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박람회 현장 인사담당자와 나눈 7문 7답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11. 9. 21. 07:00
요즘 학교에서 지나다니다보면 여러 기업들의 공채를 알리는 전단지를 자주 보게 된다. 여러 곳에 산재한 취업 정보들을 한 자리에서 모아 볼 수 있는 취업박람회가 9월 6일에서 7일까지 서울대학교에서 있었다. 다양한 기업이 부스를 설치하고 자사를 설명하고 있었는데 나는 아직은 어려보이는(?) 얼굴 덕분에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이곳저곳을 돌아볼 수 있었다.
점심 시간이라 한산한 시간에 갔는데도 유난히 사람이 바글바글했던 부스가 있었다. '저기는 어디지?' 하는 호기심에 들른 그 곳! 바로 안철수연구소 부스였다. 부스 안에는 3명의 안랩인이 회사 소개를 하고 있었다.


부스에 들어가 그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 시간은 상상 이상으로 즐거웠다. 물론 아직 시간적 여유가 많기 때문에 부담없이 대화할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것보다는 안철수연구소의 장점들에 반해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안철수연구소는 국내 보안 업계의 선두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데 사내의 각종 이벤트, 동아리 활동, 포상제도 등 듣기만 해도 훈훈한 일들이 매우 많았다.

안철수연구소는 아무래도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보니 컴퓨터공학 혹은 전산을 전공한 사람만 지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의외로 공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지원할 수 있냐 물어보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이 사람들이 지원해도 가능할까부터 물어보았다.
 
-자격 요건에 '관련 학과 전공자'라고 적혀 있는데, 컴퓨터 관련 학과만 지원할 수 있나요? 사실 작년에는 글로벌 전형이 있어서 전공자 아니어도 지원할 수 있는 부문이 있던데 올해는 없더군요.
사실 작년과는 달리 올해에는 연구개발 분야만 뽑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관련 지식이 필요해요. 그렇지만 꼭 컴공과만 지원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이 기본적인 지식과 흥미만 있으면 얼마든지 지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나는 다른 과이지만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과목을 몇 개 들었다.' 이 정도만 되어도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될 거예요.

-스펙 외에 중시하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시겠어요?
일이 적성에 맞고 일에 대한 흥미와 열정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꿈이 있고 도전의식이 있는 분을 저희는 좋아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해봤고 열린 생각을 가진 분을 또 선호하구요. 물론 너무 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도 안되겠지만 저희와 잘 맞는 것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들을 면접에서 보게 되구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컴퓨터 관련 학과를 나온 학생은 소위 '스펙'이 빵빵하지 않나요? 타과 학생은 상대적으로 서류 전형을 통과하기 힘들 텐데요.
컴퓨터 관련 학과에 다니면 관련 대회에 관한 소식도 많이 접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런 대회에 나가다보면 더 많은 수상 경력이 있을 수도 있겠죠. 또 회사에서 인턴을 하면서 자신의 경력을 쌓을 기회도 많이 가졌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니 본인의 스펙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자기소개서에 본인의 강점을 잘 설명해주시면 됩니다.

-그렇지만 자기소개서에 쓴다고 해서 다 읽히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종종 사람들이 자기소개서는 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은 어마어마합니다. 신입 공채에서는 그 사람의 성장 가능성, 역량을 보고 채용하려고 합니다. 큼직큼직한 일은 물론이고 읽은 책이나 간단한 프로그래밍 결과물도 얼마든지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은 것이라도 다 쓰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면접에서는 인성에 관한 것을 많이 물어봅니다. 면접에 들어가기에 앞서 인성 검사를 하는데, 싸이코패스를 알아내려고 하는 검사가 아니라 그 사람의 유형을 알아보려는 것입니다. 어느 특별한 유형을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모든 유형이 회사에 필요한 사람들이에요. 단지 면접 도중 질문들을 그 유형에 맞추어 선택하여 물어보게 되겠죠.

-안철수연구소가 찾는 인재상은 어떤 사람인가요?
안철수연구소에서 찾는 인재상은 A자형 인재입니다. 전문성, 인성, 팀워크를 고루 갖춘 인재를 찾습니다. 전문성이란 실력 외에도 스스로 자신을 발전시키려 하는 마음가짐도 포함합니다. 인성은 지속적인 자기 통제와 노력을, 팀워크는 혼자서만 잘하기보다 다른 동료와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협력해 더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는 자세를 뜻합니다.

