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6)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설의 귀환, 블레이드 러너 저주받은 걸작, 블레이드 러너1982년, 가장 주목받던 감독과 배우가 만났다. 의 리들리 스콧과 시리즈의 해리슨 포드가 그들이었다. 해리슨 포드는 명실상부 당시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였으며, 리들리 스콧 감독은 을 연출한 이후 형의 죽음 등 여러 곡절이 있었으나 주목받는 신예 감독임에 틀림없었다. 거기에 최고의 SF 소설 작가인 필립 K 딕의 원작 까지 만나, 영화 가 탄생했다.하지만 영화의 흥행성적은 실망스러웠다. 2천8백만 달러의 당시로서는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3천2백만 달러를 거두어들이는 데 그쳤다. 당시 가 1천만 달러를 투입해 무려 북미 4억 3천만 달러, 전 세계 7억 9천만 달러의 수입을 거둔 것과 대비된다. 평론가들 역시 에 대해 혹평했다.하지만 가 극장에서 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2017 후기 이번 추석 연휴기간동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무료로 개방되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동대문 DDP를 비롯해 다양한 장소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필자는 동대문 DDP에서 진행된 행사에 방문하였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평양시장에게 편지보내기 라는 이상한 행사로 주목 받았던 바로 그 전시회다.여론의 물매를 맞긴 했지만 예술분야에서는 국내에서 꽤 큰 축에 속하는 전시행사이다. 1번 DDP와 2번 돈의문박물관마을이 주전시장으로 지정 되어 전시 중이며DDP에서는 일반적인 전시물을,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설치예술을 중심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11월 5일까지 진행되며 티켓 가격은 위와 같다.입구에 있는 매표소.들어가자 마자 있는 기념품점 같은 곳인데 전시중인 품목들에 대한 설명과 여러가지 도시건축학적인 설.. <살인자의 기억법>, 그리고 김영하 독서가가 아니라도 ‘김영하’라는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특히나 최근 tvn의 에 출연해 더욱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1995년 으로 등단한 그는 90년대 후반, 2000년대, 그리고 지금까지도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이다.그는 이전에 한국 문학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소재들, 글 작법을 사용해 독자적인 김영하만의 문학 세계를 만들어냈다. 첫 장편 에서는 자살 조력자인 주인공이 등장하며, 에서는 인터넷 채팅을 소재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갔다. 김영하의 작품을 호평하는 사람도, 혹평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의 등장이 한국 문학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기법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김영하 작가는 환상적인, 때로는 순문학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탈 현실적인 기법.. 내가 만난 여행지 "꼬란(Koh Larn)" 태국의 숨겨진 보물섬 "꼬 란(Koh Larn)" 학생인 나는 최대한 절약해서 배낭 여행 하는 것을 좋아한다. 단돈 2,000원을 아끼기 위해 4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 에어컨이 없는 방에서 잠을 자고, 옷 한 벌로 3주를 연명했던 적도 있다. ▲ 방콕에 도착하기 전 설레는 마음 방콕으로 향하기 전날 밤에도 내심 기대를 하며 갔다. 얼마나 가난한 여행이 될까, 이번 여행은 어떠한 방식으로 나를 단련시킬까. 그러나 도착해서 처음으로 마주한 방콕은 나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었다. 에어컨이 나오는 시원한 방은 하룻밤에 300밧(약 9,000원)이었으며, 구색이 갖추어진 팟타이는 50밧(약 1,500원)이었다. 물론 여행자 거리인 카오산 로드의 물가지만, 부유한 동네를 제외하면 대부분 이 가격과 비슷할 것이다. 생.. 안랩 대학생기자로 보낸 1년의 보람찬 순간들 2011년 초, 막 군대에서 전역하고 대학 생활을 다시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하던 겨울 밤이었다. 하릴없이 인터넷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중에 눈에 띄는 항목이 하나가 있었다. ‘2011년 안철수연구소 대학생 기자단 7기 모집’이라는 글이었다. 어릴 때부터 보안이라고 하면 당연히 V3를 먼저 떠올리며 살아왔고, MBC '무릎팍도사'에 나온 안철수 원장 편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기 때문에 더욱 눈에 띄었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대학생 기자단이 가질 수 있는 여러가지 경험과 혜택에 매료되었고, 며칠을 끙끙대며 지원서를 완성해서 제출하게 되었다. 부디 안철수연구소(안랩)의 대학생기자로 활동할 수가 있기만을 바라며 다시 며칠이 지나갔고 메일로 날아온 합격 소식에 깜짝 놀라 큰 소리로 환호성을 지르면서, 나의 안랩..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