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옛 중국 품은 곳, 물과 사람이 만나는 통리

문화산책/여행 2012. 3. 4. 07:00
중국 장강(양자강) 하류 지역은 중국의 대표적인 곡창지대다. 우리나라에서는 '언덕'이라고 부를만한 곳을 '산'이라고 부를 정도로 평원이 끝없이 펼쳐진 이 곳은 작은 마을들이 산, 호수, 혹은 운하를 끼고 군데군데 산재해있다. '물과 더불어 사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수향(水鄕)'이라고 부르는 이러한 마을 형태가 중국 전역에 만 군데 이상 존재한다고 한다.

외지인에게 가장 유명한 수향은 장쑤성(江蘇省)에 있는 쑤저우(蘇州)다. 하지만 깨끗하지 않은 물과 지나치게 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동양의 베네치아'라는 명성을 느끼기는 힘들다. 진짜 베네치아는 사실 따로 있다. 중국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수향으로 저우장(周庄), 통리(同里), 시탕(西塘) 그리고 우전(乌镇) 등 4곳을 꼽는다. 

통리는 쑤저우 바로 옆 우장(吾江) 동쪽에 있는 마을이다. 항저우에서 장안으로 연결되는 대운하를 통해 돈을 번 쑤저우 부자들이 살던 부촌이다. 지금의 통리를 이루고 있는 건물은 명나라, 청나라 시절 만들어졌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있지만, 그 덕분에 비교적 한적하고 잘 보존되어 있는 마을이다. 

다른 수향들이 그렇듯, 통리도 마을 한가운데를 운하가 관통한다. 통리 운하는 다른 대도시 운하에 비해 악취가 적어서, 여름에 물가를 걸어도 크게 불쾌하지 않다고 한다.

통리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은 '일원이당삼교'다. '일원'은 청나라 시절 관료를 지낸 임난생의 자택인 퇴사원이다. '이당'은 청나라 시대 대표적인 건축물로 손꼽히는 사당 숭본당과 가음당이다. 마지막으로 '삼교'는 세 물줄기가 만나는 곳에 놓인 세 개의 다리 태평교, 길리교와 장경교다.


통리의 건축물들은 예전 모습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정원 자체는 물론이거니와 가구 하나하나까지 예전 모습 그대로 전시되어 있다. 

강남 부자들의 정원 콘셉트는 '자연풍경을 그대로 옮겨오기'다. 땅을 파서 연못을 만들고, 흙이나 돌을 쌓아 작은 동산을 만든다. 사시사철 푸르름을 간직하는 상록수들도 곳곳에 심어두고, 마지막으로 이 광경을 잘 볼 수 있도록 건물이나 정자를 배치한다. 자연과의 일치를 추구하는 우리나라 정원과 비교해보면, 화려한만큼 인공미가 짙게 느껴진다.


부지런히 걸어도 좋겠지만, 추억의 삼륜자전거를 타고 주요 관광지 사이를 오갈 수도 있다. 기본 20년 이상 일한 자전거꾼은 골목길을 이용해 요리조리 빠져나가며 목적지까지 실어다준다. 흥정을 통해 마을 안에 들어오는 입장료를 훨씬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일원이당삼교 외에도 볼거리는 많다. 건물 내부를 개조하여 꾸민 박물관이 여러 곳 있다. 한 사당은 가족과 연인의 행복을 기원하는 붉은명패를 실로 이어서 기둥에 걸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명패끼리 부딪히며 차르르 소리가 나는 광경은 영화의 한 장면 같다.

물과 함께 한 마을인 만큼, 배를 타고 마을을 한 바퀴 돌 수 있다. 뱃사공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진짜 '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연신 셔터를 누리는 관광객들 사이로 마을 주민들이 무심히 빨래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관광지이면서 실제 사람들이 사는 삶의 터전이 공존하는 오묘한 통리만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마을 한 켠에는 전통시장이 있다. 전통 공예품과 '장원제'라고 부르는 통리 전통 음식, 각종 군것질 거리들이 좌우에 한가득 진열되어 있다. 실제 주민들이 살고 있기에 전통옷을 파는 가게 옆에 핸드폰 가게나 카페가 있는 진풍경도 볼 수 있다.

