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박람회 현장 인사담당자와 나눈 7문 7답

요즘 학교에서 지나다니다보면 여러 기업들의 공채를 알리는 전단지를 자주 보게 된다. 여러 곳에 산재한 취업 정보들을 한 자리에서 모아 볼 수 있는 취업박람회가 9월 6일에서 7일까지 서울대학교에서 있었다. 다양한 기업이 부스를 설치하고 자사를 설명하고 있었는데 나는 아직은 어려보이는(?) 얼굴 덕분에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이곳저곳을 돌아볼 수 있었다.
점심 시간이라 한산한 시간에 갔는데도 유난히 사람이 바글바글했던 부스가 있었다. '저기는 어디지?' 하는 호기심에 들른 그 곳! 바로 안철수연구소 부스였다. 부스 안에는 3명의 안랩인이 회사 소개를 하고 있었다.


부스에 들어가 그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 시간은 상상 이상으로 즐거웠다. 물론 아직 시간적 여유가 많기 때문에 부담없이 대화할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것보다는 안철수연구소의 장점들에 반해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안철수연구소는 국내 보안 업계의 선두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데 사내의 각종 이벤트, 동아리 활동, 포상제도 등 듣기만 해도 훈훈한 일들이 매우 많았다.

안철수연구소는 아무래도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보니 컴퓨터공학 혹은 전산을 전공한 사람만 지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의외로 공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지원할 수 있냐 물어보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이 사람들이 지원해도 가능할까부터 물어보았다.
 
-자격 요건에 '관련 학과 전공자'라고 적혀 있는데, 컴퓨터 관련 학과만 지원할 수 있나요? 사실 작년에는 글로벌 전형이 있어서 전공자 아니어도 지원할 수 있는 부문이 있던데 올해는 없더군요.
사실 작년과는 달리 올해에는 연구개발 분야만 뽑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관련 지식이 필요해요. 그렇지만 꼭 컴공과만 지원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이 기본적인 지식과 흥미만 있으면 얼마든지 지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나는 다른 과이지만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과목을 몇 개 들었다.' 이 정도만 되어도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될 거예요.

-스펙 외에 중시하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시겠어요?
일이 적성에 맞고 일에 대한 흥미와 열정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꿈이 있고 도전의식이 있는 분을 저희는 좋아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해봤고 열린 생각을 가진 분을 또 선호하구요. 물론 너무 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도 안되겠지만 저희와 잘 맞는 것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들을 면접에서 보게 되구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컴퓨터 관련 학과를 나온 학생은 소위 '스펙'이 빵빵하지 않나요? 타과 학생은 상대적으로 서류 전형을 통과하기 힘들 텐데요.
컴퓨터 관련 학과에 다니면 관련 대회에 관한 소식도 많이 접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런 대회에 나가다보면 더 많은 수상 경력이 있을 수도 있겠죠. 또 회사에서 인턴을 하면서 자신의 경력을 쌓을 기회도 많이 가졌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니 본인의 스펙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자기소개서에 본인의 강점을 잘 설명해주시면 됩니다.

-그렇지만 자기소개서에 쓴다고 해서 다 읽히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종종 사람들이 자기소개서는 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은 어마어마합니다. 신입 공채에서는 그 사람의 성장 가능성, 역량을 보고 채용하려고 합니다. 큼직큼직한 일은 물론이고 읽은 책이나 간단한 프로그래밍 결과물도 얼마든지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은 것이라도 다 쓰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면접에서는 인성에 관한 것을 많이 물어봅니다. 면접에 들어가기에 앞서 인성 검사를 하는데, 싸이코패스를 알아내려고 하는 검사가 아니라 그 사람의 유형을 알아보려는 것입니다. 어느 특별한 유형을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모든 유형이 회사에 필요한 사람들이에요. 단지 면접 도중 질문들을 그 유형에 맞추어 선택하여 물어보게 되겠죠.

