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참가해 받은 충격

현장속으로/세미나 2010. 11. 2. 05:00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ACM-ICPC가 대전 카이스트 문지 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는 ACM(Association of Computing Machinery : 미국 컴퓨터 학회)이 주최하고, IBM이 후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학(원)생 대상 프로그래밍 경시대회(ICPC : International Collegiate Programming Contest)이다. 2001년부터 아시아 지역 예선 서울 대회는 KAIST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여 '전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를 겸하여 열린다.  

전국 각 대학에서 인터넷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총 240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루었다. 3명이 한 팀을 이루어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를 이용하여,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 대회에 앞서 열린 practice-day에서는 총 2문제가 각 팀에 제시되었다. 첫  문제는 매우 간단했다. 주어진 입력 값을 가지고 단순한 사칙연산만 하면 쉽게 풀렸다. 하지만 둘째 문제는 첫 문제와는 하늘과 땅 차이였다. 

다음 날 대회를 위해서 두뇌회전을 해주려는 의도였는지 난이도가 높았다. 출전 팀 중에서 한 팀만 문제를 해결했다.

다음날 대회는 10시부터 열렸다. 총 5시간 동안 10문제가 각 팀에 주어졌는데, 순위를 결정하는 요소는 크게 3가지였다. 첫째,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한다. 둘째, 시간이다. 같은 문제를 풀어도 누가 먼저 풀었느냐에 따라서 순위가 달라진다. 마지막으로 누가 더 적게 문제를 채점자에게 전달하느냐이다. PC2라는 툴을 이용하여 채점자에게 솔루션이 전달되면 채점자는 그 문제에 대한 적절한 솔루션인지 판단하여 YES 또는 NO라는 대답을 주는데, 여기서 푼 문제 수가 같고 시간도 같다면 누가 더 적게 솔루션을 제출했느냐에 따라서 순위가 결정된다.
10시가 되고, 대회를 알리는 종소리가 대회장을 울렸다. 문제를 받아든 팀들은 가장 쉬운 문제부터 읽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얼마 후  문제를 풀 때마다 각 팀의 컴퓨터에 풍선이 하나씩 달렸다. 풍선이 10개를 모두 받은 팀은 카이스트의 RoyalRoader 팀이었다.
내가 문제를 푼 근처에서 이 팀이 문제를 풀었는데, 정말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다른 팀은 한 문제 두 문제도 풀기 어려워 힘들어하는데 여유로운 모습의 이 팀은 순식간에 문제를 풀었다.
풍선의 개수가 늘어갈수록 대회장의 열기는 정점으로 치달았다. 이윽고 대회 종료를 30분 남겨둔 시각. 이때가 되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순위가 제공되지 않는다. 그 때문에 긴장감은 더욱 더 정점으로 치달았다. 대회의 종료를 알리는 종소리가 장내를 크게 울리자 모든 사람의 입에서 "와!!"하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렇게 뜨거웠던 대회가 끝나고 ACM-ICPC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RoyalRoader팀을 비롯한 총 14개의 팀에 수상의 영광이 주어졌다.

내가 속한 팀을 포함한 60여 팀은 수상의 영광을 누리지 못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5시간 노력한 그들의 열정이 아닐까. 집에 오는 기차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 정말로 뛰어난 사람이 많구나 하는 생각, 더욱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까지. 내년, 그리고 그 다음에도 열정을 가진 대학생들이 만드는 멋진 ACM-ICPC 대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Ahn


대학생기자 이종현 / 숭실대 컴퓨터학부
감성이 없었던 시절 유일하게 브라운 아이즈를 참 좋아했습니다. 
그런 브라운 아이즈의 2집 앨범명은 'Reason 4 Breathing?'이었습니다. 
지금도 10년이 지난 지금도 저 자신에게 'Reason 4 Breathing?'라고 외치며 하루 하루를 가슴 떨리게 살고 있고, 그 정답을 찾을 때까지 계속 가슴 떨리게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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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알파 2010.11.02 09:0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경험 하고 오셨네요^^ 역시 카이스트팀이 잘하긴 잘하는 모양입니다 ㅎㅎ