-각 회사마다 특징이 있는데, 안철수연구소가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내용은 무엇이 있을까요?
안철수연구소는 소규모 벤처기업과 대기업 사이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그렇기에 벤처기업과 대기업의 장점을 고루 갖추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벤처의 자유로움과 평등함에 기업 관리의 오랜 노하우로 관리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입니다.  
 
장점의 하나로 iQ 제도를 들 수 있어요. iQ 제도란 한 사원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서 그 아이디어가 상품화화면 그 이익을 아이디어를 낸 사원에게 배분하는 제도입니다. 개개인이 좀더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지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현실화하기가 힘들죠. 혹은 현실화한다 해도 정작 본인에게는 어떠한 보상도 돌아오지 않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안철수연구소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잘되면 사내벤처로 육성할 수도 있습니다.
  
또 OJT를 설명해드리고 싶어요. OJT는 아시다시피 On the Job Training의 약자로 처음 입사했을 때 교육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 입사 초반 3개월 간 실질적인 업무는 맡기지 않고 교육을 받습니다. 그 이후 실무에 약간씩 투입이 되는데 이 과정이 좋아서 다들 1년 이상 과외 받는 기분이라고 하더군요.

 
훈훈한 회사 분위기도 하나의 장점이겠네요. 풍선을 달아서 생일을 축하해주기도 하고, 삼복, 동지, 가래떡 데이에 '데이 이벤트'를 즐기기도 해요. 삼복 '아이스크림 데이'는 회사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날인데, 평소에는 안 먹던 아이스크림을 하루에만 여러 개씩 먹기도 해요. 사실 어떻게 생각하면 별거 아닐 수도 있죠. 그렇지만 일상에 이런 소소한 재미가 있다는 게 때로는 큰 힘이 되기도 해요. 혼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는 거랑 함께 공짜로 아이스크림을 먹는 건 다른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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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
임성현 / 서울대 공학계열
Sing, like nobody's listening
Dance, like nobody's watching you
Love, like you've never been hurt
항상 그 순간에 최선을 다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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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11.09.21 12:0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도 이리저리 채용박람회를 찾아헤매이던 떄가 엊그제같네요^^;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취업박람회 찾은 기업과 대학생의 동상이몽?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11. 9. 19. 07:00

어느덧 여름이 지나가고 9월이 돌아왔다. 4계절 중 3번째 계절인 가을의 시작이고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학기의 시작이며,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나긴 여정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9월 동안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여러 기업의 공채에 발맞춰,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여러 기업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이어진 취업박람회는 한시도 한가한 적이 없을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A자형 인재를 찾기 위해 왔습니다"

 

취업박람회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하여 수많은 기업들로 넓은 체육관이 가득 차 있었고, 그보다 훨씬 많은 수의 학생들로 마음대로 걷기도 힘들 정도였다. 무엇이 기업들을 이 곳으로 이끌고 또한 학생들을 이 곳으로 오게 만들었을까. 역대 최고로 많은 인원을 공채하는 안철수연구소 김세일 연구원은 “A자형 인재를 찾기 위해 왔습니다.” 라고 답했다.

 

-부스를 방문하는 취업 준비생들은 주로 어떤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변은 어떻게 해주시는지요?
자격요건에 적힌 관련학과 전공자 우대라는 말 때문인지, 관련 학과가 아닌데도 지원 가능한지를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산업디자인학과나 생명공학과 학생도 방문하고 정보를 얻어갔습니다. 흔히 학생들이 안철수연구소가 개발 역량이 뛰어난 사람만 가는 곳으로 아는 것 같은데,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명확하고 그에 적합한 역량과 열정만 있다면 충분히 지원 가능합니다. 관련 학과가 아니더라도 관련 프로젝트나 경험에 관한 포트폴리오 작성을 통해 자신을 어필하면 되기 때문에, 관련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라도 이 쪽 분야에 관심이 있고,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안철수연구소에서 바라는 A형 인재란 어떤 인재를 말하나요?

