할 수는 없거든요.
David: 맞아요. 그건 아마 영어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비교적 적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인이 절대 어휘 부분에서 약한 게 아니거든요. 다만, 그 단어를 알고 있음에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수동적인 편이라고 하는 게 적절하죠. 안철수연구소 사원들도 처음 3주 동안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는데 적응하느라고 힘들어했죠.
Kelly: 그건 학생 성향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문법을 많이 알면 대화에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덜한 경우도 있거든요. 문제는 아마 지나치게 그 부분에만 집중을 해버리는 것에 있죠. 실수를 해도 괜찮아요.^^

-영어를 잘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해외 어학연수를 떠납니다. 어학연수가 실력 향상을 보장해준다는 의견도 있고 굳이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도 있어요.
Jasmine: 그건 진짜 확실하게 말하는데 사람마다 달라요. 제가 아는 중국인 친구는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갔는데 그 곳에 한국인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한국말을 더 잘하게 돼서 돌아왔어요. 환경의 차이를 실력의 차이라고 볼 순 없어요.
David: 저도 Jasmine의 말에 동의해요. 여행하기에 유명한 장소가 공부를 하기에 유명한 장소가 아니듯이 말이죠.
Kelly: 사실 생각해보면 해외로 여행을 가도 혼자 가면 말을 거의 안 하잖아요. 이건 얼마에요? 저게 뭐죠? 같은 몇 마디를 하려고 여행을 가는 건 아닐 테니깐. David이 말했던 것 처럼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은 그것을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어요. Keep Challenging yourself!


-한국 중·고등학생 중에는 영어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들에게조언을 준다면요?

David: 요즘은 취업의 기본 관문인 면접에서도 영어로 인터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회의에서도 그렇고 실제로 제 친구도 직장 내에서 영어를 많이 사용해요.
Kelly: David의 말처럼 직업을 가질 때 영어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지만 일상에서도 영어가 굉장히 많이 필요해요.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도 영어가 필요할 수 있거든요.

-한국에서는 토익과 토플처럼 영어 공인 인증서가 직업을 얻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요.
Jasmine: 한국인들은 인증서에 굉장히 열중하는 것 같아요. 영어뿐만 아니라 모든 시험에 열광하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David: 스스로 이것을 싫어하면서 동시에 굉장히 환영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 같아요. 토익이나 토플에 많은 혜택을 지나치게 많이 주는 것도 사실이죠. 저는 그 점수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아무래도 능력(ability)과 기술(skill)은 좀 다른 것 같아요.
Kelly: 자기가 하고 싶어서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시험을 보는 건 좋은데, 매달 시험을 보고 자괴감에 빠지고 하는 건 스트레스를 자처하는 것에 불과해요.

-영어 강사로 일하는 데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가요?
Jasmine: 인내심이요. 하하하.
Kelly: 많은 사람을 만나고 앞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외향적인 성격과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학생들이 종종 선생님과 마주하기를 두려워할 때가 있죠. 그럴 때 학생들을 안심시켜 줄 수 있는 편안함도 필요하죠.
David: 저는 무엇보다 지식적 자질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강사는 무엇보다 지식을 선사하는 일이니깐 말이죠. Ahn

사진. 사내기자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사내기자 오주현 / 안철수연구소 보안기술팀 주임연구원
대학생기자 이자연 / 동덕여대 영어과

꼭두밤을 새고 마주친 샛별을 바라보다 외로움을 잊게 되었다는 어느 허심탄회한 수필을 보며 바람처럼 자유롭게 살다가 구름처럼 하얗게 죽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 오늘도 모든이의 하루가 '자연스러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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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0.07.12 11:2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랩인이 뭔가 했습니다.. -_-a
    제가 원시인인건지;;;

  2. ;; 2010.07.12 11:3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덧붙여서.. 제목은 "직장인 영어,... 문제점"인데..
    내용에 딱히 문제점 지적은 "문법에 너무 치중," "수줍음 많이 탐" "시험에 너무 연연"
    정도밖에 없군요.. -_-;;;;
    그리고 이건 직장인인들 뿐만이 아니라 아니라 그냥 전체에게 해당되는 문제인듯..
    어쨌든 잘 읽었습니다;;;

