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환절기에 다들 컨디션 조절은 잘 하고 계신가요? 10월 10일의 약간 흐린 가을날, 판교 테크노밸리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안랩과 솔리드 빌딩 사이 계단에서 미니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바로 판교사옥 입주 1주년을 맞아 함께 입주한 이웃 회사들과 축하하는 친목의 이벤트였습니다. 사진과 함께 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공연과 함께 즐길 간식거리로 백설기와 쌍화차, 고구마라떼가 마련되어 즐거운 점심시간의 이벤트가 되었습니다. 아이스 음료를 마시던 사람들도 오늘은 따뜻한 쌍화차와 고구마라떼를 찾는 것을 보니 정말 가을이 왔나 봅니다.
간식과 함께 주고받는 푸근한 미소가 인상적입니다 ^^
콘서트 현장을 담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내든 분들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오늘의 공연팀은 바로 누구일까요?
바로 6인조 금관 퍼포먼스 브라스 밴드 '퍼니밴드' 입니다. 관악합주곡으로 유명한 '버글러스 홀리데이'(Bugler's Holiday)가 첫 번째로 공연장에 울려퍼졌습니다.
젠틀한 분위기의 제복을 갖춰입은 퍼니밴드는 익숙한 리듬의 신나는 연주와 적극적인 퍼포먼스로 첫 연주부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퍼니밴드의 튜바연주자가 이번 콘서트의 사회자를 겸했는데, 재치있는 입담으로 호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퍼니밴드는 2010년 싱글앨범을 내고 다양한 무대경험을 거쳐 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실력파 밴드입니다.
공연이 진행될수록 하나 둘씩 자리가 채워지고, 흥겨운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퍼니밴드의 과감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연주실력이 감탄을 불러냈습니다. 퍼니밴드는 '모베터블루스'(Mo' Better Blues), '싱싱싱'(Sing Sing Sing), '인더무드'(In the Mood)등 처음 제목을 들었을때는 물음표를 띄웠지만 첫 소절을 듣고나면 이내 '아~' 하는 반가움을 자아내는 곡들을 훌륭하게 연주하여 연신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안랩과 솔리드의 직원 한분씩을 즉석 섭외해 멋진 합주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익살스러운 드럼 연주자의 모습에 관객석에서는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았답니다^^
뒤늦게 밴드소개에 들어간 퍼니밴드. 클래식을 전공한 멤버들이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관악악기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더하여 각자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금관악기 중 가장 높은 음역을 가지고 있으며 군필자에게 악몽의 소리였을 '기상나팔'소리의 주인공 트럼펫.
금관악기 중 유일하게 밀어서 소리를 내는 트럼본.
금관악기의 귀족이라고 하는 호른. 하지만 뽕짝 또한 멋드러지게 소화해내는 만능악기였습니다.^^
또다른 트럼펫 연주자분은 장기로 트럼펫을 이용한 동물소리를 내셨는데 모두가 공감하는 익살스러운 흉내에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드러머 또한 시크한 표정으로 드럼을 치고 있지만 퍼니밴드의 명성에 걸맞게 특출한 유머 감각을 가졌답니다.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 퍼니밴드는 연주 도중에 악기를 동시에 들거나 연주하는 자세를 응용해 춤을 추는 등 퍼포먼스 그룹으로서의 유쾌함을 퍼펙트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유쾌한 관악합주의 힘에 이끌려 빗방울이 굵어지는데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관객이 많았습니다.
우비를 입고 자리를 지키는 관객들에게 보답하듯 약속된 앵콜에선 숨은 노래 실력까지 뽐냈는데요, 마지막까지 쇼맨십 10점 만점에 10점인 그룹 퍼니밴드의 팬이 되어 돌아간 안랩 식구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퍼니밴드는 무대 뒤에서도 훈훈한 웃음을 잃지 않는 즐거운 밴드였습니다.
푹푹 찌는 더위 때문에 여름에는 좀처럼 야외 활동이 꺼려졌는데, 시원한 바람 맞으며 간식과 함께 하는 이번 야외 이벤트는 안랩 & 솔리드 임직원 모두의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었습니다. Ahn
사내기자 김동희 / 커뮤니케이션팀 연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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