A자형 인재란 전문성, 인성, 팀워크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인재를 뜻합니다. 그 중에서도 실제 업무를 하다보면 가장 필요한 것은 팀워크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개발 업무는 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단일 프로젝트가 아닌 기업의 솔루션 제품 개발은 혼자서만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는 형태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다른 회사의 경우 원하는 인재상에 적합한 강점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신입 교육을 받는 안철수연구소의 사원들은 각기 다른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인성은 갖춰져 있되 다양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강점들을 활용해 팀워크를 맞춰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채용에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작년에는 약 20명 정도의 신입사원을 선발했는데, 이번에는 개발자 부분에서만 50명을 뽑고 더 좋은 인재가 있다면 추가로 선발할 의향도 있습니다. 최근 IT 관련 사고가 많이 발생하면서 보안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었고, 그에 따른 인력도 많이 필요해서 채용 규모를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가오는 10월 안철수연구소가 판교로 이전하면서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회사나 취업에 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취업박람회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인터넷에는 객관적인 정보도 있지만, 여러 사람들이 갖고 있는 주관적인 정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조금 위험할 수도 있는 정보입니다. 취업박람회 부스 방문을 통해, 실제로 업무를 하고 있는 사원들이나, 회사의 인사 분야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좋은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스를 방문하는 학생들은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얻게 되는 것이니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업 준비생들을 보면 드는 생각이나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자신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가 없어 굉장히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봐 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럴 때일수록 자신에 대한 역량을 채우고 자신감을 갖고 도전한다면, 그 실력과 열정을 평가하시는 분들이 다 알아봐 주실 것입니다. 결국, 하고자 하는 분야의 대학생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많이 접해보고 지원해 보고 부딪혀 보는 것이 관심과 열정 그리고 자신의 역량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도 과외를 받고, 심지어 대학교에 와서도 자격증 학원을 다니는 등 혼자 공부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극히 적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스스로 찾아보고 탐구하는 활동을 많이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에 입사해서도 시키는 일만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생생한 경험이 듣고 싶었어요."


취업박람회는 기업에는 자사를 홍보하고 원하는 인재를 찾는 좋은 장소가 되고, 취업을 원하는 학생에게는 기업의 정보를 얻고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것보다 취업박람회에 오는 것을 선택한 이유를 그들은 “더욱 생생하고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취업 시즌이 돌아오면서, 취업에 대한 고민이나 부담감을 많이 느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취업이 큰 문제이다 보니 그런 고민이나 부담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취업을 해야겠다는 고민은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직장에, 내가 원하는 일을 맡을 수 있을 것인가가 문제겠죠. 사실 원하는 직장이라는 것도 애매하고, 하나로 정한다고 하더라도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는 점 때문에 현재로서는 면접을 준비하고, 전공 지식을 다시 살피면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넷에서도 기업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텐데, 취업박람회에 직접 온 이유가 있나요?

좀더 정확하고 생생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
기업에서 취업박람회에 직원을 보낼 때 해당 학교로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교 선후배라는 특성상, 인터넷에서는 얻을 수 없는 생생하고 정확한 정보, 묻기 어려운 정보까지 물어볼 수 있어서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실제로 기업에서 일해 온 사람의 말이기 때문에 인터넷에 있는 정보보다 훨씬 생생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또한 한 번에 여러 기업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비교해보기도 좋았습니다.

-
그럼 보통 어떤 질문들을 하셨나요?
여러 가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연봉이나 대우, 실질적으로 하게 되는 업무, 분위기, 업무 스타일 등을 물어보았는데, 무엇 하나 가볍게 여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여러 기업의 장단점을 하나하나 비교해보고 저에게 가장 맞는 기업을 찾기 위해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려고 합니다.


취업박람회는 더 나은 인재를 찾기 위한 기업의 노력과 더 나은 기업을 찾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의 하늘만큼이나 높은 목표와 뜻을 가지고 도전하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한층 더 나아가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 어우러져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것을 기대한다.
  