  3. 율무 2010.07.12 15:2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영어배우러 캐나다로 유학갔다가 한국어를 더 잘하게 되었다는 중국인 이야기.. 윽.. 좀 충격이었어요..ㅡㅡ;;;

  4. 스마일 2010.07.12 20:3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 읽고 갑니다, 또 올께요^^

    기본문장과 문장이 길어지는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영어말하기를 향상할수 있습니다.
    http://v.daum.net/link/8089475

  5. 남자이야기 2010.07.13 02:2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영어의 배움과 사용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영어 자체를 배워야만

    한다고 강요하는....사회가 잘못 됐단 생각은 안드시오?......내 생각에

    한국의 영어 열풍은 시작부터 잘못 되었는데....기가 찰 노릇이오.....

    • 보안세상 2010.07.15 14:49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영어를 할 수있다면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과 질에서 그리고 속도에 있어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 때문에 기업에서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다른 나라의 언어를 익히기 위해서는 그만큼 성실하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로하기 때문에 그 사람의 태도를 추측하는 단초가 죌 수도 있을 수도... 만약 영어가 아니라 다른 것으로 이런 점을 보안 또는 능가 할 수있다면 영어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 생각해요.

  6. 초록별 2010.07.13 15:4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전세계적으로 공용어이고, 많이 쓰이니까 영어 쓰는 건 이해가 가는데...
    어렵다는...ㅜㅜ...
    그런데, 중국이 대세라며, 중국어 배우는 사람들 보면...좀 rlghlwndmlwk 같다는...
    ...
    ps>여러 스타 강사들과 수많은 학원들이 대한민국에 있고...
    중,고,대 까지...그렇게 배워도...
    대화가 안 된다는 게...(하긴, 저도 안 됨...ㅋ...)

    • 레몬녹차 2010.07.15 14:39  Address |  Modify / Delete

      영어도 잘하고 중국어도 잘하면 좋은거죠.
      기회주의자라는 단어가 좀 부정적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제대로 따져보면 현명하고 순발력 있는 사람입니다.

    • 초록별 2010.07.15 14:58  Address |  Modify / Delete

      전망은 소용 없다는 말씀,
      잘 하고,재밌고,의미 있는 걸 찾아야 한다 하셨던 것 같은...
      ...
      일어 잘 해도,
      친일 안 하면, 좋지만...
      ...
      근묵자흑, 적묵자적이라던...
      ps>바이러스,악성코드 계통과 거리를 두시는 것처럼...

연애부터 정치까지 온갖 얘기 넘치는 학교 커뮤니티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0. 6. 11. 10:17
이른바 ‘정보 싸움’ 시대이다.
특히 취업난 시대에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정보는 매우 중요한 자원이다. 이들은 좀더 유용한 정보를 얻기 위해 소속 학교의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히 한다. 

커뮤니티란 한 대학교의 학생들이 결집하여 의견을 공유하고 학교 수업이나 취업, 시험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공간이다. 학내 정세뿐 아니라 정치, 연애, 핫 이슈, 인근 맛집 등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가 자유롭게 오간다. 여기서 이루어지는 신속한 정보 교류 덕에 학생들은 급격히 변하는 외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 따라서 커뮤니티를 세상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통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편으로 커뮤니티가 학생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굉장히 크다. 언론에서도 사회적 문제에 관하여 대학생들의 의견이 궁금할 때 커뮤니티에 들어가 본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이다.
 
정보의 집합소, 필터 기능도 필요


<출처: http://snulife.com/>


‘스누라이프’를 이용하는 서울대 정치학과 3학년 L양.

"스누라이프는 학교 전 범위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다. 한 번은 D관에서 판매하는 만두가 쓰레기 만두라고 커뮤니티에서 퍼지자 D관이 사라졌던 적이 있었다." 

 

커뮤니티는 대학생들이 소통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장이다.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의견도 많지만 비판적으로 수용할 것도 많기에 필터 기능도 필요한 것 같다.


<출처: http://www.koreapas.com/bbs/main.php>

 


‘고파스’를 이용하는 고려대 사학과 3학년 K군.