    • 보안세상 2010.11.03 16:07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언알파님 방문해주셨네요 ^^ 네~ RoyalRoader팀 이외에도 뛰어난 팀이 굉장히 많았다고 하네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젊은이들이 열정을 가지고 뛰어드는 모습 자체가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아이폰 앱 '서울버스' 개발한 유주완의 소박한 꿈

현장속으로/주니어안랩 2010. 4. 23. 06:30

요즘 대세인 아이폰! 수많은 아이폰 앱(애플리케이션) 중 유용하기 이를 데 없는 것 중 첫손에 꼽을 만한 게 '서울버스'이다. 무료여서 더 좋은 이 앱을 개발한 사람이 고등학생이란 사실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터다. 기업에서 이것을 개발했다면 지금처럼 무료로 사용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인 유주완 군을 만나보았다.

유 군이 들려주는 컴퓨터 이야기는 신세계였다. 용어도 많아서 어리둥절해 있을 때가 많았는데 유 군은 그럴 때마다 쉽게 풀어 설명해주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아이폰의 운영체제라며 멀티태스킹 기능을 보여주고 자신이 최근에 개발한 앱도 살짝 보여줬는데, “대단하다!”라는 말만 되풀이한 하루였다. “대학 때문에 고민이 많아요!”라고 할 때는 마냥 고등학생 같지만 본인이 만든 '서울버스'의 방대한 소스는 '이게 정말 고등학생 혼자 가능한 것일까' 싶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느껴졌다.

 


유주완 군을 유명하게 만든 '서울버스'는 작년 중순부터 개발해 11월에 완성한 것이다. 우리나라에 아이폰이 들어오자마자 바로 등록되었다. 그리고는 당당하게 최다 다운로드 기록을 얻고 5개월이 지난 지금도 TOP50 어플에 당당히 자리잡고 있다. 평점도 5점 만점에 4.5점 대를 꾸준히 기록한다. 아이폰 사용자는 잘 알겠지만, 정말 불필요한 유료 어플도 앱스토어에 널렸다. 대충 만들어놓고 돈을 받는 어플도 많은데 무료인 '서울버스'의 기능은 정말 화려하다. 주변 정류소 탐색, 버스 경로 검색, 자주 가는 정류소를 즐겨찾기에 추가하기 등 꼭 필요한 기능을 완벽하게 갖추었다. 


또한, 정류소를 탐색하면 해당 정류소의 버스가 몇 분 후에 도착한다는 실시간 정보까지 제공하니 버스를 멍하니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우리 삶의 효율성을 높여준 만큼 무려 4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이 어플을 사용한다. 
  
아래 사진은 유주완 군이 아이폰이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은 직후인 작년 5월부터 설계한 '서울버스'의 프로그램 자료이다. 얼핏 보아도 코드 분량이 어마어마했다. 이런 수고와 노동의 대가를 바라지 않고 노력하는 열정이 놀랍다. 

학생이라 시간이 부족할 텐데 주로 언제 개발하나요?
낮에는 학교에서 공부를 해요. 고3이라서 야간자습까지 마치고 옵니다. 집에 오면 그때부터 컴퓨터 공부를 합니다. 시간이 모자라서 밤을 새서 공부 및 컴퓨터 관련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버스'와 초성검색 어플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계속 무료 배포할 것인가요?
여러 가치를 따져봐서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개발해 놓은 여러 개의 어플이 있지만 아직까지 합당한 가치를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말하는 가치는 어플이 얼마나 실용적이고 개발에 공을 들였는지 등을 말합니다.
 

어플을 개발할 때 어디서 도움을 받나요?
어렸을 적부터 모든 컴퓨터 공부를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해왔습니다. '서울버스'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애플 언어를 배워서 개발했습니다. C언어와 매우 유사해서 금방 실습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인터넷
검색도 계속 하다보면 실력이 늘어서 원하는 것은 대부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카페나 클럽 등에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검색 엔진은 대부분 구글을 사용하고요.