* 안철수연구소 신입 공채 서류 접수 기간 : 9/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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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 윤수경 /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Whether you think you can or can't, you're Right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스스로에게 무한한 기회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보안세상'에서 긍정 에너지로 소통하는 모습 기대해 주세요!
대학생기자 최승호 / 고려대 컴퓨터통신공학부

모두가 열정적으로 살지만 무엇에 열정적인지는 저마다 다릅니다.
당신의 열정은 당신의 꿈을 향하고 있나요?
이제 이 길의 끝을 향해 함께 걸어나가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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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밝히는 SW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

안랩人side/김홍선 前 CEO 2011. 9. 15. 07:00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고로 본질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가 최근 SBS CNBC에서 "SW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받고 한 답변이다. 김 대표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창의력과 융합의 오픈 마인드를 가진 것이 소프트웨어 인재라고 전했다. 또한 오는 10월 개최되는 개발자 컨퍼런스인 '안랩 코어 2011'에서 현 상황 해결과 올바른 인재 양성을 위해 SW 개발 노하우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얼마전 구글이 모토롤라 모빌리티를 인수하면서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우리나라 업체들은 이 분야에서 많이 뒤쳐졌다는 인식이 강한데 어떻게 보는가?

구글이 모토롤라 모빌리티를 인수하고, HP가 PC 사업을 포기하고, 비즈니스 소프트로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IT는 항상 미국이 주도를 해왔다. 우리나라도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와 하드웨어 산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으며, 이는 굉장히 의미 있는 성장이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와 콘텐츠가 중요한 역할을 했고 구글, 애플, 페이스북을 필두로 소프트웨어가 절대적 영향력을 갖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상당히 상실했다는 느낌을 갖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항상 미국이 주도해왔으며, 하드웨어와 인프라 중심의 사고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고로 전환하는 것이 우리가 꼭 생각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궁금한 점이 있다. 애플 얘기를 하면서 소프트웨어 부분을 미국이 주도해온 것이 새삼스러운 일도 아닌데 왜 최근 유독 국가적으로 우리가 왜 이렇게 부족하냐는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

과거에도 소프트웨어가 영향력이 있었지만 그 당시는 SW와 HW가 분리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플랫폼을 가진 업체들(구글, 애플 등)이 결국 주도하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상실감이 더 큰 것 같다.


-SW를 강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한가?


먼저, 우리가 'SW 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 적은 없다. 그러나 과연 우리가 중심에 두고 생각했었는가생각해 보아야 한다. 오늘날은 SW가 사업의 중심이다.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기반이 되지 못하고 항상 '하드웨어가 먼저고, 그 다음이 소프트웨어'라고 생각했었다. 결국 제 값을 받지 못하고. 항상 마무리 일을 하다 보니 시간에 쫓기고, 한마디로 사업적 소외감이 컸다는 것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결론은 많은 인력들이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해도 SW 업무는 하지 않고 SW 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오라고 권고 하지도 않게 되었다. 

 

소프트웨어 쪽에 이러한 소외감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렵게 공부해서 가도 소모품적으로만 쓰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만연하다.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먼저 생각하고, 나머지를 생각하는 것으로 사고의 전환을 가져가지 않으면 이 문제는 본질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예전부터 이공계 기피 현상이 있었고 그 중에서도 SW 쪽에는 인재가 많이 부족하다는 호소를 들었다. 실재로 지원자들이 많이 부족한 편인가?

사실 안철수연구소는 꽤 많은 사람들이 지원한다. 한 방송에서는 SW에 대기업보다 더 많은 R&D를 투자한다고 나왔다. 하지만 SW를 진정으로 하고 싶고 보안에 좀더 전문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지원하고, 매년 공채를 뽑는데도 우리나라 인력이 워낙 적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스킬을 가진 사람들이 부족하다.

 

-안철수연구소에서 키워가는 인재가 우리나라 산업의 미래 상이다. 안철수연구소의 인재상이 궁금하다.

사회 변화를 실현해주는 것이 SW의 역할이다. 사회 변화의 흐름을 읽을 수 있고 거기에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소프트웨어 인력들이 하는 일이다. 그래서 그런 창의력과 융합의 마인드를 가진 오픈마인드를 가진 사람을 선호한다. 우리뿐만 아니라, 결국 그런 사람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소프트웨어 인력이다. 기술적인 요소도 중요하지만, 사회 변화 속에 IT가 그냥 단순한 기능적인 요소가 아니라 사회를 움직이는 아이디어로 실현할 수 있는 오픈마인드된 인력을 찾고 있다.