"고파스는 사용하는 사람들에 한에서는 굉장히 영향력이 높은 편이다. ‘어떤 음식점이 비위생적이더라.’하는 글이 게재되면 그 음식점이 망한다는 설이 있을 정도이다. 고파스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게시판은 맛집과 상권을 다룬 게시판. 복덕방과 헌책방 정보가 상세해 매우 실용적이다. 이 게시판을 비교적 많이 사용한다."


커뮤니티는 정보의 집합소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매우 실용적이고 웬만한 신문이나 잡지보다 유용할 때가 많다. 고파스가 앞으로 학교와의 연계성을 더 높인다면 훨씬 성숙하고 효율성이 높은 커뮤니티로 거듭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대 특성 반영하는 쌍방향 소통 공간


<출처: http://www.snorose.com/sm/index.php>

 

‘스노로즈’를 이용하는 숙명여대 경제학과 3학년 L양.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커뮤니티에 많이 들어가 보지는 않지만 주위 사람들을 보면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큰 것 같다. 일례로, 학교에서 학점 개편에 대한 일방적인 공지를 했을 때 많은 학생과 교수님이 게시판에 반대 글을 게재하였고 그것을 계기로 운동이 일어나 경상대가 학점 개편에서 제외된 적도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게시판은 익명 게시판이다."


커뮤니티는 여성성을 드러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여대 특성상 아무래도 더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오갈 수 있기 때문에 ‘성’에 관련된 게시글이 제약을 받지 않는 편이다.
 


<출처: http://www.dong-gam.net/xe/>

 
‘동감’을 사용하는 동덕여대 국문과 L양.
"우리학교 커뮤니티는 이전에는 ‘싸이클럽’ 형태였지만 현재에는 포털 사이트 형태로 바뀌었다. 사이트가 바뀌면서 활성도가 조금 떨어진 것 같다. 그러나 그 영향력은 아직도 크다. 실제로 비도덕적이라고 여겨지는 학생의 행동이 게시판에 게재되면 해당 학생이 사과글을 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에 ‘동감’의 힘이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최근 본 게시글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학내 카페의 커피를 ‘사막의 흙맛’이라고 표현했던 글이다. 참 많이 웃었다."
 

 

커뮤니티는 학생 간에 교류와 소통, 그리고 친목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학생이 모여서 수다 떨듯이 가볍게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치에 관한 토론, 학내 정세 이야기, 취업에 관한 질의응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겉으로 드러내기 힘든 이야기를 올리면 공감하는 다른 학생의 위로를 받을 수 있다.

학내 변화 촉발하는 정보 교류의 장


<출처: http://www.skkulove.com/ver3/main.htm>

 

‘성대사랑’을 이용하는 성균관대 한문교육학과 4학년 C군.

"학교 전체가 커뮤니티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 같지는 않지만 반면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총학생회 선거 도중 비리에 관한 정보가 알기 쉽게 정리되서 올라온 글을 보며 커뮤니티가 정보 제공뿐 아니라 어떤 사실의 중요한 전달자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서울 캠퍼스보다는 수원 캠퍼스가 비교적 커뮤니티 참여에 더욱 활발하다고 들었다.


커뮤니티는 유용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라고 생각한다. 의미 없이 떠들고 노는 것이 아니라 유의미한 정보가 제공되어 마침내 학내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출처: http://inu4u.net/xe/>

 

‘아이엔유’를 이용하는 인천대 무역학과 1학년 S양.

"‘인천대’를 검색하면 '아이엔유‘가 연관 검색어로 뜰 정도로 그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한다.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할 수 있어 많은 학생이 참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떤 교수님에 관한 평가가 새내기들 사이에 퍼져서 특정 교수님의 강의 신청에 학생들이 몰린 경우도 있었다.
 

