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거쳐 전문가의 길 걷는 선배의 생생 조언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13. 1. 11. 09:22

새해는 밝았지만, 여전히 고용시장은 어두울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는 IT 업계라고 완전히 피해갈 수 없다. 그러나 준비된 자들은 언제나 위기에 빛을 발하는 법! 안랩에서의 인턴 생활로 탄탄한 준비기간을 거쳐, 당당히 입사한 인턴 출신 안랩인 두 분을 만나 그 비결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봤다.

궁금하면 500원…아니 마우스 고정 ^^

나긋나긋한 말투의 네트워크 보안팀 송광근 사원.

 똑소리나는 소프트웨어 보안팀 이주영 사원.

이제부터 두 사람이 평범한 대학생에서 안랩인이 되기 까지의 성공담을 그들이 연수생 지원을 한 순간으로 돌아가 순차적으로 재생된다.

- 요즘은 밀려드는 지원자들로 서류통과가 힘든데,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송광근 : 자격증, 수상경력이 중요합니다. 전해들은 이야기인데, 자기소개서를 한 줄씩 일일이 읽어볼 수는 없으니 그 사람만의 특이한 장기를 중심으로 서류를 평가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를 나타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자격증, 수상경력인 것 같아요. 사실 전 수상경력은 없구요, 제 경우는 자격증이랑 영어 쪽이 플러스가 된 것 같습니다.

이주영 : 저 또한 수상경력이 많지 않아요. 그렇지만 자기소개서를 쓸 때 주제마다 한 줄 요약을 신경 써서 적었습니다. 무조건 내 이야기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면접관들이 판단하기 쉽게 장점을 정리해서 일목요연하게 한 줄로 기록했습니다.

- 취업길목의 또 다른 큰 산, 면접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송광근 : 저는 제일 먼저 회사 홈페이지에 있는 정보를 숙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게다가 포털사이트에 있는 각종 취업정보까페, 그리고 다른 회사에 먼저 취업한 친구들로부터 정보를 얻어 면접에 맞는 자세나 말투 등도 고쳐나가며 준비했습니다.

이주영 : 저도 마찬가지로 회사의 인재상 등 기본 정보를 바탕으로 준비했는데, 현실적으로 꾸준한 면접준비가 가장 도움이 되었어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안랩만을 위한 면접을 갑자기 대비하는 것 보다 그 전에 면접에 대한 기본자세에 대해 장기적으로 준비했던 것이 저의 성공요인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웃는 것 또한 결정적으로 플러스가 되었습니다. 긴장해도 웃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긴장한 모습은 면접관들이 다 이해해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긴장을 했음에도 웃고 있는 게 키포인트죠.

송광근 : 맞습니다. 저도 경직되는 면접에서 늘 웃는 표정을 지으려 의식했고, 허를 찌르는 질문에 대답이 얼버무려져도 미소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 그렇게 해서 안랩의 인턴이 되었군요, 인턴생활에 대한 본격적인 질문을 드리기 앞서 안랩 인턴생활의 장점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송광근 : 친구들과 이야기해보고 느낀 점은 다른 회사 인턴들보다 월급이나 처우가 좋아요, 정말입니다.

이주영 : 저는 전공(정보보안과)을 살려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회사의 인턴생활을 한 것이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로부터 전공을 살렸다는 부러움을 산다는 점이 장점이었어요.

- 난 이것만큼은 열심히 한 것 같다! 연수생활의 목표가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송광근 : 저는 연수생활을 타 팀에서 했어요. 지금은 제가 네트워크 보안팀이지만 연수생활은 소프트웨어 보안팀에서 했거든요. 당시에 지원한 제품이 트러스라인인데, 그것을 지원하려면 공장 생산라인에도 들어가야 했습니다. 거기서 제가 가장 큰 목표로 삼았던 것은 ‘지원하는 제품에 최대한 깊게 파고들어가자’ 였습니다.

이주영 : 제 경우에는, 저희 팀이 외근이 많아요. 그래서 함께 외근나가면서 선배님들의 고객사 대응방법, 고객사와 소통하는 방법을 많이 배웠습니다.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고 다양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가장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국 이 쪽 분야로 일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아주 유익했어요.

- 후배로 들어올 인턴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송광근 : 많은 사람들이 학벌, 스펙이 높아야만 취직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신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취업준비사이트를 조금씩이라도 보는 등 일찍부터 준비하고 노력해야 하겠지요. 그렇게 하면 취업이 수월해집니다. 미리미리 준비하고 자기의 장점을 찾아 커리어를 맞춰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소개서에도 장점 녹여 쓰는 문항이 주로 나오니까요.

이주영 : 저는 취업준비를 하면서 여러 번 실패를 경험했어요. 그렇지만 실패에 주눅들거나 의기소침하지 않고 또 다른 도전을 기대하면서 준비하는 사람이 결국엔 뽑힌다고 생각해요. 제 경우에도 안랩에 입사하기 전에 겪은 많은 불합격, 준비과정들이 안랩 면접때 빛을 발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마인드컨트롤을 잘하시길 바래요!

- 인턴생활에서 정규직이 되는 과정은 많이 어렵나요?

이주영 : 전환율은 기수마다 다르지만 50프로 이상은 가는 것 같습니다. 인턴생활은 6개월 동안 함께 일하며 나의 모습을 다 알기 때문에 이것이 채용에 득이 될 수도 실이 될 수도 있어요. 정말 열심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팀원들이 많은 조언을 해주시니까 아무래도 신규 입사자들보다 부담이 적은 것 맞아요.

- 인턴을 거쳐 사원이 되셨을 때! 딱 느껴지는 차이점 하나씩만 말해주신다면?

이주영 : 안랩 직원이라는 소속감. 진정한 내 자리, 내 PC^^!
송광근 : 네임택 색깔이 바뀌었어요.

- 보안서비스본부에서 인턴쉽을 거쳐 전문가로 성장하는 한 편의 휴먼스토리를 본 기분인데요^^ 그렇다면 지금 현재는 무슨 일을 하고 계신가요?

송광근 : 저는 트러스와처 제품군을 담당해요. 자세히 말하면 기술지원 파트로 고객사에 나가서 장비 설치, 운영, BMT지원과 같은 것들을 전체적으로 맡고 있습니다. 가끔 세미나 등 부스참여가 있을 때 트러스와처 부문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지금은 US TAC이라고 해서 미국 오피스 커뮤니케이션 담당하는 TF팀이 있는데 거기에 파트원으로 돕게 되었습니다.

이주영 : 제가 주로 담당하는 쪽은 V3를 통합 관리하는 APC입니다. 마찬가지로 기술지원을 맡아 트러블슈팅을 진행하구요. 고객사에 악성코드가 발생하였을 경우에 직접 가서 대응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어플라이언스 장비나 PMS 장비 등이 도입돼서 장비 시험이나 BMT도 지원합니다.

- 송광근 사원은 어떤 계기로 US TAC 파트원이 되신 건가요?

송광근 : US 오피스의 담당자가 회사를 찾아 왔을 때 회의실에서 기술적인 내용을 PT한 적이 있어요. 그 날 커뮤니케이션 한 것을 계기로 US TAC 파트원이 되었습니다.

- 팀의 홍일점으로 입사하신 이주영 사원이 여성 지원자들에게 “언니의 조언”을 해주신다면?


이주영 : IT 직종은 여자가 하기 힘들다, 이런 편견을 미리 가지지 않았으면 해요. 다 자기하기 나름이랍니다. 기술지원으로 외근나가고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은 있지만, 여자라서 힘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도 똑같이 이것은 힘들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싹싹하고 웃는 얼굴로 잘 적응해나갑시다.^^

송광근, 이주영 사원은 과거의 경험에 빗대어 마지막까지 인턴 체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지금은 전문가로 커리어를 쌓아 나가는 그들이지만, 올챙이 적 생각을 잊지 않고 후배 연수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니 안랩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Ahn

사내기자 김동희 / 안랩 커뮤니케이션팀 연수생

사진. 사내기자 유남열 / 안랩 커뮤니케이션팀 연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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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현우 2013.01.14 20:5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글 잘봤습니다 ^^ 저도 기자단 되면 꼭! 이런쪽으로 기획해서 경험담을 쓰고 싶네요 ^^

안철수연구소 인사팀장이 신입사원에게 해준 말

안랩人side 2011. 12. 28. 07:00

최근 안철수연구소(안랩)는 공채 8기 신입사원 30여 명을 새 식구로 맞았다. 12월 19~22일 4일 간의 합숙 교육을 마치고 12월 26~28일 3일 간의 사내 교육을 마치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교육에 앞서 12월 18일에는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합격 후 처음 판교 사옥에 찾아온 그날 김홍선 대표의 특강에 이어 인사총무팀 성백민 팀장의 강연이 있었다.