-안철수연구소가 찾는 인재상은 어떤 사람인가요?
안철수연구소에서 찾는 인재상은 A자형 인재입니다. 전문성, 인성, 팀워크를 고루 갖춘 인재를 찾습니다. 전문성이란 실력 외에도 스스로 자신을 발전시키려 하는 마음가짐도 포함합니다. 인성은 지속적인 자기 통제와 노력을, 팀워크는 혼자서만 잘하기보다 다른 동료와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협력해 더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는 자세를 뜻합니다.

-각 회사마다 특징이 있는데, 안철수연구소가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내용은 무엇이 있을까요?
안철수연구소는 소규모 벤처기업과 대기업 사이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그렇기에 벤처기업과 대기업의 장점을 고루 갖추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벤처의 자유로움과 평등함에 기업 관리의 오랜 노하우로 관리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입니다.  
 
장점의 하나로 iQ 제도를 들 수 있어요. iQ 제도란 한 사원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서 그 아이디어가 상품화화면 그 이익을 아이디어를 낸 사원에게 배분하는 제도입니다. 개개인이 좀더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지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현실화하기가 힘들죠. 혹은 현실화한다 해도 정작 본인에게는 어떠한 보상도 돌아오지 않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안철수연구소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잘되면 사내벤처로 육성할 수도 있습니다.
  
또 OJT를 설명해드리고 싶어요. OJT는 아시다시피 On the Job Training의 약자로 처음 입사했을 때 교육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 입사 초반 3개월 간 실질적인 업무는 맡기지 않고 교육을 받습니다. 그 이후 실무에 약간씩 투입이 되는데 이 과정이 좋아서 다들 1년 이상 과외 받는 기분이라고 하더군요.

 
훈훈한 회사 분위기도 하나의 장점이겠네요. 풍선을 달아서 생일을 축하해주기도 하고, 삼복, 동지, 가래떡 데이에 '데이 이벤트'를 즐기기도 해요. 삼복 '아이스크림 데이'는 회사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날인데, 평소에는 안 먹던 아이스크림을 하루에만 여러 개씩 먹기도 해요. 사실 어떻게 생각하면 별거 아닐 수도 있죠. 그렇지만 일상에 이런 소소한 재미가 있다는 게 때로는 큰 힘이 되기도 해요. 혼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는 거랑 함께 공짜로 아이스크림을 먹는 건 다른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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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연구소 신입 공채 서류 접수 기간 : 9/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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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
임성현 / 서울대 공학계열
Sing, like nobody's listening
Dance, like nobody's watching you
Love, like you've never been hurt
항상 그 순간에 최선을 다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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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11.09.21 12:0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도 이리저리 채용박람회를 찾아헤매이던 떄가 엊그제같네요^^;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취업박람회 찾은 기업과 대학생의 동상이몽?

어느덧 여름이 지나가고 9월이 돌아왔다. 4계절 중 3번째 계절인 가을의 시작이고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학기의 시작이며,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나긴 여정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9월 동안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여러 기업의 공채에 발맞춰,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여러 기업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이어진 취업박람회는 한시도 한가한 적이 없을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A자형 인재를 찾기 위해 왔습니다"

 

취업박람회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하여 수많은 기업들로 넓은 체육관이 가득 차 있었고, 그보다 훨씬 많은 수의 학생들로 마음대로 걷기도 힘들 정도였다. 무엇이 기업들을 이 곳으로 이끌고 또한 학생들을 이 곳으로 오게 만들었을까. 역대 최고로 많은 인원을 공채하는 안철수연구소 김세일 연구원은 “A자형 인재를 찾기 위해 왔습니다.” 라고 답했다.

 

-부스를 방문하는 취업 준비생들은 주로 어떤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변은 어떻게 해주시는지요?
자격요건에 적힌 관련학과 전공자 우대라는 말 때문인지, 관련 학과가 아닌데도 지원 가능한지를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산업디자인학과나 생명공학과 학생도 방문하고 정보를 얻어갔습니다. 흔히 학생들이 안철수연구소가 개발 역량이 뛰어난 사람만 가는 곳으로 아는 것 같은데,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명확하고 그에 적합한 역량과 열정만 있다면 충분히 지원 가능합니다. 관련 학과가 아니더라도 관련 프로젝트나 경험에 관한 포트폴리오 작성을 통해 자신을 어필하면 되기 때문에, 관련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라도 이 쪽 분야에 관심이 있고,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안철수연구소에서 바라는 A형 인재란 어떤 인재를 말하나요?