커뮤니티란 정보 교류의 장이라고 생각한다. 보편적인 답변이기는 하지만 커뮤니티의 주된 목적이 정보 교류이고 실제로 학생들이 그 혜택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아이엔유’에 학교의 버스, 지하철 등 교통편이나 맛집 등 같이 소소한 정보들이 더욱 활발하게 게재되었으면 좋겠다. Ahn

대학생기자 이자연 / 동덕여대 영어과

꼭두밤을 새고 마주친 샛별을 바라보다 외로움을 잊게 되었다는 어느 허심탄회한 수필을 보며 바람처럼 자유롭게 살다가 구름처럼 하얗게 죽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 오늘도 모든이의 하루가 '자연스러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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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뿐인지구 2010.06.11 13: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사파리...5버전이...나오려나 봅니다...^^;
    ...
    애플 사파리5 웹브라우저 공개
    http:__www.zdnet.co.kr_Contents_2010_06_08_zdnet20100608094203.htm

  2. 라이너스 2010.06.11 14:3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글 잘봤습니다.^^ 하루만 지나면 주말이네요.
    멋진 하루되시길^^

  3. 악랄가츠 2010.06.11 18:4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오오.. 이 곳에서 사랑을 찾을 수도 있을까요? 퍽퍽;;;

  4. 이코 2010.06.12 11: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가장 유명한 이화이언을 빼놓으셨네요^^;;
    (참고로 전 남자)

IT업계 직장인의 IT스럽지 않은 이색취미 3가지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10. 4. 13. 06:30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많은 이들에게 취미를 물어보면 대부분 독서, 영화보기, 게임하기라고 답한다. 이처럼 대다수 사람들의 취미는 비슷비슷하다.
혹은 취미가 없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누군가 정해준 시간 속에서 지내다가 막상 자신의 시간이 생기면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일 듯하다.

우리가 만난 안랩인들은 가죽공예, 종이접기, 프라모델 등 남들과는 조금 다른 취미 활동을 하는, 정말 '즐기기 위하여' 취미 활동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안랩인들의 취미를 취재하며 그들이 누리는 시간이 참으로 알차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남들에게 ‘말하기 좋은’ 취미를 가지는 것보다 내가 하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하기에 편안한 일을 취미로 삼는 것이 가장 좋다는 답도 얻었다.

#1. 노인걸 책임 - 가죽공예는 IT인에게 색다른 활력소 


우리가 처음 만난 안랩인은 가죽공예가 취미인 노인걸 책임이다. 노인걸 책임은 네이버 블로그 'Story of Bluepapa'(http://blog.naver.com/NOINGIRL)를 운영하는데 이제까지 만든 가죽공예 작품을 다 볼 수 있다. 노인걸 책임이 만든 가죽공예 작품에는 모두 'Blue papa'가 새겨져 있는데, 노인걸 책임의 딸 이름인 '푸름'에서 딴 것이다. ‘Blue papa'의 문양은 푸른 하늘에 떠 있는 해와 달을 표현한 것이라고.

노인걸 책임이 가죽공예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가죽공예는 작년 7월에 시작했어요. 그 전에도 도자기, 축구, 사내 노래 동호회, 인라인 스케이트, 태극권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했고요. (노 책임은 흔한 취미 활동은 싫단다.) IT 업종에 있으니 컴퓨터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요. 그러다보니, 업무와 관련 없는 것,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것을 찾기 시작했죠. 목공(가구 만들기 등)을 해보려고 했는데 항상 공방에 가야 하고 시간이 많이 걸려서 못 했어요. 예전부터 시계줄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오다가 가죽공예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가죽공예 카페에 가입해서 사람들에게 문의하고 도구를 하나 둘 구입했다. 도구는 국산이 없어서 모두 외국 것을 샀는데, 비용이 무려 200여 만원에 달한다. 거의 시계줄 100개 살 수 있는 돈이다. 한 작품을 만드는 데 시계줄, 핸드폰 가죽 케이스 등은 4시간, 가방은 경우는 3일이 걸린다. 제일 오래 걸린 작품은 1주일에 걸쳐 만든 숄더백.

1주일 동안 공들여 만든 가방


모든 작품이 다 애착이 가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 작품은 오토바이 동호회 활동을 하는 동료에게 만들어준 작품이다. 그 동호회에서 자신의 작품을 마음에 들어해서 40개를 주문 받아서 팔기도 하였다고. 이 외에도 그는 아이폰 케이스를 사내에서 팔기도 하였는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시작한 가죽공예가 일이 되어버려서 파는 일은 곧 중단했다.