보통 영어 자료가 많을 텐데, 어린 나이부터 영어로 된 문서를 읽는 것은 쉽지 않을 텐데요?
한글 문서는 정보가 부족해서 주로 영어로 된 문서를 보며 공부했습니다. 영어 공부를 정말 안 하는 편인데 영어 성적이 바닥을 치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컴퓨터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나요?
초등학교 3학년 때 '이찬진 컴퓨터교실'에 다니며 컴퓨터를 처음 접했습니다. 그 후 인터넷을 찾아보며 독학했어요. 처음엔 html 등의 웹 언어를 공부하고 다음에 비쥬얼 베이직, C언어를 순차로 배워나갔습니다. 그걸 토대로 다른 언어들을 배웠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까 어느새 아이폰 어플을 개발하게 되었네요. 제가 컴퓨터를 너무 좋아해서 부모님께서 제재를 하신 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몰래 하기도 했어요.


같이 피드백을 주고받는 분들이 있나요? 
2006년에 만든 게임 개발 팀(http://www.astroframe.com)이 있는데 구성원은 동갑 친구들입니다. 총 3명인데 같이 기획도 하고 게임 공모전에 출품도 해보는 등 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작년 팀 프로젝트를 마지막으로 고3으로 올라간 후 다들 공부하느라 바빠서 연락을 못합니다. 대학생이 되면 팀으로 다시 만나서 같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프로그램 개발 외에도 관심 있는 분야가 있나요?
보안에 관심이 큽니다. 정보보호 올림피아드에 나간 적이 있어서 보안에 관한 지식은 어느 정도 있습니다. 특히 보안을 공부하면서 느낀 건데 우리나라 홈페이지는 보안에 많이 취약한 것 같습니다. 흔히 말하지만 보안은 정말 양날의 칼인 것 같습니다. 또한 어떤 기계어로 만든 프로그램을 일주일 간 밤새가며 분석한 적도 있습니다. 정말 힘든 작업이었지만 매일매일 다시 막혔던 작업을 재시도해가면서 분석하다보니 일주일 안에 프로그램의 모든 기계어를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그 프로그램의 보안상 취약점을 찾을 정도의 실력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이 취약한데, 이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우리나라 교육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주입식 교육이 강하다보니 창의적인 면에서 우리나라가 조금은 뒤쳐지는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개발은 프로그램을 잘 다루는 것보다 아이디어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개발 방법은 인터넷에 예제 소스 같은 기술 정보가 많이 있어서 얼마든지 얻을 수 있지만 아이디어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뛰어난 실력을 가졌는데 미래 계획은 어떤가요?
프로그래머를 하려면 외국에서 공부하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고 우선 좋은 대학에 진학해서 2006년에 결성한 팀원들과 같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보안 쪽 일을 할 생각이 있습니다.
 Ahn

대학생기자 양희은 / 성신여자대학교 컴퓨터정보학부
대학생기자 장효찬 / 고려대학교 컴퓨터통신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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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10.04.23 08:4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우! 멋진 분을 인터뷰하고 오셨네요! ㅎㅎ
    저도 서울 갈 때마다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
    얼른 대학생이 되셔서, 자신의 꿈을 온천하에 펼치시길 바랍니다! 아자!

  2. 켈리 2010.04.23 12:3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와.. 정말 대단한 친구네요! 존경스러워요^^

  3. acolyte0 2010.04.23 13: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잠재력이 많은분이시네요.

  4. 다이나믹K 2010.05.27 11:1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대단한 친구입니다!ㅋ 서울버스 유용하게 쓰면서도 개발자에 대한 정보는 거의 몰랐는데 이 기회에 알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5. 디토 2010.11.22 16: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국립중앙도서관 디토입니다.
    멋진 인터뷰입니다. 트랙백 걸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6. 하나뿐인지구 2010.11.23 14:3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음...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도...앱(app) 있나요?...

