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무제한 제공' 파격 선언한 이유

안랩人side/안랩컬처 2009. 7. 30. 17:27

출근 시간이 채 안된 이른 아침부터 6층 로비가 웅성거리는 소리로 가득했다.
궁금한 마음에 직원들이 모여있는 그곳으로 가보니, 웬 아이스크림 냉장고 하나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것이 아닌가.



곧이어 '공짜아이스크림!'을 외치며 이곳저곳에서 직원들이 달려나왔다.
좀 더 가까이 가 보니 냉장고에 다음과 같은 훈훈한 문구가 있었다.

이 모습을 자판기 옆 한켠에서 팔짱을 끼고 므흣하게 웃고있는 이가 있었으니.
안랩 섬머 이벤트(Summer Event), 이름하여 "아이스크림 데이"를 기획한 팀의 일원이었다.

그에게 이벤트의 취지를 묻자, "삼복을 맞어 더위와 싸우며 업무에 매진하고 계시는 직원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되고자 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는 조선시대 궁중에서 더위를 이기라는 뜻에서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빙표(氷票)를 주어 관의 장빙고에 가서 얼음을 타 가게 하였다는 역사적 사실에 착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복날이면 치킨데이, 아스크림데이 등을 열고있는 이유다.

점심시간은 물론 업무 중에도 직원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으며, 일주일 간 하루 아이스크림 섭취 10개를 달성하겠다는 굳건한 포부의 안랩인 또한 찾아볼 수 있었다. 실제로 U양의 지인인 K양은 오늘 하루 동안만 8개째라며 자랑스레 아이스크림을 높이 들어보였다^^;

넘치는 동료애로 양손 가득 아이스크림을 쥐고 복도를 활보하는 직원들은 같은 건물 내 타 회사 직원들로 하여금 부러움의 눈초리를 사기도 한다.

이들로 인해 '무제한 제공'이라는 파격 선언에 대한 이벤트 기획자의 근심(?)또한 전혀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직원들이 아이스크림을 마음껏 즐기고 회사 분위기가 훈훈한 것이 가장 보람있는 일일 듯 하다.




전 사원들이 일주일 간 진행되는 이 시원한 이벤트를 맘껏 누리길 바라며, 다음의 깜짝 이벤트도 기대해 본다.



-U양-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악랄가츠 2009.07.30 17:5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사원분들도 모두 하나같이 선남선녀들 뿐이네요~!
    제가 대표님이라도 이뻐서 무제한으로 제공할거 같은데요~! ㅎㅎㅎ

    덧] v3 이벤트 상품은 언제 주시나요? ㄷㄷ
    자꾸 바이러스가 절 때려요 ㅜㅜ

  2. 요시 2009.07.30 19:4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으엉......... 완전 염장인데요 ㅠㅠ
    컴퓨터열기와 무더위와 싸울려면 흐 ㅠㅠ 한 10개는 필요하겠어요!ㅋㅋㅋ

  3. 미자라지 2009.07.30 20:5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부럽네요...ㅋ
    아...근데 집에 좀 싸가도 돼요?ㅋㅋㅋ

  4. 덥다더워 2009.07.30 22:2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요즘 같이 더운 날, 제가 좋아라하는 아이스크림 무한제공이라.... 부러워요~

  5. t.o.p. 2009.07.30 23:1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 직원분들에 대한 배려가 정말 대단하네요 ^^

여의도 벚꽃축제 첫 날은 좀 이르네요

현장속으로/세미나 2009. 4. 7. 18:18

드디어 여의도에 봄이 왔습니다^0^
벚꽃 축제 첫 날, 여러분들에게 생생한 현장을 전해드리고자 , U양이 한 걸음에
달려나갔습니다. 여의도 윤중로를 코 앞에 둔 여의디안(Yoidian 혹은 여의도민)의
특권이랄까요? ㅎㅎ

귀를 기울여보면, 팝콘이 톡 부풀어 오르 듯, 꽃망울 터지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죠?>_< 아직은 벚꽃이 이제서야 피려고 준비하는 중입니다.

활짝 핀 벚꽃을 기대하고 왔다면 실망할 것 같습니다. 대부분 벚꽃이 이제 꽃망울을 보이는 상태라서 몇 일이 지나야 활짝 핀 벚곷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꽃은 원래 하늘에서 핀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6일(월)부터 18일(토)까지 13일간 지속됩니다.



벚꽃 구경은 물론, 꽃장식 전시회나 사진전, 시낭송회 등의 전시 뿐만 아닐라 다양항 문화예술공연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더욱 더 기대가 됩니다! 첫 날이라 준비하는 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벌써 활짝 핀 꽃도 있지만, 대부분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어요. 많은 기대를 안고 일찌기 오셨던 분들은 살짝 아쉬움이 남았을 것 같아요.ㅠㅠ 아직은 벚꽃이 많이 피지 않아서 목요일 이후에나 만개할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주 주말 쯤에는 따스한 햇살 아래, 새하얀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비를 맞으며 걸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뿐 만 아니라, 새하얀 벚꽃과 조명이 멋드러지게 어우러질 한강의 야경 또한 너무너무 기대된답니다!

이번 주말.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화사한 봄옷을 차려입고 여의도로의 나들이,
어때요? =) 고소~한 뻔데기&소라 한 컵 손에 들고, 입에 쏙쏙 넣으며 걷는 재미도 놓치지 마시구요^^


저도 꼭 다시 가서 여의도 벚꽃길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마음껏 만끽해보렵니다^^
모두들, 윤중로에서 뵈요!

