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새내기 필독서 '대학 4년 똑똑하게 공부하라'

문화산책/서평 2012.03.03 12:03

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에 처음 등교하던 날, 교복이 너무 어색하게 느껴졌던 것이 생각난다. 뭔가 팔꿈치와 무릎의 움직임도 부자연스럽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나만 보는 것만 같았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 진학해 야간자율학습을 처음하던 날, 종료시각인 9시가 영영 안오는 줄만 알았다. 대략 1시간 정도 공부 했다고 생각하고 시계를 볼 때면 겨우 10분이 지나가 있는 기이한 현상에 앞으로의 고등학교 생활이 깜깜하게만 느껴졌었다.

그렇게 꿈 꿔 왔던 대학생이 됐지만, 초-중-고를 거치며 경험했던 어떤 변화보다도 큰 변화 속에, 공부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하지만 무엇이든지 처음이 힘든 법, 쉽지 않게만 느껴지는 대학 공부도 잘 알고 시작하면 금방 적응해나갈 수 있다.
 
대학교 2학년 2학기를 맞을 무렵, 서점을 찾은 나의 이목을 집중시킨 책이 있었다. 내 마음을 사로잡은 그 책의 제목은 바로 "대학 4년, 똑똑하게 공부하라"이다. 지난 세학기 간 대학이란 곳에서 열심으로 공부를 하긴 했지만 뭔가 아직 대학공부는 어려움으로만 느껴졌었기 때문이다.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나는 좀 더 바람직한 공부 방법에 대해 찾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이 도움이 되어서 였을까, 실제로 2학년 2학기까지 마친 지금, 최근 학기 성적이 학기별 성적 중에 가장 높다. 그래서인지 '입학과 동시에 이 책을 미리 봤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앞으로의 대학생활도 기대하며 책의 내용을 소개해 본다.

고등학교 공부 VS 대학공부

 

먼저 고등학교 수업과 대학교 수업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학교마다, 그리고 교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고등학교 수업에서는 많은 교사들이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학습할지 상세하게 학생들에게 안내해 준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설명을 귀 기울여 들으며 노트 필기를 하고 요약하기 바쁘다. 그뿐만 아니라 수업에서 이러한 내용은 어떠한 유형의 문제로 출제되는지, 답을 찾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과 같은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한 요령을 상세히 알려주기도 한다. 또한 학생들이 공부하기 싫어할 때나  생각처럼 성적이 나오지 않아 낙담했을 때, 교사가 학습 동기를 유발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대학공부는 학생 스스로 모든 것을 찾아서 해야한다. 스스로 질문하며 호기심을 갖고 좀더 깊이 있는 정보들을 교재 이외의 참고도서에서 찾아내고 그것들을 비판적으로 걸러내고 통합하는 사고능력이 필요하다. 즉 학습의 주체가 고등학교에선 교사였다가 대학으로 가면서 학생으로 옮겨가게 되는 것이다.

대학에서 다루는 교과의 내용들이 깊이 있다는 것도 대학공부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제대로 예습과 복습을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한두 번을 읽어서는 그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도 어렵다. 또한 시험에 출제되는 문제의 유형은 진위형, 서술형, 문제풀이형 등으로 다양하고 중간고사 또는 기말고사 기간으로 정해진 때 이외에도 교수 재량으로 시험 시기를 조정할 수 있고 사전 공고가 없는 간단한 시험을 볼 수도 있다.

A+를 받고 싶은가? 그렇다면!?

대학에서는 중고등학교 때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교과목들을 공부하기 때문에 새로운 공부 방식이 필요하다. 첫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것은 "학습 네트워크"이다. 스터디그룹, 튜터링, 멘토링으로 대표되는 학습 네트워크는 여러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협동심과

팀워크를 배우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리더로서 역량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대학들은 이러한 모임을 위해 학습 장소를 빌려주거나, 재정적인 도움을 주기도 한다.