 "제가 학번으로 83학번입니다."
성백민 팀장은 본인의 대학교 시절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제가 학교 다닐 때 인사관리시간에 교수님이 이런 말을 하시더라구요. '
여러분이 눈뜨는 시간의 대부분이 직장입니다. 그런데 그 속에서 즐겁지 않으면 여러분은 굉장히 불행하실 겁니다.' 라고요."

모두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성백민 팀장은 팀원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90% 이상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갈등하고 눈치보는 일이 많아지면 정말 불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안철수연구소는 괜찮은 직장이다'라며, 본인의 경험을 통해 설명해 주었다. 다음은 주요 내용. 

직업을 왜 갖고 싶은가?


직업을 왜 가지려고 하는가? 삶의 즐거움을 찾기 위해서? 돈을 벌어 꿈을 이루기 위해서? 답은 보통 세 가지로 압축된다. 생계유지, 자아실현, 사회기여. 그렇다면 이 세 가지가 가능한 회사가 어딜까?
 
생계유지가 가능하려면 회사가 장기적으로 존재 가능해야 한다. 
또 자아실현에 대해서는 이 회사에서 내가 성장하고 배울 수 있고 또 존경할 만한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회사가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질적으로 회사가 성장한다는 것은 일의 범위와 깊이가 확장되는 것도 있지만 내 밑으로 누가 오느냐도 중요한 요소다.


즉, 생계유지, 자아실현, 사회기여
이 세가지가 가능하려면 계속해서 회사가 존재해야 하고 성장하고 직원 교육에 관심이 있고 그리고 회사가 잘될수록 사회에 기여하는 것도 많아야 한다.


안철수연구소가 좋은 이유


안철수연구소가 좋은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까 고민하던 중 공채 선배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았다. 


첫째, 직위에 상관없이 서로의 얘기에 귀기울인다. 상호존중하는 문화가 좋다.

안랩 판교 사옥은 건물의 컨셉을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잡았다. 그래서 직원들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이 굉장히 많다. 1층 로비 계단이나 각 층마다 있는 그린샤프트, 펀존 등은 직원들이 업무를 가지고 약속을 하지 않더라도 잠깐 차 한 잔하면서 아이디어를 만들고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안철수연구소는 직원 대부분이 경어를 쓴다. 간혹 반말을 쓰기도 하지만 드물다. 이처럼 안철수연구소는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상호존중하는 문화를 갖고 있다.


둘째, 지난 1년 간 개인 과외를 받은 느낌이었다.
안철수연구소는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갖고 있다.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2년 정도 투자하는 기간으로 본다. 2년 동안은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 것만큼 일을 못하는 시기다. 소위 밥값을 못하는 시기다. 하지만 2년이 지나면 그 배가 되는 능력을 발휘한다고 믿는다. 물론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안철수연구소는 개인의 역량 향상에 많은 투자를 한다.

셋째, 즐겁게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우리집이 있다.
올해 10월 판교 테크노밸리로 사옥을 이전한 안철수연구소는 한국의 구글이라 불릴 정도로 시설이 좋다. 과거에는 임대를 하다보니 편의시설 등에 투자를 잘 못 했다. 하지만 판교 사옥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넷째, 언제 어디서든 떳떳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내가 딸이 셋 있다. 그래서 딸딸딸~ 경운기 아빠라고 소개를 한다. 우리 딸들이 어디 갔을 때 사람들이 '너네 아빠 뭐 하시니?' 그러면 '우리 아빠 회사 다니세요' 그렇게 안 하고 '우리 아빠 안철수연구소 다니세요' 라고 말한다. 그래서 '왜 그러니?' 그랬더니 '자랑스러워서요.'라고 한다. 

자기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어디 가서 떳떳하게 얘기할 수 있다는 것 굉장히 중요하다.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매출 규모가 1000억이다. 직원은 약 700명으로 큰 회사는 아니다. 우리나라 전체 산업을 볼 때 그렇게 자랑스러운 규모는 아니다. 그러나 안철수연구소 직원들이 자랑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 회사는 다르다'는 마음가짐이다. 굉장히 바른 회사 중 하나라는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신뢰 받는 것이다.


직장을 선택하는 것도 투자다


안철수연구소에 들어와서 안랩인이 된다는 것은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직하고 투명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부단한 노력으로 한 분야의 최고가 되고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리더십을 갖춘다는 것. 균형잡힌 인성으로 훌륭한 사회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러분이 생활하는 90% 이상의 장소가 안철수연구소인 만큼 그러한 안랩인으로 성장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기업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여러분에게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이런 여러분들과 일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에도 큰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서로 Win-Win하면서 앞으로 안철수연구소를 더욱 발전시켰으면 좋겠다. Ahn

사내기자 모희서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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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따뜻한카리스마 2011.12.28 08:47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 이 어려운 시기에 좋은 기업에 채용된 모든 신입사원들에게 축하의 메시지 던져야겠는데요^^ㅎ
    회사를 자랑스러워하는 인사팀장님의 따님 말씀에 부러움이 듭니다^^ㅎ

  2. 라이너스 2011.12.28 14:3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다들 초롱초롱하신 눈망울입니다.^^
    멋지세요~

  3. 다솔파 2012.01.16 17:0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직장은 선택하는 것도 투자다" 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좋은 직장에서 좋은 동료들과 좋은 일하는 것 누구나 바라는 것이겠지요^^

25년차 직장 선배가 말한 똑똑한 리더의 조건

문화산책/서평 2011. 10. 31. 10:39
최근 들어 전세계는 스마트(Smart)라는 단어에 푹 빠져있다. 손바닥 안에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폰에서부터 스마트 TV를 거쳐 스마트 오븐까지, 심지어 가정용 세제마저도 '스마트'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기존 '비 스마트류' 제품을 순식간에 구시대의 유물로 전락시켜 버리기에 충분한 파괴력 때문일까? 이유야 어찌되었든 스마트라는 단어는 요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스마트라는 단어의 '영리한' 혹은 '똑똑한'이라는 의미는 본래 사람을 수식할 때 주로 쓴다. 서구에서는 이론적으로 많이 알고 공부의 양이 많은 좌(坐)식형 똑똑이를 속칭 '북 스마트(Book Smart)'라고 부르는 반면에 배움이 적더라도 삶으로 부터 많은 경험을 쌓고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학습한 현명함을 지닌 입(立)식형 똑똑이를 '스트리트 스마트(Street Smart)'라고 부른다.

하지만 진정한 스마트라면 위의 두 가지 스마트 중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법. 이렇게 북 스마트의 이론과 스트리트 스마트의 경험을 겸비한 사람을 딥 스마트(Deep Smart)라고 부른다.
 일명 '하이퍼 스페셜리스트'로, 체득한 이론과 경험뿐만 아니라 시대를 관통하는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똑똑한 조직을 만드는 스마트한 리더'이다. 

딥 스마트; 똑또한 조직을 이끄는 탁월한 리더

 
 
지만 딥 스마트가 되는 길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이론과 실전경험을 겸비해야 함은 물론이고 멀리 볼줄 아는 혜안과 자신을 올바르게 이끌어줄 훌륭한 멘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실 딥 스마트는 책으로 공부하고 이것저것 따라해본다고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20년이 넘는 경험에서 우러난 베테랑(Veteran)의 코칭은 노련했다. 

이 책의 저자인 이정규 대표는 IBM을 비롯한 다국적 기업과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인 안철수연구소를 거쳐 현재 국내 1호 대학 자회사인 (주)트란소노의
CEO로 재직 중이다.

실제로 인터뷰차 저자를 만났을 때를 생각해보면 가벼운 인연 하나도 쉬이 보지 않는 딥 스마트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이정규 대표 인터뷰 보러 가기) 
 뻔하디 뻔한 말들이 가득한 자기계발서나 리더십 코칭 북들 사이에서 '딥 스마트'가 유독 빛을 발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가 20년 넘게 직장인으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딥 스마트가 가져야 하는 5가지 역량을 소개한다.

