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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세일 기간, 쇼핑하고 갈 만한 추천 레스토랑

문화산책/여행 2010. 12. 31. 09:40
홍콩하면 다들 쇼핑을 떠올린다. 여기저기 솟은 빌딩은 대부분 쇼핑몰이고, 심지어 침사추이에서 Canton Road라고 유명 명품 브랜드들이 즐비한 거리까지 있으니, 홍콩이 쇼핑 천국인 것은 분명하다. 더군다나 12월부터 2월까지는 홍콩의 대 세일 기간이라 이번 겨울 홍콩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은 더 많을 것이다. 더욱이 홍콩은 지금 연말연시 분위기로 한창 들떠 있다. 

하지만 홍콩에서 쇼핑에만 몰두한다면 하나를 얻고 둘을 잃는 것이다. 조금만 시야를 달리하면 쇼핑뿐 아니라 다른 것에서도 충분히 낭만을 느낄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보고 듣고 맛보고, 거기에 우아한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알다시피 홍콩은 영국령이었기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 덕분에 세계 각국의 모든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 더군다나 많은 외국인이 홍콩 내에서 상당한 지위에 있기 때문에 레스토랑의 수준 역시 상상초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만한 레스토랑 세 곳을 추천한다.

미슐랭 가이드 별점 ★★, L'ATELIER DE JOEL ROBUCHON

레스토랑 관련 지식이 없어도 한 번쯤 지나가는 말로 들어봤을 법한 미슐랭 가이드. 미슐랭 가이드란 세계적인 권위의 레스토랑 가이드 북으로서 포크 5개와 별 3개로 레스토랑 등급을 매기는 것이다. (참고로 별 1개가 포크 5개보다 높은 등급) 별 3개는 일부러 방문할 가치가 있는 탁월한 요리, 별 2개는 멀리 돌아서라도 방문할 가치가 있는 훌륭한 요리, 별 1개는 이 카테고리 안에서 특히 맛있는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이란 의미이다. (전세계에서 오직 30여 개의 레스토랑만 별 3개를 받았다.)


딱딱한 기존 프랑스 레스토랑의 이미지를 벗어나 모던한 컨셉으로 과감하게 오픈 키친으로 인테리어를 하고, 모든 자리를 바(Bar) 형식 높은 의자를 배치했다. 처음 예약시에는 불편하면 어쩌나 걱정했으나, 전혀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세련된 인테리어와 맛을 사로잡는 요리가 감탄을 자아냈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에피타이저로 잘게 썬 연어와 오이 요리. 메인 요리는 비둘기 구이, 디저트는
샤베트. 일행의 메뉴는 푸아그라, 송아지 고기, 초콜릿 아이스크림이었다. 비둘기 요리의 육질은 지금까지 먹어 본 육류 중 최고였고 디저트는 젤리와 샤베트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라뜰리에 드 조엘 로뷔숑(L'ATELIER DE JOEL ROBUCHON)은 단순히 밥을 먹는다는 것이 아닌, 하나의 예술을 감상하듯 식사를 한다는 느낌이 무엇인지 경험하게 해줄 것이다. 단, 1주일 전 예약은 필수이다.

오늘 하루 럭셔리한 귀족처럼 Afternoon TEA in Peninsula Hotel

홍콩 최고의 호텔로 격조 높은 차를 마시기에 알맞은 페닌슐라 호텔 The Lobby. 
여자라면 누구나 다 한 번쯤 먹어보고 싶은 욕망을 일으키는 3단 트레이의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게다가 페닌슐라 호텔의 모든 식기는 100% 은제품으로서, 여행에 지친 우리에게 반짝반짝 생기를 북돋아 준다.

1인당 비용이 만만치 않고 스콘과 쿠키, 그리고 디저트 양이 많아 점심 한 끼 정도는 건너뛰고 먹는 것을 추천한다. 혹시 배고프면 어쩌지? 라는 걱정은 그만. 인원 수대로 주문했다가 비싼 디저트를 남기는 일이 다반사이니. 
또한 이 곳의 장점은 2층 테라스에서 직접 연주하는 클래식과 재즈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진짜 귀족이 된 듯한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단, 애프터눈 티는 2시부터 6시까지만 제공된다. 또한 예약이 불가능하며 항상 긴 줄이 있으므로 1시 40분쯤 미리 가서 대기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터콘티넨탈 호텔 애프터눈 티 역시 유명한데, 내려다 보이는 전망 때문이다. 하지만 내부 분위기나 격조는 페닌슐라가 한 수 위. 손님이 많아 조금 시끄러울 수가 있으나 별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홍콩의 야경과 함께 하는 중국 레스토랑 HUTONG

이번 여행 최후의 만찬을 이 곳에서 즐겼다. 빅토리아항과 함께 홍콩의 야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멋진 전망 때문에 이 곳 역시 10일 전에는 예약을 해야 창가에 앉을 수 있다. 조금은 번거롭더라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혹시 창가 자리를 잡지 못했더라도 충분히 야경을 감상 할 수 있으므로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베이징 뒷골목을 뜻하는 후통은 100년 이상 된 중국 전통 엔티크 골동품 가구로 고급스럽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다. 만약 이성과 간다면 10점 만점에 100점을 받을 것이다.

내가 먹은 요리는 에피타이저로 삶은 전복을 차게 한 것, 메인 요리로는 뼈를 제거한 양갈비를 바삭하게 구워낸 요리, 큼직한 게를 쓰촨 특산품인 말린 고추와 함께 볶아낸 요리. 그리고 이 게 요리가 상당히 맵기 때문에 맵지 않은 생선과 야채 탕을 하나 시키면 금상첨화이다. 그리고 큰 새우를 생선알로 버무린 요리. 디저트는 일행 모두가 배가 불러 생략했다. 

게다가 저녁 8:00부터 15분 동안 '심포니 오브 라이트'라는, 홍콩의 33개의 빌딩에서 벌이는 레이저 쇼를 감상할 수 있다.

 
Ahn
 
해외리포터 최시준 / KAIST Mangement Science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가고 있듯이,
저, 최시준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길을 향해 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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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10.12.31 10:0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 딱 한번 가보곳이지만
    정말 좋았던 홍콩.
    또 가고싶네요.ㅎㅎ
    한해동안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하루 이르지만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2. 감자꿈 2010.12.31 18:4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홍콩도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보안세상님, 2011년 기쁨과 행복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최시준 2011.01.01 01:17  Address |  Modify / Delete

      감자꿈님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홍콩에 가시면 야경도 꼭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