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화이트 데이. 안랩(안철수연구소)에 레드 카펫이 깔렸습니다. 무슨 아카데미 시상식이라도 열린 걸까요~? 아쉽지만 아닙니다! 이 날은 바로 안랩 17번째 생일 이브.
17번째 창립기념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안랩 식당에서 특별히 신경써서 준비한 샐러드 뷔페부터 8기 공채 신입사원의 깜짝 놀랄 만한 축하공연, 그리고 안랩의 살아 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는 10년,15년 근속자 시상식까지. 개그콘서트의 재미와, 아카데미 시상식의 감동을 그대로 갖다 놓은 듯했던 안랩 창립기념식이었습니다.
너무 과장이 심했나요? ^^; 아닙니다! 여러분도 직접 현장에 계셨다면, 브라질의 리오카니발을 갖다 붙이셨을지도... 흠... 그 흥미진진했던 17번째 안랩 창립기념식 현장을 소개하겠습니다!
평소와는 뭔가 다른 안랩 식당 분위기. 평소보다 더 많이 북적북적합니다. 안랩인의 표정도 더 밝은 것 같고요.
바로 특별히 준비한 샐러드 뷔페 때문입니다. 그릇에 음식을 담는 손들이 분주합니다.
다들 정말 맛있게 먹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요.
세 쌍둥이 같은 느낌의 3명의 공채 8기 신입사원입니다.
저도 마지막 순서에 푸짐하게 담아서 한 그릇(?) 먹었습니다!
모두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오늘의 하일라이트인 창립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분주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일이 바쁜 안랩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안랩 계단에 모였습니다. 곧 시작될 8기 신입사원의 축하공연을 기다립니다.
축하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처음에는 댄스 팀의 공연. 티아라의 '러비더비' 음악에 맞춰 열정적인 댄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주말에도 빠지지 않고 회사에 나와서 연습을 했다고 들었는데 실력이 대단했습니다.
다음은 개그 팀의 공연. 첫 등장부터 다들 빵 터졌습니다. 사진만 봐도 느껴지지 않나요?
공채 8기 소프트웨어개발실의 잇몸 미남 김인철 연구원은 자신을 철저히 버린 채 오직 웃기겠다는 혼이 담긴 개그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개콘에 나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다음은 한때 진로를 개그맨으로 정했을 정도로 재능이 있었던 해외사업팀의 이승훈 사원입니다. '말아톤'의 조승우 성대모사와 만화 '달려라 하니'의 홍두깨 성대모사를 보여주었습니다.
역시 개그는 바보 연기가 최고입니다. 공연 내내 검정 분을 들고 다니면서 사람들 얼굴에 바르면서 큰 웃음을 준 분석팀의 김승훈 연구원의 모습입니다.
한바탕 웃음마당이 끝나고 감미로운 선율로 2NE1의 'I don`t care'가 울려퍼졌습니다. 여느 가수 못지않은 실력의 노래 솜씨를 보여준 인사팀의 김은민 사원과 QA팀의 송우진 사원의 모습입니다.
직접 기타와 젬배 연주도 하고, 라이브로 노래도 불렀는데 한 번의 실수도 없었던 완벽한 무대였습니다.
안랩 밴드의 생일 축하 연주에 맞추어 김홍선 대표와 권치중 부사장, 분석팀의 황규범 수석, 커뮤니케이션팀의 황미경 부장이 나와 안랩 17번째 생일 케익 촛불을 끄는 모습입니다. 저도 모르게 눈에서 땀이 날 것 같은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ㅠㅠ
지금부터 이번 창립기념식에서 10년, 15년 근속수상자를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김홍선 대표도 대표로 취임한 지 5년이 됬는데 상을 못 받아서 아쉬워하는 표정입니다. 축하드립니다!
10년 근속상을 받은 네트워크지원팀의 이재명 차장
10년 근속상을 받은 기반기술팀의 고향훈 선임연구원
10년 근속상을 받은 기반기술팀의 김건우 책임연구원
10년 근속상을 받은 기반기술팀의 박희안 책임연구원
10년 근속상을 받은 소프트웨어개발실의 김재열 책임연구원
10년 근속상을 받은 소프트웨어개발실의 윤성덕 책임연구원
10년 근속상을 받은 솔루션서비스팀의 심송구 차장
10년 근속상을 받은 안랩 최강동안 솔루션지원팀의 정관식 팀장
10년 근속상을 받은 융합관제사업팀의 이기동 차장
10년 근속상을 받은 전략제품개발실의 권혁성 책임연구원
10년 근속상을 받은 전략제품개발실의 김태성 책임연구원
10년 근속상을 받은 전략제품개발실의 양재갑 책임연구원
10년 근속상을 받은 전략제품개발실의 이창우 책임연구원
10년 근속상을 받은 전략제품개발실의 이창우 책입연구원
15년 근속상을 받은 연구기반팀의 이현성 수석연구원
15년 근속상을 받은 UX/TW팀의 김연희 책임연구원
마지막으로 15년 근속상을 받은 커뮤니케이션팀의 황미경 부장
이렇게 안랩 17회 창립기념식은 모두 끝났습니다. 그 날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으셨나요? 17년 동안 안랩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두 우리 안랩인과, 안랩을 아껴주시는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17살밖에 안 되었지만 무럭무럭 커나가겠습니다! Ahn
사내기자 류석 / 안랩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