초라하고 볼품없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물과 사람이 함께하는 소박하고 단아한 통리에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중국 주요 관광지와 다른 독특한 매력이 있다. 과거와 현재가, 물과 사람이 함께 숨쉬는 공간 통리. 왕이나 관료가 아닌, '진짜 옛 중국'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꼭 찾아야 할 곳이다.  Ahn 

대학생기자 임종헌 / 충남대 경영학과

눈에 보이는 현상을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눈에 보이지 않는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며,
치열하고 도전적으로 보낸 하루를 낙으로 여기는,
큰 만족보다 작은 실수를 기억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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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12.03.05 09:1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는 하얼빈에서 대학생활을 하였답니다! ㅎㅎ
    처음 대륙에 도착하였을 때 느낀 점 중 하나가 바로
    산이 없다! 어디를 가도 끝없는 지평선이 저를 반겨주더라고요!
    제가 있던 하얼빈은 러시아와 가까워서 그런지
    건축풍이 중국이라기 보다는 러시아풍에 가까웠습니다! ㅎㅎ
    물론 러시안인들도 무척 많았구요!
    문득 중국에서 먹던 만두가 그리운 아침이네요! ㅜㅜ

  2. 통통이21 2012.03.05 10:1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 시장풍경이 중국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하네요.
    중국의 볼거리는 정말 무궁무진하네요~

학점보다 골치아픈 글쓰기, 달인에게 들은 비법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2. 2. 10. 07:00

 

직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입사뿐만 아니라 업무 과정에서 글쓰기 능력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글쓰기 실력을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관공서나 기업도 늘고 있다.

그러나 청년 실업 80만 시대를 관통하는 젊은이들에게 글쓰기는 학점보다 골치 아픈 존재다.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선 스펙 못지않게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고 한다. 문제는 그 ‘스토리’를 글로 풀어나가는 데에 서툴다는 사실이다. 정말 자기소개서 100번은 써야 한 번 면접 볼 수 있는 걸까? 기왕 글을 써야 한다면, 정말 잘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방법은 있다. 단, 쉽지 않다.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특강 연사로 나선 ‘글쓰기의 달인’ 고미숙 씨는 한 고비 넘기는 글쓰기가 아닌, 정말 글을 잘 쓰려면 몸을 글쓰기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임기응변식 글쓰기 스킬 대신 꾸준한 글쓰기 수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를 시작으로 예술, 놀이, 언어, 독서, 연애, 돈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글을 쓴 ‘인문학 인생역전 프로젝트’란 타이틀로 8편의 달인 시리즈를 펴낸 바 있다. 다음은 그가 말하는 글쓰기 달인 되는 비법 주요 내용.

비처럼 쏟아지는 ‘말’ 속에서 상처받는 사람들


우주가 작동하는 원리는 철저한 ‘give & take’이다. 주는 만큼 받고,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양의 벡터가 있으면 역벡터로 음이 존재하는 셈이다.

SNS 역시 마찬가지. SNS의 장점은 무수히 많다.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고, 그 안에서 사회활동에 참여하며 지식의 공유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SNS에 푹 젖어있다 보면 어느 순간 불안감이나 슬픔을 느끼게 된다. 그 이유는 편리함의 반대급부로 말에 대한 지배권을 잃었기 때문이다.

말이 비처럼 쏟아져서 홍수를 일으키고 거대한 바다를 만드는 세상이다. 엄청나게 많은 말에 휩싸여 자신이 생각한 것, 원하는 것인지도 모르는 말을 쏟아낸다. 그러다보니 상처 받은 사람은 많은데 상처 준 사람은 없는 모순에 빠진다. 사람들은 소통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말에 사람들이 휩쓸려 다니는 것이다. 
 