-SW 개발 노하우를 공개하는 컨퍼런스가 10월에 열린다고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SW 하면 생태계 얘기를 하는데 협업의 문화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개최하는 '안랩 코어'는 개발자를 위해서 우리가 갖고 있는 노하우를 공개하고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공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하고 검증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부분에서 어떻게 사업하는지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고 또 그런 분들을 육성할 뿐만 아니라 같이 파트너가 되어서 수평적으로 협력관계로 가는 창의적인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시작이지만 더 강화해서 소프트웨어를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계속 얘기를 나누고 토론할 수 있고 서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삼았으면 좋겠다.

-대표님이 보시기에 우리나라 SW가 아직 늦지 않았다고 확신하시는 건가?

어떤 패배주의가 팽배한 것 같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소셜 네트워크도 우리나라에서 만들어 진 것이고 많은 분야들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 진 것이 많다. 우리 주위에서 만든 정보와 환경들도 세계적으로 굉장히 벤치마킹이 많이 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가 갖고 있는 보안인프라나 기술에 대해서 세계적으로도 많은 분들이 찾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SW가 중심이고, SW가 중심이면 우리가 될 수 있다는 반전의 포인트를 갖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대형 금융기관들이 해킹에 자유롭지 않다.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어떻게 보면 IT가 사업과 조직과 모든 개인 생활의 중심이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지금은 어디든지 연결된 세상이며 해킹의 위협이 과거의 차원과 다르다. 굉장히 입체적이라고 표현을 한다. 최근 공격은 거의 100%가 악성코드로 시작된다. 단순히 부분적으로 막는 솔루션이나 제품보다는 전반적, 입체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사이버공격을 하는 집단들도 조직적인 범죄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응하는 문화와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금융기관이 공격을 당했다는 뉴스를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궁금하다. 피해자들이 많이 속출이 되는 반면 안철수연구소의 감회가 있을 것이다.

한 편으로는 굉장히 안타깝다.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보안업체가 있었고 전문가들이 있었음에도 부족했다는 생각도 들면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 더 많은 투자와 준비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한편으로는 환경이 굉장히 급속도로 융합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또 우리나라는 초고속 인터넷 등 인터넷을 많이 쓰는 문화이기 때문에 더 그런 위험에 노출이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으로 먼저 이런 도전을 받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DDoS 같은 경우도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가장 많다. DDoS를 막는 기술도 발전했고 그만큼 우리가 인터넷을 더 활발하게 쓰다보니 가능한 것 같다. 한편으로 우리 문화에 맞게 잘 사업화시키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물론 근본적으로 여기에 대한 인식 제고와 여러 가지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결국 우리가 겪어야 할 과정이라 생각하고 사회가  사이버와 통합되는 환경으로 가는데 있어서 우리가 어떤 창의적 모델을 구축하며 보안도 같은 관점에서 하나의 문화적 요소로써 우리가 각자 갖추어야 할 요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가 바뀌어야 할 부분에 대해서 대표님의 칼럼을 많이 접한다. 짧게  어떤 부분이 바뀌어야 하는지 얘기해 달라.


현실에 대한 인식을 했으면 좋겠다. 과거 산업화 시대에는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을 만들면 경제가 성장했지만 지금은 그런 관점보다도 사회전체가 변하는 것이고 개인들이 막강한 정보화 기기들을 갖고 있으며 그런 시점에 이미 접어 들었는데 우리가 얼마나 창의적으로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내느냐가 한국의 경쟁력이 될 것이고 많은 일자리가 창출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산업화 시대의 논리가 아닌 많은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는 융합의 환경으로 우리가 마인드가 바뀌고 거기에 맞게 교육이나 여러 가지 인프라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Ahn
 

사내기자 모희서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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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프린팅 2011.09.15 09:4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대한민국의 SW 산업이 헤쳐나가야 할 산이 많지만, 그래도 희망도 많은 것 같습니다. SW산업 부흥의 최전선에서 열심히 분투하시는 안철수연구소를 응원합니다!^^

  2. 라이너스 2011.09.15 09:5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네요^^
    잘보고갑니다.