1. 관계가 미래를 결정한다. (관계역량)
굳건한 관계는 강력한 스토리에 기반을 둔다.
강력한 스토리를 만들려면 나의 시간을 상대에게 내어 주어야 한다.
딥 스마트가 가져야 할 첫째 역량은 관계역량이었다. 조직이라는 틀 안에서 딥 스마트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재능이 있어야 한다. 특히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재능은 남달라야 한다. 타고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학습해야 한다. 꾸준히 생각하고 행동하고,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 덕(德)을 갖추면 자다가도 떡이 나오고 녹슨 조직에도 윤활유가 뿌려진다.

2. 조직으로 실현하라. (조직역량)
마음이 오픈되어 있다면 가르침은 양방향이다.
서로에게 배우고 함께 학습하는 조직이 가장 가치있는 것을 실현한다.
조직역량은 모든 리더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리더로서 조직 밖의 사람들을 만나는 순간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자신이 선장인 배가 목적항까지 순항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원들의 힘이 필요하다. 조직원들이 제자리에서 제역할을 제대로 하게 하기 위해서는 리더의 조직역량이 십분 발휘되어야 한다. 자신이 속한 조직의 조직원들이 일 잘하게 하는 역량 그것이 바로 조직역량이다.

3. 비즈니스의 판단기준을 만들어라. (판단역량)
좋아하고 사랑하면 판단하지 않는다. 아니 판단하지 못한다.
그 때문에 위험에 대비하는 기회를 놓친다.
인간의 체온은 대략 36.9도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단 몇도만 오르거나 내리더라도 앓아눕거나 심한 경우 사망하게 된다. 체온 외에도 혈압이나 안색을 통해서 건강을 체크하기도 한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딥 스마트는 자신만의 확고하고 체계적인 측정방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조직을 병들지 않는 건강한 상태로 유지한다.

4. 전문역량을 계발하라. (전문역량)
자신을 가다듬고 중심을 잡아야 세상이 보인다,
끊임없이 자신을 계발하고 경쟁력을 만들어야 세상과의 접점에서 스파크가 일어난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말이 있다. 자신을 바로 하면 가정, 나아가서 나라, 더 나아가서 천하를 이롭게 한다는 말이다. 억지스러운 인용이었을지 모르지만 결국 하고자 하는 말은 같다고 본다. 딥 스마트 역시 하이퍼 스페셜리스트로서 스스로 지향을 가지고 정진해야 가까워질 수 있다. 

5.생각을 최적화하라 (소통역량)
경영의 핵심은 일을 설명 가능하게 만드는 데 있다.
아는 것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최적화하고 탁월하게 표현하라.
조직이 커지면 커질수록 대면보다는 서면으로 사람을 대하게 된다. 서면으로 소통을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문서작성 하나에도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탁월하게 담아낼 줄 알아야 한다. 소통을 통해서 대상을 효과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능력은 딥 스마트가 반드시 가져야할 역량이다. Ahn


대학생기자 장진권 / 경원대 경영학과


'만화경을 꼭 쥔 채로 망원경을 들여다 보는 젊은 몽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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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11.10.31 10:4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리더의 조건...^^
    살아가며 한번쯤은 생각해봐야할게 아닌가 싶어요^^

    • Mr.OTA 2011.10.31 12:55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네 상대적으로 화려한 자리인 만큼 곱절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이네요 좋은 하루 되셨으면 합니다. ^^

  2. With 2011.10.31 10:5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스마트한 시대에는 스마트한 리더,
    딥스마트가 되기 위한 5가지 역량 감사히 읽었습니다!
    알면서도 습관때문에 실천하지못했던 것들이 많네요^^

    • Mr.OTA 2011.10.31 12:44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이정규 대표님을 인터뷰했을당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단어는 지향입다. 자신만의 지향을 가지고 은근과 끈기를 실천하시면 곧 좋은 리더가 되시라 믿습니다. 부족한 기사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출근 안 하고도 일할 수 있는 스마트한 직장 시대

현장속으로/세미나 2011. 10. 27. 09:22

무거운 눈꺼풀에 힘주며 집을 나서는 이른 아침, 회사로 향한다. 종일 업무와 싸우며 지친 몸을 질질 끌고 퇴근한다. 이렇게 늘 피곤과 싸우는 출퇴근 시간엔 버스와 지하철은 사람들로 꽉 찬다. 짜증이 폭발할 때가 많다. 그런데 좋은 소식! 이런 수고로움을 할 필요가 없는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한다. 회사로 가서 일하지 않고 집에서 근무하는 재택근무, 아니면 자택 인근 원격 사무실에 출근하여 업무 수행하는 근무 등 바로 스마트워크 시대가 오고 있다.

‘스마트워크’는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근무하는 것을 뜻한다. 스마트워크는 근무 장소에 따라 이동/현장 근무, 재택 근무, 원격사무실 근무, 직장 근무로 구분할 수 있다.

이동/현장 근무는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현장에서 바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근무 방식이다. 재택 근무는 말 그대로 자택에서 업무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구비해 근무하는 것을 말한다. 원격사무실 근무는 자택 인근의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근무하는 방식이다. 직장 근무는 직장에서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 및 시설 등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 특징이다. 이렇게 스마트워크는 사무실 공간 축소, 출퇴근 시간 및 거리 단축, 탄소배출 감소 등 여러 가지 효과를 기대함으로써 이뤄진다.

하지만 스마트워크도 보안의 위협에 노출되는 경우가 크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10월 19일 '스마트워킹 코리아 2011(Smart Working KOREA 2011) 컨퍼런스'에서 안철수연구소 전략제품개발실 김기영 실장이 '스마트워크 보안 위협 극복을 통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스마트워크 안에 ‘보안’ 있다

스마트워크를 보안 관점으로 보기에 앞서 대상이 정말 스마트워크인지 고민부터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후에야 보안을 통해 편리하고 효율적인 스마트워크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왜냐하면 스마트워크의 결과적인 이슈들 중심에 늘 보안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체계인 스마트워크에는 보통 재택근무, 모바일 근무가 있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가 추가됐으니 바로 스마트워크센터이다. 안철수연구소가 판교로 이사를 간 후 을지로나 여의도에 있는 고객이 회사까지 오는 것이 어렵다. 이런 문제들에 부딪힐 때마다 판교와 여의도 중간에 일할 곳이 생기면 편리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즉, 스마트워크센터를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스마트워크와 관련된 서비스를 하고 있는 KT의 사례를 보자. KT의 자료를 보면 ‘Olleh 스마트워킹 서비스는 단순한 솔루션 판매가 아닌, 컨설팅+솔루션+매니지드 서비스가 연계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 한다’고 나와 있다. 여기서 컨설팅이 들어갔다는 것이 신선하다. 상황에 따라 적용하겠다는 메시지를 컨설팅에서 보여준 점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컨설팅 말고 다른 부분을 보면 명시적으로 보안을 언급한다. 또 한 가지는 ‘실시간 협업 솔루션’이다. KT에서 ‘실시간 협업 솔루션’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는 보안과 굉장히 밀접하기 때문에 아마도 최대 장벽이 협업 솔루션이고 최대도구가 보안, 솔루션이 될 것 같다.

보안 문제 해결은 다 펼쳐보고서 시작하자
 
일단 보안 문제가 터질 경우, 기본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한 개를 깊숙하게 파고드는 방식이 좋긴 하지만 문제를 해결할 때는 그런 방식으로 하지 않길 바란다. 문제를 해결할 때,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다 꺼내놓고 관계되는 모든 것들도 털어놓고서 솔루션을 찾아 봐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 한 가지만 해결하려고 하다가 다른 곳에서 터지고, 그것을 해결하는 중 또 다른 곳에서 터진다. 이는 문제를 파악할 때보다 해결하려고 할 때의 수가 더 많아서 그렇다. 공격하는 사람들은 얻을 것이 있다면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공격을 한다는 특성에 비롯된 것이다.

스마트워킹이 좋기만 하지 않은 이유

 
보통 우리가 기대하는 스마트워크의 효과는 교통문제 개선, 환경문제 개선, 공간 효율과, 연료절감, 육아 비용 절감 등이 있다. 그런데 이제 이런 것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나타났다. 무제한 요금제가 폐지가 되면서 스마트워크의 상당부분이 조금 어렵게 된 것이다. 쉽게 말해서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면서 일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소비가 된다는 사실이다.