따라서 ‘좋은 글쓰기’는 곧 ‘나의 글’을 쓰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이다. <뿌리깊은 나무> 속 조선시대가 아닌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언어는 더 이상 제약이 아니다.

남은 건 자신의 의도를 이룰 수 있게 언어를 조직하여 힘을 기르는 것이다. 이 능력이 바로 지성(知性)이다.
지성은 언어로 새로운 지식을 가공해서 창출하는 능력이다. 글 못 쓰고 책 못 읽으면 지성인이라고 할 수 없다.
 

‘나의 글’을 쓰기 위한 첫 단계, ‘글쓰기 수련’을 하라


좋은 글쓰기를 위해서는 먼저 몸이 글쓰기에 익숙해지도록 세팅해야 한다. 쉬운 단계부터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 체득해야 한다. 즉 ‘글과 내가 하나가 되는’ 문아일체(文我一體)가 되어야 한다.

자전거를 타고 싶다면 자전거 타기에 알맞게 몸을 재구성해야 한다. 시작은 힘들지만 한번 몸에 익히면 절대 잊지 않는다. 수영도 마찬가지. 수영 책만 보면서 수영할 수 있을까? 물도 먹으면서 물과 내 몸이 하나가 될 때까지 고생하면서 익혀야 한다.

무술과 마찬가지로 글쓰기에도 수련이 필요하다. 수련은 자기 몸의 기운을 바꾸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존재가 선생이다. 수련을 끝낸 선생의 지도를 통해 체화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다음으로 글쓰기에 알맞은 자신만의 에너지를 갖춰야 한다. 눈에 보이는 '몸'에 대한 높은 관심과 달리 보이지 않는 '사고'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다. 쾌락에 중독되다보니 열정을 잊었다. 중독과 열정의 차이는 몸과 마음의 합치 여부에 달렸다. 몸과 마음이 따로 놀면 중독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어떤 일에 집중한다기보다 몸에 마음을 맡기는 것과 같다.

다행히 인간은 노력 여하에 따라 중독에서 벗어나 열정을 가질 수 있다. 그 시작은 자기 몸과 마음의 약한 부분을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다. 몸이 안 좋은 이유는 신체 일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 하기 때문이다. 건망증이 심하다든가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뇌와 관련된 문제도 마찬가지다.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선해나가면 곧 몸의 균형이 맞아지고, 글쓰기를 위한 에너지를 점차 갖출 수 있게 된다.


글쓰기도 체력, 몸을 관리하고 단련하라


책 읽는 태도도 바꿔야 한다. 읽고 끝내선 안 되고, 필사와 암송이 필요하다. 베끼고 베끼면서 마음이 동해야 한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의 필사와 암송을 거쳐 살아남은 책, 즉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암송과 필사는 책과 몸이 섞이는 과정이다. 책을 받아들일 수 없을 만큼 몸이 약하면 당연히 할 수 없다. 다만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하는 운동과 달리, 몸을 스스로 관리하는 과정이다. ‘글쓰기 체력’은 누구나 갖출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건 ‘사유’다. 길든 짧든 문자를 통해 이를 풀어내기 위해선 구성이 중요하다. 자신만의 텍스트가 가능할 때까지 계속 다시 써야 한다. 깊은 고민 없이 짧은 시간 안에 쓰고 올리는 블로그나 SNS의 글에는 사유가 결여되어 있다. 이를 반복하다보면 글쓰기 능력 없이 꼼수만 는다. "괴롭지 않으면 얻어지지 않는다”는 각오로 반복해야 한다.

