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싫어한 전쟁사진작가, 로버트 카파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3.10.12 07:00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로버트 카파의 탄생 100주년 기념 사진전이 8 2일부터 10 28열리고 있다 

로버트 카파는 헝가리의 보도사진가로 전쟁사진가로서 영웅적 명성을 떨쳤다. 1936년 스페인 내란 때 인민전선파의 보도사진가로 참가하여 유명해진 이후 중일전쟁, 2차 세계대전을 취재했다. 1944 6 6일 연합군의 노르망디상륙작전 시리즈는 걸작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로버트 카파 사진전에서 주목 해야 할 두 가지는 한국 최초 전시되는 작품들당대 최고 예술가들과 카파와의 교류가 담긴 사진들이다 

ICP소장 오리지널 작품과 2007년 발견된 멕시칸 수트케이스 작품이 최초로 한국에 오다 

ICP 1974년 코넬 카파가 형 로버트 카파의 기록과 추억을 보존하기 위해 건립한 기념 재단이다. 그의 재단에서 직접 소장하고 프린트한 오리지널 작품들로만 구성되는 전시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2007 12월 말 ICP에 작은 박스가 비밀스럽게 도착했다. 멕시칸 수트케이스로 불리는 너덜너덜한 박스에는 로버트 카파의 전설적인 스페인 내전 사진이 포함된 160롤의 필름이 들어있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사진 들 중 몇 점은 바로 멕시칸 수트케이스에 들어있던 것들이다. 한국에 최초로 소개되는 이 작품들을 전시장에서 다양한 소품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당대 최고 예술가들과의 교류 

카파는 전선에서 돌아오면 파리에 머물고 있는 작가, 기자, 예술가들과 우정을 쌓았다.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나 존 스타인벡, 어윈 쇼, 아트 버크워드, 시나리오 작가인 피터 비에르델, 영화 감독인 존 휴스턴과 아나톨 리트박 등이 그들이다. 파블로 피카소와 피카소의 아내 프랑수와즈 질로, 1947년 카파가 공동 설립한 사진 협동 에이전시인 매그넘 식구들 또한 그의 좋은 친구들이었다. 카파가 이들과 교류하며 찍은 유머러스한 사진들도 전시되어 있다.

카파는 스페인 내전에서 탱크에 치여 숨진 첫사랑 게르다 타로를 잊지 못해 당대 최고 여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의 청혼을 뿌리친 진정한 보헤미안, 로맨티스트로 유명하다. 잉그리드 버그만은 카파가 세상을 떠난위 그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카파는 사랑하거나 미워할 수 는 있어도 켤고 무관심 할 수 없는 남자였다.”  

로버트카파는 에스파냐 내전, 2차 세계대전 유럽전선, 1차 중동전쟁, 1차 인도차이나 전쟁 이렇게 5개의 전쟁을 취재하며 전쟁 사진의 새 역사를 만들었다. 전시는 전쟁 순으로 되어 있어 전쟁과 함께한 카파의 일대기를 순서대로 볼 수 있다. 

1936년 스페인 내전  로버트 카파라는 이름으로 사진을 팔기 시작했고, 타로와 함께 스페인으로 향해 바르셀로나, 아라곤 전방, 마드리드, 톨레도 등을 다녔다. 10월 초, 코르도바 전방에서는 유명한 작품인 '쓰러지는 병사' 을 촬영했다. 

1938년 중일전쟁  이 전쟁을 기록하기 위해 마르세이유에서 배를타고 중국으로 향했다. 

1944년 제 2차 세계대전  6 6 D-Day, 미군 상륙 작전 부대와 함께 제일 먼저 노르망디 오마하 해변에 상륙했다. 파리를 향해 노르망디에서 싸우는 미군 부대와 동행, 해방운동의 선봉에 섰던 프랑스 제2기갑 부대와 함께 파리로 들어갔다. 벨기에 바스토뉴의 남쪽 아르덴 지역에서 벌지의 전투를 취재했다. 이 날 카파가 촬영한 사진 중 가장 유명한 사진은 [오마하 해변에 착륙하는 미군부대 공격개시일] 인데, 포커스도 맞지 않고 상당히 흔들린 상태의 사진이지만, 오히려 당시의 절박했던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제 2차 세계대전의 보도사진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고 한다.