또 한 가지는 전국의 PC방을 놔두고 스마트워크센터를 계속 짓는 것이 과연 환경개선과 연결이 될까? 이는 스마트워킹의 공간효율화 효과가 발휘되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워크를 사용하기 전에 직접 대면하는 시스템과 유사한 것을 하기 위해 드는 커뮤니케이션 비용, VDI나 SBC를 사용할 경우 유발되는 통신비용 등도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다.

다른 한 가지 고민되는 문제는 PC와 스마트 기기가 다르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PC로 하는 일과 폰으로 하는 일이 분명히 다르다. 사실 터치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은 간단한 입력과 터치 몇 번 하는 것이 중심이다. PC도 그것이 가능하지만 문서 작업이 중심이 된다. 문서 작업은 스마트폰으로는 어려운 일이다. 

나 역시 아이패드가 있지만 발표 자료는 거기서 만들지 않는다. PC에서 만든다. PC에서 만든 발표 자료를 아이패드에 옮겨 넣긴 한다. 이렇게 스마트 폰과 PC가 다르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스마트워크를 제대로 적용하는 데 중요하다.

스마트 기기와 PC의 다른 점 중 하나는 응답 속도이다. PC의 응답 속도는 연산이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마트 기기는 그보다 어떤 변화, 이슈, 정보를 알고 싶을 때 언제든지 얻을 수 있는 응답 속도를 뜻한다. 그리고 PC는 데이터를 만들고 처리하는 부분에 중점을 두는 반면 스마트 기기는 내용을 플레이(Play)하는 것이 중심이다.

스마트워크의 걸림돌, 보안 위협

또한 스마트워크는 PC와 모바일 기기에 크게 의지하며 나아갈 텐데 여기서 보안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우선 PC는 한번 공격이 뚫리면 해결책이 없다는 ‘APT 공격’에 유의해야 한다. APT 공격의 첫 단계는 침투인데, 일단 뿌려 놓고 본다는 것이 특징이다. 침투를 한 다음에는 안에서 마음대로 작동한다. PC의 소유자 권한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모든 것이 깨지게 된다. 이럴 경우 식별할 수 없어 손 쓸 방도가 없다.

또한 스마트 기기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협도 대비가 필요하다. 사실 보안 이슈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 기기의 활용을 꺼린다. 실제로 최근 들어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공격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다. 100개가 넘어가는데, 이렇게 급속도로 늘어나는 이유는 무료 앱에서 비롯된다. 공격자가 그럴듯한 앱으로 포장해서 올리면 스마트 기기 이용자들은 무료라는 사실에 너도나도 내려받는다. 그렇게 퍼지기 시작하면 막을 방법이 없다. 그뿐 아니라 통신비용이 비싸지면서 와이파이 활용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 이를 공격자가 노릴 수도 있다. 악성 AP의 이름을 바꿔서 무료로 연결해주면 이용자들은 공짜라고 좋아하며 연결한다. 그럴 경우 변조, 공격도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폰 분실의 위험성도 있다. 스마트폰은 대부분 생략을 하는 자동 로그인이 설정돼 있어 이로 인해 쉽게 흘려 나가는 개인 정보 및 자료들이 어마어마하다. 이렇듯 스마트워킹에서도 보안 문제는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

입체적 인식이 보안 위협 대응의 시작

스마트기기와 PC의 보안을 위한 해결책은 생각보다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다. 보안을 입체적으로 생각하며 인식하는 것이 우선이다. 지금은 PC에 들어가는 백신 엔진도 모바일 악성코드를 같이 잡는다. 보안 문제를 각각, 따로따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입체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天網恢恢 疎而不漏(천망회회 소이불루.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 엉성한 것 같아도 빠져 나가지 못한다)'라는 말처럼 보안도 그와 같기를 바란다. 하늘의 그물처럼 겉으로 보기엔 편리하고 쉬워서 보안이 안 되고 빠져나갈 것 같은데 정작 공격을 하면 다 막히는, 그런 보안을 바라며 노력하고 있다. Ahn 

대학생기자 류하은 / 강남대 경영학과 
 
거거거중지(去去去中知),  행행행리각(行行行裏覺)
가고 가고 가는 중에 알게 되고, 행하고 행하고 또 행하면서 깨닫게 된다.
- 노자의  <도덕경> -
제 글이 조금이나마 당신이 가는 그 길에 빛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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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직장인의 IT스럽지 않은 이색취미 3가지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10. 4. 13. 06:30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많은 이들에게 취미를 물어보면 대부분 독서, 영화보기, 게임하기라고 답한다. 이처럼 대다수 사람들의 취미는 비슷비슷하다.
혹은 취미가 없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누군가 정해준 시간 속에서 지내다가 막상 자신의 시간이 생기면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일 듯하다.

우리가 만난 안랩인들은 가죽공예, 종이접기, 프라모델 등 남들과는 조금 다른 취미 활동을 하는, 정말 '즐기기 위하여' 취미 활동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안랩인들의 취미를 취재하며 그들이 누리는 시간이 참으로 알차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남들에게 ‘말하기 좋은’ 취미를 가지는 것보다 내가 하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하기에 편안한 일을 취미로 삼는 것이 가장 좋다는 답도 얻었다.

#1. 노인걸 책임 - 가죽공예는 IT인에게 색다른 활력소 


우리가 처음 만난 안랩인은 가죽공예가 취미인 노인걸 책임이다. 노인걸 책임은 네이버 블로그 'Story of Bluepapa'(http://blog.naver.com/NOINGIRL)를 운영하는데 이제까지 만든 가죽공예 작품을 다 볼 수 있다. 노인걸 책임이 만든 가죽공예 작품에는 모두 'Blue papa'가 새겨져 있는데, 노인걸 책임의 딸 이름인 '푸름'에서 딴 것이다. ‘Blue papa'의 문양은 푸른 하늘에 떠 있는 해와 달을 표현한 것이라고.

노인걸 책임이 가죽공예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가죽공예는 작년 7월에 시작했어요. 그 전에도 도자기, 축구, 사내 노래 동호회, 인라인 스케이트, 태극권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했고요. (노 책임은 흔한 취미 활동은 싫단다.) IT 업종에 있으니 컴퓨터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요. 그러다보니, 업무와 관련 없는 것,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것을 찾기 시작했죠. 목공(가구 만들기 등)을 해보려고 했는데 항상 공방에 가야 하고 시간이 많이 걸려서 못 했어요. 예전부터 시계줄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오다가 가죽공예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가죽공예 카페에 가입해서 사람들에게 문의하고 도구를 하나 둘 구입했다. 도구는 국산이 없어서 모두 외국 것을 샀는데, 비용이 무려 200여 만원에 달한다. 거의 시계줄 100개 살 수 있는 돈이다. 한 작품을 만드는 데 시계줄, 핸드폰 가죽 케이스 등은 4시간, 가방은 경우는 3일이 걸린다. 제일 오래 걸린 작품은 1주일에 걸쳐 만든 숄더백.

1주일 동안 공들여 만든 가방


모든 작품이 다 애착이 가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 작품은 오토바이 동호회 활동을 하는 동료에게 만들어준 작품이다. 그 동호회에서 자신의 작품을 마음에 들어해서 40개를 주문 받아서 팔기도 하였다고. 이 외에도 그는 아이폰 케이스를 사내에서 팔기도 하였는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시작한 가죽공예가 일이 되어버려서 파는 일은 곧 중단했다.

특이한 취미이다보니 그에 얽힌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을 듯하다.
“가방에 관심이 많이 생기니 지하철을 타면 저 버튼은 어떻게 달았을까, 마감은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며 자꾸 쳐다보니까 사람들이 저를 도둑처럼 쳐다보더라구요. 한 번은 어느 아주머니 가방을 뚫어지게 쳐다보니까 그 아주머니가 자신의 가방을 끌어안은 적도 있어요.”

그런 그가 다른 이의 취미 활동 중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을까? 역시 공예를 손꼽았다. 그 중에서는 금속공예. 그의 손에는 반지가 하나 끼어져있는데 취미로 금속공예를 하는 친구한테 받았다고. 그리고 언젠가는 취미로 꼭 목공을 해보고 싶단다.

노인걸 책임에게 취미란? “스트레스를 해소해줄 수 있는 무언가”

#2. 박석달 책임 - 종이접기, 그 소박한 매력


그 다음으로 우리가 만난 독특한 취미 활동을 가진 안랩인은 박석달 책임이다. 그의 취미는 ‘종이접기’다. 그의 자리에 가면 니모, 피카츄 등의 캐릭터 종이접기 작품이 진열돼 있다.