 

수업을 들을 때의 자리선정도 학습성과에 매우 중요하다.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관람할 때, 가능한 한 생생 하게 보고 듣고 느끼고 싶기 때문에 앞자리에 앉고 싶어한다. 수업도 마찬가지이다. 가능하면 맨 앞에, 또는 맨 앞에 아니더라도 앞쪽에 앚는 것이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강의실에는 골든 트라이앵글이 있는데 연구에 의하면, 골든 트라이앵글 내에 앉는 학생들이 A학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이 자리에 앉은 학생들은 교수와 상호작용을 활발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A+보고서에도 특징이 있다고 한다. 물론 보고서의 종류에 따라 채점 기준이 달라지지만, F또는 D, C, B 그리고 A학점을 받는 보고서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 A+보고서를 쓰고 싶다면 꼭 기억해두자.

  F, D : 내용모순, 유기적 흐름 결여, 철자와 문법 오류
  C : 주장에 대한 근거 부족
  B : 문장, 문단의 논리 부족
  A : 생동감 있게 정확한 주제 전달, 풍부하고 객관적 정보와 근거 제시, 
       독창적 아이디어의 논리적 전개

 
F 또는 D 보고서는 예를 들어, '나는 ㅇㅇ가 좋다'고 주장하다가 '나는 ㅇㅇ가 싫다'고 하는 것처럼 내용의 일관성이 없고 모순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C보고서는 '나는 ㅇㅇ가 좋다'고 주장할 뿐, 왜 좋은지 근거를 충분히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B보고서는 주장도 있고 근거도 있으나, 일관성이 부족하고 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것이다.

시켜서 하는 공부는 이제 끝났다 !
 
때문에 대학공부에서는 학습의 동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습 동기는 크게 내적 동기와 외적 동기로 나누어볼 수 있다. 내적 동기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무엇인가를 하고자 하는 욕구나 에너지가 자발적으로 생기는 것을 말한다. 반면 외적 동기는 보상을 받거나 벌을 피하려는 것이다. 고등학교에서는 교사가 학생들의 학습 태도나 노력 등을 지켜보며 칭찬 등의 보상을 하거나 꾸중이나 벌을 주는 방법을 통해 학생들에게 외적 동기를 제공한다.

공부에 있어 적절한 외적 동기가 필요하긴 하지만 사실, 그것이 본질적으로 끝까지 목표달성을 하도록 도울 수는 없다. 고등학교 교사들과 달리 대학의 교수들은 학생들 스스로 학습 동기를 유지하길 기대하며 이를 당연하게 생각한다. 때문에 교수가 수업 내용을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주기보다 학생들의 발표나 문제 제기, 참여 등을 요구하는 수업이 많고, 과제 역시 혼자 하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명이 함께 해야 하는 것도 있다.

이 외에도 이 책에는 대학에서의 학업에 있어서 빼놓지 말아야할 마음가짐과 구체적 방법들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물론 "대학생활에서 공부가 다다"라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대한민국 대학생들에게 학점은 과거보다 많이 중요해진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대학생이라면 누구나에게, 특히 새내기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Ahn 

대학생기자 최태영 / 숭실대 컴퓨터학부
보 : 보람찬 대학생활의 마스터플랜
안 : 안랩소 대학생기자단 !
세 : 세계 어디서도 경험 못할,
상 : 상상 그 이상의 것을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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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 잘하려면 업무 말고 챙겨야 할 것

안철수연구소에 축구 동호회가 있다는 말에 사실 조금 놀랐다. 사내 동호회로 축구 동호회가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대학생으로서 여러 미디어를 통해 접한 안철수 의장의 이미지 때문일까? 스포츠 중에서도 극도로 동적이라 할 축구를 즐기는 모임이 안철수연구소에 있다는 것이 생소함으로 다가왔다. 

Skyeye.11s는 안철수연구소에 유일한 축구 동호회로서 2001년에 창립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약 40명의 회원이 토요일마다 모여 발을 맞추는 연습을 한다. 아직 정해진 구장이 없어, 곧 이전할 신사옥 옥상에 잔디가 깔렸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그들이다. 동호회의 핵심 멤버인 시스템솔루션팀 박준효 연구원, 시스템솔루션팀 전제민 주임, 서비스운용팀 정하권 주임으로부터 직접 얘기를 들어봤다.