1948년 제 1차 중동전쟁  텔 아비브로 가서 이스라엘의 독립 선언과 아랍에 대항한 전쟁을 취재했다. 프랑스 리비에라 지방의 골프 주앙으로 가서 파블로 피카소와 프랑수와즈 질로를 만났다. 

1954년 인도차이나전쟁  일본의 신생잡지인 카메라 마이니치의 초청으로 3주간 일본에서 지냈다. 라이프 매거진의 의뢰를 받고 베트남으로 가서 한 달을 보냈다. 그곳에서 대인 지뢰를 밟고 사망했으며, 뉴욕의 아마워크에 매장되었다.

5 25 2 30분경 카파는 풀이 무성한 둑에 올라 남딘 마을에서 타이빈을 향해 걸어가는 프랑스 군의 뒷모습을 찍는다. 이 사진을 찍고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 그는 대인 지뢰를 밟고 만다. [지뢰밭의 군인들] 이 사진이 카파의 마지막 사진이다. 죽음의 순간까지 그의 왼쪽 손에 쥐어있던 카메라는 현상을 위해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실렸다고 한다 

[지뢰밭의 군인들]을 마지막으로 카파는 전쟁사진작가로서의 생을 마감했다. 카파는 어쩔 수 없이 전쟁을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는 누구보다도 힘든 일을 해야 하는 안타까운 삶을 살기도 했지만, 유명한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화려한 삶을 살기도 했다. 이번 로버트 카파전을 통해서 전쟁사진작가로서 사진 속에 힘들고 괴로운 모습밖에 담을 수 없었던 카파의 인생과 지인들과 함께한 일상적인 모습이 담긴 카파의 인생 모두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Ahn 

 

글, 사진
대학생기자 최해리 / 국민대학교 경영정보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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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지연 2013.10.12 11: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봤습니다 ㅎㅎ 저도 가보고 싶네요

인사 전문가가 짚어준 핵심 취업 전략 5문 5답

판교 CSR 얼라이언스 주최 '에너지 콘서트' 현장 스케치(2)

 

취업 시즌을 맞아 9월 27일 ‘판교 CSR 얼라이언스(판교 지역 기업 사회공헌연합, 이하 얼라이언스)’는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대학생 대상 강연 ‘에너지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실질적인 취업 정보와 조언을 주고자 마련되었으며, 전국 30여 대학에서 3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네 꿈에 날개를 달아’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현실적 취업 노하우를 전달하는 Practical Talk,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 CEO들의 강연을 듣는 Motivational Talk와 Inspirational Talk 등 세 가지 주제의 강연과 중간 휴식 시간에 인디밴드 공연을 감상하는 Energy Performance까지 네 파트로 진행되었다.

 

Practical Talk 시간에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와 안랩의 HR(인사) 전문가가 나서 ‘기업은 어떤 인재를 원하나’를 주제로 실질적인 취업 관련 노하우를 발표했다. 각 강연이 끝나고, 사전에 받은 질문과 현장에서 받은 질문에 답변을 해주는  '즉문즉설'이 진행되었다. 다음은 주요 내용.

1. 시간과 공을 들여 쓰게 되는 자기소개서, 정말 중요한가요?

박원철 과장(안랩 인사팀이하 박) : 안랩은 정해진 자기소개서가 없다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하기 어렵다하지만 왜 없앴을까 고민을 해보면 좋을 것이다만약 중요했다면 절대 없애지 않았을 것이다자기소개서 대신 여러분의 경험을 별도로 물어볼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좋다.