결국 만족할 만한 글을 뽑아내기 위해선 공부량만큼이나 체력이 필수다. 그래서 내가 몸담고 있는 감이당의 학생들은 산을 오르고 요가를 배운다. 어렵고 몸에 큰 변화를 줄수록 그 쪽에 몸을 집중해야 한다. 올림픽 대표로 뽑힌 선수들은 경기가 다가오면 생활을 절제하고 명상하며 오로지 경기만을 준비한다. 글쓰기도 그런 식으로 집중해야 늘릴 수 있다. Ahn

대학생기자 임종헌 / 충남대 경영학과
눈에 보이는 현상을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눈에 보이지 않는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며,
치열하고 도전적으로 보낸 하루를 낙으로 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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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돌양 2012.02.10 09:3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 통통이21 2012.02.10 11:0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사유의 글쓰기...아 정말 좋은 말이네요.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 체력을 길러야 한다는 말도 그렇고
    달인의 비법을 실천해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3. 소으니 2012.02.18 17:06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나의 글' 을 쓰기위해 꾸준한 체력준비를 해야겠군요^^ 글 잘 읽었습니다

미래 IT 리더들이 카이스트에 모인 이유

현장속으로/세미나 2011. 8. 29. 06:30

인류는 유토피아로 나아가고 있는가, 디스토피아로 나아가고 있는가? 급격한 기술 발전은 미래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다양한 분야, 특히 IT 분야의 새로운 기술은 인류에게 엄청난 변화를 이끌어 냈다. 또한 변화는 지속되며, 그 속도는 더 빨라지리라는 예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IT 혁명이라도 표현해도 손색이 없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하지만 이 변화가 인류에게 긍정적인 영향만을 미쳤는가는 생각해 볼 여지가 많다. IT 발전이 새로운 문제점을 야기했거나, 기존 문제를 심화하고 있다는 주장이 심심찮게 제기된다. 애초 기대와 달리 엄청난 변화 속도로 정보 격차가 더 심화한 현상 또한 문제다
.

문제점을 고쳐나가고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이런저런 논의의 장이 적지 않다. 하지만 미래의 인재인 대학생이 주축이 된 장은 별로 없다. 그 흔하지 않은 행사로 대학생이 한데 모여 강연을 듣고 토론하며 발전을 모색하는회의가 있다. ICISTS-KAIST가 그것이다
.

ICISTS-KAIST
는 카이스트 내 동아리인 ICISTS(International Conference for the Integration of Scinece & Technology into Society;과학기술과 사회의 통합을 위한 국제 회의)가 주최하는 행사다. 2005년에 시작하여 올해 일곱 번째 회의가 대전컨벤션센터와 카이스트를 무대로 5일 동안 치러졌다
.

컨퍼런스나 세미나를 어른들이 모여 어려운 이야기하다가 헤어지는 모임으로 치부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ICISTS-KAIST 또한 참가자가 대학생이란 점을 제외하면 대동소이할까? 첫 날 참석해 목격한 바로는 여느 컨퍼런스나 세미나와는 확연히 달랐다
.

개회식장인 대전컨벤션센터로 참가자가 속속 도착해서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ICISTS에는 9개국에서 대학생 350여 명이 참가하였고, 국내외에서 40여 명이 연사로 초청되었다. 국제회의인만큼 공식 언어는 영어이다. 유창하게 영어로 대화하는 참가자의 모습에서부터 ICISTS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었다.
대회의실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 좀처럼 보기 힘든 저명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기 때문인지 언론의 취재 열기 또한 뜨거웠다. 
고해신 조직위원장(KAIST)이 ICISTS-KAIST 2011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ICICSTS의 테마는 Digital Metamorphosis(디지털 변이)이다. 애벌레가 점차 나비로 변이해가듯이, IT 기술을 통해 사회가 변화함을 뜻한다. 급속하게 발전하는 정보화 시대에서 미래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지, 인류는 이를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색하고자 이러한 테마를 정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구체적인 소주제로는 Digital Sensibility(디지털 지각능력), Social Web Revolution(소셜 웹 혁명) 그리고 IT Society(IT 사회)가 채택되었다. 