-참여하면 좋은 점이 무엇인가요? 그리고 운영상 어려움은 없는지요?

아무래도 회사에서 팀 내 동료하고는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지만 다른 팀과 만나서 친해질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만나더라도 업무로 모이면 업무 얘기만 하되는 것이 사실이고요. 그런데 축구를 통해서 다른 팀 사람을 만나고, 쉽게 친해질 수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많은 선배와도 쉽게 소통할 수 있어요. 여러 차이로 인해 어려운 관계로만 남을 수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축구로 친해지면 안부를 여쭙기도 하고 원활히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어요. 이런 소통이 업무에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하고요.

어려움이라면, 파견이나 야간 업무로 인해 참여하고 싶어도 뛰지 못 하는 회원을 볼 때 아쉽다는 것입니다. 회사 특성상 모든 회원이 다 참여하긴 힘들거든요. 그래서 시합을 코 앞에 앞두고 11명의 선수를 모으지 못 해 어려움을 겪을 때도 종종 있습니다. 참 마음이 아프죠. 하지만 다들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는 분위기인데다가, 주축 멤버들은 꼭 참여하는 편이어서 모일 때마다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 해를 거듭할수록 실력뿐 아니라 인원도 늘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 가끔 축구가 아닌 회식을 위해 평일 저녁에도 모인다는 이들, 동호회 활동을 굉장히 즐기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인터뷰 도중 지난 연말에 자체 시상식에서 유니폼비 감면의 혜택을 받았다는 한 회원의 말이 나오자, 다른 회원들은 '그 사실을 몰랐다'며 더 열심히 참여해야겠다고 서로 마음을 다지는 분위기가 급조성되기도 했다.


-경기력 면에서 Skyeye.11s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최근 멤버가 바뀌고 많은 실력 향상이 있었습니다. IT 축구 동호회 중에 연령층이 젋은 편에 속한다는 것, 승패를 떠나서 많이 뛰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여 여부에 따라 팀원이 갑작스럽게 바뀌고 포지션이 바뀔 때도 있어서 팀웍을 맞추기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만, 단결 하나만큼은 최고라 자부하고 싶어요.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이라면 절대 쉽게 지지 않는점이에요. 열정과 의지가 남다르기 때문인 것 같아요. 국가대표팀으로 비유하자면 독일? 쭉~ 찔러주는 롱패스에 이은 볼경합! 거기서 볼을 따내고 경기를 지배하는 것이 우리의 큰 특징이거든요.

갑자기 2002월드컵 4강전의 뼈아픈 추억이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큰 키와 좋은 체격으로 인해 독일팀에 대한 비유가 매우 적절했음을 사진촬영 때 느낄 수 있었다.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은데요.

최근에 IT축구대회를 나갔는데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5: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기분 좋은 출발이었죠.
그런데 두 번째 경기에서 시작 전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11명의 선수가 구성이 되지 않아 몰수패를 당하게 생긴 것이었죠. 다행히도 시작 30초 전, 겨우 열한 번째 선수를 등록!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구성된 팀인데다가 야근을 하고 온 회원이 많아서인지 1:6으로 대패하고 말았어요. 그래도 세 번째 경기는 4:1로 대승을 했고, 대회 첫 출전임에도 2승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죠.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했습니다. 만족할 만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2승 1패로 같은 성적을 거둔 팀과 골 득실을 가렸으나, 결국 밀려서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두 번째 경기가 더 아쉬워지는 순간이었어요. 재밌는 사실은 만일 두 번째 경기에 11명을 채우지 못 해 실격패 처리가 되었다면 0:3패로 인정되어 최종 골 득실에서 앞설 수 있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후횐 없습니다. 다음 대회엔 분명 더 좋은 성적으로 본선 진출은 물론이고, 우승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목표가 있다면요?
 