박석달 책임이 종이접기를 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맨 처음에 한 커뮤니티에서 눈팅을 하다가 누군가가 종이모형 올린 것을 봤어요. 그걸 보고 똑같은 것을 한번 만들어 보던 게 취미가 되었습니다. 종이접기를 한 지는 2~3년 되었고요.”


종이모형은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쉬운 것은 2~3분. 종이접기를 프로로 하는 사람들은 A4 용지 30~40장 정도 되는 것을 인쇄해서 하는데 며칠이 걸린다고. 박 책임은 5~6장 짜리로 한번 해봤는데 허리가 아파서 그 다음부터는 잘 안 만든다. 

종이공예는 풀, 가위, 칼, 종이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재료비는 많이 들지 않는다. 다만 두꺼운 종이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비용은 100장에 만원 정도 한다. 도안은 종이모형 커뮤니티에서 내려받아서 인쇄한다. 우리나라 사이트로는 www.finalpaper.net이 유명하다.

그가 가장 애착을 갖는 작품은 바로 ‘월드 오브 워 크래프트’라는 게임에 나오는 도끼. "처음으로 도안을 만들고 직접 제작한 것이에요. 도안을 따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만드는 레벨은 아니고, 그저 작고 예쁜 작품 만드는 것을 좋아해요.”


박 책임이 종이접기를 하면서 가장 보람됐던 순간이 언제인지 궁금해졌다.
“친구의 아기가 와서 보면 정말 좋아해요. 컬러풀한 게 책상 위에 있으면 말 못하는 아이들도 만져보려고 기어 올라가고. 집에서는 조그만 밥상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종이접기를 하니까 아내가 궁상맞다고 해서 몰래몰래 하지만요. 어른과 아이의 반응이 확실히 달라요. 3일에 걸쳐서 만들었다고 하면 어른들의 반응은 ‘미친 거 아니냐’는 반응이죠.”

얼핏 쉬워 보이지만, 난이도가 높은 것은 이쑤시개를 가지고 모양을 만져야 할 정도로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다. 그럴 경우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라고. 그래도 A4용지 20~30장 정도가 필요한 건담 같은 경우는 프라모델보다 더 멋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박석달 책임은 이렇게 어려운 종이접기를 하는 사람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그에게 취미란 “진짜 재미있어서 하는 것"이다. "쉽고 간단하고 재미있는 소재가 나오면 항상 하려고 해요. 아이폰 거치대와 같이 실용적인 것 위주로 하려고요."

#3. J씨 - 프라모델? 여자도 즐길 수 있다고요 


마지막으로 프라모델 만들기가 취미인 J씨를 만났다. (강력히 익명 보장을 주장해 부득이하게 J씨로 표기한다) 프라모델이란 조립식 장난감으로 plastic model이 정식용어지만, 일본식 영어 ‘프라모델’이라는 이름으로도 일컫는다. 원래는 영국군의 차량 식별 교육용으로 고안된 것으로, 이것이 점차 오락의 대상으로 정착된 것이다. 완성품이 실제와 흡사할수록 가치가 높다고 여긴다.

J씨가 프라모델을 시작한 것은 대학 시절. 더 어렸을 적부터 레고 같은 조립식 장난감을 좋아했기에 프라모델에 접근하기 쉬웠다. ‘건담’ 만화를 본 적도 없지만 단순히 만들고 조립하여 완성해가는 과정을 좋아한 것이다. 인터뷰 도중에 두 손을 내저으며 “그렇지만 나는 오타쿠는 아니다.” 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실제로 J씨가 완성한 프라모델은 고향집에 20개 정도, 자취집에 18개 정도가 있다. J씨가 제일 선호하는 프라모델의 제품은 ‘반다이’. 고가는 피하고 7~8만원 선의 제품만을 구매한다. 적정한 가격 선에서 취미생활로 즐길 수 있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J씨가 프라모델의 매력에 빠진 계기는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프라모델을 만들면 아무 생각도 들지 않으면서 마음이 추스려지기 때문이다. 스스로에게 ‘조용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선사함으로써 많은 생각을 할 수도 있고, 반대로 아무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즐거운 취미인 것이다.

J씨뿐 아니라 TV의 많은 연예인들이 프라모델을 취미로 소개하기도 했다. 쥬얼리의 박정아와 연기자 이시영이 바로 그들. 덕분에 J씨는 주변에서 "너 이시영 따라하니?"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여성으로서 보기 드문 취미를 가져서인지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한다. 어느 날 프라모델의 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자주 가는 파주 헤이리 숍에 갔다가 전 직장 상사를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다. J씨 손에 든 큰 상자를 궁금해한 상사는 ‘프라모델’이라는 대답에 "아… 만들기도 해?"라고 했다고. 그런가하면 자취하는 집 주차장에서 스프레이로 색칠을 하다 주인 아저씨로부터 "제발 이런 것 좀 안하면 안 될까요?"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심지어 어머니도 "너 자꾸 그것만 하고 있으면 호적에서 파 버리겠다."라고 극단적인 발언을 하시기도 했다. 이제는 덤덤하게 받아들이시지만 그래도 이따금씩 "먼지 쌓인 모델은 버리면 안 되냐"고 물으신다.


이렇게 주위의 만류와 오해 아닌 오해 속에서도 J씨는 늘 프라모델을 사랑한다. 그녀가 가장 아끼는 작품은 바로 고향집에 있는 ‘타이타닉’. 제일 잘 만든 작품은 아니지만 시간이 가장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3~4주 정도의 노력과 시간을 기울이고서야 완성한 것이라 보기만 해도 그 당시의 뿌듯함이 생생하게 느껴진다고.

아직 본인보다 더 특이한 취미를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다는 J씨는 프라모델을 취미로 가져보라고 강추하기도 했다.
“취미는 스트레스 해소는 기본이고, 모든 것을 잊어버릴 수 있도록 마인드 콘트롤을 도와주는 매개체에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아요. 나는 하나를 바라보는데 그 하나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도 있으니깐요.” Ahn

사내기자 오주현 / 안철수연구소 주임연구원
대학생기자 박해리 / 성균관대학교 문헌정보학과
대학생기자 이자연 / 동덕여자대학교 영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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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10.04.13 08:2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우! 개인적으로 프라모델에 대한 동경이 있기에.
    취미생활로 열심히 하시는 분들을 보면, 참 부러워요! >.<
    저는 원체 손재주가 없어서 ㅋㅋㅋ
    완제품이 아니면 화나요! ㅋㅋㅋㅋㅋㅋㅋ

  2. 하나뿐인지구도용아닌mbti 2010.04.13 10:4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만들기라...남자들이...보통 많이 좋아하는 것들인가요...
    ...
    저번엔...음악 좋아하는 분도 나왔던 것 같은데...
    ...
    종이,프라모델은...너무 많이...ㅎ...

  3. 라이너스 2010.04.13 12:0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취미는 아날로그 적인가요? ^^
    잘보고갑니다. 멋진하루되세요^^

  4. 유아나 2010.04.13 12:5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남들과 다른 나만의 취미로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겠군요.
    오 첫번째 가죽 만드셨다는 가방은 정말 탐나요 ^^

  5. 2010.08.19 12: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방송인 이금희 "유재석씨 배려심 탁월해요" (훈훈한 방송과 삶 이야기)

방송인 이금희는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는다. 방송으로 많은 사람을 직간접으로 만나 대화하기 때문에 인터뷰는 과잉이라는 생각에서다. 그런 그가 ‘보안세상’을 위해 짧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주었다. 그가 아니면 안 되는 의미 있는 인터뷰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얼마 전 ‘KBS 아침마당-목요특강’ 코너에 안철수 교수가 출연한 것에 대한 답례이기도 하다.
 
카페 안으로 들어온 그는 환한 미소를 머금고 고유의 친화력으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상큼한 복숭아를 먹고 밝아지는 느낌이랄까. 자리에 앉자마자 기자 수대로 준비해온 책 여러 권을 펼치며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게 했다. ‘고민하는 힘’, ‘건투를 빈다’, ‘아웃라이어’ 등 모두 자신이 좋아하는 책이라고. “저는 남에게 주는 걸 참 좋아해요.”라는 말이 한 치의 모자람 없이 그대로 믿어졌다.

방송에서 보이는 것만큼이나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그이지만, 방송에서 보이는 것 이상으로 열정적이고 지혜롭게 삶을 즐기는 사람이다. 항상 바빠서 시간을 구걸하는 자칭 ‘시간 거지’임에도 2시간을 쏟아 그가 들려준 이야기는 한 마디도 놓치기 아깝다. 그래서 ‘보안세상’의 프리즘으로 인생 선배, 방송인, 아나운서 코치로서 다양한 빛깔의 그를 조명해보았다.