고 위원장은 진지하고 열성적인 강연, 토의 참여 못지않게 참가자 간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기를 당부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대학생 국제 회의인 만큼, 폭넓은 교류와 인맥 형성으로 상호 발전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그의 말에서 일반 학술회의와 다른 ICISTS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었다.

"컴퓨터는 장애인에게 신의 선물"
- 이상묵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서남표 KAIST 총장과 박상덕 대전 행정부시장이 축사를 한 뒤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첫 기조연설자는 이상묵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다. 지구환경 교수가 왜 IT 회의 기조연설자로, 그것도 첫 기조연설자로 등장했을까?

이상묵 교수는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06년 캘리포니아에서 지질 탐사를 진행하던 중 차가 전복되는 사고로 목 아래를 움직일 수 없는 중증 장애인이 되었다. 하지만 6개월 만에 서울대로 돌아와 지금까지 왕성한 연구활동과 강연을 병행하고 있다. 비결은 바로 IT이다. 전동 휠체어, 볼로 움직이는 마우스, 음성인식 SW가 이 교수를 돕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첨단 기술 덕분에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작업 대부분을 할 수 있다고 그는 밝혔다.

"컴퓨터는 장애인들에게 신의 선물과 같습니다. 컴퓨터로 모든 걸 할 수 있으니 전 잃은 게 별로 많지 않습니다...현대 정보기술의 혁명은 제게 큰 행운입니다."

이 교수는 한국을 "지식경제를 껴안은 대표적 국가"라고 정의하며 우리 사회와 이번 컨퍼런스가 지식경제의 중심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히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IT는 선물이 될 수도, 독약이 될 수도"
- Donald Norman 전 Apple 부사장


둘째 기조연설자는 Donald Norman 전 애플 부사장이다. 제이콥 닐슨과 함께 Nielson Norman Group을 설립하였으며, 현재 KAIST 겸임교수로도 재직 중인 그는 기술과 감성의 조화를 역설하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Norman은 에너지 문제를 예로 들며, 참가자들이 시야를 넓혀 다양한 분야를 고려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IT 산업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 또한 산업논리에 휘둘린 소비자가 6개월에 한 번씩 핸드폰을 바꾸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환경오염에 일조하고 있다. 전기 에너지 폭증 현상은 원자력 발전을 부추겼고, 후쿠시마 사태까지 이어졌다고 그는 진단했다.

물론 IT가 선물이 되기도 한다고 Norman은 밝혔다. 본업과 교수를 겸하며 가정도 챙기는 본인이 그 대표적인 예다. 일부에선 IT기술 발전 때문에 24시간 내내 일을 해야한다고 불만을 토로하지만, 사용하기에 따라 전보다 인간다운 삶으로 회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술 자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기술보다 사람과 사회가 중요합니다. 기술의 긍정적 활용 혹은 부정적 활용은 전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자원 낭비가 아닌,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술 활용"을 원한다면 적극적인 사람이 되라고 그는 주문했다. 사회를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은 이미 충분하니 생각을 통해 그 힘을 행동으로 옮겨간다면 기술이 사회를 행복하고 윤택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하며 연설을 마무리지었다.

'teacher'가 아니라 'helper'랍니다

기조연설이 끝난 뒤, 무대가 KAIST 창의학습관으로 옮겨졌다.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뒤 Parallel Session이 시작되었다. 세션은 4개 강의실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본인이 듣고 싶은 강연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소주제에 맞춰 조원들이 함께 강연을 듣는 조가 있는가 하면, 휴식시간에 정리하기로 하고 뿔뿔히 흩어진 조도 있었다.

보통 강연이라면 무대에서 연사가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몇 가지 질문이 오고간 뒤 마무리되곤 한다. 하지만 ICISTS에서는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활발했다.


ICISTS에서 패널 세션은 사실 핵심 프로그램이 아니다. ICISTS의 핵심은, 소주제에 맞춰 자신들의 문제 해결책을 구체화한 뒤 한 장의 도표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공개하는 Poster Fair이다. 패널 세션은 각 소주제에 관련된 현안이나 기술, 경험담을 통해 참가자들을 돕는 과정이다.