승부를 떠나서 우리의 작전이 들어맞고, 패스웍이 잘 되는 경기는 큰 즐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FC Grid라는 팀이 있는데요, 평균 40대의 비교적 높은 연령대이지만 경기를 정말 쉽게 풀어나가요. 패스가 딱딱 들어맞는 팀워크를 보고 있으면 부럽기도 합니다. 즐기다 보면 승리는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재밌는 축구, 축구다운 축구, 그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축구는 11명이 하는 스포츠이다. 그래서 팀워크가 중요하고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거기에 한 명 한 명의 열정과, 팀에 대한 헌신이 더해지면 경기를 장악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안철수연구소와 축구는 닮은 점이 많다. 

아쉽게도 신사옥에 잔디는 깔리지 않지만, 축구를 즐길 줄 아는 여성회원이 꼭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은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하는 모임이 되길 기대해본다.

<사진으로 보는 Skyeye.11s 활약상>

경기 전 결의를 다지는 멤버들

패기있게 중앙 돌파~ 패스를 기다리는 김세일 연구원.

힘차게 슈~웃!

아... 아쉽게 빗나가는 공...

 

쉬는 시간 열기를 식히는 중 한 멤버의 19금 모습.

Skyeye 11s의 감독인 조시행 연구개발 총괄 상무의 흐뭇한 미소.

다리를 다쳤다 회복한 후 오랜만에 경기장에 나섰다.

아흐...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아 공을 놓치고 마는 안타까운 순간.

Ahn

대학생기자 최태영 / 숭실대 컴퓨터학부
보 : 보람찬 대학생활의 마스터플랜
안 :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단 !
세 : 세계 어디서도 경험 못할,
상 : 상상 그 이상의 것을 기대합니다 !

 

사내기자 이원준 / 안철수연구소 서비스기획팀 주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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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11.09.26 09:5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건강이 우선이죠^^
    행복한 월요일 아침되세요^^

  2. 오오 2011.09.26 11:1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건강도 챙기고 사내분위기도 올라가고 일석이조네요^^

  3. 1인창조기업 2011.09.26 16:1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보안도 1등, 축구도 1등인 안철수연구소의 기사 잘봤습니다 ^^
    직원들과의 소통엔 스포츠만한 게 없죠

  4. 요시 2011.10.08 15:2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여가생활은 즐겁죠!ㅋㅋ
    작년 안랩스쿨에서 봤던 분이 계시네요~~^^

  5. 불탄 2011.10.13 20:1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휴식과 화목을 모두 챙길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

  6. 볼매 2011.10.16 06: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 유니폼이 너무 멋져요! ㅋㅋㅋ

  7. 멋진성이 2011.10.21 10:47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이런게 꼭 필요해요~~~ ^^

  8. 저녁노을 2011.10.21 14:1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다 방면으로 재능있음 좋지요.ㅎㅎ

    잘 보고가요.

  9. garage equipments 2012.02.14 17: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 보고가요.

주경야독 직장인, 그들만의 시간 관리 노하우

직장인들에게 ‘퇴근'이라는 말보다 더 반가운 말이 있을까? 아침부터 치열하게 지하철 속 전쟁을 치르고, 쉴새없이 일하고 일한 그들에게 ‘퇴근’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퇴근'보다 더 반가운 말이 존재하는데, 바로 ‘주말'이다. ‘주말’에는 늦잠을 잘 수도 있고, 못보던 친구들도 만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도 있으며, 취미나 여가생활을 즐길 수도 있다. 이날만큼은 학생들을 부러워할 겨를도 없다. 월요일 아침, 다시 출근하기도 전에 이미 마음은 다음 '주말'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귀한 시간을 쉼이 아닌 학업에 투자하는 안랩인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분명 평소에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그들은, '퇴근' 후에도, 그리고 '주말'에도 더 큰 목표를 위해 공부에 전념하고 있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다. 자발적으로 주경야독(晝耕夜讀 :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글을 읽는다는 뜻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공부함을 이르는 말)을 몸소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는 두 안랩인, 기술컨설팅팀 이태섭 선임과 제품마케팅팀 황선욱 대리를 직접 만나 보았다. 
24시간을 48시간처럼 사는 이들에게 현재 삶 자체가 멋있는 도전임을 인터뷰 내내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어떠한 어려움과 후회가 찾아올 때도,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확고한 신념과 꿈, 그리고 주변에 도와주는 든든한 서포터들이 있다는 것이 정말 부러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래 안철수연구소 CEO의 꿈을 듣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었다. 이렇게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사원들이야말로 안철수연구소의 미래이며 저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바쁜 일상 생활에서도 미래의 꿈을 위해 현재를 열정으로 채우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굳이 두 마리 토끼 잡으러 나선 이유


우선 어떻게 회사 업무 이후에 자기계발을 시작한 계기를 물었다. 그들의 시작은 어떠했을까?