-취재의 달인 U양-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요시 2009.04.06 19:3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벚꽃이 이쁘네용 ㅋㅋ
    전 벚꽃이 일본꽃인줄 알았는데 제주도가 원산지인 꽃이더라구요..
    어쩐지 너무 이쁘더라 ㅎㅎ

  2. 하나뿐인지구 2009.04.07 09:4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벚나무가...우리나라가 원산지인 것도 있다고 했던 것 같아요...
    ...
    제주 희귀.멸종위기식물 대량 증식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oid=001&aid=0002519597
    ...
    제주도내 보호시급 멸종위기식물 157종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oid=079&aid=0000217324

  3. 엘진 2009.04.10 10:3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같은 여의도 식구라 더 반가운 안랩 ^^
    저희도 벚꽃 소개한 포스팅이 있어 트랙백 날렸어요~ 주말 즐거이 보내시길 ㅎㅎ

알바생도 기업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고?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09. 3. 30. 18:50

일반적으로 아르바이트 학생을 생각하면 단순한 업무에 국한된 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기업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의 아이디어가 채택되어 사무공간을 바꾸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의 의견도 소홀히 대하지 않고 소중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업문화. 게다가 기업의 아픈 과거 추억을 건드리는 내용도 투명하게 직원들에게 알려주는 곳. U양이 그 주인공을 만나보았습니다.

우연히 수불실 앞을 지나가던 중, 하얀 벽면 위의 알록달록 CD장식을 보게 되었습니다. 궁금한 마음에 내부로 들어가 보았더니, 안랩의 로고가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위의 '잊지말자 오진사고'라는 슬로건까지...그저 단순히 장식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에 수불실의 아르바이트생인 김세종씨에게 U양은 간단한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0^

Q: 이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그냥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시작했어요. 박스와 문서들로 가득한 삭막하고 허전한 분위기를 전환 해보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들어오는 입구에 색깔이 예쁜 CD들만들 선별해서 꾸며 놓았는데요. 기왕 할꺼면 제대로 해보자는 결심 하에 특별한 디자인을 구상하던 중, 마침 흰색과 파란색의 CD가 눈에 띈거죠. 안철수연구소의 Ahn 심볼마크가 오버랩 되었던 그 순간, 수불실의 책임자인 J 씨에게 달려가 허락을 맡았어요.^^

Q: 해당 CD들은 무엇이죠? 일반CD들인가요?

A: 아니에요. 작년 7월에 있었던 V3 오진사고의 대응을 위해 여러 타입의 복구CD들을 제작했는데요. 엄청냔 물량의 CD를 제작해서 고객들에게 배포한 뒤에도 많은 양이 남았어요. 일부는 처리하고 만일을 대비해서 나머지는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를 수불실 벽면에 디자인으로 활용하게 된거죠.

Q: 그렇다면 이러한 CD로 꾸민 안랩의 심볼 로고와 그 위의 슬로건을 함께 배치한 데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A: 제가 생각한 이 슬로건과 Ahn 심볼마크에 담긴 의미는 두가지입니다.

첫째로, 오진 사고와 같은 제 2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우리 안철수연구소의 다짐이고,

둘째로, 지난해 악몽과도 같던 복구작업의 산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로고를 보며, 비록 사고 후지만 전사원들이 다함께 늦은시간까지 복구작업을 펼치는 적절한 대응으로 우리 회사의 기업이념인 '고객가치의 최우선'을 몸소 실천한 그 순간을 기억하자는 의미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해외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작업을 지휘한 대표님부터 밤샘 복구작업을 하신 전 직원분들, 무료 복구CD 배포와 무료 배송 등 모든 사원들이 하나되어 보여준 적절한 대응은 우리 안철수연구소가 국내 소프트웨어 및 정보보안 산업의 대표회사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아름다운 모습으로 이 로고와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 수불실 아르바이트생들도 비록 반쪽짜리 안랩인일지 모르지만, 자랑스런 안랩인으로서의 회사생활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U양이 지난 1달간 둘러 본 안철수연구소에서는 아르바이트생들도 기업의 일원으로서 직원들과 거의 똑같이 다양한 업무 체험을 할 수 있고 각종 행사에도 직간접 참여하는 기업문화를 갖고 있었습니다. 특히 김세종 씨와 같이 스스로 독창적 아이디어를 내서 기업환경 변화에 적용시키면서 자부심을 느끼는 알바생의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 취재의 달인 연수생 U양의 좌충우돌 생활기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요시 2009.03.31 17:3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이디어 정말 좋은것 같아요! 우왕ㅋ굳ㅋ

  2. 쿨캣7 2009.04.01 17:0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게다가 친절하시던데... 친절하셔서.(잔돈도 필요하고) 택배 보내면서 음료수도 하나 드렸다는 (이거.. 남자에게 음료 주고 할때가 아닌데 -.-;;)

    • U양 2009.04.01 17:33  Address |  Modify / Delete

      무지 친절하시죠^^ 항상 웃는 얼굴로 도와주셔서 저까지도 기분이 좋아져요^0^

  3. 사와크림 2009.04.01 17:3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제 자리에 아직도 마스터 CD-RW 미디어가 있네요. 가상머신에서 이미지 부팅도 해보고 혹시나 싶어서 리얼머신에서도 해보고.... 밤을 세우며 만들었던 기억이... 우리 정말 잊지 말죠.

  4. 2009.04.08 08:5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린루 2009.05.12 13: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알바생으로는 최장기간 일했던 기억이 남네요;; 1년 8개월 지나 2년 되기 직전에 짤려놔서;;;뭐...OTL

    계약직 분들에게는 근데 안랩은 그다지 좋은평은 못듣습니다;(짤려데는 사람이 수도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