진로 고민하는 내게 안철수 교수가 해준 말



요즘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그런 나에게 안철수 교수님은 왠지 길을 제시해 줄 것만 같은 그런 존재였다. 그래서 몇 달 전 안철수연구소에서 받은 안철수 교수님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을 펼쳤다. 안 교수님이 생각하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A자형 인재상의 의미

1년 전, 안철수연구소에서 세미나를 할 때 고유의 인재상인 A자형 인재에 대해 들은 기억이 난다. A자형 인재는 도요타의 T자형 인재를 벤치마킹하여 만든 개념이다. 하지만 비록 개념은 벤치마킹했을지언정, 그 의미는 완전히 다를 뿐만 아니라 안철수연구소 핵심가치에 맞춰져 있다. 
 
A자형 인재는 하나의 큰 일을 하기 위해서는 각 개인이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서로 함께 조화를 이루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人(사람)과 그 사이 선으로 구성 된 A자는 한 분야의 전문 지식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이 있는 각 개인이 서로 가교를 이루어서 하나의 팀으로 협력한다는 의미이다.
뿐만 아니라 A자형 인재는 삼각형, 즉 3가지 요소(전문성, 인성, 팀워크 능력)를 갖춘 바람직한 인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빌 게이츠도 성공하기 어렵다?

강의 중, 안 교수님이 지나가는 이야기로 이 부분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제가 예전에 한국에서는 빌 게이츠도 성공하기 힘들다.'라는 이야기를 했더니, 사람들이 이를 제가 의도했던 바와는 전혀 다른 엉뚱한 방향으로 해석해서 이용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렇다면 교수님이 의도한 뜻은 무엇일까? 책 속에 그 답이 있었다. 안 교수님은 사회적인 인프라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아무리 천재라도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다.

즉, 우리나라 정부와 개개인이 가진 IT,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을 성장, 변화시키고 기존 인프라를 더 발전시키고 경쟁국에 뒤쳐지지 않도록 해야만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시장과 IT 시장이 안정되고, 비로소 급속도로 발전하는 중국과의 경쟁에서도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대문을 잠그듯이 정보보호 또한 일상이어야 한다

고대 사회에서는 식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했고, 산업 사회에서는 기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였다. 그렇다면 지금의 정보지식 사회에서는 무엇이 중요한 것일까?

바로 정보이다. 우리는 매일 집을 나가며 대문을 잠그고 나가지만, 매일 컴퓨터를 사용하면서도 정보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고작 V3를 설치해놓는 것이 전부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항상 사고가 터지고 나서야 대비책을 마련하느라 바쁘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기에는 사회가 너무 커져버렸다는 것이 안철수 교수의 의견이다. 위험을 감수하면서 정보보호를 등한시하고 앞으로 나아가기에는 그에 대한 비용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항상 일상적으로 대문을 잠그듯이 위험을 관리하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모든 것을 회사의 전산에 맡기지 말고, 개개인이 스스로 자기 컴퓨터를 지키고, 자신의 정보를 지키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20대에게 해주고 싶은 말, '열심히 사세요'

우리는 살면서 항상 한계에 부딪힌다. 하지만 차이는 여기서부터이다. 누구는 그 상황을 피해 멈추거나 뒤돌아서는 반면, 또 누군가는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앞으로 나간다. 
 
이 장을 읽으며 잠시 동안, 나 자신은 어떻게 살아왔나 사색에 빠졌다. 지금 선택의 기로에 놓인 나에게 또 생각을 하게 만드는 대목이었다. 
 
안철수 교수님은 열심히 산다는 것의 의미를 뭐라고 생각했을까? 생각해보면 그처럼 빙 둘러 돌아온 사람이 없다. 의대 석박사까지 마치고 군의관 복무, 그 후 컴퓨터를 공부하고, 경영을 하고 지금은 학생을 가르친다. 요즘 학생들의 인생 계획과는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아왔다. 요즘 학생들은 A 다음엔 B, B 다음엔 C 등 모두 한 분야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것을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통해 하려고 한다. 

 
이런 시대에 사는 20대에게 안철수 교수님은 지금 이 순간, 매 순간 순간 주어진 것에 열심히 하라고 조언한다. 이것이 수동적으로 무언가를 받았을 때 무조건 하라는 것은 아니다. 심사숙고하여 판단하여 선택한 일에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결국 우리 모두는 자기 인생의 CEO이다. 어떤 일을 하든지 열심히 사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Ahn


대학생기자 최시준 / KAIST Mangement Science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가고 있듯이,
저, 최시준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길을 향해 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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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11.04.25 11: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진정한 멘토시군요^^ 멋집니다.