고교생 보안 영재의 1등이 아름다운 진짜 이유

1등이 빛나는 이유는 최고 그 자체보다 최선을 다했다는 것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향한 열정이 더욱 1등을 빛나게 해주는 듯하다. 지난해 서울호서전문대학이 주관한 '중고생 정보보호올림피아드'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대근군이 그러하다. 대상을 차지한 것보다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이대근군.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기자의 요청에 아직 배울 것이 많은 학생인데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겸손하면서 당찬 포부를 지닌 그를 만나 보았다.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재학 중인 이대근군은 정보과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학교 수업 역시 관심 분야 위주로 듣고 있고 앞으로 전산학을 꾸준히 공부하여 정보기술을 연구하는 야무진 꿈을 가지고 있다.  

그가 대단하게 느껴진 것은 단순히 대상을 수상해서가 아니라 꿈을 향한 그의 열정이 매력으로 넘쳤기 때문이다. 치기어린 고교생의 몸부림이 아닌 일정량의 에너지를 그는 무한 에너지로 만들고 있었다. 고교 3학년이 되는 이대근군은 이제 더 넓은 사회로 나아가기까지 몇 달 남아있지 않다. 꿈 많은 당찬 소년에서 정보보안의 미래를 책임질 그가 될 때 까지 이대근군 앞에 그려진 이정표가 마냥 기대가 된다.

언제부터 정보보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나요?

제가 정보보안 공부를 시작하게 된 건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에 입학한 다음부터입니다. 학교에 엄청난 열정과 실력을 갖고 계신 선배님들이 계시더라고요. 특히 06학번 이지용 선배님으로부터 많이 배웠습니다. 틈틈이 여러 문서와 레퍼런스들을 읽고 가상 환경에서 실습하며 공부했습니다. 여러 crackme나 vortex 같은 워게임들도 풀어보았고요. 즐기면서 조금씩 쌓아간 노력이 대회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그러한 노력 덕분에 그는 지난 학기 동안 정보보호올림피아드 1위, 청소년 정보보호페스티벌 1위 그리고 파도콘 CTF 2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후에 어떠한 일을 하고 싶나요?

열심히 해서 우리나라 정보기술(IT)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어요. 다들 그렇겠지만, 방과 후에는 주로 하고 싶은 공부를 합니다. 물론 친구들이랑 동아리나 연구회 활동도 하고요. 올해는 3학년이라 틈틈이 졸업연구도 합니다. 사실 하루에 2 ~ 3시간 정도만 강의를 들어서 남는 시간이 많아 행복해요. 덕분에 하루 종일 컴퓨터를 옆에 끼고 살고 있지만요(^^)

학교 공부를 하면서 정보보안 공부를 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나요?

어떤 친구들은 컴퓨터 공부가 다른 학업과 병행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영어처럼 현대사회를 살아갈 때 꼭 해야 하는 공부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컴퓨터 분야를 좋아한다면 지나치지 않은 수준에서 특기로 살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전 다른 친구들이 정보보안 분야를 공부해 볼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OS, 웹,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등 컴퓨터 전반을 아우르는 기반 지식을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 하나만 있으면 충분할 만큼 웹 상에 리소스가 많거든요. 컴퓨터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 꼭 보안 쪽으로 직업을 찾지 않더라도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보안 수준은 어떻다고 생각하나요?

컴퓨터 동아리 학생들

지금까지 많은 발전을 이루어왔지만 아직 더 나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사회가 점차 전산화되고 이제 IT기술이 널리 사용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웹이나 무선 랜, PC 보안에 무관심한 경우가 많고,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에도 발표 얼마 후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아쉽습니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보안 의식을 갖추고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철수연구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안철수연구소는 제가 가장 존경하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한국을 대표할 만한 기술력뿐만 아니라 내 보안수준 확대 노력이나 여러 사회 공헌 활동 등을 보며 존경할 만한 훌륭한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hackerspace(http://beist.tistory.com/entry/AboutHackerSpace)에 관심이 있는데요, 이것은 한국 보안 분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되나 운영 비용 문제로 어려움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것에 대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안철수연구소에서 해답을 찾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Ahn