A자형 인재란 전문성, 인성, 팀워크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인재를 뜻합니다. 그 중에서도 실제 업무를 하다보면 가장 필요한 것은 팀워크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개발 업무는 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단일 프로젝트가 아닌 기업의 솔루션 제품 개발은 혼자서만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는 형태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다른 회사의 경우 원하는 인재상에 적합한 강점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신입 교육을 받는 안철수연구소의 사원들은 각기 다른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인성은 갖춰져 있되 다양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강점들을 활용해 팀워크를 맞춰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채용에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작년에는 약 20명 정도의 신입사원을 선발했는데, 이번에는 개발자 부분에서만 50명을 뽑고 더 좋은 인재가 있다면 추가로 선발할 의향도 있습니다. 최근 IT 관련 사고가 많이 발생하면서 보안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었고, 그에 따른 인력도 많이 필요해서 채용 규모를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가오는 10월 안철수연구소가 판교로 이전하면서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회사나 취업에 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취업박람회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인터넷에는 객관적인 정보도 있지만, 여러 사람들이 갖고 있는 주관적인 정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조금 위험할 수도 있는 정보입니다. 취업박람회 부스 방문을 통해, 실제로 업무를 하고 있는 사원들이나, 회사의 인사 분야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좋은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스를 방문하는 학생들은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얻게 되는 것이니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업 준비생들을 보면 드는 생각이나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자신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가 없어 굉장히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봐 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럴 때일수록 자신에 대한 역량을 채우고 자신감을 갖고 도전한다면, 그 실력과 열정을 평가하시는 분들이 다 알아봐 주실 것입니다. 결국, 하고자 하는 분야의 대학생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많이 접해보고 지원해 보고 부딪혀 보는 것이 관심과 열정 그리고 자신의 역량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도 과외를 받고, 심지어 대학교에 와서도 자격증 학원을 다니는 등 혼자 공부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극히 적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스스로 찾아보고 탐구하는 활동을 많이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에 입사해서도 시키는 일만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생생한 경험이 듣고 싶었어요."


취업박람회는 기업에는 자사를 홍보하고 원하는 인재를 찾는 좋은 장소가 되고, 취업을 원하는 학생에게는 기업의 정보를 얻고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것보다 취업박람회에 오는 것을 선택한 이유를 그들은 “더욱 생생하고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취업 시즌이 돌아오면서, 취업에 대한 고민이나 부담감을 많이 느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취업이 큰 문제이다 보니 그런 고민이나 부담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취업을 해야겠다는 고민은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직장에, 내가 원하는 일을 맡을 수 있을 것인가가 문제겠죠. 사실 원하는 직장이라는 것도 애매하고, 하나로 정한다고 하더라도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는 점 때문에 현재로서는 면접을 준비하고, 전공 지식을 다시 살피면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넷에서도 기업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텐데, 취업박람회에 직접 온 이유가 있나요?

좀더 정확하고 생생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
기업에서 취업박람회에 직원을 보낼 때 해당 학교로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교 선후배라는 특성상, 인터넷에서는 얻을 수 없는 생생하고 정확한 정보, 묻기 어려운 정보까지 물어볼 수 있어서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실제로 기업에서 일해 온 사람의 말이기 때문에 인터넷에 있는 정보보다 훨씬 생생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또한 한 번에 여러 기업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비교해보기도 좋았습니다.

-
그럼 보통 어떤 질문들을 하셨나요?
여러 가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연봉이나 대우, 실질적으로 하게 되는 업무, 분위기, 업무 스타일 등을 물어보았는데, 무엇 하나 가볍게 여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여러 기업의 장단점을 하나하나 비교해보고 저에게 가장 맞는 기업을 찾기 위해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려고 합니다.


취업박람회는 더 나은 인재를 찾기 위한 기업의 노력과 더 나은 기업을 찾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의 하늘만큼이나 높은 목표와 뜻을 가지고 도전하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한층 더 나아가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 어우러져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것을 기대한다.
  