  2. 2011.04.25 11:3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철수교수님이 저같은 많은 20대들의 길잡이가 되시는 군요^^*

  3. 김선용 2011.04.25 11:3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글 감사합니다

  4. 두근윤 2011.04.25 13:3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 읽었습니다.ㅋ

  5. Jack2 2011.04.26 07:24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열심히 사는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ㅋ 좋은글 감사합니다

전문가가 말하는 직장에서 카리스마 있게 말하기

카테고리 없음 2010. 9. 3. 10:10
우리 안철수연구소는 매년 8월 말이면 1박 2일씩 2회에 걸쳐 전사원 교육을 한다. 전문성, 인성, 팀워크의 3각 축을 그리는 A자형 인재상을 추구하는 만큼 그에 맞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http://blogsabo.ahnlab.com/486

올해의 주제는 소통이었다. 
평소 회사 동료나 상사와 커뮤니케이션을 못했기 때문에 이번 교육으로 더욱 성장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기대를 많이 했다.

그 중 소통의 방법을 열정적으로 강의한 유명 강사 김미경 아트스피치 원장은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내가 이전에 본 커뮤니케이션 관련 책이나 온라인 강의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상대방 입장에서 이야기하라'와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를 했다

' 사람은 착한데, 말이 그래?'
'
사람은 일은 잘하는데, 말이 그래
?'
사전에 촬영한 동영상에서 김 원장은 이런 평가를 듣는 사람들에게 소통의 방법을 전수해 해결책을 주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같은 이야기를 종종 듣는 나로서는 반가운 소리가 아닐 수 없었다.

강단에 올라 그가 처음 한 말은 "TV에서 보는 것과 달리 날씬하지 않냐?" 질문이었다. "TV에서 이쁘게 나오는 연예인은 너무 비쩍 말라서 직접 만나서 보면 불쌍해 보인다." 이야기와 함께 손으로 얼굴 반쪽을 가리며 "이렇게 보인다."라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당연히 청중도 이야기에 점차 빨려들어갔다.

소통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할 때도가지 질문을 던졌.
'
당신은 얼마나 많은 부류의 사람을 설득하냐
?'
'
당신은 얼마나 많은 부류의 사람과 이야기를 있느냐
?'
얼마나 많은 부류 사람들과 소통을 하느냐가 얼마나 소통을 잘하는지를 있는 척도라고 했다.

소통의 중요성을 모르는 예로 외국 유학을 다녀온 자식에게 " 외국 유학 다녀온 사람들과만 교류해라."라하는 부자집 어머니들을 들었. 사람은 각자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소통을 하지 않고서는 성공을 없는데 이들은 너무 무지한 어머니들이라고. 사람마다 발달된 뇌의 영역이 다르고, 성별에 따라 문제를 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것을 도표와 동영상으로 보여주었다. 이어 분야를 아주 박사들도  개인의 능력만으로는 제품을 만들 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소통 잘하는 방법가지를 알려주었다.

첫째, 연설 때는 앉아서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듯이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
군수가 연설하듯이 혹은 글을 읽듯이 연설을 하면, 그건 말이 아니라 글이라서 청중에게 들리지 않는다고. 김 원장은 '인간은 기초 역량만 갖추면 성공할 있다' 주제로 친구들에게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듯이 본인 인생 이야기를 해주었다. 또한 어미니가 태몽 이야기로 딸에게 성공할 밖에 없는 인생으로 태어났다고 새뇌시키다시피한 일화를 편하게 이야기했다. 실제로 이런 이야기를 앉아서 하면 잘되는데 서서 해보라고 하면 사람들이 못한다고

둘째, 이야기는 A -> B -> A' 진행해야 한다.
그는 남이섬 강우현 대표를 예로 들어 '피터팬 강우현'을 설명했다. 주제가 되는 이야기를 하고(A), 그에 대한 에피소드나 예를(B), 다시 한번 주제를 설명했다(A'). B에서 A->B->A' 이야기함으로써 어떤 글이라도 A -> B -> A' 구조가 포함된다고 강조했. 이 옆 사람과 짝을 지어 여름 휴가 이야기를 같은 구조로 이야기해보는 실습을 했. 이 간단한 구조를 체화하면 소위 '말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셋째, 카리스마 있게 발표하고 듣고 나누어야 한다.
발표할 때는 내 이야기에 에너지를 실어 상대에게 보낸다는 생각으로 손을 써가면서 역동적으로 발표를 해야 말이 상대편의 귀에 걸린다고 한다. 들을 때는 상대방에게 듣고 있다는 표시를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면 더욱 카리스마 있게 들을 있고, 여러 사람과 이야기 때는 MC 되어 말을 많이 못 하는 사람에게 질문  기회를 주면 된다고.