특이한 취미이다보니 그에 얽힌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을 듯하다.
“가방에 관심이 많이 생기니 지하철을 타면 저 버튼은 어떻게 달았을까, 마감은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며 자꾸 쳐다보니까 사람들이 저를 도둑처럼 쳐다보더라구요. 한 번은 어느 아주머니 가방을 뚫어지게 쳐다보니까 그 아주머니가 자신의 가방을 끌어안은 적도 있어요.”

그런 그가 다른 이의 취미 활동 중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을까? 역시 공예를 손꼽았다. 그 중에서는 금속공예. 그의 손에는 반지가 하나 끼어져있는데 취미로 금속공예를 하는 친구한테 받았다고. 그리고 언젠가는 취미로 꼭 목공을 해보고 싶단다.

노인걸 책임에게 취미란? “스트레스를 해소해줄 수 있는 무언가”

#2. 박석달 책임 - 종이접기, 그 소박한 매력


그 다음으로 우리가 만난 독특한 취미 활동을 가진 안랩인은 박석달 책임이다. 그의 취미는 ‘종이접기’다. 그의 자리에 가면 니모, 피카츄 등의 캐릭터 종이접기 작품이 진열돼 있다.

박석달 책임이 종이접기를 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맨 처음에 한 커뮤니티에서 눈팅을 하다가 누군가가 종이모형 올린 것을 봤어요. 그걸 보고 똑같은 것을 한번 만들어 보던 게 취미가 되었습니다. 종이접기를 한 지는 2~3년 되었고요.”


종이모형은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쉬운 것은 2~3분. 종이접기를 프로로 하는 사람들은 A4 용지 30~40장 정도 되는 것을 인쇄해서 하는데 며칠이 걸린다고. 박 책임은 5~6장 짜리로 한번 해봤는데 허리가 아파서 그 다음부터는 잘 안 만든다. 

종이공예는 풀, 가위, 칼, 종이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재료비는 많이 들지 않는다. 다만 두꺼운 종이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비용은 100장에 만원 정도 한다. 도안은 종이모형 커뮤니티에서 내려받아서 인쇄한다. 우리나라 사이트로는 www.finalpaper.net이 유명하다.

그가 가장 애착을 갖는 작품은 바로 ‘월드 오브 워 크래프트’라는 게임에 나오는 도끼. "처음으로 도안을 만들고 직접 제작한 것이에요. 도안을 따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만드는 레벨은 아니고, 그저 작고 예쁜 작품 만드는 것을 좋아해요.”


박 책임이 종이접기를 하면서 가장 보람됐던 순간이 언제인지 궁금해졌다.
“친구의 아기가 와서 보면 정말 좋아해요. 컬러풀한 게 책상 위에 있으면 말 못하는 아이들도 만져보려고 기어 올라가고. 집에서는 조그만 밥상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종이접기를 하니까 아내가 궁상맞다고 해서 몰래몰래 하지만요. 어른과 아이의 반응이 확실히 달라요. 3일에 걸쳐서 만들었다고 하면 어른들의 반응은 ‘미친 거 아니냐’는 반응이죠.”

얼핏 쉬워 보이지만, 난이도가 높은 것은 이쑤시개를 가지고 모양을 만져야 할 정도로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다. 그럴 경우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라고. 그래도 A4용지 20~30장 정도가 필요한 건담 같은 경우는 프라모델보다 더 멋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박석달 책임은 이렇게 어려운 종이접기를 하는 사람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그에게 취미란 “진짜 재미있어서 하는 것"이다. "쉽고 간단하고 재미있는 소재가 나오면 항상 하려고 해요. 아이폰 거치대와 같이 실용적인 것 위주로 하려고요."

#3. J씨 - 프라모델? 여자도 즐길 수 있다고요 


마지막으로 프라모델 만들기가 취미인 J씨를 만났다. (강력히 익명 보장을 주장해 부득이하게 J씨로 표기한다) 프라모델이란 조립식 장난감으로 plastic model이 정식용어지만, 일본식 영어 ‘프라모델’이라는 이름으로도 일컫는다. 원래는 영국군의 차량 식별 교육용으로 고안된 것으로, 이것이 점차 오락의 대상으로 정착된 것이다. 완성품이 실제와 흡사할수록 가치가 높다고 여긴다.