우선 이태섭 선임은 정보보호 대학원을 다닌다. 이전에 포항에서 석사 학위에 도전했으나 결혼과 아이라는 변화 때문에 잠시 접었던 공부를 다시 시작한 것이다. 이를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해준 아내 덕분이라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황선욱 대리는 기술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트렌드에 뒤떨어지고 시각이 좁아지는 느낌마저 들어 위기감과 경계심이 들어서다.

아무래도 회사원의 위치에 있다보니 시간뿐 아니라 체력의 문제도 많이 느낄 터이기에 힘든 점을 물었다.

이태섭 선임은 학기 초마다 후회한다며 웃음을 띠었다. "무엇하러 석사, 눈치, 등록금 등을 견디며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많다. 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공부를 하면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할애할 시간이 적어지는 것을 느낀다. 한편 더 나은 꿈을 위해 참고 이해해주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기에 더욱 힘이 난다."

황선욱 대리도 시간 문제를 가장 많이 겪는다. "우선 대학원이 지방에 있다보니 거리상 문제가 있다. 회사 업무 후 가니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겪을 뻔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그의 어깨를 가장 짓누르는 것은 과제다. 회사 일을 우선순위로 하다보니 대학원 과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 해서 아쉽다."


똑같은 24시간 남다르게 활용하는 노하우

 

그렇게 시간이 부족한데도 척척 일을 해나갈 수 있는 노하우를 물었다.

이태섭 선임은 잠을 줄이는 것이 가장 크다고 했다. 절대적인 시간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상대적인 시간을 줄이는 노하우도 공개했다. "우선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논문을 읽고 이를 과제에 적용하는 것이 많다. 또한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면 집에서 공부할 때보다 자료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절대적인 시간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자투리 시간을 공략하는 것이 그의 노하우였다.


황선욱 대리는 대학원 강의에 직장인이 많다는 점을 힌트로 주었다. "그들 또한 시간이 모자란 사람들이기에 서로 정보를 교류해 소스를 얻는 일이 많다." 황 대리는 이것이 하나의 '생태계'라며, 이 생태계에서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처럼 주경야독하는 대학원 동료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갑작스런 질문을 던져보았다. 이태섭 선임은 대학원에 정말 다양한 이들이 모인다고 했다. "보안을 바라보는 관점이 각기 다른 금융감독원, 군인, 보안 업체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컨설턴트로서 여러 모로 힘이 된다."

황선욱 대리는 1인 기업이 아닌 이상 항상 준비된 사람이어야 하고 굳이 사업이 아니더라도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욕구를 반영하여 토론할 수 있는 장이 열리는 것이 만족스럽단다. 40대 후반에도 열정적으로 공부에 임하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저 나이까지 공부할 수 있을까?' 반성과 용기를 얻는다고.

노하우가 있지만 그래도 시간은 모자라기만 할 터. 이들은 어떻게 여가 시간을 보낼까.

이태섭 선임은 밴드에서 드럼을 연주한다. 지금은 다들 바쁘게 일하기 때문에 주로 방학 때 홍대에서 활동한다. 업무 외에도 삶의 열정이 느껴지는 활동을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황선욱 대리는 잠이 부족하여 수면을 주로 한다. 최근 부서를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운 일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 또한 꾸준히 한다. 주경야독의 모범으로 뽑힌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두 사람 다 여가 시간에도 자신의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우선순위 따라 안배하면 일도 공부도 성공!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데 업무에 도움이 되지 않을 리가 없다. 그들이 주경야독하는 고생을 보람으로 보상받은 적은 언제였을까?