마지막으로
 강연은 단지 단서이기 때문에 들었다고 나의 기술이 되는 것이 아니니 스스로 확대 해석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당부했. 김
원장의 강의 자체가 교육 내용을 그대로 실행하는 좋은 본보기였다. 덕분에 소통 방법이 나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업에 중요한 단서가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Ahn

사내기자 오주현 / 안철수연구소 보안기술팀 주임연구원


사진. 사내기자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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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율무 2010.09.03 11:3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아무래도 발표를 하는거라고 생각하면 말이 더 딱딱해지고 듣고있다가도 잠이 오는데 친구들에게 말하는것처럼 자연스럽게 말한다면 이야기도 더 빨리 전달되고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같아요^^ 단순한 이야기인데도 뒤늦게 깨닿게 되네요^^

    • 보안세상 2010.09.06 18:02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꾸준히 시도하고 습관화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 스스로 확대 해석 해보는 습관! 율무님도 스피치의 달인이 되시길 :)

  2. 최시준 2010.09.03 21:1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 글이네요 ^^ 앞으로 발표할때 참고해야 겠어요

  3. 양희은 2010.09.03 22:4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발표하는 거 진짜 못하는데 좋은 자료네요^_^

    • 보안세상 2010.09.07 10:20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네,~ 스피치는 타고나는 능력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올바른 습관에 부단한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훨씬 나아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4. 초록별 2010.09.04 22:2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김미경 원장님의 강점은 자신감 같습니다...^^...

사무용 테이블을 보면 기업의 인재상이 보인다?

안랩人side/안랩컬처 2010. 5. 4. 07:00
여러분의 사무실 혹은 학교에 주인 없는 테이블이 있나요? 안철수연구소에는 각 팀마다 주인 없는 테이블이 하나씩 있답니다. 효율성이 중요한 회사에서 왜 이런 테이블을 놓았을까요?


우선 이 테이블의 용도는 각 팀마다 다양합니다. 화분을 두고 물을 주면서 키운는 팀이 있는가하면 커피 포트를 두고서 티 테이블(Tea Talbe)로 쓰는 팀도 있습니다. 점심 시간이면 식사 후에 티 타임(Tea Time)을 즐기는 팀원들을 볼 수 있답니다. 가장 인상적인 테이블은 중식, 한식 등 각종 식사류 매뉴판이 있는 테이블입니다. 그래서인지 그 팀은 팀원들이 모두 건강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촬영하는 동안 테이블에 삼삼오오 모여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요. 심각한 얼굴 표정을 한 사람도 있었고 분위기가 화기애애한 곳도 있었습니다. 모두 팀 미팅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안철수연구소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A자형입니다. A자형 인재는 안랩의 핵심가치가 그의 마음 속에 자연스럽게 내재화해 있으며, 일상에서 언제나 바람직한 행동과 실천을 보여줍니다.
 
전문성과 인성 이 두 가지의 균형을 맞추어 인(人)을 완성하고 그 사이에 팀워크라는 가교(-)를 넣을 때 비로소 A자형 인재의 모습을 갖출 수 있습니다. 

팀마다 있는 이 작은 '원형' 테이블이 팀원 간의 소통을 도와 스스로 성장하고, 나아가 조직과 함께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Ahn


사내기자 여동호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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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10.05.04 11:5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재미있네요^^
    잘보고가구요. 오늘만 지나면 내일은 즐거운 휴일!
    멋진 하루되세요^^

  2. 바람처럼~ 2010.05.04 18:1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오~ 완전 좋네요 ^^;;;
    저 생각해보니 한 3주전인가 안철수연구소 갔었네요 ^^

  3. 2010.05.06 10:5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