사전에 이를 충분히 인지한 연사들은 일반 학술대회보다 난이도는 낮추되, 참가자들과 대화 시간을 늘려 '도우미'가 되고자 노력했다. 참가자 또한 서슴없이 질문을 던지고, 때로는 연사와 혹은 다른 참가자들과 격렬한 토의를 펼치며 활발한 패널 세션이 진행되었다.

쉬는 시간에도 곳곳에 모여 Poster Fair에 대비한 이야기를 나누는 참가자들은 '아시아 최대 규모'라는 양적인 면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지금까지의 접한 학술대회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증명했다. Ahn
 

대학생기자 임종헌 / 충남대 경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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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ck2 2011.08.29 08:47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한국에 스티븐호킹과 같은 교수님이 계셨군요?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이처럼 유용 하게 쓰이는 사례가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

  2. 이장석 2011.09.05 09:1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열띤 토론의 분위기가 느껴지는군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스마트 시대를 사는 우리가 알아야 할 보안 이슈

현장속으로/세미나 2011. 5. 4. 07:36
시공간의 제약 없이 모두가 스마트 기기를 통해 원하는 서비스를 활용한다. 국가 주요기반시설 역시 네트워크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스마트 워크의 도입으로 진정한 원격근무가 자리 잡는다. 이런 상황이 꿈 같이 느껴지는가? 많은 사람들이 곧 실현되리라 믿지 않을까 싶다. 스마트 폰, 스마트 TV, 스마트 그리드...언제 여기까지 왔나 싶을 정도로 네트워크를 활용한 '똑똑한' 기술들이 상용화 되거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문제는 스마트 시대에 접어들면서 그 중요성을 더해가는 네트워크 및 스마트 기기에 대한 보안이다. 특정 세력이 네트워크에 테러를 가한다면? 스마트 그리드 전력망에 문제가 생겨 전력공급이 끊긴다면? 스마트폰에 담긴 개인 정보가 해킹당하거나, 유출된다면? 충분히 발생 가능한 이러한 문제들을 알아보고 대응책이 제시되는 자리가 있어서 참석해 보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최하고, 방통위 등이 후원하는 NETSEC-KR(Network Security Workshop-Korea) 2011 행사의 캐치프레이즈는 "스마트 환경을 위한 보안 - 도전과 과제"였다. 이틀 일정으로 진행된 본 행사의 첫날은 튜토리얼 트랙으로 구성되었다. 총 6개 섹션 중 4개 섹션을 참관하였다.

총성 없는 미래 사이버 전쟁 - 최첨단 미래 전쟁 도구


다이하드, 스워드피쉬 같은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해커들의 실력 과시용으로 시작된 사이버 공격은, 어느덧 그 주체와 목적에 따라 다양한 유형을 가진 광범위한 형태로 발전되었다. 네트워크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이 직접적으로 사람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막대한 경제적, 정신적 손실을 끼치고 엄청난 파급력을 지닌다는 점에서 심각한 공격행위라고 할 수 있다.


정보보호기술 류동주 팀장은 사이버 공격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했다. 사이버 범죄, 사이버 테러, 사이버 전쟁이 그것이다. 이번 튜토리얼의 초점은 사이버 전쟁에 맞춰졌다. 사이버 전쟁은 말 그대로 국가와 국가 사이에 벌어지는 가상 전쟁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발생한 사이버 전쟁은 대부분 타국의 기밀 정보를 빼내는 첩보전 형태였다고 류 팀장은 설명했다.