대학생기자 구슬 / 충북대 경영정보학과

서툴지만 열정과 도전 정신 그리고 많은 꿈을 가졌다. 편지쓰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니 '안철수연구소' 사보기자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다. 아직은 작은 수족관에 살고 있지만 안랩을 통해, 그리고 사회를 통해 수족관을 깨뜨리고 바다로 나아가려 한다. '대통령 앞에서는 당당히, 문지기 앞에서는 공손히'를 모토로 삼고 열정과 발품으로 '보안세상'에 감흥을 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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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10.03.05 07:0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우! 역시 IT계에서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네요! ㄷㄷㄷ
    향후 대근군의 활약을 응원합니다! ㅎㅎㅎ

  2. 도용아닌mbti하나뿐인지구 2010.03.05 11:5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철수연구소는...사람 뽑을 때...신중히 뽑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이러스 만드는 사람은...채용 안 하는 걸로 안다는...)
    ...
    또한...영향력과 파장이 큰 만큼...신중하다는...
    (뉴스에 가끔 나오는...IT업체직원...해킹 범죄(크래킹) 뉴스 소식...요새는 뜸하지만...)
    ...
    네이버나, sk(nate), 중소기업, 기업협회 같은 곳에서...
    지원이...전혀 없지는 않은 것 같아요...그리고, 다음/네이버 카페는 무료에 지원도 한다는(요새, 음란관련카페 단속을 좀 안 하는 듯)...
    ...
    ps>아...안철수연구소에서...
    카이스트+포항공대(연고전 비슷한)...대회...해킹문제 출제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 봉사도...)
    ...
    ps>학교 평가다, 평가 공개다 해서...웬만한 학교에선 늦게까지 교실에서...공부한다던데...
    ...
    머리 좋은 분들은...시간 관리를 잘 하시는 것 같아요...
    (남다른 열정이 있으셔서인가...저는 잠만 잔다는...p3로, 우분투나 겨우...)

  3. 빛무리 2010.03.05 17: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고교생 보안 영재... 정말 멋진 친구네요^^

  4. 미자라지 2010.03.06 10:2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어린녀석이 참 대단하네요..ㅋ
    아...부러운녀석 가트니라구...ㅋ

  5. 라이너스 2010.03.06 11:3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대단합니다. 한국의 보안 미래는 밝군요^^

  6. 후견인 2010.03.08 13:1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름답습니다. 대근군 미래가 안철수연구소 미래가.
    장학금도 주고, 미리 스카웃하시지요

  7. 요시 2010.03.09 22:5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부럽기도 하구 대단하기도 하시고 ㅎㅎㅎ
    최곤데요

  8. 영우 2010.03.23 17:0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멋진 대근군..

    대근군 부모님은 든든~하시겠어요..^^

  9. 오우 2010.03.27 21:1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대근군이 있어 우리나라 정보보안의 미래가 든든합니다.
    조만간 큰일을 해 낼것 같습니다.
    장학후원회라도 만들고 싶습니다.

    부럽습니다. 대견합니다

  10. 권장혁 2010.03.28 02:1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영재학교 학생들은 제주도로 동아리 MT가는군요! 부럽습니다!

  11. 박동수 2010.03.28 10:3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IT강국 보안강국 우리나라 먹여살려 주세요

  12. security 2010.03.29 16:2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부러워요

  13. 박준모 2012.02.03 15:0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대근선배님 멋져요

국제해킹방어대회 우승자 박찬암 군을 만나보니

지난 4월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해킹방어 대회인 '코드게이트 2009'에서는 우리나라 팀이 종료 1분 전에 극적인 역전으로 우승을 거머쥐어 화제가 됐다.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린 주인공인 'CParK' 팀은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조주봉 주임연구원과 서강대 김우현, 인하대 박찬암으로 구성됐다.