이태섭 선임은 GIS
MS(전자정부 정보보호관리체계)를 대학원에서 배운 일이 있다. 그런데 이때 배운 것을 회사 업무에 활용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항상 기술 파트에만 신경을 썼지만 이를 계기로 종합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깊이 있는 이론(서적, 논문 등)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1+1=2, 3, 4가 될 수 있는 넓은 사고를 갖게 되었다고.

황선욱 대리는 엔지니어라는 모습과 마케팅이라는 시장의 논리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어 발전하는 자신을 느낀다며
 ‘지경이 넓어졌다’는 멋진 표현을 했다. "
때론 힘들고 어렵지만 사람은 닥치면 하게 된다. 어떤 고지를 점령했을 때, 내 한계가 넓어지는 느낌이다." 

이들에게 공부는 어떤 의미일까. 이태섭 선임은 ‘반려자’라는 표현을 썼다. 여태 함께 있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놓을 수 없는 끈이라고 표현했
다. 놓는 순간 죽었다고 생각한다며 비장함으로 자신의 결의를 보여주었다.

황선욱 대리는 공부는 '끝이 없는 그 무엇'이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때는 대학, 대학 때는 취업으로 눈앞의 목표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회에 나오니 삶의 무게는 더욱 무거워지고 힘들어졌다. 그런데
40대, 50대 어른들이 공부를 계속는 걸 보면, 공부가 확대가 될 뿐이지 자신의 방향성이나 철학으로 소화가 되는 것 같다."

이렇게 확실한 공부관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시간이 없다고 아우성치는 많은 일반인에게 응원과 충고의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이태섭 선임은 우선순위를 확실히 정할 것을 강조했다. 희생이 없으면 대가가 없기 때문이라는 말을 곁들이면서 1순위
외에는 과감히 포기하거나 다음으로 미룰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해주었다. 또한 환경이 중요하기 때문에 확실한 각오와 함께 자신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선욱 대리는 모든 일을 철두철미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
다.
모든 일을 철두철미하게 하려면 시간이 항상 없으니 자신이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나중에 보완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것. 또한 "학업과 관련해서 각자 로드맵이 있을 텐데, 인생에 1년 빠르고, 1년 늦는 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니 조급해하지 말고 한발한발 신중하게 딛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열심히 달려온 그들이기에 그들의 목표가 궁금해지는 것은 당연지사. 그들의 최종 목표를 물었다.

이태섭 선임은 단계적으로 다양한 목표를 세워 놓았다. 단기적으로는 컨설턴트로서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힘을 키우기 위해 더욱 공부에 전념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안랩 CEO가 목표이다. "CEO가 되겠다는 마음을 갖고 열심히 하는 만큼, 이 영역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 그래서 안철수 의장처럼 그것을 내려놓는 것이 의미 있을 정도의 경지에 이르고 싶다." 또한 최종적으론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다. "정보보안 분야, 특히 기술 분야는 불모지라고 할 수 있다. 전문적으로 다루는 교수가 없고, 전문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지고 계속 연구하고 발전시켜서 국가에 이바지하고 싶다."

황선욱 대리는 자신이 소모되는 게 싫고 지식이 트렌드에 뒤떨어지는 게 싫어서 시작했지만, 요즘은 여기서 얻은 지식을 응용해서 실무에 적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업무란 제 이름을 걸고 하는 것인 만큼 일하는 부서에 보탬이 돼서 보람 있는 성과를 얻고 싶다."
Ahn

사내기자 권서진 / 안철수연구소 품질보증팀 주임연구원
사진. 사내기자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대학생기자 최태영 / 숭실대 컴퓨터학부

보 : 보람찬 대학생활의 마스터플랜
안 :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단 !
세 : 세계 어디서도 경험 못할,
상 : 상상 그 이상의 것을 기대합니다 !

 

대학생기자 민준홍 /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세상은 승자만 기억한다."