* 안철수연구소 신입 공채 서류 접수 기간 : 9/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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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 윤수경 /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Whether you think you can or can't, you're Right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스스로에게 무한한 기회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보안세상'에서 긍정 에너지로 소통하는 모습 기대해 주세요!
대학생기자 최승호 / 고려대 컴퓨터통신공학부

모두가 열정적으로 살지만 무엇에 열정적인지는 저마다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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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길의 끝을 향해 함께 걸어나가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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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박람회 현장에서 들은 안철수연구소 인재상

9월 대학교 개강과 함께 본격적인 하반기 채용 시즌이 도래했다. 벌써부터 대학가는 취업을 향한 대학생들의 열정으로 선선한 가을날씨에도 불구하고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9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중앙대학교 캠퍼스 내 체육관에서 열린 2011 취업박람회에는 삼성과 LG, 두산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 대기업들과 중소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취직 성공을 노리는 취업준비생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9월 5일부터 26일까지 2011년 하반기 신입 공채를 진행하는 안철수연구소도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함께 미래 보안 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인재를 찾고 있다.

* 2011년 안철수연구소 하반기 신입공채 : 9/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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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미래의 안랩인이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수많은 기업의 부스 가운데에서도 유독 붐비는 안철수연구소 채용 상담 부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미래의 인재를 찾기에 여념이 없는 고승원 책임연구원, 김은비 인사총무팀 과장, 박준효 시스템솔루션팀 연구원을 만나 안철수연구소가 원하는 인재상을 들어보았다. 우리나라 보안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꿈꾸는 모든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결실을 맺는 2011년 가을이 되기를 기대하며.

- 이번 안철수연구소 하반기 공채에서 가장 중점이 되는 부분은?

김은비 과장(이하 김) : 안철수연구소가 10월이면 분당 신사옥으로 입주하는 등 회사가 전반적으로 성장하는 시점에 와 있다. 이번 하반기 공채에서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근간이 되는 연구개발(R&D)과 컨설팅 분야의 지식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 이 분야에 포커스를 두어서 전년 공채 때와는 다르게 관련 분야 전공자 우대 조건이 생겼다.

박준효 연구원(이하 박) : 금번 하반기 공채에서는 주로 개발 부문의 관련 기본 지식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인재를 찾고 있다. 주로 컴퓨터나 정보통신 관련 전공자를 찾는데 기본적인 지식과 역량이 있다면 전공 분야에 관계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최근 이슈가 많이 된 악성코드나 보안 컨설팅 부문이나 개발을 직접 하는 부문에서 사람이 많이 필요하다.

- 안철수연구소가 찾는 인재의 특징은 무엇인가?

김 : 자기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개인 차원의 인성, 조직에서의 팀워크라는 세 가지 특징을 갖춘 인재이다. 우리 안철수연구소는 이를 'A자형 인재'라고 이름 붙였는데 이러한 특징에 부합하는 사람을 원한다. 안랩에 오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좋고 친화력이 뛰어나다. 회사에서 인성과 품성을 많이 고려해서 뽑기 때문이다. 사명감이나 책임감을 가진, 셀프리더십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오고 있고 우리도 이런 사람들을 찾고 있다.

고승원 책임(이하 고) : 학교나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과 가르침을 통해 지원자의 성장과 발전을 뒷받침해 주는 멘토 같은 역할을 우리 안철수연구소가 해줄 수 있다. 보안 분야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가진 재원을 찾고 있다. 열정이 있다면 다른 건 괜찮다고 본다.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충실하고 이 분야에 대한 관심과 창의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비전공자는 물론 누구든 환영이다.

박 :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전문성과 특히 사명감을 가진 사람이다. 국가적으로 디도스 대란과 같은 상황에서 잠도 자지 않고 주말도 반납해 가며 문제 해결에 매달리는 원동력은 이 일이 사회적 책임을 지는 뜻깊은 일이라는 사명감 때문이다. 이런 책임감과 사명감을 지닌 인재를 원한다. 앞서 언급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팀워크도 중요한 특징이다.

-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원하는 결과가 있다면?