네트워크로 침투해봤자 얼마나 피해를 입히겠냐고? 류 팀장이 발표한 국내외 사례만도 50건이 넘는다. 러시아 해커들이 에스토니아에 대규모 사이버 테러를 감행해 2개월 간 행정업무를 마비시킨 경우가 있는가 하면, 중국으로 추정되는 스파이가 미국 국방부 연구개발망에 침투해 엄청난 양의 정보를 빼간 사례도 볼 수 있었다. 최근 두 차례에 걸쳐 DDoS 공격을 겪은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와 같이 사이버 공격에 의한 피해가 늘어나면서, 우리나라는 사이버사령부를 국방부 직할 부대로 개편하는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문제는 사이버 공격 대응 및 위기 관련 체계가 중구난방 흩어져 있다는 점이다. 컨트롤타워 없이 각개 대응하고, 여기에 부처 이기주의와 정보공유 기피 현상이 결합되면서 '외부로 나가는 정보를 내부에서는 공유가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류 팀장은 지적했다. 따라서 일원화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정책 및 투자를 통해 위기 대처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차세대 전력망 스마트 그리드도 사이버 공격 대상


뉴스에 관심이 많다면 '스마트 그리드'라는 단어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스마트 그리드는 IT 기술을 전력망에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이다.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전력 수요 및 공급을 최적화하는 전력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직접적으로는 에너지 효율이 향상되면서 낭비 및 오염이 줄어들고, 길게는 다양한 산업 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이라고 한다.

이런 스마트 그리드와 보안이 무슨 상관이냐고 물을 수 있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서정택 연구원은 "국가기반시설인 전력망은 늘 보안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인한 피해규모가 약 700억 원이었다. 네트워크를 통해 쉽게 시스템 접근이 가능한 스마트 그리드 특성상, 사이버 공격 발생 가능성이 적지 않다.


스마트 그리드 분야 선도국 중 하나로서, 국가 단위 스마트 그리드 망 도입을 꿈꾸는 우리나라는 스마트 그리드 보안에 신경 쓰고 있으며 얼마 전 관련 법률이 국회에 상정되기도 했다. 이 안에는 개인정보 및 스마트 그리드 망 보안 대책 수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부는 표준화한 보안 체계를 산학연 공동 연구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재 표준화 기구의 인증을 받아, 후발주자에게 수출할 수 있을 만큼 안정적이고 높은 수준의 보안 기술을 완성할 것이라고 서 연구원은 밝혔다.

오는 6월 제주도 구좌읍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가 운영을 시작한다. 서 연구원은 안정적인 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위해서 보안 시스템을 고려한 체계적인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참가자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사용자 인증? 이제는 디바이스 인증!


인터넷 쇼핑을 해봤다면, 공인인증서가 없어서 불편을 겪은 경우가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스마트 워크의 정착과 함께 더 이상 공인인증서로 골머리 썩힐 필요가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보다 안전하면서 사용하기 편리한 디바이스 인증 시대가 열리기 때문이다.

스마트 워크는 IT 기술을 활용해 공간 제약 없이 업무에 종사하는 미래지향적 업무 환경을 총칭한다. 영어권에서는 흔히 '모바일 오피스'라고 부르는데, 이는 각종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근무 형태를 뜻한다. 노트북, PDA, 스마트폰, 태블릿의 보편화 덕분에 항상 미래를 그릴 때마다 단골로 등장했던 스마트 워크가 드디어 실현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당연히 스마트워크에서 보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기기 분실은 고급 정보 유출을 부를 수 있고, 각종 사이버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 역시 높기 때문이다. 박현주 엠큐릭스 대표이사의 발표 중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바로 '디바이스 인증'이었다. 디바이스 인증은 스마트 워크에서 사용하는 각종 기기, 즉 디바이스 및 애플리케이션 자체에 인증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이다. 기존 사용자 인증 시스템에서는 사용자 신원 정보만 알 수 있다면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하지만 디바이스 인증이 도입된다면 해당 기기가 아닌 다른 기기에서는 접근이 원천 차단된다.

스마트 워크를 사용하는 업체 직원은 필연적으로 복수 기기를 사용하게 된다. 디바이스 인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볼 수 있다. 현존 디바이스 인증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박 대표는 더 안전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통합보안 솔루션 및 보안 플랫폼 개발 전쟁이 치열하다고 밝혔다. 