하지만 승자뿐 아니라 세상을 진실되게 기억하게 만들 수 있는 노력하는 기록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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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니 2011.07.18 12:2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공부에는 끝이 없군요 ㅜㅜ

  2. 이장석 2011.07.22 11: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자기 계발에 대한 의지가 강한 분들이시군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3. cw장호 2011.07.23 20:1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회사생활하시면서 자기계발하시는 모습 멋져요!

CEO 특강, 스마트 시대 잡스만큼 지혜롭게 사는 법

얼마 전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가 '스마트 시대를 사는 지혜'라는 제목으로 숭실대에서 특강을 했다. 학교 정보과학관에서 가장 큰 강의실이었지만, 시작 전부터 앉을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몰렸다. 그 중 25명 정도는 IT 관련 학과가 아닌 인문 계열학과 소속이었다. 스마트 시대란, 단순한 IT 분야만의 이슈가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핵심 키워드임을 보여주는 현상이었다. 특강은 우리가 살고 있는 '스마트 시대'를 함께 살펴보고, 그 속에서 갖추어야 할 '지혜'를 듣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다음은 주요 내용.  

"집에 수도꼭지가 얼마나 있는지 아십니까?"

'한지붕 세가족'은 우리가 자라던 세대의 애환을 잘 그린 드라마다. 그 시절에는 여러 세대가 하나의 수도꼭지를 의지해서 같이 살았다. 가끔 목욕탕에 가는 날에나 그나마 제대로 몸을 씻었다. 그렇지만 오늘날은 사람 당 2~3개, 그 이상의 수도꼭지를 사용하며 산다. 전화기도 마찬가지다. 한 가정에 하나의 전화기에 의지하며 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전화기를 사용하며 살아간다.  

시대에 따른 여객선의 크기 변화 또한 재밌는 사실을 알려준다. 
오래 전부터 여객선의 크기는 꾸준히 커졌다. 그런데 항공기의 등장으로 1940년대 크기 증가가 주춤한다. 항공기 이용은 증가하고 여객선의 이용은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1990년대를 기점으로 여객선의 크기는 다시 급속도로 커진다삶이 여유로워져 크루즈 여객선이 등장했기 때문이다조선업과 관련된 기술은 크게 바뀐 것이 없는데 사람들의 패러다임이 변함으로 배라는 도구의 용도가 바뀌고, 결국 조선 산업에 큰 이익을 가져온 것이다.

 
이 외에도 오늘날 우리가 사는 시대를 보여주는 사례가 많다. 사실 '아이패드'의 경우 출시 전에는 스티브 잡스를 제외한 거의 모든 기업인들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9개월 만에 1천5백만 대가 팔려나갔다. 한편, 과거 IT와 관련된 소재로 흥행한 영화는 찾기 힘들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설립과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영화로 만든 '소셜네트워크'는 
흥행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골든 글로브 4개 부문을 수상가기까지 했다. 

얼마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있었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석했는데, 그 곳에서도 한류 열풍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 부스는 물론 일본, 중국, 대만 부스 모두 나오는 영상은 우리나라 가수 '소녀시대'였다. 또한 가수 '2NE1'은
미국에 한 번도 가지 않고 노래 '박수쳐'의 뮤직 비디오가 유튜브 상위권을 올랐으며, 결국 미국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처럼 이 시대는 감히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도구들의 수와 용도뿐 아니라, 패러다임의 변화와 컨버전스, 그리고 크로스오버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저는 신문을 구독하지 않습니다."


사실 인쇄술은 500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문자로 수많은 정보가 인터넷 상에 떠다닌다. 정보의 홍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메일과 SNS의 발달로 인터넷 상에 잡담과 이야기가 많이 생겼는데, 우리는 이것으로 배우고, 정보를 교환한다. 본인은 집에서는 신문을 구독하지 않는다. 팔로잉하는 트위터들의 트윗으로도 정보 수집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믿을 만한 트위터들을 팔로잉하는 것만으로도 원하는 분야의 세계 곳곳의 소식을 충분히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SNS가 신문을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 일률적인 형태를 지닌 정보에 사용자가 접근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인터넷 상에 돌아다니는 많은 정보들 중 필요한 부분만을 찾아서 자신에게 직접 끌어올 수 있다.  