김 : 좋은 학생들을 접점에서 만나 안철수연구소가 어떤 기업인지를 잘 알리고 인재를 찾는 것이 목표이다. 좋은 인재를 앉아서 기다리기보다는 직접 찾아다니면서 만나고 발굴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고 : 올해는 주로 기술 직군을 위주로 채용을 진행한다. 역량과 실력을 갖춘 개발자들을 예년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보안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우리 안철수연구소가 확장일로에 있기 때문에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실력을 갖춘 인재들이 많이 만나고 많이 뽑아서 이들을 키워나갈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이틀 동안의 취업박람회 일정동안 학생들이 많이 방문했나?

박: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는 않다. 포스터 등에 관련 학과 모집이라고 써있어서 그런 듯한데 사실 기본적인 배경지식과 소양이 있다면 전공은 중요하지 않다. 여러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랍니다.(웃음)

- 안철수연구소의 장점과 기업문화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면.

김 : 신나는 사내 문화가 가장 큰 장점이다. 사람들과 가족 같은 분위기로 지낸다. 서로서로 배울 기회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고&박 : 개발자로서 환경이 좋고 편하다. 거의 대학교 때의 자유로운 사내 분위기가 장점이다. 예를 들어 밤을 새서 일한 다음 날은 좀더 유연하게 일할 수도 있다. 개발도 중요하지만 개발을 담당하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 사람이 편하지 않으면 일 진행도 어렵다. 개발이 힘든 일이라는 인식이 많은데(웃음) 안철수연구소는 인재를 혹사시키지 않는다. 

기업문화 자체에 개인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고 서로 같이 성장하면서 배울 수 있는 분위기가 내재되어 있다. 개인 스스로의 발전을 최대한 뒷받침해준다. 자기자신의 발전의 기회와 이런 발전을 권장하는 문화가 장점이자 특징이다.
 Ahn 

대학생기자 배종현 /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안녕하세요 여러분 모두 반가워요 ^0^
 twitter: @third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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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 2011.09.09 12:5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경기도권(판교)과...글로벌 인재들도...뽑고 계시겠네요 ^^

  2. haeun 2011.09.09 13:3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유용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3. 하~ 2011.09.14 11: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한창 진행중이겠네요...오늘 뉴스를 보니...
    정치,경제 뿐만 아니라...취업 쪽도 여풍이 대세라네요...^^
    ...
    인사담당자, 채용 현장서 '女風' 실감"
    http://news.nate.com/view/20110914n06276?mid=n0411
    (...
    여성 구직자들의 강점에 대해서는,
    '꼼꼼함'(70%),
    '성실함'(34.7%), '사교성'(25.3%),
    '배려심'(22.6%) 등의 의견이 나왔다.
    ...)

인사담당자가 말하는 인재, 영어 외에 필요한 것

안랩人side/안랩컬처 2010.09.11 06:00

인터넷에 다양한 채용 공고가 쉴 새 없이 올라오지만 정작 취업준비생들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다. 따라서 많은 대학생이 취업박람회를 찾는데 이번에 안철수연구소도 글로벌 A자형 인재를 찾기 위해 신입 공채에 나섰다
*공채 원서 접수 기간 : 9. 1~9. 24
*웹사이트
http://dware.intojob.co.kr/main/ahnlab.jsp

고려대학교 녹지캠퍼스 화정체육관에 들어서자마자 안내 데스크에서 요구하는 참가서를 작성하고 본격적인 취업박람회가 열리는 지하 1층으로 향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들은 물론이고 유능한 인재를 뽑고자 하는 중소기업들도 여럿 보였다.
현장에서 상담은 물론이고 입사지원서도 받는다고 하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대학생들의 의지가 돋보였다. 특히, 면접 이미지 클리닉과 입사지원서 클리닉 부스도 있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학생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움직임을 좇다보니 파랗고 투명한 빛깔을 띄는 안철수연구소가 보였다.

역시나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고 우리가 자리할 때까지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렇게 기다리다 착석한 우리는 안철수연구소 직원인 안현진 부장을 만나 궁금한 점을 알아보았다.