이 중 막내인 박찬암(http://hkpco.kr/)씨는 코드게이트 2009 외에도 화려한 수상 경력을 보유한 재원이다. 고교생 해킹 보안 챔피언십 2007 1위, 전국 대학 연합 파도콘 해킹대회 2005 1위, 아르고스 해킹 페스티벌 2006 1위, 청소년 정보보호 페스티벌 2007 1위, 순천향대 총장배 정보보호 페스티벌 2005 1위, 김천과학대학 해킹경진대회 중고등부 2003 동상, 데프콘 캡처 더 플래그 2007 6위, 데프콘 캡처 더 플래그 2008 8위 등 손에 꼽기 벅찰 정도다. 그가 말하는 'CParK'의 탄생 배경과 보안전문가의 꿈을 들어보았다. 

- 팀명이 인상적인데 어떤 의미인가?

메신저로 팀명을 의논하다가 멤버 중 한 사람이 각자의 이니셜을 따서 C, P, K라는 약자를 말했다. 이니셜을 좀더 자연스럽게 발음할 만한 것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세 사람의 이니셜이 모두 들어가는 CParK으로 정했다. 발음도 멋지고 강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우승기사가 난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던 것 같다.

- 대회 종료 1분을 남겨놓고 역전에 성공해 우승했는데 그 비결은?
마지막에 남았던 그 문제는 처음부터 내가 맡아서 풀고자 하였기 때문에 책임을 지고 끝까지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전에 다양한 시행착오 및 분제 분석 등 핵심적인 부분은 팀원과 함께 하였다. 이러한 대회에서는 개인의 역량과 함께 서로 믿고 진행할 수 있는 팀워크가 생명인 것 같다. 우승까지 끌어준 것은 마지막 문제가 아니라 전체 팀원이 열심히 풀어서 함께 쌓아올린 점수이다.

코드게이트 2009에서 우승한 'CParK' 팀의 박찬암군



- 수상 경력이 화려한데, 기억에 남는 것은?
많은 대회에 나가서 입상을 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중학생 때 처음 나간 김천과학대학 해킹경진대회이다. 중고등부의 구별이 없이 통합된 대회였는데, 처음 나간 대회에서 입상까지 하여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리고 이번 코드게이트 2009 우승도 기억에 남는다. (아마도 가장 피 말리는 경기였기 때문이 아닐까... ^^;)

수상과 별개로 기억에 남는 것은 고3 시절 리눅스 시스템의 취약점에 대한 보안 패치를 제작해 배포한 일이다. 해당 패치를 C언어로 제작해 개인 홈페이지에서 배포했는데, 그 패치를 사용한 사람들이 고맙다는 메일을 많이 보내왔다. 즐기면서 했을 뿐인데 '나도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에 매우 뿌듯했다.

이 모든 것은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즐기면서 하기 때문에 더 능동적으로 할 수 있고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만큼 학습 효율도 큰 것 같다.

- 언제부터 프로그래밍의 매력에 빠졌나?
컴퓨터를 처음 다루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2학년 무렵이었다. 5학년 때부터는 프로그래밍 언어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해 서점에서 프로그래밍 언어 책을 구입해 혼자 C언어를 공부했다. 처음 시작하는 어린 나이에 이해하기엔 컴퓨터 언어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본 것을 보고 또 봐야 이해가 갔다. 그렇게 한 달 정도를 꼬박 C언어에 매달렸더니 조금씩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나중에 보니 책이 너덜너덜해졌다.

- 보안전문가가 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나?
해킹 기술은 한 가지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컴퓨터 시스템의 전반적인 기반 지식을 습득해야 하는 것 같다. 이러한 기반 지식에서 발상의 전환으로 해킹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C언어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비롯해 리눅스, 윈도우 같은 운영체제, 그리고 PHP, Javascript 같은 웹 언어, 코드를 분석할 수 있는 어셈블리어 등 여러 가지 지식을 두루 갖추어야 한다. 한 가지 분야에 능한 것도 좋지만 그렇게 되면 시야가 좁아질 수 있기 때문에 시야를 넓히려면 여러 분야를 조금씩은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만약 C언어를 공부한다면 몇 권을 준비해서 한 책에 부족한 내용은 다른 책에서 참고하는 식으로 공부하면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해킹하는 것은 법에 저촉되므로 개인 환경을 구축해서 해킹 기술을 연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 보안전문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우선 즐기라고 말하고 싶다.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특히 해킹 분야는 발상의 전환, 창의적인 생각에서 굉장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온다. 책만 읽듯이 공부하면 그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이것저것 생각하다 보면 책에서는 찾을 수 없는 신선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다. 그리고 억지로 공부하는 것보다 하나씩 알아가는 즐거움을 알게 될 때, 실력이 많이 향상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최신 컴퓨터 기술은 대부분 영어로 되어 있으니 최신 기술을 습득하려면 영어 문서를 읽을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안전한 IT 세상을 만드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 파이팅 ! Ahn