#1. 나를 만나라! 나만의 시계로 살아라!

숙명여대 겸임 교수인 그는 매 학기마다 학생들과 교감하려고 20분씩 개별 티 타임을 갖는다. 20분이 길지는 않지만, 학생 개개인에게는 참으로 뜻 깊고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이다. 상담을 하다 보면, 학생 중 약 10%만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알고 나머지 90%는 그저 막연히 자신이 하고 싶은 것도 모른 채 살아간다고 한다. 자신을 잘 알지 못하면서 큰 뜻을 이루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제일 먼저 할 일은 자신을 알아가는 일이라고 충고한다.

그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30분씩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정리하며 자신과 만난다. “오늘은 뭐 했지? 아 오늘은 이때 참 좋았는데. 아, 오늘은 이러지 말걸. 아! 내가 이런 걸 싫어하는구나.”하며 꼼꼼히 되짚어본다. 시간 관리에 차질이 생기면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도, 남에게 베풀기 좋아하고, 보답이 없어도 베풀 때의 즐거움을 생각하면 상처를 받지 않는다는 것도 자신과의 만남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이다. 이렇게 정리하면 다음에 비슷한 경우를 만날 때 나쁜 경험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은 평생 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아직까지도 나는 나를 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잘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어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일은 힘들고 지치기 쉽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면 말려도 그 일을 하게 되죠. 힘들고 지쳐도 그 일을 하면 행복하죠. (이런 표현 싫어하지만) 그게 바로 경쟁력이 되는 거예요.”

그리고 자기를 알아가는 또 다른 방법으로 100일 동안 ‘자기관찰일지’를 써보라고 권했다. “작은 수첩을 가지고 다니며 나에 대한 모든 것, 예를 들어 좋아하는 음식, 장소, 장면 또 싫어하는 음식, 대화 등을 써봄으로써 자신의 공통분모를 찾아가는 거예요. 이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자신의 꿈을,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비로소 찾을 수 있게 되죠.”

또 한 가지 그가 강조한 것은 “남들의 시계가 아닌 나만의 시계로 살라.”는 것이다. 남들 시계에 맞추다 보면 결코 내 시간이 맞춰질 수가 없다는 것이다. 유학을 가고 싶은데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아 고민하는 후배에게 그는 이렇게 조언한 적이 있단다.

“유학 갈 비용을 몇 년 간 열심히 벌고, 그 시간을 꿈을 위한 도약판으로 생각해라. 몸은 고되고 힘들겠지만, 마음만은 뿌듯하고 행복할 것이다. 꿈꾸던 일을 하고 자신의 인생을 펼치는 것이 남들의 시계에 맞추는 것보다 몇 배 더 행복하고 만족스럽고 성공적인 인생이다. 남보다 몇 년 늦는 게 80, 90세까지 사는 시대에는 큰 문제가 아니다.”

#2. 아나운서는 읽는 사람 아닌 이해시키는 사람

그의 목소리는 마력을 지녔다. 미소가 절로 머금어지기도 하고, 눈물이 툭 떨어지게도 만드는 것이 그의 목소리다. 목 관리의 비법을 묻자 소탈한 웃음이 되돌아왔다.
“목 관리 해야 하긴 하는데 안 해요. 평소 먹고 싶은 것 먹고, 노래방 가서 노래도 실컷 부르고요.”

하지만 겸손한 그의 말과는 달리 누구나 쉽게 그 소리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매력적인 아나운서들의 목소리. 왜 아나운서들이 하는 말은 귀에 쏙쏙 들어와 박힐까? 이번에도 특별한 비법은 없었다. 비법은 오로지 연습뿐!

“허재 감독이 선수 시절에 농구 대통령이라고 불렸어요. 어떤 타이밍, 상황에서든지 슛을 던지면 골인했기 때문이죠. 그는 하루에 오백 개씩 골을 던졌다고 해요. 그럼 1년이면 약 2만개가 되겠죠. 이렇게 하면 남보다 잘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노력 없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다고 말하던 그는 한 가지 일화를 더 들려줬다.

제가 뮤지컬을 좋아하는데, 무대에 최정원씨가 나오면 자신감이 느껴져요.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 곡당 만 번을 부른대요. 그만큼 부르고 나면 무대에 빨리 나가서 보여주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방송, 뮤지컬, 농구에는 공통점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 분야의 최고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노력’이라는 공통점이 존재했다.

마지막으로 그가 아나운서 지망생들에게 보내는 중요한 비법 두 가지!
“지금 읽은 내용이 뭐에요?”
뉴스를 읽도록 시킨 후에 하는 그가 던지는 질문이다. 언뜻 보면 쉬운 것 같지만, 긴장해서 눈으로만 읽기에 급급한 아나운서 지망생들에겐 식은땀을 흘리게 하는 질문이다.
“눈으로 읽지 마세요. 내가 이해한 후에야 다른 사람을 이해시킬 수 있어요.”

중요한 정보를 전달자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듣는 사람 역시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실수는 헛기침. 사람들은 목이 잠겨있을 때 헛기침을 하면 목이 풀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아니다.

“목이 더 나빠지고 갈라져요. 아픈데 찬바람 쐬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차라리 입에서 침을 모아서 삼켜보세요.”라며 직접 시범을 보이는 그에게서 따스함이 묻어났다.


#3. 80세에도 방송하고 있을 것


그가 주인인 ‘KBS 아침마당’을 보며 많은 주부들이 집 안에 활기를 깨운다. 많은 사람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그녀에게 물었다. 인기 비결이 무엇인지, 따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지.

"있는 모습 그대로 시청자와 만나려고 해요. 그런 솔직함과 진심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은 것 같아요. 남에게 보이는 것보다는 이 프로그램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생각해요.” 

방송에서 만나는 그는 푸근하고 다정한 언니 같은데, 실제로 보니 그 위에 넘치는 재치와 발랄한 에너지가 더해져 같이 있으면 힘을 주는 사람이었다. 그 에너지는 일에 대한 무한한 사랑에서 나오는 듯했다.  

방송 진행자로서 다른 MC들을 어떻게 보는지 궁금해졌다. 그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주름잡는 MC의 각기 다른 장점을 언급했다.

“특히 유재석씨는 MC로서 출연자를 배려하는 게 탁월해요. 여러 사람이 함께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는 말 재주가 별로 없는 출연자의 존재감이 약할 수밖에 없는데, 유재석씨는 그런 사람을 하나하나 잘 살려줍니다. 제가 아는 분은 본인이 별 말을 하지 않아도 존재감이 살 수 있도록 유재석씨가 배려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해요.”

얼마 전까지 매일 저녁 8시 30분이면 어김없이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따뜻한 목소리로 전해주던 ‘인간극장’은 그에게 채찍이기도 했고 한없는 위로이기도 했다. 많은 사람이 ‘인간극장’ 하면 그의 목소리가 기억난다고 하지만 정작 그가 배우고 얻은 게 더 많기 때문에 오히려 수혜자라고 한다.

“아침 일찍 녹음을 해야 하는 날 쏟아지는 잠을 억지로 몰아내느라 투덜거리며 스튜디오에 나갔을 때 새벽에 일을 하는 분이 주인공인 거에요. 그때는 무어라 형언하기가 어렵지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나는 당신들의 일부이고 당신들도 내 삶의 일부이다.’라는 것을, 우리가 서로 다르지 않고 같이 살아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라디오(KBS '사랑하기 좋은 날')와 TV를 종횡무진 누비는 그가 더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라디오가 일 대 일로 대화하는 것이라면 TV는 여럿이 대화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라며 굳이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라디오를 택하겠단다.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는 반응이 실시간으로 와서 재밌어요. 제가 조금 오버한다 싶으면 ‘언니…워~워~’라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조금 울적한 날은 금세 알아채고 기운 내라는 응원이 올라와요.”

80세가 되어도 방송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그의 말은 그대로 현실이 될 것 같다.

P.S.

“얼마 전 노트북을 샀어요. 박사 과정 공부를 하느라 자료 수집에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니 제 나이 또래보다는 활용도가 높죠.”

보안은 잘 모른다는 그에게 ‘V3 365 PC주치의’를 선물했다. 설치를 잘했을지 잘 활용할지 궁금하다.