"부팅 시 등장하는 명령어들이 누군가에겐 스트레스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패드의 인기 비결은 사용하기 쉽고,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라는 것에 있다. PC가 친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겐 부팅 시 등장하는 도스 명령어나, 부팅 후 시작 프로그램 가동으로 인해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굉장한 스트레스일 수 있다. 또, 뭔가 해보려 하면 오류 메시지를 동반한 파란 화면이나 에러 메시지가 떠서 PC를 사용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패드는 부팅 시 도스 명령어가 없을 뿐더러, 아니다 싶으면 홈 버튼 하나로 언제든 초기화면으로 돌아올 수 있는 쉬운 시스템을 갖고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발달은 기존 컴퓨터처럼 단순한 경량화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센서와 전/후 카메라, 그리고 터치스크린을 가진 디바이스의 하드웨어적 특성을 활용하여, 사용자가 오감을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단순히 기능이 많아지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스마트한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로 사용자의 삶을 더 스마트하게 도울 것이다.

  

"안정적인 직업?, 부모님 말씀 듣지 마세요."


다음은 90년대 초 정보통신부문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대학 동기를 방문했을 때 나눈 대화 내용이다.

"뭐 해?"
"응, 앞으로는 사람이 전화기를 하나씩 들고 다닐 거야. 그런 전화기를 만들고 있어."
"에이, 그런 시대가 빨리 올까? 아직 먼 훗날 아니야?"
"글쎄, 나도 아직은 잘 모르겠어. 하지만 언젠가 되지 않겠어? 기술 개발은 가능한데, 문제는 보통 사람이 살 수 있을 만큼 단가가 떨어지는가이지."


당시 본인도 전자회사에 다니고 있었지만 휴대폰 시장을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 미래는 더 급속도로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부모님도 친구도 어느 누구도 어떤 직업이 안정적인지, 어느 분야가 유망한지 예측할 수 없다. IT 산업이 사회 전반을 뒤바꾼 것이다. 
  

"도전과 실패는 젊음의 과시입니다."


요즘은 학점이 다들 좋기 때문에 성적으로는 평가하지 않는다. 자격증도 마찬가지다. 그런 것보다는 그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4년을 보냈는지(Career)를 보는 편이다. 문제는 실제 실력이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을 뿐더러 내 삶을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자기 인생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는 Language, Communication, Culture 등이 중요해질 것이다. 참고로 새로운 IT 강국으로 떠오르는 인도가 우리나라보다 앞선 것이 영어(Language)이다. 컴퓨터를 공부하고 있다면 영어공부를 꼭 병행하기 바란다. 그리고 
인문학과 공학 기술을 둘 다 공부하는 사람은 성공할 확률이 높다. 두 분야 사이에서 Communication 역할을 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 얘길 잠깐 하자면, 스티브 잡스는 대학을 중퇴하긴 했지만 원래 인문학을 전공했다. 어느 날 스티브 잡스는 청강으로 들었던 서체에 관한 수업에서 영감을 받아 컴퓨터에 폰트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하였다. 당시 컴퓨터 환경에는 하나로 정해진 폰트가 있었는데 대부분의 사람은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에 반해 스티브 잡스는 변화를 시도했던 것이다. 이를 시작으로 디자인 중심의 스티브 잡스의 경영은 애플의 모든 제품에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지금 우리의 경험은 하나도 버릴 게 없다. 아직 알 수 없지만 나중엔 높은 가치를 창조할 것이다.

도전과 실패는 젊음의 과시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감과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스마트한 젊은이들이 되었으면 한다. Ahn

대학생기자 최태영 / 숭실대 컴퓨터학부

사진. 사내기자 송창민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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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뿐인지구 2011.05.09 11:3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숭실대 컴퓨터(정보) 건물은...길 건너로 떨어져 있지요...
    그리고 근처로...식당도 많고...
    버스 종점(주차장)도 있고...
    ...
    ps>대학교 시절...그다지...재미 없었던...

  2. 민카츄 2011.05.09 15:4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기사 잘보고 갑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