대학생기자 고명진 / 명지대 컴퓨터공학과
‘꿈이 있으면 행복해지고, 꿈 너머 꿈이 있으면 위대해진다.’ 보안전문가를 향해가는 그 발걸음은 행복하다. 하지만 그 행복에서 안주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꿈 너머 꿈을 찾기 위해 ‘보안세상’에 동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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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onymous 2009.06.09 20:4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찬암군은 뛰어난 외모와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인재중에 인재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활동들을 기대합니다....!!

  2. 요시 2009.06.09 20:5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번에도 씨팍에 대해 포스팅된 글을 본적이 있었는데 ㅎㅎ
    또보고 또봐도 역시 대단하세영>.<

  3. programee 2009.06.09 21:1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럭셔리 찬암형 역시,,, 멋지세요 T.T
    못하는게 없으신듯

  4. 딸기맛농약 2009.06.09 21:5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 정말 대단한 학생이네요~ㅋㅋㅋ 얼굴도 잘생겼다 ~ㅋ 저두 꼭 찬암군처럼 되고싶네요.ㅎㅎ

  5. 다이나믹유 2009.06.09 23:1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대단하다는 말밖에..제가 10년만 젊었어도 프로그래밍에 푹 빠져보겠는데..ㅋㅋ

    • Go 2009.06.10 18:57  Address |  Modify / Delete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르다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 화이팅 ^^

  6. kevin 2009.06.09 23:3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ㅠㅠ 저는 초딩때 뭐했나 생각이들어요... hkpco님만 보면 좌절감에 빠져드는데 또 반대로 hkpco.kr싸이트에서 질문하고 답변많이 받아서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어요... 어째든 ... 나중에 이력서에 hkpco만 써준다면... 어디든 못가겠습니까? 부러워요 ㅋ

    • Go 2009.06.10 18:59  Address |  Modify / Delete

      그런식으로
      열심히하시다보면
      찬암군처럼 좋은결과있을거에요! 화이팅!

  7. 착이 2009.06.10 11:0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내년에 연예계로 진출합니다..!!

  8. Guitarlist 2009.06.10 17:5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 진짜 멋이따, 그냥.. 진짜 천재다 , 우리나라에 이런분이 있다는게,, 정말 감격 ㅠ 우리나란 진짜 정치뺴고 다잘해 ㅋㅋ

  9. surrounding- 2009.06.10 17:5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벌써 세계적인 수준에다, 엄청난 잠재력 까지 기대되네요 흠흠..

  10. 박찬암형후배의친구 2009.06.10 17: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좀 쩌네여 ㅋ;;

  11. 내친구의선배 2009.06.10 18:0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근데 잘생기기까지 -_-;; 열폭 ㅠㅠ 기타도 치나여 혹시?

  12. 광년이 2009.06.14 07:5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하는 찬암군 보니까, 자극이 많이 되네요

  13. 찬암군여자친구의남자친구 2009.06.20 07: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흥흥!!!내가봐도멋지네.

  14. passingu 2009.06.20 08:1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천재해커,.^^

  15. 손님 2009.07.13 01:4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역시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군요##,,,

  16. Robin 2009.08.28 20:1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남자가 봐도 너무 멋있네요

  17. 안보 2010.05.05 12:4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박찬암군 든든하네요. 나도 C언어부터 배워볼려구요 ㅎ;;;;

  18. 하나뿐인지구 2010.05.07 15:1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컴퓨터 천재이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