이날 멋진 만남을 마무리하며 사족으로 던진 말은 “안철수연구소 사람들에게 한 마디요.”였다. “음.. 나중에 이메일로 드릴게요.” 그리고 정말 이메일이 왔다. 그가 그대로 느껴지는, 옆에서 읊조리는 시 같은 격려였다.

“일을 하는 사람은 많겠지만,
일을 사랑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은 많겠지만,
직장을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안철수연구소에 다니는 분들은
일을 사랑하고 직장을 자랑스러워하는 분들일 것이라 믿습니다.
여러분이 하시는 일, 다니는 직장이
많은 누리꾼에게도 역시 사랑이고 자랑이 될 것입니다.
언제나 지금처럼 힘내서 열심히 즐겁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Ahn


대학생기자 고정선 / 서울시립대학교 경제학부
어둡다고 불평하기보다는 점차 익숙해지기를 기다려 작은 불빛을 내편으로 만드는 것이 더 낫다.  현재에 상황에 불평하기보다는 현재의 상황을 더 즐기는 방법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  좋은 시절의 꿈은 위대하듯 지금의 꿈을 더 크게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대학생기자 허보미 /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봉긋한 꽃망울, 스쳐지나가는 바람에도 애정 갖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간직한 채 글로 소통하길 꿈꾼다.



 

대학생기자 신강리 / 숙명여대 컴퓨터과학과
 
"Twinkle twinkle shining..반짝 반짝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그녀. 빛이 나는 사람이 되기 위해 그녀는 오늘도 열정을 다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열정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그녀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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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계인 2009.07.21 17: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내용에서는 제목에서 언급한 유재석씨 관련 발언이 몇 줄 밖에 없네요.
    제목보고 들어왔는데...

  3. 7그램 2009.07.21 17:5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제목에 낚이긴 했어도 기사 내용이 좋으니 용서됨.

  4. 악랄가츠 2009.07.21 18:0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하하.. 그는 평소 비디오를 즐겨보기에...
    v3는 필수예요!!!

  5. 1212 2009.07.21 18:1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농구선수중에 허재만큼 공 안던져본 사람이 있을까..

  6. ChaJinu 2009.07.21 18:2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훈훈한 글이네요.
    이금희 아나운서 멋진 분이네요.
    좋은 내용이 많네요.
    잘 읽었어오.

  7. 요시 2009.07.21 18: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훈훈합니다 ㅎㅎ

  8. mbti 2009.07.21 18:4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MBC하면...김주하씨...
    KBS하면...이금희씨...^^;...
    ...
    ps>박찬숙님은...요새...뭐 하신데요?...
    KBS1 복귀하셔서...
    시원~시원~한 진행해주셨으면...좋을 것 같다는...
    ...
    ps>남자분 중에 토론하면...
    MBC하면...손석희씨...
    KBS하면...정관용씨...
    ...
    ps>KBS출신...oo찬...의원 분은...
    너무 활동이 없으시다는...
    (저랑...근자 돌림은...같은데...)
    ...
    ps>MBC,EBS,SBS,YTN,KBS...우리집 채널...
    ps>대기업,언론재벌,케이블방송사...
    배불리는...미디어법...
    국회의원,지자체,기업...구워 삶으려고...

  9. 짐짐 2009.07.21 18: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남을배려하는방식은....박경림부터가 아닌가 싶네요.. 그때..어떤프로그램에 말못하고 구석에 있던 홍경민까지챙기면서 .. 그때진짜인상깊었는데... 그래서 박경림 나오는 프로그램보면.. 참 맘이 편했어여.. 신인 가수도 무시하지 않고 잘챙기니까.. 근데 경림씨 방송쉴때.. 유재석이 엑스맨으로 막뜨기 시작했져..

    • 2009.07.22 00:30  Address |  Modify / Delete

      박경림이 배려요? 그 반대 아니예요?
      정말 싫어~~

    • 3 2009.07.22 15:23  Address |  Modify / Delete

      유재석이 뜨기시작한건 동거동락에서 부터죠...엑스맨인 이미 한참 뜨고 난 후에 TOP이었을땐데

    • 뭐라나 2010.06.25 13:46  Address |  Modify / Delete

      박갱림씨
      여기서 이러시면 민망합니다

  10. 강창수 2009.07.21 19:5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죄송한데 다음 화면에서 앙드레김 선생님이신줄 알고 클릭했어요. 어쨋거나 이금희 아나운서 멋지시네요 ㅋ

  11. 하나뿐인지구 2009.07.21 21:0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티스토리에...ip(부분공개)가...
    ...
    누가 해당 플러그인 개발 좀...고슴도치 분들 이런 것도 해주시나요?...^^;...

  12. 따뜻해요 2009.07.21 22:3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보여지는 외모에 의한 편안함과 즐거움보다
    마음으로 느껴지는 편안함과 따뜻함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이금희씨 행복하시고 건승하세요..

  13. 루팡 2009.07.21 23:1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제목 뽑은거 참;;

    내용과 별게로 제목 저런식으로 뽑는거

    솔찍히 낚시아니고 뭔가요?

    블로거의 권력화가 도마에 오르는 판국에

    찌라시 기자들이 밥벌이용으로 써먹는

    자극적내용의 제목, 내용과 별상관없는 관심끌기용 제목

    이런거 진짜 경계해야 되는거에요.

    찌라시 저질 언론들의 대항마로 명분을 다지는 블로거들이

    자신들의 명분을 스스로 내려놓고 똑같은 악순환을 반복하시렵니까?

    쉽게 메인에 올리기 위해 저런식으로 제목뽑으면

    클릭해서 내용보고 사람들이 감탄을 할까요 실소를 흘릴까요?

  14. bronte 2009.07.21 23:5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유재석씨 열렬한 팬은 아니지만 그의 배려심은 참 존경해요.
    요즘 방소을 보면 막말하면서 상대방에게 핀잔주는 개그하는 분들이 너무 많은데
    공중파에서라도 서로 배려하고 유순하게 상대를 대했으면 좋겠어요.

  15. t.o.p. 2009.07.22 00: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방송인 중에 제일 좋아하는 1人인 이금희 아나운서
    그의 외모만큼이나 목소리에서 풍겨져 나오는 인품을
    TV를 통해서도 알수 있는거 같애요! ^^*

    앞으로 좋은 방송 부탁드립니다~!

  16. ee 2009.07.22 01:0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글이네요 ㅎㅎ 제가 생각한답과 같아서 위안이되네요 더욱더 확실히 밀어붙여야겠습니다..

  17. mbti 2009.07.22 06:4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인간극장도 좋지만...
    TV동화, 행복한 세상도 좋았구요...
    (열심히 사시는...박사 과정이라...)
    ...
    ps>그리고, 이건 다른 분(남자) 목소리 같은데...
    다큐멘터리 에니메이션(애니멘터리(?)) 한국설화도...굉장히 좋아해요...

  18. view독자 2009.07.22 08:5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참..타자만 치면 글씁니까..글제목과 내용도 엉망..
    이금희씨와 유재석씨와 안철수연구소까지 언급하는 번잡스러운 전개...
    이금희씨와 인터뷰했으면 그 내용이나 착실히 전하시지..참..

  19. Hichicok 2009.07.22 09:3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이금희 씨 참 멋지네요.

  20. 강한솔 2009.07.22 15:2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분이 좋은분을 칭찬해주니 참 훈훈하네요^^ 이금희씨 보기만해도 푸근함이 느껴지는 방송인이세요.

  21. 태정 2009.07.29 10:2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블로그의 새로운 진화를 보는 것 같아 참 행복합니다. 같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참 부러운 작업이기도 하고, 시기심이 돌 정도의 맛깔스런 코너로 보입니다. 한 수 잘 배워 갑니다. 자주 들리겠습니다 ^^

지혜로운 IT 직장 생활을 위한 5가지 팁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09. 7. 15. 16:07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5~6월 부산, 대전, 전주, 광주, 대구까지 5대 지방 도시에서 ‘2009 안랩 시큐리티 페어’를 개최했다. 그리고 그 대미를 오는 9월 서울에서 장식할 예정이다. 전국 각자의 고객과 직접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자 마련한 대규모 행사는 보안사업본부는 물론 인터넷사업본부, 서비스사업본부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대전에서 열린 시큐리티 페어


페어를 진두지휘한 조동수 보안사업본부 전무는 작년 11월에 안철수연구소에 합류한, 안랩에서만큼은 참신한 새내기(^^)이다. 그가 밖에서 보던 안랩은 구성원으로서 보는 지금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보안사업본부 수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고객과 나눈 이야기 중 안랩인과 공유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 안철수연구소 보안사업본부 조동수 전무 인터뷰

-안철수연구소에 오신 지 반년 조금 넘었는데 밖에서 보던 안랩과 지금의 안랩은 어떻게 다른가?