J씨가 프라모델을 시작한 것은 대학 시절. 더 어렸을 적부터 레고 같은 조립식 장난감을 좋아했기에 프라모델에 접근하기 쉬웠다. ‘건담’ 만화를 본 적도 없지만 단순히 만들고 조립하여 완성해가는 과정을 좋아한 것이다. 인터뷰 도중에 두 손을 내저으며 “그렇지만 나는 오타쿠는 아니다.” 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실제로 J씨가 완성한 프라모델은 고향집에 20개 정도, 자취집에 18개 정도가 있다. J씨가 제일 선호하는 프라모델의 제품은 ‘반다이’. 고가는 피하고 7~8만원 선의 제품만을 구매한다. 적정한 가격 선에서 취미생활로 즐길 수 있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J씨가 프라모델의 매력에 빠진 계기는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프라모델을 만들면 아무 생각도 들지 않으면서 마음이 추스려지기 때문이다. 스스로에게 ‘조용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선사함으로써 많은 생각을 할 수도 있고, 반대로 아무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즐거운 취미인 것이다.

J씨뿐 아니라 TV의 많은 연예인들이 프라모델을 취미로 소개하기도 했다. 쥬얼리의 박정아와 연기자 이시영이 바로 그들. 덕분에 J씨는 주변에서 "너 이시영 따라하니?"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여성으로서 보기 드문 취미를 가져서인지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한다. 어느 날 프라모델의 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자주 가는 파주 헤이리 숍에 갔다가 전 직장 상사를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다. J씨 손에 든 큰 상자를 궁금해한 상사는 ‘프라모델’이라는 대답에 "아… 만들기도 해?"라고 했다고. 그런가하면 자취하는 집 주차장에서 스프레이로 색칠을 하다 주인 아저씨로부터 "제발 이런 것 좀 안하면 안 될까요?"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심지어 어머니도 "너 자꾸 그것만 하고 있으면 호적에서 파 버리겠다."라고 극단적인 발언을 하시기도 했다. 이제는 덤덤하게 받아들이시지만 그래도 이따금씩 "먼지 쌓인 모델은 버리면 안 되냐"고 물으신다.


이렇게 주위의 만류와 오해 아닌 오해 속에서도 J씨는 늘 프라모델을 사랑한다. 그녀가 가장 아끼는 작품은 바로 고향집에 있는 ‘타이타닉’. 제일 잘 만든 작품은 아니지만 시간이 가장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3~4주 정도의 노력과 시간을 기울이고서야 완성한 것이라 보기만 해도 그 당시의 뿌듯함이 생생하게 느껴진다고.

아직 본인보다 더 특이한 취미를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다는 J씨는 프라모델을 취미로 가져보라고 강추하기도 했다.
“취미는 스트레스 해소는 기본이고, 모든 것을 잊어버릴 수 있도록 마인드 콘트롤을 도와주는 매개체에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아요. 나는 하나를 바라보는데 그 하나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도 있으니깐요.” Ahn

사내기자 오주현 / 안철수연구소 주임연구원
대학생기자 박해리 / 성균관대학교 문헌정보학과
대학생기자 이자연 / 동덕여자대학교 영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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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10.04.13 08:2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우! 개인적으로 프라모델에 대한 동경이 있기에.
    취미생활로 열심히 하시는 분들을 보면, 참 부러워요! >.<
    저는 원체 손재주가 없어서 ㅋㅋㅋ
    완제품이 아니면 화나요! ㅋㅋㅋㅋㅋㅋㅋ

  2. 하나뿐인지구도용아닌mbti 2010.04.13 10:4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만들기라...남자들이...보통 많이 좋아하는 것들인가요...
    ...
    저번엔...음악 좋아하는 분도 나왔던 것 같은데...
    ...
    종이,프라모델은...너무 많이...ㅎ...

  3. 라이너스 2010.04.13 12:0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취미는 아날로그 적인가요? ^^
    잘보고갑니다. 멋진하루되세요^^

  4. 유아나 2010.04.13 12:5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남들과 다른 나만의 취미로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겠군요.
    오 첫번째 가죽 만드셨다는 가방은 정말 탐나요 ^^

  5. 2010.08.19 12: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