스마트 워크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반영해야 할 보안 요소는 기존 업무 환경보다 훨씬 많다. 특히 스마트 워크가 대부분 무선 환경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박 대표는 지적했다. 스마트 워크에 적용될 보안 시스템은 더욱 사용자 친화적이면서도 디바이스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면서 안전해야 한다. 하지만 공존하기 힘들 것 같은 요구들을 고루 충족하기 위한 관련 업계의 노력 덕분에, 우리는 곧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워크 환경 속에서 일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스마트폰? - 위치정보 서비스와 프라이버시 이슈

 
최근 IT 관련 핫이슈 중 하나가 애플사의 개인정보 수집 논란이다. 정확히 말하면 '개인 및 물건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뜻하는 개인정보 중에서도 뜨거운 감자가 위치정보다. 위치정보를 통해 구현되는 위치기반서비스(LBS)는 스마트폰이 '스마트'할 수 있는 핵심 포인트다. 쟁점은 두 가지다.

개인정보이용에 관한 법률은 나라 별로 차이가 있지만, 공히 정보 주체의 동의를 요구한다. 또한 수집된 개인정보의 저장을 엄격히 규제한다. 이번 논란의 핵심이 이 부분이다. 미국 네티즌이 "위치서비스 이용을 동의하지 않았는데 내 위치정보가 저장되었다"고 애플을 제소한 것이다. 이를 지켜본 방통위에서는 애플코리아에 해당 내용에 대한 공개 질의서를 보낸 상태다.


이민영 가톨릭대 교수는 "특히 아이튠즈를 통해 모든 기기를 동기화하는 애플 디바이스 특성을 고려해볼 때, 사용자의 동의 없이 저장된 정보가 업체에게 넘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정보가 기업들에 전달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교수는 "만약 네티즌의 주장이 진실로 밝혀진다면 스마트폰 사용 자체를 멈추는 게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가 생긴 원인은 무엇일까? 업체와 사용자 사이에 이견이 있기 때문이다. 업체는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되도록 자유로이 개인정보를 사용하고 싶어한다. 반면 사용자는 프라이버시가 지켜지길 원한다. 여기에 IT 환경 변화를 예측하지 못한 법률이 혼란을 부추긴 양상이다.

그 해결책으로 이 교수는 법률 수정과, 이해당사자 간의 협의를 통한 가이드라인 제정을 제시했다. 이를테면 암호화 같은 기술적 보호 조치를 명시해서 프라이버시를 확실히 보호하고, 나머지는 풀어줌으로써 IT 산업 촉진과 개인정보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것이다. 모바일 시장은 변화 주기가 빠르고 그 폭도 엄청나다. 지금 당장이 아닌 미래를 내다본 혜안이 필요하다고 이 교수는 결론 내렸다. 이 문제에 대한 사용자의 꾸준한 관심도 당부했다.


평소 큰 관심 없는 경영학도가 보안 관련 워크샵을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튜토리얼 섹션은 이름답게 해당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자리였다. 질의응답 및 토의에 적극 참여하는 참여자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아쉬운 사실은 참가자가 해당 분야 종사자 및 학계로 국한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경영, 사회과학, 인문학 같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했더라면 더 재미있고 활발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Ahn

대학생기자 임종헌 / 충남대 경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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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러브드웹 2011.05.04 13:0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보안 이슈가 중요하단건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뻑하면 북한을 언급하는데 그게 이젠 초딩도 비웃더라고요.
    이것이 문제 같습니다.

  2. 엔시스 2011.05.10 18:4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3. ADT캡스 2012.09.21 13:4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기술이 발전함에따라 보안이라는 키워드가 매우 이슈가 되고 있는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요즘같이 스마트폰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시대에는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 또한 무게를 두어야 하는 점 중 하나이겠지요?? 좋은 글 잘 읽고 추천과 구독 누르고 갑니다. 맞구독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