사실 외부에서는 추상적으로밖에 알지 못했다. 지난 반 년 동안 본 안랩은 인적 자원이나 가능성 면에서 매우 탁월하다. 부서 간 긴밀한 협업으로 지금보다 훨씬 더 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동안 안랩은 솔루션 위주로 시장에 접근했지만 앞으로 통합보안 서비스 회사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다. 그럴 수 있는 역량과 자원을 가진 회사는 세계적으로도 거의 우리 회사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지방 5개 도시를 돌며 페어를 개최했는데 어떤 내용이었나?
페어에서 보여준 것은 엔드포인트 보안, 네트워크 보안, 웹 보안, 그리고 이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매니지먼트(Management), 이렇게 네 가지였다. 사실 많은 고객이 안철수연구소 하면 V3밖에 떠올리지 못한다. 때문에 우리 회사가 제공하는 솔루션이 V3뿐 아니라, 통합보안 솔루션과 통합보안 서비스 등 다양하다는 점을 알리고자 노력했다. 실제로 이 부분이 가장 큰 성과이기도 하다.

또한 V3 Internet Security 8.0, AhnLab Policy Center 4.0, V3 MSS, 트러스가드 등의 신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고객에게 쉽게 접근하고자 이렇게 설명했다. ‘엔드포인트 보안은 안방문, 네트워크 보안은 현관문, 그리고 웹 보안은 거실에 있는 창문을 단속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외부에서 침입해왔을 때 탐지를 하고 이에 대응하는 것이 매니지먼트이다. 이 모든 것을 바로 우리 회사가 제공한다.’ 그리고 추가로 모바일 백신(AhnLab Mobile Security)과 및 온라인 게임보안 솔루션(핵쉴드)에 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서 이 제품들 간의 결합, 예를 들어 안방문(V3)과 현관문(트러스가드)을 어떻게 결합해야 보안을 확실하게 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또한 고객들이 보안 대책을 수립할 때 ASEC(시큐리티대응센터)과 CERT(컴퓨터침해사고대응센터)의 서비스 인프라까지 풀 라인업(Full Line-up)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성과를 평가한다면?
참석자의 숫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목표로 잡았던 것보다 많은 고객이 오신 게 사실이다. 외국 기업이 행사를 해도 참가자가 40~50명 수준인데 우리는 평균 150명 내외였고 광주는 200명 가까이에 다다랐다. 참여한 팀원들에게 우리가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지, 왜 안랩인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강조했다. 또한 참가자 중에는 보안 전문가도 있지만 아닌 분이 많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쉽게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또 하나의 성과는 지방의 파트너, 이번 페어에 함께 한 협력사와 가까워진 것이다.  이번 행사는 안랩 단독으로 하지 않고 협력사들을 참여시켰다. 비용 절감 측면도 있지만, 협력사가 좀더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그 지역에서 본인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안랩이 뒤에서 열심히 돕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더니 협력사들이 앞장서서 더 많은 고객이 참석하도록 노력해주었다. 행사 후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비즈니스의 어려운 점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굉장히 친해졌다.

안철수연구소 보안사업본부 조동수 전무


-지방 고객들이 안랩에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느꼈는가?

지방 고객이 안철수연구소에 거는 기대가 굉장히 크다. 직접 해당 지역을 방문해 설명하고, 필요한 서비스도 제공하겠다는 점에 많은 감사를 표해주셨다. 또한 몇 안 되는 국내 기업으로서 더욱 더 성장하여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를 당부하셨다. 또한 정기적으로 이런 행사를 개최해달라는 요청을 가장 많이 받았다.


-다른 본부와 협업해 페어를 치렀는데 내부 협력의 만족도는 어떠한가?

항상 강조하지만, 중요한 것은 협업이다. 이번 페어 또한 결코 보안사업본부만의 행사가 아니었다. 거리가 먼 지역에서 하는 것이라 셋팅, 현장 리허설까지 굉장히 할 일이 많기 때문에 팀워크 없이는 불가능했다. 심지어 식사할 시간이 없어서 창고에서 도시락을 시켜먹기까지 했는데, 누구 하나 불평하는 사람이 없었다. 각 사업본부 사람들과 협력해서 일을 하니, 서로의 일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그런 과정에서 전사적인 팀워크가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페어를 진행한 실무자들에게 어떤 격려를 해주었나?
‘우리가 어떠한 자세로, 얼마나 큰 열정을 가지고 임하느냐에 따라 이번 페어의 결과가 달라진다. 몇 명의 고객이 방문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 과정에서 고객에게 얼마나 진실되고 열정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서 안철수연구소 전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조심해야 했다. 다들 자기 일처럼 직접 나서서 일하고, 아픈 사람 없이 무사히 마쳤기에 무척 감사하다.

-평소 보안사업본부 구성원에게 강조하는 말이 있는가?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것이다. 비즈니스의 원천이 고객인 만큼 그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이 ‘고객 지향적인 회사’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한다. 또한 고객의 자산과 우리나라 전체 보안을 책임진다는 사명의식과 자긍심을 갖자고도 한다. 또 하나는 영업 현장에서 뛰는 사업본부가 앞장서서 역동적으로 일해야 회사 전체가 활기를 띨 수 있다고 격려한다. 

* 지혜로운 직장 생활을 위한 5가지 팁

끝으로 직장 선배로서 젊은이들에게 해줄 조언이 무엇인지 묻자 “대학교 1학년 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라며 다섯 가지를 손꼽았다. 25년 간 조직 생활을 경험한 대선배가 말하는, 직장 생활 팁 5가지를 들어보자. 
 


첫째,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주입식 교육을 받은 탓에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데, 이를 스스로 훈련해야 한다. 모든 일에 무엇을(What), 어떻게(HOW), 왜(Why) 라는 열린 질문을 끊임없이 하고, 이 과정에서 주위 사람들과 소통을 통해 이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둘째, 정직성. 타인과 커뮤니케이션할 때는 무조건 솔직해야 한다. 그러면 후에 변명할 일이 없다. 그 순간을 모면하려고 거짓말을 하면 남들은 다 안다.

셋째, 일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이다. 대부분의 경우 회사가 개인에게 기대하는 역할과 개인이 하고자 하는 일은 안 맞게 마련이다. 어떤 사람은 ‘내가 원하는 일이 있는데 회사가 그 일을 주지 않는다’며 불평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남들이 간절히 원하는 일을 줘도 못하는 이가 있고, 반대로 모두들 기피하는 일을 주어도 멋지게 키워내는 이도 있다. 그 일에 가치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절대 아니다.

넷째,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을 가져라. 일은 차가운 머리로, 사랑은 뜨거운 가슴으로 해야 한다. 잔머리를 굴려서 사랑하고, 가슴으로 일하는 사람이 있는데 우리 후배들은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다섯째, 본인의 시간과 에너지 중 5~10%를 자기개발에 힘써라. 장단기적으로 본인의 커리어 패스를 정하고, 선배나 교수 또는 친구 등 본인의 멘토를 두어 상담을 받아라.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무런 계획 없이 직장 생활을 사람들과는 하늘과 땅 차이가 날 것이다. 책을 읽든 밸리 댄스를 배우든 무엇이든 좋다. 본인의 삶을 풍부하고 건강하게 만들고,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어야 장기간 직장 생활을 유지하고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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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7.15 20:2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ㅎㅎ참고 할께요^^!

  2. mbti 2009.07.16 10:0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흠...웹사보에서 블로그로 바뀐 이후로...
    메뉴가 많이 빠진 것 같아요...
    ...
    대신...2달에 한번이 아닌...
    자주 글이 올라오는 것은 좋은 것 같아요...

  3. 7월 2009.07.16 10:0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ㅎㅎ ... IT에 종사하지만 마지막 말은 정말 꿈같은 소리 같네요.

    "본인의 시간과 에너지 중 5~10%를 자기개발에 힘써라"

    IT 개발자중에 저걸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사람은 0.01%도 안될꺼에요 ㅠㅠ

  4. 광년이 2009.07.20 10:5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을 갖자.. 저의 모토이기도 하답니다^^ 좋은 글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