-이번 안철수연구소의 공채 컨셉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인재를 지향합니다.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IT 빅뱅이 일어났다는 것은 모두가 피부로 느낄 거에요. 안랩도 이제 국외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개방적으로 시장의 흐름을 관찰하고 직관적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인재를 원합니다. 기술적인 요소와 함께 인문 사회 계열 학생들의 넓은 시야가 함께 필요하죠. 한 마디로 트렌드를 읽을 줄 알아야 해요
. 다양한 공채 조건 중에서도 다문화 체험 경험이 있고 중국어나 스페인어 등 현지어에 능통한 사람을 우대합니다. 해당 지역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이 평가되죠. 이제 안랩에 들어오는 신입사원은 국내 업무와 함께 장기적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필요한 덕목을 갖추어야 할 거에요.

-안철수연구소를 지원하는 학생 대부분은 공학도 출신일 것 같은데요
?
, 하지만 우리는 인문학도의 지원 역시 환영합니다. 아니 사실 인문학 학생을 더 선호하기도 합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도 인문계 출신이죠. 보안과 컴퓨터 분야는 입사한 후에도 공부하며 익힐 수 있어요. 시대는 이제 전공 분야의 전문성보다 인간의 행위와 사회 변화의 흐름을 읽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작가와 시인이 세상의 키워드를 더 잘 뽑아내듯 안랩에도 직관적인 감성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죠
. 정진홍씨가 쓴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가 한때 경영계의 화제가 되었죠. 인문학과 경영학의 조화점을 찾던 그 책에서 언급한 키워드들은 이제 현실이 되고 있어요. 우리는 넓은 시야를 가진 친구들을 채용한 후 재무, 홍보, 제품 개발 등 지원자의 재능과 선호도에 따라 업무를 배정할 것입니다. 이것들은 전문성이 있는 일들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에 들어온 후 얼마든지 배우면서 할 수 있어요. 

-안철수연구소 부스를 찾는 학생들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
워낙 회사가 공대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학생들이 대체로 편견을 가지고 있는 듯해요. 컴퓨터공학과 등 애초에 관심이 많던 공대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부스에 들어오는 데 비해 타과 학생들은 부스 앞에서 쭈뼛쭈뼛하는 편이죠. 남학생이 70%, 여학생이 30% 정도 되고요. 안랩이 원하는 글로벌 인재상을 정확히 알고 오는 학생들은 많이 없는 듯해요
.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얻고 싶은 결과는 무엇인가요
?
우리 회사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싶어요. 지원자들이 회사에 가지는 선입견 때문에 처음에 부스에 발들이기를 많이 어려워하는 것 같은데 안철수연구소가 지향하는 바가 보안에 한정되지 않는다는 것과, 우리는 IT 영역에 리더십을 가지고 변화를 리드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


자상하게 음료수를 나누어주며 브로셔를 보여주며 설명을 이어가는 안현진 부장에게선 어김없이 안철수연구소의 자랑인 따뜻함이 묻어났다
안철수연구소가 찾는 인재가 되기 위하여 앞으로는 전공뿐 아니라 트렌드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Ahn

대학생기자 박미영 / 고려대 산업정보디자인과
언제나 가슴 속에 간직한 문구 "행복은 습관입니다^^"
습관이 모여 행동이 되고 행동이 모여 삶의 태도가 될테니 늘 건강한 미소와 흔들림없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행복하고 싶다. '보안세상'에서의 활동이 인생에 행복을 쌓는 또 하나의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

 


대학생기자 장효찬 / 고려대 컴퓨터학과
학창시절 때 녹화된 나의 연기와 프레즌테이션, 그리고 내가 쓴 일기장은 누구에게도 공개할 수 없을 만큼 부끄러운 자료다. 하지만 그 자료에 대한 부끄러움이 나의 발전의 증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쌓아갈 미흡한 자료를 두려워하지 않고 나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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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rownw 2010.09.11 22:1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궁금한게있는데요 안랩 한국본사에 한국으로 일하러온 이사님이나 임원같은 고위층외에 직원중에 스스로 지원해서 입사한 외국인이 있나요?ㅋ

  2. 요시 2010.09.11 23:2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리더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