손영미 차장(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인사팀이하 손) : 안랩의 답변에 대해 아쉬울까 봐 말씀드리면 위메이드는 자기소개서가 있다본인의 장단점재학/재직 기간 중의 업적재학/재직 기간 중의 공부와 업무 외에 한 것지원 동기 및 하고 싶은 말이렇게 크게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2. 자기소개서를 쓸 때 요령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회사에서 자기소개서 평가 및 검증을 하던 때가 있었다. Ctrl+F를 눌러서 사용된 단어에 대한 검색을 쉽게 해 볼 수 있고그것을 다른 단어로 바꿀 수 있다예를 들어 안랩이라는 단어를 검색하고안랩 대신 다른 기업의 이름으로 바꿔본다그렇게 바꾸었을 때 글이 너무 자연스럽게 보인다면 좋은 평가를 할 수 없다물론 대부분의 자기소개서는 복사붙여넣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잘 알고주로 사용되는 기본 문구들이 있는 것을 안다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회사의 기준에서는 본인의 장점도 중요하지만본인의 지원동기도 중요하기 때문에 지원 동기만이라도 새롭게 쓰는 것이 좋다. 

3. 하반기 공채에서 서류가 계속 탈락합니다어떻게 하면 합격할 수 있을까요?

 : 현재 전국의 구직자를 약 50만 명으로 추산하고웬만한 일자리는 6만 개 정도로 추산한다문제는 그 50만 명이 하반기 공채에 모두 몰린다는 것이 문제이다안랩도 물론 공채를 하지만신입사원을 수시로 선발하는 절차가 있다. 9, 10월 하반기 공채에 나오는 회사가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평소 가보고 싶은 회사를 리스트로 만들어서 즐겨찾기에 해놓고 언제 선발하는지 알아보면 좋다어떤 회사는 12월이나 1월에 선발할 수도 있다그렇기 시기적인 전략을 바꿔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다.

 : 공채도 물론 중요하지만게임 회사는 수시 채용이 훨씬 더 많다그래서 기업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인재 등록기가 있다그래서 언제든지 직무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경쟁률이 치열한 공채보다 수시 채용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 한가지 팁을 더 주자면회사에서는 공채를 위해 채용 면담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보통 공채를 진행하면 200:1 정도의 경쟁률이 형성된다이런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스펙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하지만 그런 것을 막기 위해서 많은 회사의 인사팀이 슈퍼 패스 같은 것을 준다그래서 채용 면담을 통해 우리 회사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면 추천을 통해 서류를 무난하게 통과하고그 다음 면접인적성 프로세스로 간다안랩도 추천을 많이 하고면담 시 괜찮다면 면접 기회를 주는 경우가 있으니 그런 채용 면담의 기회를 살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위메이드의 경우에는 총 채용의 25%가 지인 추천이다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4. 자격증 준비가 필요할까요?

 : 제가 지금까지 이력서에서 가장 많이 본 자격증은 자동차 운전그 다음이 정보처리기사그리고 자바나 오라클과 관련된 자격증이 많았다물론 자격증도 중요하지만실제로 그 분이 어떻게 능력을 펼칠 수 있나가 게임 회사에서는 좀더 중요하다.

 : 한 달 전 채용박람회에서 30개 정도의 자격증을 가진 분을 보았다굉장히 다양한 것을 갖고 있었는데그런 분은 회사보다는 자격증 학원을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양으로 승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리고 오라클 자격증 소지자에게 오라클 관련 질문을 했는데 대답을 잘 못 하는 경우가 있다자격증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니, 과하게 집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5. 면접을 자신감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많이 떨어져야 안다경험이 중요하다.

 : 떠는 거나 긴장은 중요하지 않다눈에 잘 들어오지 않으며누구나 떨 수 있다그 이후에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그 이후로 면접관의 의도를 잘 해석해서 떨려도 잘 대답만 하면된다.

사회자 : 기업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면접의 시작이다대기하는 모습도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Ahn

 

대학생기자 방기수 /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전공
대학생기자 최해리 / 국민대 경영정보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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